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에 처방 받은 해열진통제를 먹었어요
써스펜이알서방정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서방형 제제로, 일반 해열제보다 천천히, 그리고 더 오래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시간 만에 열이 내린 것은 약이 잘 듣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열이 내렸더라도 처방받은 용법대로 복용을 유지하시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열이 다시 오르거나 38.5도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진료를 다시 받으시길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나이 들어서도 나빠진 시력이 어느 정도까지 돌아올 수 있는 건가요
우선 시력 저하의 원인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이를 구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근시나 난시처럼 안구 형태 자체의 문제로 생긴 굴절 이상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어릴 때 시력이 돌아오는 경우도 사실상 굴절 이상 자체가 개선된 것이라기보다 성장 과정에서 안축장 변화가 일어난 것에 가깝습니다. 50대에서 이 부분이 자연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라식·라섹·렌즈삽입술 같은 수술적 교정이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50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노안(presbyopia)은 수정체 탄력 저하로 가까운 거리 초점 조절이 안 되는 현상인데, 이 역시 자연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각막 형태를 조정하는 노안 교정 레이저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발전하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반면 원인이 치료 가능한 질환인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실제로 가능합니다.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면 극적인 시력 개선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당뇨나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 변화는 전신 질환을 조절하면 진행을 늦추고 일부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이미 진행된 부분은 회복이 어렵지만, 안압 조절을 통해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약물이나 특별한 훈련으로 시력이 회복된다는 주장들은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검증된 근거가 없습니다. 50대에서 시력 변화를 느끼신다면, 원인 파악이 가장 중요하므로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굴절 이상인지, 백내장인지, 망막 문제인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평가
응원하기
스텔리스트렌즈가 정말 근시진행을 늦춰주나요?
스텔리스트(Stellest)는 에실로(Essilor)에서 개발한 근시 억제 안경 렌즈로, H.A.L.T.(Highly Aspherical Lenslet Target)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렌즈 전면에 미세한 비구면 렌즈릿(lenslet)을 배열하여 망막 주변부에 의도적으로 빛의 초점을 앞쪽에 맺히게 함으로써 안축장(axial length) 성장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 자체는 근시 억제 분야에서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주변부 이탈초점(peripheral defocus) 기전에 기반하고 있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임상 근거 측면에서 보면, 에실로가 주도한 중국 어린이 대상 2년 임상연구(2021년 발표)에서 스텔리스트 착용군이 일반 단초점 렌즈 대비 안축장 신장을 약 67% 억제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마이사이트 렌즈의 임상 결과(약 59% 억제)와 비교해도 낮지 않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제조사 후원 연구이고, 장기 추적 데이터와 독립 검증 연구가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는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안과에서 소개해주지 않은 이유는 제품 자체의 효과 문제라기보다, 안과 의사들이 처방하고 임상적으로 검증된 경로로 접하는 제품군과 안경점 유통 제품 사이의 정보 격차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사이트는 안과 처방 기반 제품으로 의료기관에서 더 익숙하게 다루는 반면, 스텔리스트는 안경원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여서 안과 진료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스텔리스트는 근거 없는 제품은 아니며,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운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구매 전에 현재 검진 중인 안과 의사에게 이 제품을 직접 언급하고 의견을 구하신 후, 아이의 근시 진행 속도와 상태에 맞는 선택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여사 사타구니 쪽에 뭐가 생겼어요 ㅜㅜ
사진상 사타구니 부위에 중앙에 흰 고름점이 있는 붉은 구진이 확인되며, 하루 사이에 변화가 생기고 소변 시 따가움까지 동반된 상황입니다.위치와 양상을 고려할 때 감별해야 할 원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볼 것은 모낭염(folliculitis)으로, 사타구니 부위 털 주변에 세균 감염이 생긴 경우입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병변이 변화하고 소변 시 통증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단순 모낭염보다 성기 헤르페스(genital herpes, HSV-2 감염)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헤르페스는 초기에 구진으로 시작해 수포로 진행하며, 병변이 외음부나 요도 근처에 있을 경우 소변 시 따가움이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연성하감이나 다른 성매개 감염도 감별 대상에 포함됩니다.소변 시 통증이 동반된 시점부터는 단순 피부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에 방문하시어 직접 진찰을 받으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필요하다면 성매개 감염 검사도 함께 진행하시는 것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병변을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마시고, 그 전까지는 청결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저의 피부에 맞는 여드름 시술을 알고 싶어요
사진상 볼 부위 전반에 걸쳐 작은 염증성 구진들이 다수 분포하고, 붉은 자국(염증 후 홍반, post-inflammatory erythema)이 넓게 남아 있는 양상입니다. 현재 디패린겔(아다팔렌, adapalene)을 사용 중이신데, 이는 적절한 선택이며 꾸준히 사용하면 새 여드름 억제와 모공 개선에 효과적입니다.시술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짚어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10대는 피지 분비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활성 여드름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시술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것은 활성 염증을 먼저 잡는 것이고, 이를 위해 디패린겔 단독보다 피부과에서 경구 항생제나 과산화벤조일 병용 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시술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넓은 모공과 홍반 자국에는 레이저 토닝이나 IPL(intense pulsed light) 계열이 홍반 완화에 도움이 되고, 모공 축소를 위해서는 프락셀(fractional laser)이나 이산화탄소 레이저 계열이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 시술들은 활성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레이저를 받으면 오히려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현실적인 권고 순서를 말씀드리면, 우선 피부과에서 현재 여드름 중증도를 평가받고 약물 치료를 최적화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염증이 충분히 조절된 이후 흉터나 모공 개선 시술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시술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몸이 지꾸이상하고 기분이 안좋아요...
말씀하신 증상들, 특히 몸이 붕 떠있는 느낌과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느낌은 이인감(depersonalization)이라고 부르는 증상으로, 감기약 성분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감기 복합제에 포함된 항히스타민 성분이나 진정 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이런 몽롱하고 분리된 듯한 느낌, 무기력감, 졸음, 어지러움, 기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드문 반응이 아닙니다.현재 복용 중인 감기약의 성분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항히스타민제(클로르페니라민 등)나 진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것이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된 상태라면 담당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여 해당 성분이 없는 약으로 교체하거나 복용을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목이 다시 붓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 자체가 아직 완전히 소진되지 않은 신호일 수 있으며, 바이러스성 질환 자체도 전신 무력감과 기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다만 떨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거나, 어지러움이 걷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약 부작용으로만 보기 어려우므로 그 경우에는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현재 증상이 약 복용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면 오늘 복용하신 약국이나 처방받은 의원에 연락해서 성분 확인과 대처 방법을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여름이 다가 오면서 자외선 지수가!!!!!
선크림은 피부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유성 성분과 피막 형성제가 포함되어 있어, 일반 폼 클렌저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렌징 제품 없이 세안만으로 해결하려 하면 잔여물이 모공 속에 남아 피부 트러블이나 피부 노화를 오히려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을 먼저 사용하여 유성 성분을 녹여내고, 이후 폼 클렌저로 이중 세안하는 방법이 현재 피부과학적으로 가장 권고되는 기본 원칙입니다. 클렌징 워터(미셀라 워터)는 자극이 적어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지만, SPF(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이나 워터프루프 선크림에는 세정력이 부족할 수 있어 단독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50대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줄고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세안 시 과도한 마찰이나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온수로 부드럽게 헹구고,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이 피부 장벽 유지에 중요합니다.클렌징 제품 자체를 꺼리시는 경우라면, 최근에는 선크림 자체가 클렌징 없이 폼 세안만으로 제거 가능하도록 설계된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또는 '워시오프(wash-off)' 타입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으니, 선크림 제품 선택 단계에서부터 이 부분을 고려하시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한쪽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ㅠㅠ
샤워 중 물이 들어간 후 3일째 먹먹함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단순히 물이 고여 있는 것 이상의 원인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외이도에 물이 귀지와 섞여 불어나면서 외이도를 막고 있는 경우입니다. 귀를 팠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귀지를 더 안쪽으로 밀어 넣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둘째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 기능 이상입니다. 물이 들어간 자극이나 경미한 염증으로 인해 중이와 인두를 연결하는 이 관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서 중이 내 압력이 조절되지 않아 비행기 탈 때처럼 먹먹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귓구멍에 넣으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것도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3일 이상 지속된다면 자연 해소를 기대하고 기다리기보다 이비인후과에서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 내 상태, 고막 상태, 중이 삼출 여부를 진찰과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외이도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시일 내 방문을 권장드립니다.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빠르게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통증이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 청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얼굴이 엄청 붓고 간지럽고 따갑습니다 왜이럴까요
사진상 얼굴 전체에 걸친 부종과 팔 부위의 팽진(두드러기)이 확인되며, 이틀에 걸쳐 악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항히스타민제(플로라딘) 복용에도 호전이 없고 오히려 심해졌다는 점이 중요합니다.현재 상태는 두드러기(urticaria)와 혈관부종(angioedema)이 동반된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입니다. 원인으로는 말씀하신 것들 중 해산물(홍합, 모시조개)이 가장 유력합니다. 해산물 알레르기는 익혀도 알레르겐 단백질이 파괴되지 않고, 여자친구와 같은 음식을 먹었어도 개인의 면역 반응 차이로 한 명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텔 바디워시나 선크림에 의한 접촉성 반응도 배제할 수 없으나, 팔까지 전신적으로 발진이 퍼진 점을 보면 섭취에 의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지금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셔야 할 것은 목 안쪽의 증상입니다. 목이 조이는 느낌, 삼키기 불편함, 목소리 변화, 숨쉬기 불편함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얼굴 혈관부종이 인두와 후두까지 진행되면 기도를 막을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단일 항히스타민제로 이틀째 조절이 안 되는 상황이므로 피부과 예약을 기다리실 게 아니라 오늘 바로 피부과나 내과에 방문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경구 스테로이드 단기 처방과 항히스타민제 병용이 필요한 단계로 보입니다.
5.0 (1)
응원하기
알약을 먹으면 목에 항상 끼이는것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말씀하신 증상을 종합하면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첫째로 후비루(post-nasal drip) 문제입니다. 코막힘과 콧물이 목 뒤로 넘어오는 증상이 지속되면 인두(pharynx) 점막이 만성적으로 자극을 받아 점액이 두꺼워지고,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는 알약처럼 매끄럽지 않은 물체가 점막에 일시적으로 달라붙기 쉽습니다.둘째로 인두 근육의 기능적인 문제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딱딱한 음식도 처음에 잘 안 내려간다고 하셨는데, 이는 단순한 이물감을 넘어 삼킴 반사(swallowing reflex) 자체가 약간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음식은 계속 씹으면서 결국 내려가지만 알약은 그 과정 없이 삼켜야 하므로 더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것입니다.진료과 선택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 방문이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합니다. 내시경으로 인두와 후두 점막 상태, 후비루 정도, 편도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코 문제를 함께 평가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비인후과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다는 확인이 되었음에도 삼킴 불편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식도 기능 평가를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이어서 받아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이 꽤 오래 지속된 것으로 보이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