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잠이와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안면마비 병력이 있으시고 지금 증상들이 겹쳐 있어서 조금 더 꼼꼼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충분히 자도 앉으면 바로 잠들고, 관자놀이가 멍해지고, 팔에 힘이 빠지는 조합은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자는 시간은 채워지는데 깊은 수면이 계속 방해받으면 낮에 이런 식으로 나타납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코골이가 있거나 자다가 숨이 멎는다는 말을 들으신 적 있으신지요.안면마비 이후라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안면마비 자체가 극심한 피로나 면역 저하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회복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장이 타는 느낌은 자율신경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반응으로 위산 분비가 늘어난 것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어디를 가야 하냐는 질문에 답하면, 내과를 먼저 가시는 게 맞습니다. 기본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 혈당, 빈혈, 전해질을 한꺼번에 확인하고, 수면무호흡 의심 소견이 있으면 수면 검사로 연결이 됩니다. 안면마비 치료를 받으셨던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도 현재 상태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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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를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몇 년을 관리해도 그대로라면 방법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블랙헤드는 모공 안에 피지와 각질이 굳어서 산화된 상태인데, 클렌징 오일로는 표면 세정은 되지만 이미 굳어서 박혀 있는 것들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근거가 있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건 레티노이드(retinoid) 계열 외용제입니다. 모공 안 각질 턴오버를 촉진해서 피지 플러그 자체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고, 꾸준히 쓰면 수개월에 걸쳐 모공 자체가 좁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다팔렌(adapalene) 성분은 국내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 토너나 세럼도 보조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지용성이라 모공 안으로 침투해서 각질을 녹이는 방식인데, 단독으로 쓰면 한계가 있고 레티노이드와 병행하면 효과가 더 낫습니다.코 팩이나 압출은 일시적으로 빠지는 것처럼 보여도 모공을 자극해서 오히려 피지 분비를 늘리고 모공을 넓히는 부작용이 있어서 권하지 않습니다.군대에서 제품 선택이 제한적이시겠지만, 전역 후 피부과에서 아다팔렌 처방을 받아서 3개월 이상 꾸준히 쓰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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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에 저림현상이 나타나네요.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시라는 게 중요한 배경입니다.손가락 끝 저림은 원인이 꽤 다양한데, 30대 남성에서 며칠 전부터 간헐적으로 생겼다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인데,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압박되면 엄지, 검지, 중지 쪽으로 저림이 옵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을 많이 쓰시는 편이라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추 디스크 문제도 손가락 저림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목을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고혈압 약 종류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칼슘채널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 중 일부는 말초 혈관에 영향을 줘서 손발 저림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을 바꾼 시점과 저림이 시작된 시점이 겹친다면 처방 의사에게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당뇨 전단계나 말초신경 문제도 배제가 필요한데, 고혈압이 있으시면 대사 위험 인자가 겹칠 수 있습니다. 며칠 더 지켜보시다가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신경전도 검사와 혈당 확인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갑자기 한쪽 손 전체가 마비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까지 저림이 온다면 그건 즉시 응급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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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때마가 쥐가 나서 너무 아파요 ㅠㅠ
수분을 충분히 드시는데도 자주 생긴다면 전해질 불균형 쪽을 먼저 봐야 합니다.근육 경련(muscle cramp)은 수분 부족 외에도 마그네슘, 칼륨, 칼슘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마그네슘 결핍이 야간 쥐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커피를 많이 드시거나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식사량이 적은 경우 마그네슘이 소모되기 쉽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은 견과류, 바나나, 통곡물, 녹색 채소 등이고, 식이로 부족하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저녁에 복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잘 때 자세도 영향을 줍니다. 이불을 발목 위에 무겁게 덮거나 발끝이 아래로 쭉 펴진 자세로 자면 종아리 근육이 단축된 상태가 유지되면서 경련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자기 전에 종아리 스트레칭을 1분에서 2분 정도 해주는 것만으로도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유전 가능성 질문도 하셨는데, 특정 유전자가 직접 전달되는 방식은 아니지만 근육 구조나 혈관 긴장도, 전해질 대사 경향이 가족 간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수분, 마그네슘 보충, 자기 전 스트레칭 세 가지를 2주 정도 해보시고도 계속된다면 내과에서 혈액검사로 전해질 수치를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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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뜨거운 음식을 먹는것도 두드러기를 유발하나요?
충분히 가능한 연결고리입니다.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체온 상승 자체가 트리거인데,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관 혈류가 늘고 국소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열탕 목욕과 같은 기전입니다. 전완부에 열감과 함께 나타난다는 것도 콜린성 두드러기의 분포와 맞아떨어집니다.여기에 지금 면역 관련 두드러기가 3주째 진행 중인 상태라면, 피부 비만세포(mast cell)가 전반적으로 과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엔 반응 안 하던 자극에도 역치가 낮아져 반응하게 됩니다. 뜨거운 음식이 단독으로는 괜찮았던 분도 면역 두드러기가 겹친 시기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지르텍이 30분에서 40분 내에 잡아준다면 대응은 되고 있는 셈인데, 3주째 지속된다면 단순 항히스타민제 복용만으로는 원인 파악 없이 계속 가는 게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 기준인 6주를 아직 안 넘긴 시점이지만, 면역 관련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으니 피부과에서 자가면역 두드러기(autoimmune urticaria) 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당분간 피하시거나 미지근하게 드시는 게 현실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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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대흉근가슴맛사지이렇게하나용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릴게요.대흉근(pectoralis major)은 실제로 어깨 통증, 흉곽 긴장, 목 문제와 연관이 있어서 도수치료에서 다루는 근육이 맞습니다. 그런데 치료 방식과 부위 설명을 들었을 때, 치료적으로 필요한 범위를 넘어선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가 한 손으로 가슴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치료사가 그 위로 접촉하며 유방 조직이 움직이는 방식은 표준적인 도수치료 프로토콜이 아닙니다.정당한 대흉근 이완 치료라면 쇄골 아래 근육 부착부나 흉골 옆 근육 부위를 다루는 것이고, 유방 조직을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해당 부위 통증을 호소한 적도 없다고 하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불편하셨다면 다음 치료 시 해당 부위는 하지 말아달라고 명확히 말씀하시거나, 다른 치료사나 다른 병원으로 바꾸시는 게 맞습니다. 치료 중 불편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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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계속 해도 될까요..이상한병들 다 걸려서 미치겟습니다
오버하는 거 아닙니다. 한꺼번에 여러 문제가 겹쳐 있으면 지치고 불안한 게 당연합니다.하나씩 짚어드리면, 늑연골염(costochondritis)은 40대에 많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젊은 남성에서도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흉곽 자극으로 충분히 생깁니다. 드문 게 아닙니다.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운동 강도를 몸이 감당하기 전에 너무 급격하게 올렸을 때 생기는 거라, 이게 한 번 왔다는 건 지금 운동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마른 체형에서 복압이 낮고 식도 괄약근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 흔하게 동반됩니다.운동을 계속해도 되냐는 질문에 답하면, 해야 합니다. 다만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을 경험했다면 고강도 운동을 급격히 올리는 방식은 피해야 하고, 늑연골염이 있는 동안은 흉곽에 압박이 가는 벤치프레스나 무거운 중량 운동은 잠시 내려놓는 게 맞습니다. 강도보다 꾸준함이 지금 단계에서는 더 중요합니다.20살에 건강검진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횡문근융해증 이후 신장 기능 확인은 실제로 필요합니다. 동네 내과에서 기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정도는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본인 기저 상태를 파악해두는 게 여러모로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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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파요ㅜㅠ 급해요...ㅠㅠ
얼마나 걱정되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약을 며칠째 복용 중이신지가 중요한데, 보통 항생제나 감기약은 2일에서 3일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루이틀 먹고 나아지는 느낌이 없는 거라면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경우일 수 있습니다.다만 지금 당장 응급실로 가셔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숨쉴 때 가슴이나 목 아래가 쑥쑥 들어간다면, 숨소리가 쌕쌕거리거나 그르렁거린다면, 입술이나 손발 색이 파랗거나 창백하다면, 38.5도 이상 고열이 동반된다면, 기침이 너무 심해서 제대로 숨을 못 쉰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그런 증상 없이 기침 콧물 목 부음이 주 증상이라면, 처방받은 약을 3일 정도 복용하신 후에도 호전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다시 소아과에 가셔서 재진을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자다가 기침으로 우는 건 힘들지만, 호흡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당장 응급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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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튀어서 생긴화상 샤워시에 습윤밴드
습윤밴드 관리 방향은 맞게 하고 계십니다.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게 화상 치유에 유리하고, 상처가 마르지 않아야 새 피부가 올라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교체 시기는 밴드가 삼출액으로 가득 차거나 가장자리가 들뜰 때가 기준입니다. 상처 초기에는 진물이 많이 나와 하루에 한 번 교체가 필요할 수 있고, 며칠 지나면 2일에서 3일에 한 번으로 줄어드는 게 보통입니다.언제까지냐고 하시면, 새 피부가 올라와서 표면이 분홍빛으로 매끄럽게 덮일 때까지입니다. 얕은 2도 화상 기준으로 보통 1주에서 2주 정도 걸립니다. 그 이후엔 밴드 없이도 됩니다.다만 지금 상태에서 확인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물집이 크게 잡혀 있거나 터졌다면 감염 여부를 봐야 하고, 상처 주변이 점점 붉어지거나 열감이 심해지거나 고름 같은 게 나온다면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면적이 넓다고 하셨는데, 손목 둘레를 감쌀 정도라면 피부과나 외과에서 한 번 직접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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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질문(종류, 원인, 없애는 법)
사진 두 장 잘 봤습니다. 오른쪽 볼에 붉은 구진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 그 위에 하얀 각질이 살짝 덮여 있는 것도 보입니다. 왼쪽은 오른쪽보다는 덜하지만 비슷한 양상이 시작되는 것 같고요.지금 상태는 염증성 여드름이 주된 형태입니다. 면포(모공 막힘)에서 시작해 피지와 세균이 같이 엉키면서 붉게 부어오른 구진성 여드름입니다. 고름이 차 있는 농포도 일부 섞여 보입니다. 각질이 같이 올라오는 걸 보면 피부 장벽이 많이 손상된 상태이기도 합니다.원인은 아마 한 가지가 아닐 겁니다. 클렌징 오일만 일주일 쓴 것, 티트리 오일 직접 도포, 다이소 연고, 알로에 팩까지 짧은 기간에 여러 제품이 바뀐 게 피부 입장에서는 꽤 큰 자극입니다. 티트리 오일은 원액을 직접 바르면 오히려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클렌징 오일이 잔여물로 남으면 모공을 막습니다. 어떤 게 방아쇠인지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고,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지금 당장 하셔야 할 건 뭔가를 더 바르는 게 아니라 빼는 겁니다. 순한 폼 클렌저 하나, 자극 없는 보습제 하나, 자외선 차단제 하나. 이 세 가지만 쓰고 나머지는 다 멈추십시오. 알로에 팩, 티트리 오일, 연고도 일단 모두 중단입니다. 피부 장벽이 회복될 시간이 필요합니다.기간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 자극 없이 잘 관리하면 염증 자체는 2주에서 4주 안에 많이 가라앉습니다. 다만 붉은 자국, 즉 염증 후 홍반은 그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3개월에서 6개월은 봐야 하고, 색소침착이 같이 생기면 더 길어집니다. 꿀피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서두르다 또 건드리면 더 오래 걸립니다.한 달 정도 단순하게 관리해도 계속 새 병변이 올라오거나 더 심해진다면 피부과 가시는 게 맞습니다. 10대 여드름은 호르몬 영향도 크기 때문에, 필요하면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나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게 혼자 이것저것 바르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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