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이 최대3시간밖에 안되는건가요?
3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겁니다.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화학적 차단제(유기 자외선 흡수제, 예: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분자 구조가 점차 분해됩니다. 광분해(photodegradation)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물리적 차단제(무기 차단제, 예: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는 자외선을 반사·산란시키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땀이나 피지, 마찰로 인해 피막이 물리적으로 제거됩니다.3시간 기준은 이 두 가지 요인—광분해와 물리적 소실—을 고려한 실용적 권고치입니다. 실제로는 자외선 노출 강도, 땀의 양, 피부 유분, 마찰 여부에 따라 훨씬 빨리 효과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흐린 날 실내 위주로 생활한다면 3시간보다 조금 더 버티기도 하고요.정리하면, 3시간 시점에 효과가 갑자기 0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전부터 서서히 감소하다가 3시간 전후로는 유의미한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한 햇볕 아래 야외활동 중이라면 2시간 기준으로 덧바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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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성병검사 기록이 없어졌습니다
사진을 보면 공공보건포털(e-health) 또는 정부24 민원서비스의 검진/검사결과 조회 화면으로 보이고, 성병검사 항목에 "조회된 정보가 없습니다"라고 나와 있는 상황이네요.이게 기록이 삭제된 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소 성병검사는 익명 또는 실명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익명 검사로 받으셨다면 본인 인증 기반의 조회 시스템에 애초에 연동이 안 됩니다. 실명으로 받으셨더라도 해당 보건소가 결과를 해당 포털에 등록하지 않거나, 전산 연계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시점이 꽤 됐다면 보관 기간 문제일 수도 있고요.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검사받은 보건소에 직접 전화해서 실명 검사 여부와 결과 조회 방법을 물어보는 겁니다. 실명으로 검사했다면 보건소 자체 시스템에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고, 결과지를 재발급받거나 구두로 확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전화 본인 확인 절차가 있을 수 있으니 생년월일이나 주민번호 앞자리 정도는 준비하고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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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몇급정도 나올까요? 군신검관련 질문입니다
사진을 보면 요추 시상면(sagittal) MRI와 축상면(axial) MRI로 확인됩니다. 화질이 다소 낮아 정밀한 판독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시상면 영상에서 하부 요추, 특히 L4-5 또는 L5-S1 레벨에서 추간판(intervertebral disc) 신호 감소와 함께 후방 돌출 소견이 관찰됩니다. 축상면에서도 중앙부 또는 우측 방향의 돌출이 있어 보입니다. 우측 하지 방사통과 발목까지의 통증 패턴, 양측 하지 근력 저하 증상과 영상 소견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인상입니다.군 신체검사 등급과 관련해서는, 현행 병역판정 신체검사 규정상 추간판 탈출증(disc herniation)의 등급은 영상 소견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신경학적 증상의 정도, 보존적 치료 기간 및 반응, 기능 제한 여부를 종합해서 판정합니다. 방사통이 발목까지 내려오고 근력 저하까지 동반된 경우라면 4급 또는 5급 판정 가능성이 있는 범주에 해당할 수 있으나, 이는 실제 신체검사 당일 군의관이 직접 평가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추가 MRI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통증이 이전보다 악화되었고 근력 저하가 양측으로 나타난다면 새로 찍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양측 하지 근력 저하는 마미 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초기 증상과 겹칠 수 있는 패턴이라, 배뇨·배변 장애나 회음부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그냥 두지 말고 빠르게 척추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현재 증상 정도라면 신검 전에 최신 영상을 확보해두는 것이 등급 판정 과정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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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러운 곳을 긁으면 왜 간지러움이 멈출까?
가려움과 긁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신경과학적으로 꽤 흥미로운 주제입니다.피부에는 가려움을 전달하는 신경 섬유(C 섬유)와 촉각·통증을 전달하는 섬유(Aδ 섬유)가 따로 존재합니다. 긁는 행위는 Aδ 섬유를 자극하는데, 이 신호가 척수의 같은 경로로 들어오면서 가려움 신호를 일시적으로 억제합니다. 이를 관문 조절 이론(gate control theory)이라 부릅니다. 좁은 통로에 두 신호가 동시에 들어오려 할 때 더 강한 신호—긁는 자극—가 다른 신호를 밀어내는 방식입니다. 원인이 제거된 게 아니라 신호가 일시 차단된 것이기 때문에, 자극이 사라지면 가려움은 돌아옵니다.뇌는 자극의 절대적 세기보다 신호 간 경쟁과 우선순위로 감각을 처리합니다. 긁기는 압력, 움직임, 온도 변화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복합 자극이라 감각 피질에서 훨씬 풍부한 신호로 인식됩니다. 가려움 신호는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지속적이라 뇌가 이를 배경 신호로 처리하게 되고, 주의 자체도 긁는 행위 쪽으로 옮겨가면서 가려움이 약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모기 물린 곳처럼 염증 반응이 있는 경우,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손상된 세포에서 히스타민(histamine)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등 염증 매개체가 추가로 분비됩니다. 이것이 다시 가려움 수용체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척수에서도 가려움-긁기가 반복될수록 신경 감작(sensitization)이 일어나 같은 자극에도 더 강한 반응이 나타납니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관문 억제와 피부 혈류 증가에 따른 일시적 해소감이지만, 그 사이 염증은 오히려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역설적입니다.세게 긁어서 아픔이 생기면 가려움이 멈추는 건, 통증 신호가 신경계에서 가려움보다 훨씬 강한 우선순위를 갖기 때문입니다. Aδ 섬유를 넘어 통증 전용 섬유까지 활성화되면 척수와 뇌에서 통증이 가려움을 완전히 압도합니다. 가려움이 사라진 게 아니라 더 강한 감각으로 덮어쓰인 것에 가깝고, 그만큼 피부 손상이 따라오기 때문에 반복하면 피부 상태가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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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가려움도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되는지
귀 가려움에 항히스타민제가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갈립니다.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체질처럼 히스타민이 매개하는 과민 반응이 원인일 때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이 경우 귓속 가려움은 흔히 이관(Eustachian tube) 주변이나 외이도 점막의 알레르기 반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고, 항히스타민제가 이 경로를 억제하므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만합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귀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는 임상적으로 꽤 흔한 패턴입니다.반면 외이도염(otitis externa), 진균 감염, 접촉성 피부염, 건성 피부 등이 원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들은 히스타민 경로보다는 피부 장벽 손상이나 감염, 염증 자체가 주된 기전이라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가려움이 크게 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원인에 맞는 국소 치료—항진균제, 항생제 이어드롭, 스테로이드 크림 등—가 핵심입니다.정리하자면, 알레르기 체질이 있거나 계절성으로 귀 가려움이 생긴다면 항히스타민제 시도는 합리적입니다. 다만 효과가 없거나, 이통이나 분비물·청력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외이도 및 고막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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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는 어떤 증상이 있고, 완치라는 개념이 있나요?
지금 많이 나아지셨지만 다시 심해질까 봐 두려운 그 마음 자체가 불안장애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 두려움을 안고 일상을 유지해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 겁니다.불안장애는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뇌의 위협 감지 시스템이 과활성화되어 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손 떨림 같은 신체 증상과 함께 과도한 걱정, 회피 행동,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등 여러 형태가 있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합니다.치료는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가 현재까지 가장 근거가 강력한 방법입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 교정하는 심리치료인데, 약물치료인 SSRI 계열 항우울제와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약물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 복용하고, 증상이 안정되면 서서히 감량합니다.완치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불안장애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완전히 사라진다는 개념보다는 관리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치료를 제대로 받은 분들 중 상당수가 증상 없이 수년 이상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고, 재발하더라도 이전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처럼 심하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면 지금이 치료를 시작하거나 이어가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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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증상 중 하나가 시력저하라고 하던데, 안과 질환이 없는데 눈 시력이 떨어지면 뇌검사를 해봐야 하나요?
걱정되실 만한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세 가지 증상이 동시에 있다는 점을 가볍게 보기 어렵습니다.시력 저하, 두통, 수면 중 떨림이 각각 따로 생겼다면 단순 노안이나 수면 문제로 볼 수 있지만 세 가지가 겹쳐서 나타나고 2년간 진행되고 있다면 뇌 쪽 원인을 배제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뇌종양이 시신경이나 시각피질 근처에 위치하면 안과적 이상 없이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뇌압이 올라가면 두통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수면 중 떨림은 수면 중 발생하는 근육 경련인 수면 간대성 근경련(hypnic jerk)처럼 정상 범위인 경우도 있지만, 두통과 시력 저하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뇌전증(epilepsy) 발작의 초기 형태나 뇌 병변과 연관된 신경학적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해야 합니다.2년 전부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면 그 시점이 두통이나 떨림 증상 시작과 겹치는지 되짚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들의 시작 시점이 비슷하다면 공통 원인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야 합니다.신경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뇌 MRI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CT보다 MRI가 뇌종양, 뇌혈관 이상, 뇌압 상승 여부를 훨씬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이 아니더라도 50대 여성에서 이 조합의 증상은 뇌혈관 질환, 뇌압 이상, 뇌하수체 종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 영상 검사로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인 분 때문에 더 불안하실 텐데,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아는 것이 걱정을 안고 지내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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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이 4개월만에 6센치나 자라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4개월 만에 6센티미터짜리 근종이 새로 생기는 것은 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자궁근종의 평균 성장 속도는 1년에 0.5에서 1센티미터 수준이고, 아주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도 1년에 3센티미터를 넘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6센티미터 근종이 수술 후 4개월 만에 새로 형성됐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 전 이미 존재했던 근종을 수술 당시 제거하지 못했거나 발견하지 못한 채 남겨진 것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담당 의사가 처음에 "놓쳤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부분이 핵심입니다. 현재 수술 기록, 수술 전후 초음파 영상, 병리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병원에 공식적으로 요청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의료법상 환자는 자신의 진료 기록 열람 및 사본 발급을 요청할 수 있고 병원은 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원무과에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신청하시면 됩니다.자료를 확보하신 후 다른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해당 자료를 가지고 재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의료분쟁이 우려되신다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1670-2545)에 상담을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의문은 충분히 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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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레이드주사 가격 얼마정도 하나요??
스토레이드는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계열 스테로이드 주사로, 병원과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회 2만원에서 5만원 사이이고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성장판 영향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회 국소 주사로 성장판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성장판 억제는 주로 전신 스테로이드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이고, 관절이나 국소 부위에 맞는 주사는 전신 흡수량이 훨씬 적습니다. 단 주사를 성장판 바로 근처에 직접 맞은 경우라면 국소적인 영향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어서, 어느 부위에 맞으셨는지가 중요합니다.10대이고 성장이 아직 진행 중인 시기라면 앞으로 추가로 맞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담당 선생님께 성장판 위치와의 거리를 꼭 확인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2회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불안하시면 맞으신 병원에서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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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암 수술 병실이나 상태 알수있나요?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실 것 같아요.병원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환자 본인이 정보 비공개를 요청한 경우 가족이라도 병원에서 입원 여부나 상태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신분증 지참 여부와 관계없이 환자 동의가 없으면 개인정보 보호 규정상 안내가 어렵습니다.지금 당장 가장 빠른 방법은 병원 전화가 안 된다면 직접 병원 원무과나 수술실 데스크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방문하면 전화보다 응대가 더 잘 되는 경우가 많고, 최소한 수술이 진행 중인지 여부 정도는 확인이 될 수 있습니다.근본적으로는 어머니께서 가족에게 알리기 싫다고 하셨던 이유가 있으실 텐데, 수술 후 연락이 닿으시면 그 마음을 먼저 여쭤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방암 수술은 본인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민감한 경험이라 가족 걱정을 끼치기 싫으셨거나 혼자 감당하고 싶으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수술 자체는 의료진이 함께 하고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은 어머니를 믿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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