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밑두피부분에생긴검은딱지
머리를 감을 때 문질러도 계속 남아있고, 가려움 없이 군데군데 검은 딱지처럼 보이는 양상이라면, 60대 연령대에서는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먼저 고려해볼 수 있는 건 지루성 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입니다. 노화에 따른 피부 변화 중 매우 흔한 양성 병변인데, 갈색에서 검은색까지 다양한 색조를 띠고, 표면이 약간 두툼하면서 마치 딱지나 사마귀처럼 붙어있는 느낌을 줍니다. 손으로 만지면 피부 표면에서 살짝 올라와 있는 게 느껴지고, 문질러도 잘 떨어지지 않으며, 가려움이나 통증 없이 서서히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피, 특히 햇볕에 노출되었던 부위나 모발이 적은 부위에 잘 생기는 편입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오래된 딱지 형태의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is)이 있습니다. 이건 자외선 노출이 누적된 부위, 특히 두피 중에서도 모발이 적거나 가르마 부분처럼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영역에 잘 생기는데, 표면이 거칠고 각질처럼 보이며 색이 갈색이나 붉은빛, 검은빛을 띠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양성이지만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는 병변이라, 한 번쯔음 확인이 필요한 종류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군데군데 여러 곳에 생기고, 가렵지 않으면서 모양이 비교적 비슷비슷하다면 지루성 각화증일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사진 없이 육안 소견만으로 완전히 감별하기는 어렵고, 특히 검은색을 띠는 병변의 경우 흑색종(melanoma)과의 감별이 중요한 부분이라, 변화 양상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지금 단계에서 응급으로 볼 소견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보기에 이상하다는 말을 들으실 정도라면 한 번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시고, 있다면 좀 더 서둘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병변 하나의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색깔이 한 병변 안에서 여러 색으로 섞여 보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표면이 헐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입니다.이런 변화가 없고 단순히 오래전부터 있던 비슷한 모양의 병변들이 여러 개 있는 정도라면, 피부과에서 진찰 후 필요시 동결치료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정도로 간단히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두피는 본인이 직접 보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가족분이 사진을 찍어서 변화 여부를 주기적으로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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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왜이런지 알고싶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말씀하신 소견들, 손톱 가장자리 쪽에 생기는 분홍색 반점과 그 부위를 따라 손톱이 박리되는 현상, 표면의 미세한 울퉁불퉁함, 그리고 바늘로 찍은 듯한 작은 함몰점이 함께 나타난다면 손톱 건선(nail psoriasis) 또는 건선과 연관된 손톱 변화의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분홍색에서 연한 주황빛을 띠는 반점이 손톱판 아래에서 비쳐 보이는 양상을 오일 드롭 사인(oil drop sign) 또는 연어색 반점(salmon patch)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손톱 아래쪽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그 부위의 혈관 변화나 각질 축적이 손톱을 통해 비쳐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 부위를 따라 손톱이 들뜨거나 박리되는 걸 조갑박리증(onycholysis)이라고 하는데, 염증 부위의 손톱 아래 조직과 손톱판 사이의 접착력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변화입니다.바늘로 찍은 듯한 작은 함몰점은 손톱 함몰(pitting)이라고 부르는데, 손톱이 만들어지는 손톱 기질(matrix)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그 부분의 손톱 형성이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생기는 작은 구멍들입니다. 이 세 가지 소견, 즉 오일 드롭 사인, 조갑박리증, 손톱 함몰이 함께 나타나는 건 손톱 건선에서 비교적 특징적인 조합으로 꼽힙니다.다만 비슷한 양상이 손톱 진균감염(onychomycosis)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서, 이 둘을 감별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균감염은 보통 손톱 끝부분에서 시작해서 점차 뿌리 쪽으로 진행하면서 손톱이 누렇게 변하고 부스러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박리된 손톱 아래로 하얗거나 노란 가루 같은 부스러기가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건선성 변화는 가장자리뿐 아니라 손톱 전반에 걸쳐 점상 함몰이 동반되고, 여러 손톱에 비교적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약 피부 쪽에서도 두피, 팔꿈치, 무릎 같은 부위에 붉고 각질이 일어나는 병변이 있었거나 현재 있으시다면, 이건 건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단서가 됩니다. 반대로 그런 피부 증상은 없고 한두 개 손톱에서만 변화가 두드러진다면 진균감염 쪽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셔야 합니다.이 두 가지는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피부과에서 손톱 아래 검체를 채취해 진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진균감염이면 항진균제 치료를, 건선이면 국소 스테로이드나 비타민D 유도체 도포, 필요시 전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응급으로 볼 상황은 아니지만, 손톱 변화가 여러 손가락으로 번지거나 손톱이 점점 더 들뜨고 들어 올라간다면 너무 늦지 않게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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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쪽에 갈색 경계선이 생겼어요 ㅜㅜㅜ
가슴 양쪽에 경계가 비교적 선명한 갈색 띠나 선이 생기고, 문질러도 없어지지 않으면서 피부 질감 자체는 정상이라면 단순한 때보다는 색소침착(과색소증) 쪽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때는 보통 각질이 쌓여서 생기는 거라 문지르면 벗겨지면서 그 아래는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데, 질감은 정상인데 색만 남아있다는 건 표피 아래쪽 멜라닌 색소 자체가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거든요.10대 시기에 가슴 부위, 특히 양쪽 가장자리나 경계선을 따라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는 몇 가지 흔한 원인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는 마찰성 색소침착인데, 옷이나 속옷의 경계선, 특히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단단한 재질의 옷이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를 스치면서 그 자리의 피부가 만성적인 자극을 받아 멜라닌 생성이 늘어나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하시거나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 같은 부위가 계속 옷에 눌리거나 마찰되면 이런 경계선 형태의 색소침착이 생기기 쉽습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사춘기 시기 호르몬 변화와 함께 피부 마찰이 잘 일어나는 접히는 부위, 즉 목, 겨드랑이, 가슴 아래쪽 같은 곳에 흑색가시세포증(acanthosis nigricans)이라는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 마찰성 색소침착과 달리, 피부가 약간 두꺼워지고 우둘투둘한 질감 변화가 동반되는 게 특징인데, 말씀하신 대로 질감은 정상이라고 하셨으니 이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입니다. 다만 이 변화가 체중이나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될 수 있어서, 평소 체형이나 목 뒤쪽, 겨드랑이 쪽에도 비슷한 변화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시면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지금 단계에서 크게 걱정할 만한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이미 손이나 때수건으로 여러 번 문지르신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마찰 자체가 오히려 색소침착을 더 진하게 만들거나 새로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앞으로는 그 부위를 일반 피부보다 더 부드럽게 씻어주시고 문지르는 행동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만약 그 색소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경계가 점점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질감 변화가 동반되거나, 목 뒤나 겨드랑이 같은 다른 접히는 부위에도 비슷한 변화가 새로 생긴다면, 그때는 피부과에서 한 번 평가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 변화 없이 단순히 색깔 변화만 있는 상태라면, 자극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을 신경 써주시는 정도로 시간을 두고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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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출혈이 있었는데 괜찮을까요??
말씀해주신 상황, 즉 두꺼운 구간이 통과하는 순간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출혈이 있었고, 이후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서 출혈이 빠르게 멈춘 양상은 항문관 점막의 열상, 특히 항문 점막이나 항문관 내벽의 작은 찰과상 내지 열상(이급성 항문 열상, anal fissure 또는 mucosal tear)에 가장 부합합니다. 직장 천공(perforation)을 걱정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실제 천공이 발생했을 경우의 임상 양상과는 차이가 있어서 이 부분을 짚어드리고 싶습니다.직장이나 결장의 천공은 장벽 전체 층이 손상되어 장 내용물이나 공기가 복강 또는 골반 내로 새어나가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특히 움직이거나 누를 때 복부 전체로 퍼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발열, 오한,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배가 단단해지면서 누르면 반사적으로 더 아픈 복막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입니다. 출혈이 멈춘 후 별다른 통증 없이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면, 이런 천공의 임상 경과와는 거리가 있습니다.촬영하셨을 때 직장 바로 안쪽이 부어있는 것처럼 보이셨다는 부분은, 손상 직후 점막에 부종이나 작은 혈종이 생기면서 평소보다 도드라져 보이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막은 혈류가 풍부한 조직이라 작은 손상에도 부어오르는 반응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거든요.지금 단계에서 응급실로 가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만, 앞으로 몇 시간에서 하루 이틀 동안 다음과 같은 신호가 나타나는지는 살펴보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복부 전체로 퍼지는 느낌, 발열, 오한, 메스꺼움이나 구토, 배가 단단해지고 누르면 아픈 느낌, 또는 출혈이 다시 시작되거나 양이 늘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그건 좀 더 깊은 손상의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그런 증상 없이 현재 상태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며칠간은 해당 부위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시고, 좌욕은 하루 한두 번 정도 따뜻한 물로 계속해주시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생기면 배변 시 다시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충분히 해서 변을 무르게 유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를 겉에 바르신 건 이차 감염 예방 측면에서 적절한 조치였습니다. 다만 통증 없이 출혈만 멈췄다고 해서 안쪽 점막 손상이 완전히 없다고 단정하긴 어려우므로, 며칠 내 호전 양상이 보이지 않거나 위에서 말씀드린 경고 신호가 나타나면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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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열감과 따가움 증상 지속 해결방안 및 병원 어느 과로 내원해야하는지 도와주세요
말씀하신 것처럼 피부 표면이 아니라 그 안쪽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이고, 갑작스러운 열감과 함께 목부터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특히 등 쪽이 심하다는 점은, 단순 피부질환보다는 감각신경 경로 자체의 이상 반응 쪽을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이런 양상을 의학적으로는 감각이상(paresthesia) 또는 작열감증후군의 범주로 보는데, 원인은 꽤 다양합니다. 우선 자율신경계가 일시적으로 과활성화되면서 혈관 확장과 함께 열감이 생기고, 동시에 피부 아래 신경 말단이 비정상적으로 자극되어 따가운 느낌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10대 시기에는 스트레스나 불안, 수면 부족, 급격한 성장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 균형에 영향을 주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비타민B군, 특히 비타민B12나 엽산 같은 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의 부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손발이나 몸통 전반에 걸쳐 따가움, 화끈거림,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고, 식습관이 불규칙한 학생들에게서 종종 확인되는 원인입니다.등 부위가 가장 심하다는 점은, 흉추 부위 척추신경이 지배하는 피부절(dermatome) 영역의 감각 과민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자세 문제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패턴으로 척추 주변 근육이 긴장되면, 그 부위를 지나는 신경이 자극받아 광범위한 감각 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병원은 우선 신경과에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신경과에서는 감각신경 전도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영양소 결핍, 갑상선 기능, 자율신경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과 검사상 특별한 소견이 없다면, 피부 표면에 발진이나 두드러기 흔적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피부과 평가도 함께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다만 증상이 3일째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강도가 세다는 점에서, 너무 오래 지켜보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이 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 두통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점점 한쪽으로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그건 좀 더 빠른 평가가 필요한 신호이니 곧바로 신경과나 응급실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 동반 증상이 없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신경과 외래로 예약하셔서 차근차근 원인을 찾아보시는 게 적절한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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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여아 기저귀발진이 너무 심합니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묽은 변에 포함된 소화 효소와 산성 성분이 피부에 닿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단순 마찰성 발진보다 훨씬 강한 화학적 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고 있어도, 그 위에 계속 설사가 닿는 상황이 반복되면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진물이 나는 상태라면, 단순 접촉성 피부염 단계를 넘어서 피부 표면이 벗겨지거나 미란(erosion)이 생긴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칸디다(candida) 곰팡이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칸디다성 기저귀 발진은 주름 사이사이까지 빨갛게 침범하고, 가장자리에 작은 위성 병변(satellite lesion)이라고 부르는 점처럼 흩어진 발진이 동반되는 게 특징인데요. 처방받으신 연고가 일반 보습이나 산화아연 성분 위주였다면, 곰팡이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진균 성분이 들어간 연고로 바꿔야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병원에 가셔서 진물과 진행 양상을 직접 보여드리고, 항진균 연고(니스타틴이나 클로트리마졸 계열) 추가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집에서 같이 신경 써주실 부분은, 기저귀를 가는 주기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시는 겁니다. 설사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변을 본 직후 최대한 빨리 갈아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닦을 때는 물티슈보다 따뜻한 물과 부드러운 거즈로 닦아주시는 게 자극이 덜합니다. 가능하면 하루에 몇 번씩, 짧게라도 기저귀를 벗긴 채로 피부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만들어주시는 것도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연고를 바르신 후에는 그 위에 두껍게 보호막을 형성하는 산화아연이나 바세린 성분의 제품을 덧발라주시면, 다음 변이 닿을 때 피부를 한 번 더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아이가 아파하는 정도가 심하다면, 기저귀를 채우기 전에 잠깐이라도 피부를 말리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고, 너무 꽉 조이지 않는 사이즈로 기저귀를 바꿔주시는 것도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다만 발진 부위에서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생기거나, 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발진 주변으로 피부가 뜨겁고 부어오르는 느낌이 들거나, 아이가 열이 동반된다면 이건 세균 감염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보다는 빠른 시일 내 다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처럼 설사와 발진이 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소아과 재진 시 두 가지 문제를 같이 말씀하시고 항진균제 병용 여부를 꼭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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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서 덜컹하고 그 이후에 통증관련 질문
앉으려고 몸을 숙이는 동작에서 갑자기 덜컹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되고, 서 있을 때는 편하지만 앉아있을 때 욱씬거리는 양상은 추간판(디스크) 자체의 신경 압박보다는 급성 요추 염좌(acute lumbar strain)나 후관절(facet joint)의 일시적인 끼임 현상에 좀 더 가까운 패턴으로 보입니다.디스크 손상으로 인한 신경근 압박이 동반된 경우라면, 보통 한쪽 다리로 뻗어나가는 저림이나 찌릿한 통증, 혹은 발이나 종아리 쪽의 감각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에는 이런 하지 방사통이 없다는 점이 디스크 신경 압박 가능성을 다소 낮추는 요소입니다.앉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앉은 자세에서 허리 부위, 특히 요추 부분에 가해지는 압력이 서있을 때보다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굽히는 동작 중 갑자기 덜컹했다는 건, 그 순간 후관절이나 주변 인대, 근육에 갑작스러운 부하가 걸리면서 미세한 손상이나 일시적인 관절 정렬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자고 일어난 후 증상이 호전된 것도, 누워있는 동안 허리 부위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근육 긴장이 일부 풀린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다만 아침에 일어나서 허리를 펴기까지 5초에서 10초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 부분은, 급성 손상 이후 근육이 보호성 경직(guarding)을 일으킨 상태로 해석됩니다. 이건 몸이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그 부위를 굳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풀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지금 단계에서는 급성 요추 염좌나 후관절 증후군 쪽으로 보고 보존적 관리를 우선해보시는 게 적절합니다. 무리한 허리 굽힘이나 무거운 물건 드는 동작은 며칠간 피하시고, 앉을 때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으시는 게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한 초기 며칠은 얼음찜찔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이후 통증이 줄어들면 온찜질로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만약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나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발에 힘이 빠지는 느낌, 또는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건 신경 압박을 시사하는 신호이므로 빠른 시일 내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런 증상 없이 통증이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영상 검사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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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이거 암 증상인가요?....
말씀해주신 사진은 보이지 않는 상태인데, 업로드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사진 없이도 말씀해주신 증상들만으로 어느 정도 흐름은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혀와 목구멍의 이물감, 2주 전부터 시작된 소화불량과 위쓰림, 뜨거운 느낌, 입에서 나는 냄새, 쓴맛, 그리고 혀의 백태가 함께 나타나는 양상은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전형적인 패턴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집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면 가슴쓰림이나 뜨거운 느낌이 생기고, 이 위산이 인후부까지 올라오면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 즉 인후두역류(LPR)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혀의 백태와 쓴맛, 입냄새도 위산 역류나 구강 내 세균 불균형, 혹은 단순히 위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고요.혀를 만졌을 때 뭔가 만져지셨다고 하셨는데, 이게 혀 표면의 백태가 살짝 도드라진 부분일 수도 있고, 혀 뒤쪽의 정상적인 유곽 유두(서클형으로 배열된 작은 돌기)를 처음 의식적으로 만져보면서 새롭게 느껴지신 경우도 꽤 많습니다.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정상 구조물도 손으로 더듬어보면 이물감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거든요.지금 단계에서 암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단정할 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구강이나 인후두 쪽 암은 보통 2주에서 3주 만에 갑자기 생기기보다는, 한쪽에 국한된 통증 없는 궤양이나 덩어리가 몇 주 이상 지속되면서 점차 커지고, 출혈이나 음식물 삼킬 때의 통증, 목소리 변화, 한쪽 목의 멍울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이런 패턴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다만 증상이 2주 정도 지속되고 있으니, 위장 쪽 평가를 위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물을 단기간 사용해보면 증상이 호전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만약 그래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위내시경을 통해 식도와 위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혀나 입안에 만져지는 부분이 한 곳에 고정되어 있고 점점 커지거나, 출혈이 동반되거나, 4주 이상 변화 없이 지속된다면 그 부분은 이비인후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따로 확인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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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음경만곡증인가요??????
사진상으로는 발기 시 아래쪽으로 휘어지는 만곡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사진 한 장만으로 정확한 각도나 진단은 어렵고, 촬영 각도·발기 강도·기준선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고1 나이에서는 선천성 음경만곡증이 사춘기 이후 발기할 때 드러나면서 처음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비뇨의학회 소아비뇨기 지침에서도 선천성 음경만곡은 발기 시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고, 아래쪽 만곡이 가장 흔하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30도 초과 만곡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을 수 있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고 실제 기능적 불편감과 본인의 심리적 부담을 함께 봅니다. 현재처럼 발기 시 통증이 없고, 배뇨가 정상이며, 최근 갑자기 심해진 것이 아니라면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해서 판단을 못 하는 것은 아니고, 비뇨의학과에서는 진찰과 병력, 필요 시 발기 상태의 각도 평가를 통해 “나중에 기능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유럽비뇨의학회 지침도 수술은 단순히 각도 자체보다 기능적 문제가 있을 때 시행한다고 권고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만곡이 30도 이상으로 뚜렷하거나, 아래로 꺾여 향후 삽입에 방해가 예상될 정도이거나, 본인이 외형 때문에 지속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거나, 발기통·딱딱한 결절·최근 진행성 악화가 있으면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벼운 휘어짐이고 통증이나 배뇨 이상이 없다면 대개 경과관찰이 가능합니다.치료는 약이나 마사지, 찜질, 억지로 펴는 운동으로 교정되지 않습니다. 선천성 음경만곡에서 의미 있는 교정 치료는 기본적으로 수술적 교정이며, 소아·청소년기에는 보통 본인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나이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수술은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음경 길이 감소, 감각 변화, 과교정·저교정, 재발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결정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답은 “완전히 이상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진처럼 눈에 띄는 하방 만곡이 있고 본인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비뇨의학과 또는 소아비뇨기과 진료를 한 번 보는 것이 좋다”입니다. 다만 온라인에 추가 사진을 올리기보다는, 보호자와 상의해서 병원에서 비공개로 평가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전국에서 만곡증 수술하는 교수님이 몇 없습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동섭 교수님 외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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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함) 지굼 어머니가 왼쪽 10~12번 갈비뼈 아래(속) 아프시다고 합니다
왼쪽 10번에서 12번 갈비뼈 아래쪽 부위는 비장, 췌장 꼬리, 좌측 신장, 위 후벽, 그리고 하행결장 윗부분과 인접해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 장기가 겹쳐있는 영역입니다.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양상, 그리고 울렁거림과 기운 없음이 동반되는 점은 췌장이나 위 쪽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만한 패턴입니다.다만 한 가지 안심이 되는 부분은, 물을 드신 후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췌장염처럼 응급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보통 통증이 지속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물 섭취로 완화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반면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변비로 인한 하행결장 쪽 가스 팽만 같은 경우에는 수분 섭취나 자세 변화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누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 되시는 편이라고 하셨으니, 이런 소화기계 문제의 급성 악화일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지금 이 시점에서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밤 동안 지켜보실 때 확인하셔야 할 신호들이 있는데요, 통증이 다시 시작되면서 이전보다 강도가 세지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등 쪽으로 통증이 퍼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거나 토사물에 피가 섞이는 경우, 또는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야간이라도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셔야 합니다.반대로 지금처럼 통증이 간헐적이고 물로 완화되며 전반적인 의식이나 활력이 유지되는 상태라면, 오늘 밤은 안정을 취하시면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조금씩 드시는 정도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7월 위검사 일정과 별개로, 내일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적절한 우선순위로 보이고요. 질문자분께서는 어머니 상태를 계속 살펴보실 필요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시험 공부를 병행하시면서 야간에 위에서 말씀드린 경고 신호가 나타나는지 정도만 확인하시는 선에서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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