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손가락이 잘 안펴졌는대 이유가뭘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한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굽힌채 조금 힘을 주면 고정되어서 제 스스로 피지 못했어요

반댓손으로 힘을 줘서 펴야 펼 수 있었는데 왜 이런거였을까여?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은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 협착성 건초염)의 소아형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소아 협착성 무지 건초염(Pediatric Stenosing Tenosynovitis)입니다.

    엄지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굴곡건)이 지나가는 통로인 활차(Pulley)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힘줄 자체가 두꺼운 경우, 힘줄이 통로를 통과할 때 걸려서 잠기게 됩니다. 반대 손으로 힘을 줘야 펼 수 있었던 것이 이 기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성인의 방아쇠 수지는 과사용이나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소아에서는 선천적인 구조적 원인이 대부분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자연스럽게 좋아졌다면, 성장하면서 힘줄과 활차의 비율이 맞아지며 자연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아 방아쇠 수지는 상당수에서 자연 호전되며, 지속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외래 수술로 활차를 절개하여 완치할 수 있는 예후가 좋은 상태입니다.

    현재 같은 증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인이 된 이후 같은 손가락에 다시 잠김 증상이 재발한다면 그때는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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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어릴 때 손가락이 잘 안 펴졌던 이유는 '방아쇠 수지'라는 증상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걸려서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손가락을 펼 때 딸깍 소리가 나거나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랍니다.

    소아 시기에는 엄지손가락에 자주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호전되기도 합니다.

    현재 일상에 지장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