긁혀서 빨갛게 보이는정도로 파상풍 위험이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부가 실제로 파열되지 않고 표면만 빨갛게 긁힌 정도라면 파상풍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은 산소가 없는 깊은 조직에서 증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깊이 찔리거나 피부가 뚫린 관통상, 괴사 조직이 있는 경우가 고위험에 해당합니다. 피가 나지 않는 표면적인 찰과상은 파상풍 감염 경로로서 위험도가 낮습니다.다만 확인하실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마지막 파상풍 예방접종이 10년 이내인지 여부입니다. 접종 이력이 있고 10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오늘 상처에 대해서는 추가 조치 없이 지켜보셔도 됩니다. 10년이 넘었거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상처 정도와 무관하게 이번 기회에 파상풍 추가 접종(Td 또는 Tdap)을 받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히 맞으실 수 있습니다.상처 부위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시고, 이후 발적이 번지거나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그때는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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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에서 낙상후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 상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좋은 신호들이 있습니다. 낙상 직후 울었다는 것은 의식이 있었다는 의미이고, 분유를 정상적으로 먹었고 일주일간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마와 뒷통수의 볼록함과 멍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 두피 혈종이 흡수되는 정상적인 경과입니다.다만 11개월 영아의 1미터 이상 높이 낙상은 소아과적으로 주의 깊게 보는 기준에 해당합니다. 병원에서 지켜보라고 한 것은 당시 즉각적인 위험 징후가 없었기 때문이고, 이는 적절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영아는 두개골이 아직 완전히 닫히지 않아 성인보다 두개내 압력 변화를 어느 정도 흡수하지만, 반대로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지금부터도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축 처지고 평소보다 많이 자거나, 잘 깨지 않거나, 경련이 생기거나, 눈동자 크기가 양쪽이 달라지거나, 수유를 갑자기 거부하거나, 대천문(머리 앞쪽 물렁한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오르는 경우입니다.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본인을 너무 탓하지 마세요. 영유아 낙상은 보호자가 아무리 주의해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즉시 병원을 데려간 것은 올바른 대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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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주사를 2일 연속으로 맞아도 되나요?
염증 주사, 즉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Corticosteroid Injection)는 같은 부위에 단기간 내 반복 주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이유는 스테로이드가 염증을 억제하는 동시에 주변 조직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부위에 짧은 간격으로 재주사하면 피부 함몰, 색소 변화, 모세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집니다. 코처럼 얼굴 중앙부는 이런 부작용이 눈에 띄게 남을 수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또한 주사 효과는 보통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서서히 나타납니다. 오늘 맞으셨다면 아직 최대 효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입니다. 내일 아침 기준으로 아직 완전한 효과를 평가하기 이릅니다.지금 하실 수 있는 것은 처방받으신 에스로반 연고를 꾸준히 바르시고, 해당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않는 것입니다. 냉찜질도 일시적인 붓기 완화에 도움됩니다. 내일 아침까지 경과를 보신 후 호전이 없다면 재방문하셔서 담당 피부과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재주사를 요청하기보다는 의사가 직접 보고 결정하도록 하시는 것을 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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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 진료 이렇게도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말씀하신 진찰은 목감기 진료에서 의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목감기, 즉 인두염이나 편도염의 진찰 범위는 목 안 시진, 경부 림프절 촉진, 흉부 청진 정도입니다. 흉부 청진 시 상의를 완전히 올리도록 요구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통상적으로는 청진기를 옷 안으로 넣거나 옷을 최소한으로 걷어 진행합니다. 팬티를 내리고 하복부를 진찰하는 것은 목감기와 어떠한 의학적 연관성도 없습니다.25년 전 중학교 1학년이셨다면 당시 미성년자셨고, 그 상황에서 보호자 없이 그러한 신체 노출을 요구받으신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경험이 불쾌하고 의문스러우셨던 것은 당연합니다.지금 이 질문을 올리신 것이 단순한 의학적 궁금증인지, 아니면 당시 경험으로 인해 아직도 불편함이 남아 계신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떤 경우든 그 경험은 잘못된 것이었고, 질문하신 것은 옳은 판단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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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쪽 뾰루지 과산화수소 발라도 될까요?
사진 확인했습니다. 중앙부가 붉고 약간 융기된 염증성 모낭염 또는 초기 종기(Furuncle) 소견으로 보입니다.과산화수소는 이 부위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는 세균뿐 아니라 상처 회복에 필요한 정상 세포도 손상시켜 오히려 치유를 늦출 수 있고, 피부 자극이 강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의학적으로 상처 소독에 과산화수소를 권장하지 않는 추세입니다.지금 단계에서 적절한 처치는 하루 2회에서 3회 따뜻한 수건으로 5분에서 10분간 온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혈류를 늘려 염증이 자연스럽게 해소되도록 돕습니다. 손으로 짜거나 강하게 압박하는 것은 균이 더 깊이 퍼질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만약 3일에서 5일이 지나도 크기가 줄지 않거나, 더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감과 발적이 주변으로 번진다면 피부과나 외과에서 항생제 처방 또는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 소견으로는 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경과를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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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를 짜면 모공이 넓어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는 것은 모공을 넓히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모공은 본래 탄력이 있어 피지가 빠져나가면 다시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블랙헤드를 반복적으로 손으로 짜면 모공 주변 조직에 물리적 자극과 미세 염증이 누적되고, 이것이 반복될수록 모공 벽의 탄력이 떨어져 점점 넓어진 상태로 고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0대라면 이미 피부 콜라겐이 감소하는 시기이므로 이 변화가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블랙헤드를 없애되 모공을 보호하는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의 세안제나 토너는 모공 안 피지를 용해하는 성질이 있어 블랙헤드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 제품은 피부 세포 교체를 촉진하고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블랙헤드 관리에 근거 수준이 높습니다. 클렌징 오일로 충분히 녹여낸 후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블랙헤드 압출은 소독된 도구와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하므로 손으로 짜는 것보다 피부 손상이 훨씬 적습니다. 블랙헤드가 많고 오래된 상태라면 피부과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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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조정하는 안약 사용후기 알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은 아마 2021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필로카르핀(Pilocarpine) 1.25% 점안액, 상품명 뷰티(Vuity)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은 제품입니다.작용 원리를 말씀드리면,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수축시키는 약물입니다. 동공이 작아지면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겨 초점 심도(Depth of Focus)가 깊어지고, 근거리가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노안으로 인해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분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약입니다.임상 결과를 보면 점안 후 15분에서 30분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고, 6시간에서 10시간까지 지속됩니다. 근거리 시력 개선 효과는 실제로 확인되었지만, 원거리 시력을 개선하거나 굴절 이상 자체를 교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노안 보조 수단이지 안경이나 수술을 대체하는 개념은 아닙니다.부작용으로는 두통, 눈 주변 통증, 어두운 환경에서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이 가장 흔하게 보고됩니다. 동공이 수축된 상태이므로 야간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국내에서는 현재 정식 허가된 노안 교정 목적의 필로카르핀 점안액이 없고, 기존 필로카르핀 제제는 녹내장 치료용으로 쓰이는 고농도 제품이라 임의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안과에서 노안 교정 옵션 전반에 대해 상담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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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여러분 생각은요?
말씀하신 증상은 알레르기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으로 보입니다. 이미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시다면 눈에도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흔합니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가 많은 봄철에 심해지는 것도 전형적인 양상입니다.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말씀드리면, 외출 후 귀가 시 손을 씻고 세안을 하는 것이 항원 노출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눈이 가려울 때 비비는 것은 증상을 훨씬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차갑게 식힌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가려움과 부기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안경이 오히려 눈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해주므로 착용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병원이 무서우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알레르기 결막염은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각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과 진료를 한 번은 받아보시는 것을 권드립니다. 안과에서는 항히스타민 성분의 점안액을 처방해주는데, 이것이 시중 인공눈물보다 증상 조절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진료 자체는 시력검사보다 간단하고 통증이 전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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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소변마다 거품이 생기고, 기상직후엔 특히나 심합니다. 신장이 안 좋은 걸까요?
두 곳의 내과에서 소변검사가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없었다면 신장 문제로 인한 거품뇨일 가능성은 낮습니다.거품 소변의 원인은 단백뇨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상 직후 특히 심하다고 하셨는데, 수면 중 수분 섭취가 없어 소변이 농축된 상태에서 배뇨 시 압력이 높아지면 거품이 많이 생깁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야간 근무자의 경우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고 기상 직후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이 나오면서 거품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5분 후 거품이 사라진다고 하셨는데, 단백뇨로 인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단백뇨보다는 농축뇨나 배뇨 압력에 의한 거품에 가깝습니다.현재 혈압 130대와 ALT 82는 각각 관리가 필요한 수치입니다.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단백뇨는 초기에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한 번의 검사에서 놓이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걱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신다면 아침 첫 소변을 받아서 검사하는 방식(First Morning Urine)으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농축도가 가장 높은 첫 소변에서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현재 식단 관리와 운동을 시작하신 것은 혈압과 간수치 모두에 긍정적입니다. 꾸준히 유지하시면서 한 달 후 혈압과 간수치 재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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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손가락이 잘 안펴졌는대 이유가뭘까요?
말씀하신 증상은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 협착성 건초염)의 소아형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소아 협착성 무지 건초염(Pediatric Stenosing Tenosynovitis)입니다.엄지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굴곡건)이 지나가는 통로인 활차(Pulley)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힘줄 자체가 두꺼운 경우, 힘줄이 통로를 통과할 때 걸려서 잠기게 됩니다. 반대 손으로 힘을 줘야 펼 수 있었던 것이 이 기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성인의 방아쇠 수지는 과사용이나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소아에서는 선천적인 구조적 원인이 대부분입니다.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자연스럽게 좋아졌다면, 성장하면서 힘줄과 활차의 비율이 맞아지며 자연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아 방아쇠 수지는 상당수에서 자연 호전되며, 지속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외래 수술로 활차를 절개하여 완치할 수 있는 예후가 좋은 상태입니다.현재 같은 증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인이 된 이후 같은 손가락에 다시 잠김 증상이 재발한다면 그때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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