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주차인데 난황이 아주 작게 숨어있대요.. 유산일까요..?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우실지,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 7주면 초음파에서 난황낭과 태아 심박이 확인되는 것이 정상적인 경과입니다. 난황낭이 매우 작고 심박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임신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바로 결론 내리지 않고 이틀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하기로 한 것은 정확한 판단을 위한 올바른 접근입니다. 혈중 사람융모성생식샘자극호르몬(hCG) 수치가 48시간마다 최소 66퍼센트 이상 상승하면 정상 임신 지속 가능성이 있고, 수치가 정체되거나 떨어지면 계류유산 또는 불완전 유산을 확진하게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피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 외에는 없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쪽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혹시 복통이 심해지거나 출혈이 많아지면 그때는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선생님이 옆에서 잘 보고 계시니, 이틀만 조금 더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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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려주세요 ㅠㅠ 답을 모르겠어요
증상 패턴을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 현상이 겹쳐 있습니다. 샤워 중 어지럼증과 전신 운동 시 호흡 곤란입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말초 혈관에 혈액이 몰리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줄어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이때 머리가 새하얘지고 시야가 흐려지고 이명과 울렁거림이 동반되는 것이 전형적인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전구 증상(vasovagal presyncope) 또는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의 양상입니다. 생리 중 공복 상태에서 특히 심해진 것도 이 기전에 딱 맞습니다.그런데 계단 1, 2층에도 숨이 차고 조금만 뛰어도 힘들다는 운동 불내성은 단순 혈관 반응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빈혈 검사가 정상이었다고 하셨는데, 혈색소(hemoglobin) 수치가 정상이어도 철 저장량인 페리틴(ferritin)이 낮으면 똑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20대 여성에서 생리로 인한 철 손실로 페리틴만 낮은 경우가 매우 흔하고 일반 빈혈 검사에서는 잘 안 잡힙니다.또 하나 강하게 의심되는 것은 체위성 빈맥 증후군(POTS, 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입니다. 젊은 여성에서 열에 증상이 악화되고, 일어서거나 샤워처럼 혈류 재분배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어지럼증과 실신 전구 증상이 반복되며, 운동 불내성과 손끝 저림까지 동반되는 것이 POT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표준 심장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단이 늦어지는 질환입니다.추가로 받아보셔야 할 검사는 페리틴을 포함한 철분 검사, 앉았다 일어날 때 혈압과 맥박 변화를 측정하는 기립경사 검사(tilt table test), 갑상선 기능 검사입니다. 내과 또는 심장내과에서 POTS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립경사 검사를 요청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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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 낮은거 알수 있는방법 있나요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가 70에서 85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범위는 일반적인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인터넷 무료 사이트의 IQ 검사들은 실제 임상 검사와 달리 정확도가 낮아 결과를 믿기 어렵고, 경계선 지능 여부를 제대로 알려면 웩슬러 지능검사(WISC)처럼 전문가가 직접 시행하는 공인된 검사가 필요합니다. 학교 Wee 클래스 상담 선생님이나 지역 교육청 학습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그쪽을 통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겉으로 티가 나는 정도는 사람마다 매우 다릅니다. 일상 대화나 생활에서는 전혀 구분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만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속도가 조금 느리거나 복잡한 문제 풀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선 지능은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학습 지원을 받으면 일상생활과 학업 모두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으니, 검사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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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 통증 왜 이렇게 지속적으로 아플까요?
한 달 가까이 여러 검사를 해도 원인이 안 나오고 치료도 안 되니 정말 답답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등 중앙에서 옆구리로 번지는 통증인데 영상 검사와 내과 검사가 모두 정상이라면, 현재 치료 중인 늑간신경통 방향이 맞을 수 있지만 한 가지 꼭 확인해보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입니다. 대상포진은 등에서 옆구리로 퍼지는 편측성 통증이 전형적인 양상이고,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통증이 수주 먼저 오거나, 드물게는 발진 없이 통증만 지속되는 경우(zoster sine herpete)도 있습니다. 이 경우 영상 검사에서는 아무것도 안 잡히고 통증만 심하게 지속됩니다. 혹시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 모양 발진이 잠깐이라도 있었는지, 지금도 피부가 살짝 예민하거나 스치기만 해도 아픈 느낌이 있는지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흉추(thoracic spine) 부위는 MRI상 정상이더라도 늑골척추관절(costovertebral joint) 미세 염증이나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 영상으로는 잘 안 잡힙니다. 현재 통증의학과에서 치료 중이라면 담당 선생님께 대상포진 항체 검사나 항바이러스제 시험 치료를 한번 논의해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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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바디워시랑 두피에 트러블 샴푸 추천해주세요
아토피성 피부용 바디워시로는 세타필(Cetaphil) 모이스처라이징 클렌저 또는 아벤느(Avène) 콜드크림 젤 클렌저를 추천합니다. 둘 다 향료·파라벤 무첨가에 피부 장벽 보호 성분이 들어 있고, 피부과에서도 아토피 환자에게 권장하는 제품군입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대안으로는 닥터지(Dr.G) 프로바이오틱 pH 클렌저도 약산성에 자극이 적어 좋습니다. 두피 트러블 샴푸는 트러블 원인이 지루성 두피염인지 단순 피지 과다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루성 두피염이라면 니조랄 샴푸(케토코나졸 성분)가 가장 근거가 확실하고,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단 주 2회에서 3회 사용에 그치고 매일 쓰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일반 두피 트러블 완화 목적이라면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케라실 DS 샴푸가 징크피리치온 성분으로 항균·항염 작용을 하면서도 자극이 적어 일상적으로 쓰기 좋습니다. 두피 트러블이 심하고 기름기가 많으면 니조랄, 비교적 경미하면 라로슈포제 케라실 DS 선택하시면 됩니다. 증상이 2주에서 4주 이상 호전 없으면 피부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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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무릎을 물렸는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사진을 보면 중심부에 작은 붉은 점이 있고 주변에 옅은 홍반이 있어, 살갗 표면에 아주 얕은 찰과 또는 미세 관통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추리닝이 멀쩡했다는 점에서 피부 손상이 깊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옷감 사이로 이빨 끝이 피부에 닿았을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개 교상 노출 등급을 분류하면, 옷 위로 이빨이 닿아 피부에 경미한 손상이 생긴 경우 2등급에 해당하며 이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고려합니다. 국내 광견병은 매우 드물지만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고, 해당 개의 접종 이력이나 건강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파상풍의 경우 마지막 접종이 10년 이상 지났다면 추가접종(booster)이 필요합니다. 병원 가기가 여의치 않으신 사정은 이해하지만, 이 경우는 가급적 내일 중으로 외과나 응급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상처 상태 확인과 파상풍 접종 여부 점검, 그리고 필요 시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현재 이미 비누와 물로 씻으셨다면 처치는 잘 하신 것이고,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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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뾰루지같은곳에서 피가철철납니다
지금 바로 피부과 가시는 게 맞습니다. 코 부위는 얼굴 위험삼각지대(danger triangle of face)에 해당해서, 이 부위의 반복되는 감염은 드물지만 해면정맥동(cavernous sinus)으로 균이 퍼질 수 있어 다른 부위보다 더 신중하게 봐야 합니다. 2달째 항생제 써도 재발한다는 것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이번에는 병변 부위 배양검사를 요청해서 어떤 균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항생제를 새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혈은 지금 깨끗한 거즈나 휴지로 5분에서 10분 정도 압박하면 멈출 수 있으니 우선 지혈하시고, 오늘 중으로 피부과 진료를 보세요. 만약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나거나 눈 주위까지 부기가 퍼진다면 응급실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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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텍 먹고 나서 코앤쿨 스프레이 뿌려도 되나요?
함께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은 항히스타민제이고, 코앤쿨 스프레이는 옥시메타졸린 성분의 국소 혈관수축제로 작용 기전이 완전히 달라 병용 시 유의미한 상호작용이 없습니다. 코막힘에는 항히스타민제만으로는 효과가 느리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이 조합이 실제로 자주 쓰입니다. 다만 코앤쿨 같은 국소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는 3일에서 5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면 반동성 코막힘이 생길 수 있어, 오늘 자기 전 단기 사용 목적으로만 쓰시고 내일 병원 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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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쪽 눈을 감을 때마다 아픕니다
눈을 감을 때 아픈 증상은 눈꺼풀 안쪽 결막이나 각막 표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눈을 감으면 눈꺼풀이 안구 표면을 스치기 때문에 거기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는 동안 눈이 약간 건조해지면서 생긴 각막 미세 손상, 또는 눈꺼풀 안쪽에 작은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경우입니다. 결막염 초기에도 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인공눈물을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점안해 보시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렌즈를 끼고 계셨다면 오늘은 빼고 쉬어주세요. 평일에 안과 진료를 예약해서 세극등(slit lamp) 검사로 각막 상태를 확인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면서 분비물이 생기거나, 빛을 볼 때 심하게 눈부심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주말이라도 응급 안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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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장염은 며칠 가나요? 전 일주일 되가요
바이러스성 장염은 보통 3일에서 7일까지 지속되고, 세균성 장염은 조금 더 길어져 1주일에서 2주일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 1주일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경과는 아닙니다. 밥도 드시기 시작하고 기운을 차리셨다면 회복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식후마다 4번 설사가 지속된다면 장 점막이 아직 회복 중인 것이고, 이 시기에 자극적인 음식(추어탕처럼 기름지거나 향신료 강한 음식)은 회복을 늦출 수 있어 조금 이릅니다. 앞으로 2일에서 3일 정도는 죽, 흰밥, 두부, 삶은 채소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발열이 다시 생기거나,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복통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10일이 지나도 설사가 계속된다면 단순 장염이 아닐 수 있으니 그때는 내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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