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위내시경 검사 관련 질문
질문자분 상황은 1번에 해당합니다.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후 담당 의사가 추적 검사로 대장내시경을 권유한 것이고, 소화불량 증상으로 위내시경을 추가하는 것도 증상이 있어서 하는 검사입니다. 이는 증상이 있거나 치료 경과 확인을 위해 외래에서 진행하는 검사에 해당하므로 1번으로 접수하시면 됩니다.3번 검진은 특별한 증상이나 질환 이력 없이 건강 확인 목적으로 본인이 자비로 받는 경우입니다. 질문자분처럼 게실염 치료 후 추적 목적이라면 검진이 아닌 진료 연장선상의 검사로 봐야 합니다.예약 당일 접수할 때 게실염으로 입원 치료 받았고 담당 의사 권유로 대장내시경 예약했다고 말씀하시면 병원에서도 1번으로 안내해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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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먹으면 배가 나왔다가 시간지나면 배가 들어가는 이유???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어린아이들은 복벽 근육이 아직 발달이 덜 되어 있고, 복강 자체가 작습니다. 그런데 먹는 양은 체구에 비해 꽤 되다 보니, 식후에 위장이 팽창하면 그게 배 앞쪽으로 그대로 티가 납니다. 성인은 복근이 잡아주는데 아이들은 그 힘이 약하니까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거고, 시간이 지나 소화가 되고 누우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겁니다. 특히 12개월은 아직 걷기 시작하는 시기라 복근 발달이 초기 단계이고, 요추 전만(허리 곡선)도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 식후에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보통 만 3세에서 5세 사이를 지나면서 복근이 발달하고 체형이 잡히면 이 현상이 점차 줄어듭니다. 두 분 다 잘 드시고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 경과를 지켜보시면 됩니다.다만 배가 식사와 무관하게 항상 단단하게 팽창해 있거나, 좌우 비대칭으로 한쪽만 불룩하거나, 성장이 느리거나 구토가 잦다면 그때는 소아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패턴은 그런 경우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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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수박 먹으면 원래 이러나요? 배가 아프고 토를 했습니다
두 번 다 수박에서 시작됐다면, 수박에 대한 특이 반응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빈속에 수박을 먹으면 과당과 수분이 빠르게 위장으로 들어가면서 소화 불편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유황 트름까지 나오고 구토로 이어지는 건 단순히 "빈속이라서"로 설명하기엔 좀 강한 반응입니다. 유황 트름은 황 함유 가스가 장내에서 발생할 때 나오는데, 수박의 과당이 소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까지 내려가 발효되면 이런 가스가 생깁니다. 과당 흡수 장애(Fructose Malabsorption)가 있는 분들에게서 이런 패턴이 나타나고, 수박은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2년 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우연히 반복되기는 어렵습니다. 수박만 그런 건지, 다른 단 과일이나 꿀, 액상과당이 많은 음료를 먹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당뇨가 있으시다는 것도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위 배출 속도가 느려지는 당뇨병성 위마비(Gastroparesis)가 동반될 수 있고, 이 경우 일반인보다 소화 장애가 훨씬 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공복 후 갑자기 당 부하가 높은 음식이 들어오면 혈당 변동이 급격해지면서 자율신경계 반응으로 구역, 구토가 올 수 있습니다.다음에 소화기내과 가실 기회가 있으면, 과당 흡수 장애 검사(수소 호기 검사, Hydrogen Breath Test)와 위 배출 검사를 담당 선생님께 언급해보시길 권합니다. 수박 자체가 문제라면 앞으로 그냥 피하시는 게 제일 현실적인 해결책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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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전기눈썹 커터가 살짝 눈에 들어가 버렸는데 지금 상태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지금 바로 안과 응급 진료 보셔야 합니다. 지켜보시면 안 됩니다.시야 흐림, 눈 뜨기 어려움, 빛 민감함이 동시에 있고, 안구 내측과 안와 부위 둔한 통증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외관상 외상이 없어 보여도 각막이나 결막에 미세한 열상이 생겼을 수 있고, 안구 내부 압력이 올라갔거나 전방에 출혈이 생긴 경우도 이런 증상이 납니다. 두통이 눈 주변을 따라 퍼지는 것도 안압 상승 쪽으로 신경 쓰입니다.전기 커터라는 게 회전 날이 있는 기구잖아요. 살짝 닿았다고 느껴도 실제로 각막 표면에 찰과상이 생기거나, 이물질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건 눈으로 봐선 안 보이고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해야 확인됩니다.바쁘신 거 이해하는데, 지금 이 증상 조합은 몇 시간 더 기다릴수록 예후가 나빠질 수 있는 쪽입니다. 오늘 안과 응급 혹은 응급실 안과 협진을 받으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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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진단 후 계속 불편함이 있습니다.
오늘 퇴근 후 바로 가시는 거 잘 하신 겁니다. 항생제 다 먹고 기다리실 필요 없습니다.고환염전은 지금 증상만 보면 가능성이 낮습니다. 염전은 보통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오고, 고환이 위로 당겨 올라가며 수 시간 내에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처럼 며칠에 걸쳐 서서히 불편한 양상은 염전보다는 부고환염(Epididymitis) 쪽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말씀하신 고환 위쪽 말랑거리는 부분이 커졌다는 게 부고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고환염은 전립선염과 같은 균이 역행해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전립선염 진단 후 부고환 쪽 증상이 생기는 게 드문 일은 아닙니다. 허리, 아랫배, 옆구리까지 쑤시는 건 염증이 퍼지거나 요관 쪽 자극이 동반됐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음낭이 커져서 고환이 더 자유롭게 움직인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염전 위험이 올라가는 건 맞습니다. 다만 이미 성인이고 부고환염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염전이 겹치는 경우는 드물긴 합니다. 그래도 오늘 진료 보실 때 이 부분 정확히 말씀드리고 음낭 초음파를 요청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도플러 초음파로 혈류를 보면 염전인지 염증인지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됩니다.오늘 진료에서 확인하실 것들을 정리하면, 음낭 도플러 초음파, 소변 배양 검사(이미 안 하셨다면), 현재 항생제가 부고환염까지 커버 가능한 종류인지 확인, 그리고 음낭 크기 변화 경과 관찰 계획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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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초음파 폐 시티 가슴보형물 보일까요?
네, 둘 다 보입니다.심장초음파는 탐촉자를 흉벽에 직접 대고 보는 검사라서, 보형물이 있으면 영상에 잡힙니다. 다만 심장초음파의 목적 자체가 심장 구조와 기능을 보는 것이라, 보형물이 보인다 해도 검사 결과지에 따로 기재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검사하시는 분이 눈으로는 인지하게 됩니다.폐 CT는 더 명확합니다. 흉부 전체 단면이 다 찍히기 때문에 보형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영상의학과 판독 소견에 "보형물 확인됨" 정도로 기재될 수 있습니다.가족 병원이라 불편하신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미리 담당 선생님께 "보형물 삽입 수술을 받은 적 있다"고 짧게 말씀해 두시는 게 낫습니다. 검사 결과 해석할 때도 도움이 되고, 괜히 나중에 영상 보다가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요즘은 워낙 흔한 수술이라 의료진 입장에선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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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먹고 담배피고 하는데 다들건강검진하시는지
해야죠. 지금 당장요.맥주 4캔을 매일이면 순수 알코올 환산으로 하루 60그램 안팎입니다. WHO 기준으로 '고위험 음주'에 해당하고, 이 정도 음주량이 10년 이상 누적되면 간경변으로 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담배 반 갑까지 더해지면 간독성이 가중되고, 구강·식도·위·폐·방광 등 거의 전 장기에 걸쳐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갑니다."몸이 둔한 편"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오히려 더 위험한 이유입니다.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통증이 없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도 초기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증상이 생겼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33세면 국가 암검진 대상에 위내시경(만 40세부터)이나 대장내시경이 아직 포함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생활 습관이라면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간 초음파와 간 기능 혈액검사(AST, ALT, GGT, 빌리루빈)는 내과에서 바로 할 수 있고, 위내시경도 증상이 없어도 검진 목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보통 45세부터 권고하지만, 음주와 흡연이 이 정도라면 조기에 한 번 찍어두는 게 낫습니다.흉부 엑스레이와 혈압, 혈당, 지질 수치도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음주량이 많으면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고, 혈압도 같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아픈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라, 아프기 전에 막으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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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해야할것좀 알려주세요... ㅜㅜ
증상들을 하나씩 보면, 사실 여러 문제가 겹쳐있는 상황입니다. 정리해 드릴게요.먼저 한 달 전 심박수 170bpm 에피소드부터요. 홀터 72시간에서 잡히지 않았다고 해서 부정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SVT,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같은 경우는 짧게 왔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운 나쁘게 검사 기간에 안 터지면 그냥 지나갑니다. 심장순환기내과에서 이미 부정맥일 것 같다고 하셨다면, 사건 기록기(Event recorder) 장기 부착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도 확인이 필요한데, 과호흡이나 빠른 심박수, 더위, 불안감이 함께 나타날 수 있거든요.지금 주된 불편감인 명치 답답함, 소화불량, 등 통증, 트림 전 고통, 구역감은 역류성 식도염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 패턴과 잘 맞습니다. 위염과 식도염이 이미 확인됐으니 약물 치료 방향은 맞는데, 한 달이 지나도 호전이 없다면 약 종류나 용량 조정이 필요하거나, 헬리코박터 검사가 아직 안 됐다면 이것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식도 운동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서, 식도 내압 검사(Esophageal manometry)까지 가야 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복부 CT에 대해선,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초음파는 가스나 체형에 따라 안 보이는 부위가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고 체중이나 식욕 변화, 혈변 같은 게 동반된다면 CT를 찍는 게 맞는데, 지금 증상만으로는 당장 필수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담도계 문제나 췌장 초기 병변은 초음파에서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담당 내과 선생님께 다시 상의해보세요.공황장애나 불안장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심박수 급상승으로 시작된 공포 경험 이후, 외출도 힘들고, 증상에 계속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면 신체 증상과 불안이 서로 악화시키는 고리가 형성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건 "정신적인 거니까 꾀병"이 아니라, 자율신경계가 실제로 과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신경과 진료가 꺼려지신다면, 내과에서 먼저 언급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당뇨 전단계와 고지혈증, 과체중이 함께 있다는 게 배경으로 중요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위 운동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위마비, Gastroparesis 전 단계), 소화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부분을 관리하는 게 근본 치료와 연결됩니다.지금 당장 가셔야 할 곳은, 현재 처방을 받은 내과로 다시 가서 한 달 치료 후 호전이 없음을 명확히 말씀하시고 약 재조정 혹은 추가 검사 의뢰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심장순환기내과에도 다시 가서 장기 사건 기록기 부착 여부를 물어보시고요. 갑상선 호르몬 검사와 공복 혈당 재확인, 헬리코박터 검사가 아직 안 됐다면 이것도 같이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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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 한쪽이 뿌옇게 보이고 머리아픔
증상 조합이 좀 무겁습니다. 한쪽 눈이 뿌옇게 보이면서 두통이 동반되고, 왔다가 사라지는 패턴을 반복한다는 게 핵심인데요.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편두통입니다. 특히 "눈 증상 동반 편두통(안구 편두통 혹은 망막 편두통)" 계열인데, 시각적 전조(눈이 흐려지거나 번쩍임)가 먼저 오고 이후 두통이 따라오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안과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것도 이 방향과 맞습니다. 편두통은 증상이 있는 동안에만 혈류 변화가 오는 거라 발작이 끝난 뒤에는 안저 검사에서도 깨끗하게 보이거든요.두 번째로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건 일과성 허혈 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입니다. 30대 남성에게 흔하진 않지만, 뇌 혹은 눈으로 가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뚫리는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납니다. TIA는 특성상 짧게 왔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검사 타이밍을 놓치면 아무 이상이 안 보이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완전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반드시 배제 검사가 필요합니다.신경외과를 가기로 하셨다면, 그곳에서 CT나 MRI를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가로 경동맥 초음파나 심장 검사(부정맥 등 심장에서 혈전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도 권고될 수 있습니다. 신경과가 있는 병원이라면 신경과 협진도 받는 게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오늘 또 증상이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응급실로 직행하는 게 낫습니다. 증상이 있는 도중에 검사를 해야 실제 변화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만약 TIA라면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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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생리전 소량의 출혈 나오는 사람?
네, 흔한 현상입니다. 병적인 원인 없이도 생리 시작 전 하루에서 사흘 정도 갈색이나 핑크빛 소량 출혈이 먼저 나오다가 본 생리로 이어지는 패턴은 꽤 많은 분들에게 나타납니다.이유는 간단해요. 자궁내막이 탈락하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혈류량이 적어서 혈액이 산화되면서 갈색으로 보이고, 이후 자궁 수축이 활발해지면서 신선한 혈액이 빠르게 배출되면 선홍색으로 바뀌는 겁니다.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충분히 유지되다가 떨어지는 타이밍이 사람마다 달라서, 내막 탈락 시작 시점이 조금 늦거나 초반 수축력이 약한 분들에게 이 패턴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자궁질환을 걱정하셨는데, 이 패턴만으로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같은 질환을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생리 전 출혈이 일주일 이상 길게 이어지거나, 양이 점점 늘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골반통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묘사하신 정도라면 생리적인 범주로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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