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뭐가 났는데 치질인지뾰루지인지 ㅠㅠ
사진을 확인했습니다.항문 입구 바로 옆에 반구형으로 솟아오른 병변이 보입니다. 주변에 발적도 동반되어 있습니다.이 소견은 항문 주위 농양(perianal abscess)의 초기 또는 감돈 치핵(thrombosed hemorrhoid)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변 시와 닦을 때 따갑다는 증상, 3일에서 4일 경과한 점이 모두 부합합니다.두 가지를 간단히 구별하면, 감돈 치핵은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 딱딱하고 청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고, 항문 주위 농양은 눌렀을 때 물렁물렁하고 열감이 동반되며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입니다.항문 주위 농양은 절대 자연 치유를 기대하며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치루(fistula)로 진행할 수 있고, 염증이 깊어지면 절개 배농이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감돈 치핵 역시 통증이 심하면 혈전 제거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3일에서 4일이 지났고 통증이 있는 상황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외과 또는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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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팔이아프면 목디스크가능성이큰가요?
어깨와 팔이 저리고 아픈 증상은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가 원인인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고모분 말씀이 틀리지 않습니다.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목에서 시작하여 어깨, 팔, 손가락까지 저림과 통증이 퍼지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어깨 자체의 회전근개 손상, 오십견, 흉곽출구증후군 등도 어깨와 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60대 여성이시고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드물지만 심장 관련 통증이 왼쪽 어깨와 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이 부분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턱을 당기는 동작(chin tuck)이 경추 신경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턱을 뒤로 살짝 당겨 10초 유지하는 동작을 하루 10회에서 15회 반복하시면 됩니다. 다만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나 무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신경을 더 자극할 수 있어 삼가셔야 합니다.병원이 겁나신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림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이 오래 눌려있으면 근력 저하나 감각 이상이 남을 수 있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훨씬 유리합니다.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X선 촬영부터 시작하면 되니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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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 근막염 마사지 및 치료법에 관한 문의
족저근막염에서 아치 부위가 가장 아픈 것은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마사지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아치 부위를 강하게 누르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은 근막에 미세 손상이 누적된 상태인데, 통증이 심한 부위를 강하게 자극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얼린 물병 마사지는 냉찜질과 마사지를 동시에 하는 효과가 있어 괜찮은 방법이지만, 아치 부위는 살살 가볍게만 굴려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파도 참으면서 강하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집에서 하실 수 있는 방법 중 근거가 가장 잘 정립된 것은 족저근막 스트레칭입니다. 아침에 첫 발을 딛기 전,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손으로 발등 방향으로 당겨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동작을 10초씩 10회 반복하시면 됩니다. 아침 첫 걸음이 특히 아픈 이유가 수면 중 수축된 근막이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이므로, 이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종아리 스트레칭도 병행하시면 족저근막의 장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뒤꿈치 쿠션이 있는 깔창을 신발에 넣으시는 것도 일상에서 부하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맨발로 딱딱한 바닥을 걷는 것은 피하시고, 집에서도 슬리퍼를 신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2주에서 4주 이상 이런 관리를 해도 호전이 없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는 족저근막염에 효과가 입증된 비수술적 치료로, 만성화되기 전에 받으시면 예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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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가슴이 숨쉴때 약간 통증이 있습니다
20대 남성에서 어제 처음으로 아령 운동을 하신 다음 날 생긴 증상이라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늑간근(갈비뼈 사이 근육) 또는 흉근의 운동 후 근육통입니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처음 사용하면 미세 손상이 생기면서 다음 날 통증이 나타나는데,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하품할 때 흉곽이 확장되면서 이 근육들이 늘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 강도가 2 정도로 가볍고, 운동 다음 날 시작된 점이 이와 잘 부합합니다.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것은 늑막염(pleuritis) 또는 심낭염(pericarditis)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에도 숨을 깊이 쉴 때 흉통이 악화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보통 발열, 기침, 최근 감기 병력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현재로서는 운동 후 근육통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일에서 3일 정도 지켜보시면서 자연히 호전되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다만 아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왼쪽 팔, 턱, 어깨로 퍼지는 경우,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식은땀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안심하셔도 될 것 같지만,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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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한번에 제거 가능한 방법 알고 싶어요
흑자(검버섯, 일광흑자)는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침착이 주된 원인이라 유전적 소인이 강한 분들은 제거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한 번 치료로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현재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 치료입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나 피코레이저가 흑자 제거에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으며, 한 번 시술로 상당 부분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동네 의원에서 받으신 치료가 어떤 방식이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피부과 전문의에게 레이저 치료를 받으시면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재발을 늦추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70대 이상이시라도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바르시는 것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데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비타민C 성분의 외용제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병행하시면 보조적인 도움이 됩니다.결론적으로, 유전적 소인이 강하신 경우 1년에서 2년 주기로 피부과에서 레이저 관리를 받는 것을 루틴으로 삼으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피부과에서 본인 피부 상태에 맞는 레이저 종류와 횟수를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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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나이가 있는데 모발이식 괜찮을까요?
50대 후반 여성에서 모발이식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우선 탈모의 원인 감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유전성 탈모(여성형 탈모)라면 모발이식이 의미 있는 치료가 될 수 있지만, 폐경 후 호르몬 변화, 갑상선 기능 이상, 철분 결핍, 영양 불균형 등에 의한 탈모라면 원인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식한 모발도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모발이식의 핵심은 후두부(뒷머리)에서 탈모에 저항성이 있는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것입니다. 50대 후반이라도 후두부 모발이 충분히 남아있다면 이식 자체는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여성형 탈모는 남성과 달리 후두부도 얇아지는 경우가 있어, 채취 가능한 공여부 모발이 충분한지 먼저 평가받아야 합니다.시술 자체는 국소마취로 진행되므로 나이 자체가 절대적인 금기는 아닙니다. 다만 고혈압, 당뇨, 혈액순환 관련 기저질환이 있으시다면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합니다.모발이식 전에 피부과 또는 모발이식 전문 클리닉에서 두피 상태, 공여부 밀도, 탈모 진행 여부를 먼저 정밀하게 평가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식 여부보다 지금 탈모가 안정기인지 진행 중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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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부 인대 재건 수술로 생긴 상처인데 이건 뭔가요?
사진을 확인했습니다.상처 부위에 흰색의 반투명한 물질이 피부 표면 위로 나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첫째는 봉합사 이출입니다. 수부 인대 재건술에서는 피부 깊은 층에 흡수성 또는 비흡수성 봉합사를 여러 층으로 사용하는데, 내부 봉합사가 조직 밖으로 밀려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드리면 아프고 흰색 실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이와 부합합니다.둘째는 봉합사 주위로 형성된 소농양, 즉 작은 고름집입니다. 수술 부위에 봉합사를 이물질로 인식한 면역 반응이 생기면서 주변에 소량의 삼출물이 고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두 경우 모두 집에서 직접 건드리거나 짜내는 것은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수부 인대 재건 수술 부위는 구조가 섬세하여 2차 감염이 생기면 회복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붓기와 통증이 지속되는 것과 이 병변이 함께 있다면, 수술하신 병원에 가능한 빨리 연락하여 확인받아 보시길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재활 일정보다 상처 상태 점검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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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 발 각질 벗겨짐. 피부질환의심중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발바닥 앞쪽에 넓은 범위로 각질이 일어나고 벗겨지는 소견이 보입니다.체육활동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생겼고, 한쪽 발이 심하며, 가렵거나 따갑지는 않다는 점을 종합하면 다음 가능성이 높습니다.박탈성 각질용해증(keratolysis exfoliativa)으로, 발바닥 각질층이 계절적으로 또는 마찰 자극 후 넓게 벗겨지는 양성 피부 상태입니다.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연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아이가 병원을 꺼려하더라도, 치료하지 않으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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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항문경 정상인데 4일만에 피다시났으면 원인 치핵아닌건가요
걱정이 많으실 텐데, 차분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항문경 검사에서 치핵이 보이지 않는데도 혈변이 반복된다면, 출혈 원인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직장암을 바로 의심하기 전에 몇 가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항문경은 항문 바로 안쪽만 볼 수 있는 검사라, 직장 상부나 그보다 위쪽의 병변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치핵 외에도 직장 점막의 미란, 직장 용종, 직장염 등이 반복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긍정적인 점은 12월에 대장내시경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시점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면 4개월 만에 진행성 직장암이 생겼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도 출혈이 반복되고 있고, 설사 양상의 변과 함께 나타나는 점은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이나 염증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다음 단계는, 담당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출혈이 지속되면 대장내시경을 다시 하는 것입니다. 4일 간격으로 두 번 더 출혈이 있었고, 치핵 소견도 없어진 상황이라면 지금이 바로 재내시경 시점입니다. 더 지켜보시기보다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하셔서 재검사를 요청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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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치료 때문에 피부과 다녀왔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두 가지 모두 맞는 말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용이 달라집니다.담당 선생님께서 당분간 아무것도 바르지 말라고 하신 것은, 압출 직후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손상된 상태에서 화장품 성분이 자극이 되거나 모공을 막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압출 후 단기간에 해당하는 지시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 분비가 보상적으로 늘어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수분-피지 불균형이라고 하며, 장기적인 여드름 관리에서 가벼운 수분 공급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즉, 평상시에는 가볍고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으로 수분 관리를 하는 것이 맞고, 압출 직후 이번 한 주만큼은 선생님 지시대로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상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점이 다른 것입니다.다음 주 내원 시 담당 선생님께 평소 수분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시면 본인 피부 타입에 맞는 구체적인 조언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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