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힘을 풀면 윗배가 아파요 이상한건가요?
말씀하신 양상만 보면 반드시 이상 소견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가능한 기전을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배에 힘을 풀었을 때 윗배가 불편하거나 터질 듯한 느낌이 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복벽 근육과 복압 조절 문제입니다. 평소 복근에 힘을 주고 지내는 습관이 있으면, 힘을 풀 때 복부 장기가 아래·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위장이나 위 주변 인대가 당겨지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른 체형이거나 복근 긴장이 높은 경우 이런 감각을 더 예민하게 느끼기도 합니다.또 다른 가능성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위에 가스가 차 있거나 위 배출이 느린 상태에서 복부가 이완되면 위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압박감이나 팽만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배에 힘을 주면 복압이 지지 역할을 하여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이런 기능적 증상이 비교적 흔합니다.통증이 심하지 않고, 체중 감소, 지속적인 속쓰림, 구토, 흑색변, 야간 통증 같은 경고 증상이 없다면 대부분은 구조적인 이상 없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프거나, 식사와 명확히 연관되어 반복된다면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 복벽 통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내과 진료를 권합니다.현재로서는 배에 과도하게 힘을 주고 다니는 습관은 줄이고, 식후 바로 눕지 않기, 탄산음료 과다 섭취 피하기, 복부 긴장을 완화하는 호흡 연습 정도를 먼저 해보셔도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언제부터, 식사와의 관계, 특정 자세에서 악화되는지 등을 정리해 두고 진료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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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인데 언제 병원에 가야할까요?
정리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 흔합니다. 따라서 “며칠 지연되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일반 기준보다는 자궁내막 보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임상적으로는 생리가 마지막으로 시작된 날로부터 약 35일에서 45일 이상 지나도 출혈이 없을 경우 추가 평가 또는 생리 유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는 2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면 자궁내막 증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이 시점 이전에 개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질문자분의 경우 12월 19일에 생리를 했고, 현재 예정일 기준 9일 지연된 상태라면 아직은 경과 관찰이 가능한 구간입니다. 임신 가능성이 없다면 당장 응급으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은 아니며, 보통은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40일 전후까지 기다린 뒤에도 생리가 없을 때 내원하도록 안내합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정일과 무관하게 조기 내원이 필요합니다. 하복부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비정상적인 부정출혈이 있는 경우, 과거보다 무월경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 정신과 약물 변경 이후 생리 패턴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경우입니다. 일부 항정신병 약물이나 기분조절제는 프로락틴 상승이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생리 이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현재 상태에서는 마지막 생리일 기준 약 40일 전후까지는 기다려볼 수 있고, 그 시점에도 생리가 없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임신 여부 확인 후 필요 시 생리 유도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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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 영양제 먹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중에는 센트룸 멀티비타민 구미는 권장되지 않습니다.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젤리형 멀티비타민은 임신부용으로 설계된 제품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임신 중에는 엽산, 철분, 요오드, 비타민 D 등은 충분히 필요하지만, 비타민 A(특히 레티놀 형태)는 과량 섭취 시 태아 기형 위험과 연관되어 있어 용량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미형 제품은 맛을 위해 비타민 A, 당류가 상대적으로 높고, 철분은 거의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둘째, 센트룸 구미 제품은 일반 성인용으로, 임신부 권장량에 맞춘 조성이 아닙니다. 특히 철분이 없거나 매우 적고, 엽산도 임신 초기 권장 용량에 미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대로 비타민 A는 임신부 기준으로 불필요하게 포함될 수 있습니다.셋째, 젤리형 제형은 ‘비타민이라서 안전하다’는 인식과 달리, 정확한 용량 조절이 어렵고 당 섭취가 늘어날 수 있어 임신 중 정기 복용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임신 중에는 일반 멀티비타민보다는 산부인과에서 권장하는 임신부 전용 종합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제품은 엽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타민 A는 베타카로틴 형태이거나 최소화되어 있으며, 철분·요오드·비타민 D 용량이 임산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절되어 있습니다.정리하면, 센트룸 멀티비타민 구미를 임신 중에 “한두 번 실수로” 섭취했다면 큰 문제 가능성은 낮지만,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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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가 살짝 찢어졌는데 내일 아침까지의 관리방법이 있을까요
사진상으로는 이마 중앙부에 길지 않은 표재성 열상으로 보입니다. 깊어 보이지는 않지만 얼굴 부위라 흉터 관리가 중요합니다.내일 아침까지의 관리 방법입니다. 현재 하신 것처럼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한 번 충분히 세척한 뒤, 바세린을 아주 얇게 바르고 작은 밴드로 덮어 두는 것이 적절합니다. 밤사이 피가 다시 나지 않는다면 굳이 자주 열어보거나 소독약을 반복해서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자극적인 소독은 오히려 상처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게 문지르거나 표정을 크게 써서 상처가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잠잘 때도 밴드가 떨어지지 않게만 유지하시면 됩니다.내일 병원은 외과나 응급의학과, 피부과 중 어느 곳이든 가능합니다. 얼굴 상처이고 봉합 여부나 의료용 접착제(피부 접착제) 사용을 판단해야 하므로 외과 또는 응급의학과가 가장 무난합니다. 상처가 12시간에서 24시간 이내라면 봉합이나 접착 처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내일 병원 방문 전까지 통증, 붓기, 지속적인 출혈, 상처가 벌어지는 느낌이 심해지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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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단식을하면 뇌손상 입을수도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3일간 물과 미역국만 섭취하는 단식은 일부 사람에서 뇌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저혈당, 전해질 이상, 비타민 결핍이 동반될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병태생리적으로 뇌는 포도당 의존도가 매우 높은 장기입니다. 장기간 열량 섭취가 부족하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의식 저하, 혼동, 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식 중 흔히 발생하는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같은 전해질 이상은 뇌부종, 의식장애,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역국만 섭취할 경우 요오드 과다와 단백질·비타민 B1(티아민) 결핍도 문제가 되며, 티아민 결핍은 베르니케 뇌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임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뇌손상 양상은 뇌경색보다는 대사성 뇌병증에 가깝습니다. 즉, 혈관이 막혀 생기는 전형적인 뇌경색이나 뇌졸중보다는, 저혈당이나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의식 저하, 섬망, 기억력 저하, 보행 장애, 시야 이상,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탈수와 혈액 농축이 심한 경우에는 뇌경색 위험도 이론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요약하면, 13일간의 제한적 단식은 체질과 기저질환에 따라 뇌손상 위험이 있으며, 발생한다면 뇌경색보다는 대사 이상에 의한 뇌기능 장애 양상이 더 흔합니다. 이러한 단식은 의학적 감독 없이 시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근거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UpToDate의 저혈당 및 전해질 이상 관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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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이거 발톱무좀이 맞을까요 ?????
사진 소견과 설명을 종합하면 발톱무좀(조갑진균증, onychomycosis)이 의심되는 상황은 맞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합니다.현재 보이는 소견은 발톱 색이 누렇게 변하고, 발톱 끝이 두꺼워지면서 들리거나 말리는 변형, 발톱 주변과 끝에 각질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양상입니다. 특히 발톱 10개가 모두 비슷하게 변형되었다면 조갑진균증의 전형적인 양상과 상당히 부합합니다. 다만 반복적인 외상, 꽉 끼는 신발, 건선, 만성 습진 등도 유사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확진은 반드시 검사로 합니다. 피부과에서 발톱 일부를 깎아 KOH 도말 검사 또는 진균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기간이 길고 경구 항진균제 사용 시 간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므로, 검사 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진료과는 피부과가 맞습니다. 대부분의 보험진료 보는 피부과에서 조갑진균증 진단과 치료를 routinely 시행합니다. 다만 발톱무좀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 경구 항진균제 처방 경험이 많은 피부과를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정리하면, 임상적으로는 발톱무좀 가능성이 높지만 확진은 검사로 해야 하고, 피부과 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바르는 약만으로 가능한지, 먹는 약이 필요한지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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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쪽에 큰 뾰루지 발현이됬습니다
설명하신 양상으로 보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낭염이 진행된 종기 또는 초기 농양입니다. 사타구니는 땀, 마찰, 밀폐 환경 때문에 세균 감염이 잘 생기는 부위이고, 메디폼 부착으로 습윤 환경이 유지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누르면 통증이 있고 주변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느낌이 있다면 염증이 피부 아래로 퍼지며 고름 주머니를 형성하는 단계일 수 있습니다.과거에도 반복되었고 짜거나 소염제 복용 후 호전되었다면 단순 모낭염에서 시작해 일시적으로 가라앉은 경우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처럼 걷기 불편할 정도의 통증과 덩어리가 있으면 자가로 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불완전 배농 시 염증이 더 깊어지거나 재발 위험이 커집니다.현재 단계에서의 권고는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피부과 또는 비뇨의학과에서 초음파 없이도 촉진으로 농양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필요 시 절개 배농 및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둘째, 당분간 메디폼은 중단하고, 통풍이 되는 상태를 유지하십시오.셋째, 집에서 짜거나 바늘로 찌르는 행위는 피하십시오.넷째, 발열, 급격한 크기 증가, 통증 악화가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큰 염증이 생긴다면 화농성 한선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재발 횟수와 위치를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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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기간 중 몸살 및 편도염증이 오는이유는?
요약하면, 생리 기간에 실제로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고, 일부 여성에서는 그 정도가 일상생활을 방해할 만큼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달 반복적으로 항생제·수액 치료가 필요할 정도라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첫째, 생리 전후의 호르몬 변화가 면역과 염증 반응에 영향을 줍니다. 배란 이후부터 생리 초반까지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변동으로 세포성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억제됩니다. 이 시기에는 상기도 점막 방어 기능이 약해져 편도염, 인후염, 부비동염 같은 감염이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미 만성 편도염이나 반복 감염의 기저가 있다면 증상이 생리 때마다 폭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둘째, 프로스타글란딘 증가로 전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리 초기에 자궁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수축뿐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 근육통, 오한, 몸살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여성에서는 독감과 유사한 전신 증상 수준까지 나타납니다.셋째, 철 결핍이나 영양 상태가 증상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월경으로 철 저장량이 낮아져 있으면 피로, 면역 기능 저하, 점막 취약성이 겹쳐 감염이 더 쉽게 악화됩니다. 코피가 동반되는 점도 점막 취약성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넷째, 난소낭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기능성 난소낭종이나 대부분의 양성 낭종은 면역 저하나 반복 감염을 직접 유발하지 않습니다. 대학병원 설명대로 이 증상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다섯째, 현재 양상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주기적 면역 취약 상태 + 기저 질환”입니다. 매 생리마다 항생제나 수액이 필요할 정도라면만성 편도염 또는 반복성 상기도 감염철 결핍 빈혈 또는 잠재적 빈혈생리 관련 과도한 프로스타글란딘 반응드물게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내분비 이상등을 한 번은 정리해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실제 진료에서 도움이 되는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1. 혈액검사: 전혈구검사, 철분·페리틴, 염증 수치2. 이비인후과 평가: 만성 편도염 여부3. 생리 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예방적으로 사용했을 때 증상 완화 여부4. 생리 주기 조절(호르몬 치료)이 증상에 미치는 영향 평가결론적으로 “생리 기간이라 면역이 떨어져서 그럴 수 있다”는 설명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질문자분처럼 증상이 심하고 반복적이라면 그 말로 끝낼 단계는 아닙니다. 체질로만 치부하기보다 원인을 분해해서 보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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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테이프 사용하면 쌍꺼풀 테이프 자리에 라인이 생겼는데 사라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 8시간 정도 한 번 사용으로 생긴 라인은 대부분 자연히 사라집니다.쌍꺼풀테이프는 눈꺼풀 피부를 국소적으로 접히는 방향으로 압박하면서 일시적인 피부 주름(가성 주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눈꺼풀 피부가 얇고 탄력이 좋은 20대에서는 이런 현상이 비교적 잘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진짜 쌍꺼풀선(영구적 유착)이 아니라, 피부와 진피층의 일시적 변형에 가깝습니다.일반적으로 하루에서 수일 내 점차 옅어지며, 세안·수면 후에도 남아 있더라도 1주 이내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문제가 되는 경우는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테이프나 풀을 사용해 동일 부위를 지속적으로 압박했을 때입니다. 이때는 피부-안검거근막 사이에 미세한 섬유화가 생기면서 반영구적인 라인으로 고정될 수 있습니다. 질문 주신 상황(첫 사용, 8시간 단회 사용)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현재로서는 추가 사용 중단, 눈 비비는 습관 피하기, 충분한 수분 공급 및 휴식 정도만 지켜보셔도 됩니다.만약 2주 이상 지나도 라인이 명확히 유지되거나, 비대칭·꺼짐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안과나 성형외과에서 직접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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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아기가 밥도 우유도 안무것도 안먹으러고해요
28개월 아이가 3일간 미열이 있었고 이후 밥·우유·물까지 거부한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 후 일시적인 식욕 저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이후 구강·인후 통증, 미각 변화, 전신 무기력으로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구내염, 인후염, 수족구 초기에는 입이 아파서 삼키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로 인한 탈수, 변비, 복부 불편감이 겹쳐도 식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임상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먹지 않는 것” 자체보다 수분 섭취와 전신 상태입니다. 소변량이 하루 3회 이상 유지되는지, 눈물과 침이 마르는지, 축 처지거나 계속 보채는지, 열이 다시 오르거나 38도 이상 지속되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물·이온음료·미음·과일퓨레 등이라도 소량씩 섭취가 되면 대부분 2일에서 5일 내 회복됩니다.반대로 24시간 이상 거의 아무것도 마시지 못하거나 소변량 감소, 입안 궤양이 뚜렷함, 지속적인 복통·구토, 열이 3일 이상 계속되거나 다시 상승하는 경우에는 단순 식욕부진으로 보기 어렵고, 탈수나 세균 감염 배제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현재 단계에서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수분 위주로 자주 소량 제공하고, 입안 병변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 상태에 따라 진료 시점 판단을 함께 도와드릴 수 있으니, 현재 소변 횟수와 아이의 전반적인 활력(평소 대비 활동성)을 알려주시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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