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나타난 붉은 반점이 없어지지 않아요
몇 년째 지속되고 있고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온도 변화에 따라 더 뚜렷해지는 패턴이라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혈관성 원인입니다. 고혈압이 있고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데, 일부 혈압약 특히 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은 피부 혈관 확장을 유발해 붉은 반점이나 홍조처럼 보이는 피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요. 더울 때 더 뚜렷해지는 것이 이 기전과 잘 맞습니다.두 번째로 모세혈관 확장증입니다. 피부 표면 가까이 있는 작은 혈관들이 영구적으로 늘어나면 붉은 점이나 실처럼 보이는 혈관이 피부에 나타나고, 온도 변화에 따라 더 뚜렷해지는 특성이 있어요.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는 것도 일치합니다.세 번째로 자반증 가능성도 있어요. 혈소판 기능이나 혈관 벽 이상으로 미세 출혈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인데, 이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혈관성 병변은 눌렀을 때 일시적으로 색이 사라져요.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눌렀을 때 색이 사라지는지 여부와 반점의 정확한 형태를 보면 원인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고, 혈압약과의 연관성도 담당 의사와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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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마디가 아무것도 안하는 데도 쿡쿡 쑤시는 이유
50대 여성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데 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찌릿한 증상은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가장 먼저 의심되는 것은 손가락 관절염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50대 여성에서 매우 흔하고, 활동과 무관하게 가만히 있어도 쑤시는 통증이 특징이에요.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패턴이 동반된다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배제해야 하는데, 이 경우 여러 마디가 동시에 대칭적으로 아프고 아침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에요.찌릿한 느낌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손목 정중신경이 눌리는 손목터널증후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엄지, 검지, 중지 쪽으로 찌릿함이 주로 나타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갱년기 호르몬 변화도 관절 통증과 신경 과민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서 50대 여성에서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내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혈액검사와 엑스레이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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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어깨가 넘 아프더니 낮지않네요
5일째 지속되고 있고 평소에도 목·어깨가 안 좋으셨다면 단순 잠자리 문제보다 기존 경추나 어깨 문제가 악화된 가능성이 높습니다.오십견과 구분이 필요한 이유가 있어요. 오십견은 서서히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고 일어나서 갑자기 심하게 아픈 경우는 급성 회전근개 손상, 경추 신경 압박, 또는 석회성 건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목을 돌릴 때 통증이 동반된다는 것이 경추 문제가 함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물리치료는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5일째 호전이 없다면 집에서만 관리하기보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이 빠릅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보다 안정이 우선입니다. 진자 운동은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뒤 중력을 이용해 앞뒤, 좌우로 천천히 흔드는 동작으로 어깨 관절 압력을 줄여주는 가장 안전한 초기 운동이에요.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도와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목은 천천히 좌우로 45도씩 돌리는 부드러운 가동 범위 운동 정도가 적당합니다. 팔을 억지로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은 급성기에는 피하세요.통증이 팔 아래로 내려오거나 손이 저리면 경추 신경 압박 가능성이 있으니 그때는 바로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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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침 많아지고 목에 뭐가 있는거처럼 느껴집니다
병원을 가보셔야 합니다.증상 조합을 보면 단순 흡연 기침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지속되는 것을 의학적으로 인후두 이물감이라고 하는데, 감기 이후 악화되어 지속된다면 몇 가지를 감별해야 합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후비루입니다. 감기 이후 코 점막 염증이 지속되면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이물감과 잔기침을 유발하는 경우가 매우 흔해요. 두 번째로 역류성 식도염도 목 이물감과 만성 기침의 흔한 원인입니다. 위산이 역류하면 후두를 자극해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을 만들어요. 세 번째로 50대 흡연 남성에서 기침과 가래가 감기 이후 악화되어 지속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중요한 것은 50대 흡연자에서 목 이물감과 지속되는 기침은 반드시 후두나 인두 쪽을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이비인후과에서 후두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단순 흡연 탓으로 넘기기보다 한 번은 확인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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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성 수치 높으면 목 가끔씩 아픈가요?
복용 중인 약을 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받으신 것 같아요. 씬지로이드와 엘트록신 모두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거든요.목 통증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체가 목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고, 갑상선염이 동반된 경우 목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한 지 20일 정도라 호르몬 수치가 아직 정상화되는 과정 중이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담당 의사에게 꼭 말씀하셔야 합니다.식욕 증가와 체중 증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 자체가 체중 증가와 부종을 유발하는데, 치료가 시작됐더라도 호르몬이 정상화되기까지 보통 6주에서 12주가 걸립니다. 아직 20일밖에 안 됐으니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전 단계일 수 있어요. 반대로 약 용량이 과다한 경우에도 식욕 변화가 생길 수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혈액검사입니다. 보통 복용 시작 후 6주에서 8주 뒤에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를 재검사해서 약 용량을 조정하게 되는데, 아직 그 시점이 안 됐다면 조금 더 기다리시면 돼요. 목 통증과 체중 변화를 담당 의사에게 말씀하시고 다음 진료 시 꼭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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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 때문에 자다가 화장실을 두번정도 가는데 무슨방법이 없을까요?
50대 남성에서 야간에 두 번 화장실을 가는 것은 흔하지만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두 가지 방향이 있어요. 소변이 차서 깨는 경우와 잠이 얕아서 깨다 보니 소변이 마려운 경우인데,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자마자 바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급하다면 전자, 깼는데 습관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느낌이라면 후자에 가까워요.50대 남성에서 야간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을 압박해 방광 용적이 줄어들고 야간에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기저질환이 없다고 하셨지만 전립선 비대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소변 줄기가 가늘어졌거나 다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다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생활 습관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저녁 6시 이후 수분 섭취를 줄이고, 특히 커피, 알코올,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저녁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화장실을 꼭 다녀오는 것도 도움이 돼요.다만 생활 습관 조정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전립선 크기 확인과 소변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하면 약물 치료로 야간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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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저리고 화끈거려 많이 불편해요
70대에 류마티스와 쇼그렌증후군이 있으신 상태에서 양쪽 발바닥이 동시에 화끈거리고 찌릿한 증상은 집에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원인으로는 세 가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해요. 첫째로 류마티스 자체가 말초신경을 침범하는 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둘째로 쇼그렌증후군은 말초신경병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쇼그렌 환자의 약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에서 이런 신경 증상이 나타나요. 셋째로 류마티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중 일부가 신경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양쪽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이 단순 족저근막염이나 혈액순환 문제보다 전신 질환과 연관된 말초신경병증 가능성을 높여요.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은 피하시고, 쿠션감 있는 편한 신발을 신는 정도가 전부예요. 증상의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의로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강하게 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병원은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과 쇼그렌증후군을 관리하고 계신 류마티스내과에 먼저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맞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신경과로 연계해주시거나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말초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게 될 거예요. 신경병증으로 확인되면 약물 치료로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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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가 낳는 출산연령 평균이 어떻게되나요?
2024년 통계청 공식 통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이고,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초반입니다. 30대에서 출산율이 증가하고 20대에서는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해요. 걱정하시는 것처럼 30대는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고 오히려 지금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출산하는 연령대입니다.노산 기준인 35세에 대해 의학적으로 말씀드리면,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임신이 어렵거나 위험하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염색체 이상 검사를 포함한 산전 관리를 더 철저히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 가깝고, 실제로 30대 후반에도 건강하게 출산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직장이 불안정해서 시기를 미루고 계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30대라면 아직 의학적으로 시기를 놓친 상황이 아니에요. 다만 35세 이후로 갈수록 난소 기능과 난자 질이 서서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 너무 오래 미루시는 것보다는 가능한 시점에 산부인과에서 가임력 평가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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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려진 것과 다른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죠?
정말 웃긴 에피소드네요. 껌을 얻어서 피웠다는 말에 반 전체가 터진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질문 핵심으로 가면, 담배가 폐활량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식스리 친구 사례가 거짓처럼 느껴지는 데는 합리적인 설명이 있습니다.첫째로 10대 청소년은 신체 회복력과 보상 능력이 성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습니다. 폐와 심혈관계가 아직 성장 중이고, 흡연으로 인한 손상이 누적되기 전이라 단기간에는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요.둘째로 폐활량과 운동 능력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심폐 지구력에는 심장 박출량, 근육의 산소 이용 효율, 헤모글로빈 수치, 타고난 유산소 능력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폐활량이 다소 줄어도 다른 요소가 뛰어나면 운동 능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 소량 흡연자에서 단기적으로 교감신경 자극으로 인한 일시적 각성 효과가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어요.셋째로 개인차가 큽니다. 유전적으로 폐 기능이 탁월한 사람은 상당한 흡연에도 또래보다 폐 기능이 좋게 유지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다만 이것이 담배가 괜찮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손상은 10대에 눈에 안 보일 뿐이고 30대에서 40대 이후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심혈관 질환으로 축적된 결과가 나타납니다. 식스리 친구가 지금도 건강한지가 진짜 답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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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내사정과 복통(설사)가 연관이 있나요?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있습니다.정액에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질을 통해 흡수되면 자궁뿐 아니라 장 평활근도 자극할 수 있어요. 프로스타글란딘은 원래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물질인데, 장에도 같은 수축 작용을 일으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리 중 설사가 심해지는 것도 같은 기전이에요.다만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매번 관계 후 증상이 나타나는 패턴인지, 아니면 관계와 무관하게 소화기 증상이 지속되는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계 직후 수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프로스타글란딘 반응 가능성이 높고, 관계와 무관하게 지속된다면 다른 소화기 원인을 봐야 해요.임신 준비 중이라면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착상은 관계 후 6일에서 12일 사이에 이루어지고 임신 초기 증상은 보통 그 이후에 나타나므로 현재 증상이 임신과 관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산부인과 또는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고, 임신 준비 중이시니 산부인과에서 함께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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