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감기를 나을수 있을까요? ㅋㅋ. 무슨 얘기냐 하면요..
기존의 감기 후 기도과민성 기침이 자연히 가라앉는 시점에 새 감기가 겹치면서 기침 양상이 바뀐 것으로 보는 게 더 맞습니다. 감기 뒤에는 기관지 점막이 예민해져 찬공기, 연기, 말 많이 하기, 노래 같은 자극에 마른기침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감염 후 기침은 보통 3주에서 8주 사이를 말하지만, 일부는 3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전에도 질문주셨듯이 정말 오래 가네요 ㅠ)최근에는 새 감기 때문에 가래가 생기고, 가래를 배출하면서 목과 기관지 자극이 줄어든 느낌이 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래가 나오면서 “막힌 게 풀리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새 감기가 기존 마른기침을 치료했다기보다는 기존 기도 염증이 회복되는 과정과 새 감기의 분비물 배출이 겹쳐서 그렇게 느껴진 것으로 해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다만 10주째 기침이면 의학적으로는 만성기침 범주에 들어갑니다. 성인에서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 후 기침 외에도 후비루, 천식 또는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 흡연, 약물, 만성기관지염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감기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기침도 확실히 줄고 있다면 며칠에서 2주 정도는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2주 뒤에도 기침이 계속되거나, 누런 가래가 오래 지속되거나, 숨참, 흉통, 발열 재발, 피 섞인 가래, 체중 감소가 있으면 흉부 엑스레이와 폐기능검사를 포함해 진료를 보시는 게 좋습니다. 흉부 엑스레이는 만성기침에서 폐렴이나 종양 같은 중요한 원인을 배제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기로 감기를 치료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감기 후 마른기침이 회복되는 시점에 새 감기와 가래 배출이 겹치면서 좋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지금 좋아지는 방향이면 무리하지 말고 찬공기, 연기, 음주, 과도한 발성은 당분간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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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이랑 아침에 두드러기 났었고 지금은 괜찮은데 국밥먹을 수 있을까요?
지금 두드러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숨참, 입술·눈꺼풀 붓기, 목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이 없었다면 국밥을 꼭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은 몸이 예민한 상태라 소머리국밥이나 수육국밥처럼 양념이 적은 것을 소량 드시는 편이 낫고, 순대국밥처럼 내장, 향신료, 다대기, 후추, 새우젓, 매운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메뉴는 하루 이틀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매운 음식, 열, 땀, 술은 두드러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실 때는 국물을 너무 뜨겁게 먹지 말고, 다대기와 고춧가루는 빼고, 술은 같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가 특정 음식 알레르기라면 보통 먹은 뒤 수분에서 몇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양상이 있어, 오늘 국밥을 먹고 다시 올라오면 해당 음식이나 첨가 재료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항히스타민제는 지시대로 복용하시고, 졸릴 수 있는 약이면 운전이나 음주는 피하셔야 합니다. 식사 후 두드러기가 전신으로 다시 번지거나 입술·혀·목 붓기, 호흡곤란, 쌕쌕거림, 심한 복통, 구토, 어지러움이 생기면 단순 두드러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는 상황일 수 있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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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연골 파열로 파열연골제거밎봉합수술
무릎 연골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보통 반월상연골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 부위를 일부 제거하고 동시에 봉합까지 했다면, 회복 관리는 “제거술”보다 “봉합술” 기준으로 더 조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거만 한 경우는 비교적 빨리 걸을 수 있지만, 봉합한 연골은 붙는 시간이 필요해서 초기에 무리하면 다시 벌어질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 봉합 후에는 보조기와 목발을 약 6주 전후까지 사용하는 재활 프로토콜이 흔히 적용됩니다.일을 하셔야 한다면 가장 피해야 할 동작은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계단 반복, 무거운 물건 들고 방향 전환하기, 비틀면서 일어나기입니다. 이 동작들은 봉합 부위에 회전력과 압박을 크게 주기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좋지 않습니다. 서서 일해야 한다면 30분에서 60분마다 앉아서 쉬고, 무릎이 붓는 날은 그날 부하를 줄여야 합니다. 붓기는 “과사용했다”는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재활은 허벅지 앞쪽 근육, 엉덩이 근육, 종아리 근육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깊게 굽히는 스쿼트나 런지는 초기에 피하고, 누워서 다리 들기, 무릎 펴고 허벅지 힘주기, 가벼운 실내자전거처럼 통증과 붓기가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관절경 수술 후에는 관절 운동 범위와 근력 회복 운동이 중요하며, 담당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하루 20분에서 30분씩 2회에서 3회 정도 운동을 권할 수 있습니다.60대에서는 반월상연골 파열 자체보다 이후 관절염 진행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체중이 늘지 않게 관리하고, 계단과 경사길을 줄이고, 허벅지 근육을 꾸준히 유지해야 남은 연골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충격 흡수와 안정성에 중요한 구조라서, 절제한 부분이 많을수록 장기적으로 관절염 위험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진통소염제를 오래 드시는 것은 고혈압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 상승, 위장장애, 신장 기능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장기 복용보다는 담당 의사 지시에 맞춰 짧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 다리 올리기, 압박 보호대, 작업량 조절이 기본입니다.수술 후 무릎이 점점 더 붓거나 뜨거워지는 경우, 상처에서 진물이 나는 경우, 종아리가 붓고 아픈 경우, 숨이 차는 경우, 무릎이 잠기거나 힘없이 꺾이는 경우는 바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 일을 계속하셔야 한다면 “통증을 참고 버티는 것”보다 “쪼그림과 비틀림을 피하면서 작업 방식을 바꾸는 것”이 회복과 재파열 예방에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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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에 습진비슷한게 생겼는데 해결방법좀 알려주세요
손바닥 습진은 약만 바르면 낫는 병이라기보다, 물, 세제, 손소독제, 땀, 마찰이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이 계속 깨지는 병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연고를 발라도 원인이 계속 닿으면 금방 재발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연고보다 “덜 젖게 하기, 덜 씻겨나가게 하기, 보습을 자주 하기”입니다. 손습진 치료에서 보습제, 장벽크림, 스테로이드 연고, 자극물 회피가 기본 치료로 권고됩니다. 장갑을 하루 종일 끼라는 뜻은 아닙니다. 설거지, 청소, 세제 사용, 물 많이 닿는 작업 때만 짧게 끼고, 안쪽에는 얇은 면장갑을 끼고 바깥에는 니트릴 장갑을 끼는 방식이 좋습니다. 고무장갑을 오래 끼면 땀 때문에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작업이 끝나면 바로 벗고 손을 완전히 말린 뒤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보습제는 핸드크림처럼 가벼운 것보다 바셀린 계열이나 세라마이드 성분처럼 끈적한 제품이 더 낫습니다. 손을 씻을 때마다 바르고, 자기 전에는 두껍게 바른 뒤 면장갑을 끼고 자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연고가 “금방 없어지는 느낌”은 실제로 흡수되거나 손 씻으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 한두 번만 바르면 부족한 경우가 흔합니다.다만 손바닥 습진처럼 보여도 곰팡이 감염, 건선, 접촉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손바닥만 심하거나, 발무좀이나 손발톱무좀이 같이 있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수록 잠깐 좋아졌다가 더 번지면 손무좀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손무좀은 수산화칼륨 검사 같은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고, 이 경우 스테로이드만 쓰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시면 갈라진 부위가 세균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더 보수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손바닥이 갈라져 피가 나거나, 노란 진물, 고름, 열감, 붓기, 통증이 있으면 자가치료보다 피부과 진료가 우선입니다. 반복되는 손습진은 피부과에서 진균 검사와 필요 시 접촉알레르기 검사를 확인한 뒤, 손바닥 두꺼운 피부에 맞는 강도의 연고를 1에서 2주 정도 짧게 쓰고 이후 보습 유지로 넘어가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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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안될때 이마로 눈크게 뜨는데요.
결론적으로, 이마 근육으로 눈을 크게 뜨는 행동 자체가 큰 병을 만들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자주 반복하면 이마 근육과 눈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두통, 눈 피로, 미간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마 근육을 과하게 써서 눈을 뜨는 경우 이마 통증이나 눈 피로가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은 도파민이 직접 많이 나와서라기보다는, 눈을 크게 뜨면서 몸이 각성 상태로 전환되고 주의가 분산되며 불쾌감이 줄어드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소화불량은 위장 문제만이 아니라 스트레스, 긴장, 자율신경 변화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기능성 소화불량도 뇌와 장의 상호작용 문제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이 행동이 가끔 도움이 되는 정도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소화가 안 될 때마다 이마에 힘을 주고 눈을 크게 떠야 안정되는 패턴이 굳어지면, 긴장을 푸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을 유지하는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마 주름, 눈 피로, 두통, 턱 긴장, 목 어깨 긴장이 같이 생기면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대신 소화가 안 될 때는 이마와 턱 힘을 의식적으로 빼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며, 식후 바로 눕지 않고 10분에서 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소화불량이 자주 반복되거나 체중 감소, 검은 변, 삼킴 곤란, 반복 구토, 심한 명치 통증이 있으면 단순 긴장 반응으로만 보지 말고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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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여름만되면 괴롭네요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 국한된 원발성 다한증과 접근이 다릅니다. 특히 40대 이후 전신 발한이 심해졌거나 밤에도 식은땀이 난다면 갑상선항진증, 당뇨와 저혈당, 감염, 약물, 음주,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신다한증은 기저 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이차성 원인이 상대적으로 흔하므로, 기본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 혈당, 간·신장 기능, 염증 수치 정도는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감신경 절제술은 전신다한증 해결책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처럼 국소 부위 다한증에서 고려되는 수술이고, 수술 뒤 등·가슴·복부·허벅지 등 다른 부위 땀이 더 심해지는 보상성 발한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에 땀이 많은 분에게는 오히려 체감상 더 괴로워질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치료는 먹는 항콜린제 계열 약을 피부과에서 조절해보는 것입니다. 옥시부티닌, 글리코피롤레이트 같은 약이 땀샘 자극을 줄여 전신 또는 넓은 부위 다한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입마름, 변비, 시야 흐림, 졸림, 소변 보기 어려움, 심계항진이 생길 수 있고, 여름에는 땀 배출이 줄면서 열 조절이 불리해질 수 있어 처음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반응을 보며 조절해야 합니다. 녹내장,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가 있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겨드랑이나 얼굴, 손발처럼 특히 심한 부위가 따로 있다면 국소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염화알루미늄 성분 제한제, 이온영동치료, 보툴리눔 주사, 겨드랑이 땀샘 치료 등이 선택지입니다. 보툴리눔 주사는 주사 부위 땀을 줄이는 치료라 전신다한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불편한 부위가 명확할 때는 효과가 꽤 분명합니다. 효과는 대개 수개월 지속됩니다. 정리하면 수술보다 먼저 원인 확인과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매년 여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고 넘기기보다 피부과에서 전신다한증으로 진료를 보고, 기본 검사 후 먹는 약을 계절성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고혈압약 중 일부도 발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 중인 혈압약 이름도 진료 때 같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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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전도 진단 결과가 어떠한지 알고싶습니다.
사진상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신경전도검사는 전반적으로 정상입니다. 운동신경, 감각신경, F파, H반사가 정상 범위로 적혀 있어 말초신경 자체가 광범위하게 손상된 다발신경병증이나 전형적인 비골신경 마비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중요한 이상은 침근전도에서 보입니다. 좌측 앞정강근, 긴종아리근, 긴엄지폄근, 중둔근, 대둔근, 요추 5번 주변 척추근, 넙다리근막긴장근 등에서 양성예파가 관찰됩니다. 이는 해당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에 축삭 손상 또는 활동성 탈신경 소견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 말초신경 영역에 걸쳐 있지만 공통적으로 좌측 요추 5번 신경근 분포가 두드러져, 좌측 요추 5번 신경근병증에 가장 잘 맞습니다. 근전도에서 같은 신경근을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말초신경 지배를 받는 여러 근육에 이상이 보이면 신경근병증을 뒷받침합니다. 현재 L4-5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 좌측 족하수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결과는 그 임상 상황과 잘 맞습니다. 특히 앞정강근과 긴엄지폄근 이상은 발목을 들어 올리는 힘 저하, 즉 족하수와 직접 관련됩니다. 감각신경전도는 정상인데 침근전도에서 이상이 나오는 양상도 신경근병증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신경근병증은 병변이 감각신경절보다 몸쪽에 있어 감각신경전도검사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진 한 장만으로 회복 가능성이나 영구장애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근전도상 정상 운동단위 전위가 남아 있고 일부 근육에서 동원 감소가 보이는 형태라면 완전 절단성 손상보다는 부분 손상 가능성이 더 높지만, 양성예파가 남아 있다는 것은 당시 기준으로 아직 신경 손상 소견이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술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현재 발목 올림 근력이 몇 등급인지, 통증이나 저림이 남아 있는지, 재촬영한 허리 자기공명영상에서 재압박이 있는지가 예후 판단에 중요합니다.요약하면, 이 검사지는 “좌측 요추 5번 신경근을 중심으로 한 활동성 신경근 손상 소견이며, 좌측 족하수와 연관 가능성이 높다”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말초 비골신경만의 단독 마비나 전신성 말초신경병증보다는 허리 신경근 문제 쪽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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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관리급여,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맞는 말씀입니다만 현재 보건복지부 장차관 및 고위직 공무원의 보전자리로 대게 생명보험사 혹은 손해보험사 사외이사로 몇 억씩의 보전비를 받기에 국가에서는 환자를 우선시하기 보다는 보험사의 수익에 목숨 걸 수 밖에없는 구조입니다.말씀하신 우려는 상당히 타당합니다. 정부 설명상 도수치료 관리급여는 가격 편차와 과잉 이용을 줄이고, 의료적 필요도에 따라 관리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전환하면서 회당 4만3850원, 본인부담률 95%, 주 2회 이내, 연 15회까지를 기본 기준으로 정했고, 수술이나 골절 뒤 관절 구축처럼 명확한 사유가 있으면 연 24회까지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본인부담률 95%라는 구조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의미의 보장성 강화라기보다, 가격과 횟수와 기록을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끌어와 관리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급여가 됐는데도 실제 부담은 거의 그대로이거나, 기존 실손보험 보장 구조에 따라 오히려 체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이라는 명분과 실제 체감 사이에는 괴리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도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를 가격과 진료기준으로 관리하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수치료 시장에 과잉이 전혀 없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통증의 원인 평가나 기능 회복 계획 없이, 실손보험을 전제로 장기간 반복 처방된 사례가 있었고,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도 컸습니다. 이 부분은 제도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일괄적으로 낮은 정액 수가와 높은 본인부담률로 묶으면, 실제로 재활이 필요한 환자와 단순 이용자를 충분히 구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물리치료사 일자리 문제도 현실적인 우려입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쪽에서는 도수치료 수가와 운영체계 변화가 소득 감소, 고용환경 변화, 전문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도수치료 비중이 큰 의원급이나 중소병원에서는 채용 축소나 업무 축소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 정책은 “국민을 위한 보장성 강화”라기보다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구조를 통제하기 위한 관리 정책”에 가깝습니다. 방향 자체는 필요할 수 있지만, 설계가 거칠면 환자는 더 비싸게 느끼고, 의료기관은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줄이고, 물리치료사는 일자리가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더 합리적인 방식은 도수치료를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명, 기능장애 정도, 치료 목표, 재평가 기록, 운동치료 병행 여부를 기준으로 필요한 환자에게는 충분히 보장하고, 반복적·상업적 이용만 줄이는 쪽이어야 합니다. 지금 형태는 과잉을 줄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필요한 재활까지 위축시킬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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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를 맞으면 혈액검사지를 제출하라는 보험사
무조건 “링거 맞기 전 혈액검사를 해야 실비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비급여 영양수액이나 비타민 주사는 미용, 피로회복, 보신 목적이면 실손 보장에서 제외될 수 있고, 질병 치료 목적임이 확인되어야 지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준약관에서도 영양제, 종합비타민제, 보신용 투약은 원칙적으로 제외하되, 보상 대상 질병 치료 목적이면 예외적으로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선생님 경우처럼 고열, 구내염, 수면 불량, 식사 불가 상태에서 의사가 치료 목적으로 수액을 권했다면 미용 목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보험사 입장에서는 “영양제 수액”으로 청구되면 치료 목적을 확인하려고 진료기록, 처방 내용, 의사소견서, 혈액검사 결과 등을 추가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약처 허가사항과 치료 목적이 맞지 않는 비급여 수액은 거절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앞으로 링거를 맞을 때마다 혈액검사를 해달라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혈액검사는 의학적으로 필요할 때 하는 검사이지, 보험 청구를 위해 불필요하게 시행하는 검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열, 탈수, 식사 불가, 장염, 심한 구내염처럼 수액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라면 진료기록에 증상과 치료 목적이 명확히 남도록 요청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합니다.이번 건은 병원에 “진료 당시 고열, 식사 곤란, 구내염 또는 탈수 의심으로 수액치료를 시행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진료확인서나 의사소견서 발급이 가능한지 문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 내역, 진단명, 진료기록 사본도 함께 제출하면 혈액검사 결과가 없더라도 치료 목적 소명에 도움이 됩니다.보험사에는 전화로만 대응하지 마시고, 혈액검사지가 반드시 필요한 약관 조항과 지급 거절 사유를 문서로 요청하십시오. 같은 보험사라도 친구분과 결과가 다른 이유는 가입한 실손 세대, 특약 여부, 주사 성분, 진단명, 기록 내용, 담당 심사자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납득하기 어렵다면 보험사 민원 접수 후에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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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를때 무릎이 아픈데 이건 관절 염일까요?
계단을 오를 때만 무릎이 날카롭게 아프고, 평지 보행이나 조깅, 축구에서는 괜찮다면 “심한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오래 걸은 뒤 통증, 붓기, 뻣뻣함,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 관절 마찰음 등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40대에서도 초기 관절염은 가능하지만, 현재 양상만으로 심각한 관절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에서는 무릎 앞쪽, 특히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 관절에 부하가 걸릴 때 생기는 슬개대퇴 통증을 먼저 생각합니다. 계단 오르기, 내려가기, 쪼그려 앉기,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기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체중이 실리면 슬개골 뒤쪽 압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면 단순 뻐근함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골연화증, 슬개대퇴 관절염 초기, 힘줄염, 반월상연골 손상, 슬개골 정렬 문제 등이 감별되어야 합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더 아프거나, 무릎이 붓거나, 걸리거나 잠기는 느낌, 힘이 빠져 꺾이는 느낌이 있으면 정형외과에서 진찰과 단순 방사선검사를 받아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필요 시 자기공명영상까지 판단합니다.당분간은 통증을 유발하는 계단 반복, 깊은 스쿼트, 런지, 쪼그려 앉기, 무릎 비틀기 동작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허벅지 앞쪽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통증 없는 범위에서 강화하는 재활이 핵심입니다. 관절염이든 슬개대퇴 통증이든 운동치료와 근력 강화가 기본 치료로 권고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증상은 심각한 관절염보다는 슬개대퇴 관절 계통 통증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통증 강도가 크므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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