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팔이 저려요(정확히는 왼쪽, 손바닥 손가락 전체가 강하게 저려요)
왼쪽 팔 전체와 손바닥·손가락까지 저린 증상을 경추 문제와 연결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단순 X선에서 디스크 간격이 괜찮다고 해도, 경추의 C자 변형(일자목 또는 역만곡)이 있는 상태에서는 신경근이 눌리거나 긴장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 손바닥과 손가락 전체가 저리다면 경추 6번에서 8번 신경근 영역 또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을 감별해야 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쇄골과 첫 번째 늑골 사이 공간에서 신경과 혈관이 압박되는 상태로, 사무직·자세 불량·가슴 바깥쪽 근육 긴장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고 팔 전체가 저리는 양상을 보입니다. 체외충격파와 주사 후에도 증상이 오히려 빈번해진 것은 현재 접근 방식이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MRI 검사입니다. X선은 뼈 간격만 보여주므로 신경근 압박, 인대 비후, 연부조직 문제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경추 MRI를 통해 신경 압박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이후 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척추 전문)로 가셔서 MRI를 포함한 정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한 가지 반드시 확인해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왼쪽 팔 저림은 드물지만 심장 관련 증상과 겹칠 수 있습니다. 저림과 함께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식은땀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이 증상이 없다면 우선 신경계 원인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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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가슴부분 오돌토돌 올라오는이유?
말씀하신 증상은 호르몬 변화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생리 전에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각질화가 촉진됩니다.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서 가슴 피부에 오돌토돌한 구진이 생기는 것은 턱이나 입 주변 생리 전 뾰루지와 본질적으로 같은 기전입니다. 가슴 부위는 피지선이 분포하고 옷과의 마찰이 더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 외에도 생리 전에는 유방 조직 자체가 호르몬 자극으로 부으면서 모낭 주위가 더 예민해지고, 땀이나 속옷 마찰에 의한 자극이 가중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대부분 생리가 시작되고 수일 내에 호르몬이 안정되면서 자연 호전되는 양성 증상입니다. 다만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고름이 차는 형태로 변한다면 모낭염이나 피부 감염으로 진행된 것일 수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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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잘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자·난자 검사가 정상이고 배란 시기도 맞추고 있는데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은 충분히 답답하실 것입니다.우선 기간이 중요합니다. 35세 미만에서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12개월 이상 시도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또는 35세 이상에서는 6개월 이상일 때를 불임으로 정의하고 정밀 검사를 권고합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신다면 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맞습니다.검사가 정상이어도 임신이 안 되는 경우는 실제로 흔합니다. 난관(나팔관) 통과성 문제는 일반 혈액 검사나 초음파로는 확인되지 않으며, 자궁난관조영술(HSG)이라는 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도 증상 없이 진행되면서 착상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고, 자궁 내 용종이나 점막하 근종도 수정란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원인불명 불임(unexplained infertility)도 전체 불임의 약 15에서 30%를 차지합니다.산부인과 또는 난임 전문 클리닉에서 자궁난관조영술, 자궁 내막 상태 평가, 호르몬 정밀 검사(항뮐러관호르몬 포함)를 추가로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기초 검사가 정상이라도 이 단계 검사에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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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면역치료 가능할까요
8세라면 알레르기 면역치료(allergen immunotherapy)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나이입니다.면역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피하 면역치료(주사)는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피하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가장 오랜 근거를 가진 표준 치료입니다. 설하 면역치료(혀 밑에 방울이나 정제를 투여하는 방식)는 주사에 대한 부담이 있는 소아에서 유용하며, 국내에서는 집먼지진드기 제제는 보험 적용이 되지만 꽃가루 제제는 제품군이 제한적입니다. 두 방법 모두 3년에서 5년간 지속해야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종료 후에도 수년간 증상 완화가 유지되는 것이 일반 항히스타민제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효과 측면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면역치료는 근거 수준이 높고, 소아에서도 성인과 유사한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단순 약물 치료는 증상을 그때그때 억제하는 데 그치지만,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반응 자체를 조절하여 장기적으로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천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 알레르기 전문 클리닉에서 피부반응검사 또는 혈청 특이 IgE 검사로 원인 꽃가루를 정확히 확인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대부분 이 치료가 가능하므로, 알레르기 전문 소아과로 진료 예약을 잡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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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중 발진 두드러기 수포? 헤르페스인가요?
사진상 항문 주위로 산재된 붉은 구진(작은 돌기)들과 일부 가피(딱지) 형성이 관찰됩니다. 수포(물집)의 전형적인 군집 양상은 사진에서 뚜렷하게 확인되지는 않습니다.헤르페스 2형 가능성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면, 헤르페스는 군집된 수포가 터지면서 얕은 궤양을 형성하고 상당한 통증과 작열감을 동반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증 없이 가려움만 있는 경우는 헤르페스의 전형적인 양상과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초기 또는 비전형적 헤르페스에서는 가려움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사진만으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더 가능성이 높은 원인들을 말씀드리면, 우선 항문 소양증(pruritus ani)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생리대 착용 시 마찰과 습기, 생리혈과의 접촉이 항문 주위 피부를 자극하여 반복적인 발진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리 전후로 증상이 반복되는 패턴과도 일치합니다. 모낭염이나 습진성 피부 반응도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생리 주기와 연동되어 반복된다는 점이 핵심인데, 헤르페스도 면역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생리 전후에 재발이 잘 되므로 이 점만으로는 감별이 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에서 직접 병변을 확인하고, 필요시 바이러스 배양 검사 또는 PCR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해서라도 한 번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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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가능성이 어떻게 될까요? 임신초기증상 궁금합니다.
상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임신 가능성부터 말씀드리면, 4월 17일 생리 시작 기준으로 관계일인 5월 4일은 생리 주기 18일째에 해당합니다. 평균 28일 주기라면 배란일은 보통 14일째 전후이므로, 시기적으로 배란 가능 시기는 이미 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친구분도 배란기가 더 일찍이었다고 하시는 것과 일치합니다. 다만 배란일은 개인차가 있어 100%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콘돔 사용 측면에서는, 사정 후 질 내에서 콘돔이 빠진 상황이 확인되었으므로 완벽한 차단이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배란 시기가 지난 상황과 맞물려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임신 초기 증상이 1주일 이내에 나타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정란이 착상되기까지 약 6일에서 12일이 소요되고, 그 이후 호르몬 변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관계 후 1주일 이내의 가슴 부종이나 복통은 임신 초기 증상이 아니라 생리 전 증후군(PMS)으로 보는 것이 의학적으로 타당합니다. 여자친구분의 증상은 곧 생리가 시작될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없다면 그때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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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피낭종 원래 통증이 이리 심한가요?
사진상 해당 부위에 암적색 변색과 함께 중앙부에 흰빛의 내용물이 비치는 긴장성 병변이 관찰됩니다. 상당한 염증 반응이 진행 중인 상태로 보입니다.통증의 정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면, 표피낭종(epidermoid cyst) 자체는 평소 무통성인 경우가 많지만, 이차적으로 감염되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처럼 앉고 걷는 모든 동작에서 압박을 받는 부위는 특히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그런데 4개월 사이에 같은 부위에 두 차례 수술 후 재발했다는 점은 단순 표피낭종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하게 감별해야 할 질환은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입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모낭과 아포크린 한선에 만성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겨드랑이·서혜부·엉덩이처럼 마찰이 많은 부위에 호발하며 반복적인 재발과 수술 후에도 인접 부위 재발이 특징입니다. 낭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결된 누관(sinus tract)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단순 절제만으로는 근치가 어렵습니다.갑상선암으로 씬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신 점도 면역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감염 취약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현재 상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화농성 한선염 감별 진단입니다. 확진 시에는 단순 외과적 절제가 아니라 광범위 절제술, 항생제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등)를 포함한 체계적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통증이 극심한 상태라면 조기에 절개 배농(incision and drainage)을 받아 급성 염증을 우선 해소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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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사이즈가 작은거 같은데 신장과 관련이 있을까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신증과 성기 크기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수신증(hydronephrosis)은 요관의 협착 등으로 인해 신장 내에 소변이 고이는 질환으로, 신장과 요관 계통의 문제입니다. 성기의 발달은 태아기 안드로겐(남성호르몬) 노출과 이후 사춘기 호르몬 분비에 의해 결정되며, 신장 구조 이상이 이 경로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수신증 수술이 성기 크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해부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말씀하신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이완 시 약 7cm, 발기 시 13에서 14cm는 의학적으로 정상 범위에 해당합니다. 발기 시 성인 남성의 평균은 국제적으로 12에서 16cm로 보고되고 있어, 기능적으로나 크기 면에서 우려할 수준이 아닙니다.다만 어릴 때부터 신장 관련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셨다면, 현재 신장 기능 상태와 요로계 추적 관찰은 비뇨의학과에서 꾸준히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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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반복됐던 어지럼증과 구토
20년간 반복된 패턴이라는 점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20년이라는 긴 경과 동안 동일한 양상으로 반복되고, 2~3일 안정 후 완전 회복된다는 점은 뇌혈관 질환보다는 전정 기관 또는 편두통 관련 질환에 훨씬 더 부합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메니에르병(Ménière's disease)입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inner ear)의 내림프액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반복적인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구토를 일으키며, 스트레스가 대표적인 발작 유발 인자입니다. 수일 내 자연 회복되는 삽화성 경과가 전형적입니다. 전정편두통(vestibular migraine)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두통 없이 어지럼증과 구토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놓치기 쉽습니다.다만 현재 50대이고 고지혈증이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20년 전부터 동일한 패턴이었다면 뇌혈관 문제가 주원인일 가능성은 낮지만, 나이가 들면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기존의 양성 어지럼증에 혈관성 요인이 겹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한 번은 정밀 평가를 받아두는 것이 맞습니다."20년째 반복됐는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명 없이 지내온 것이 문제입니다.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에서 전정 기능 검사와 뇌 MRI를 한 번은 시행해 원인을 확정하고, 메니에르병이나 전정편두통으로 확인된다면 발작 빈도를 줄이는 예방 치료가 가능합니다. 3~4개월마다 며칠씩 일상이 마비되는 상황을 굳이 감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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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심한 두통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0분에서 1시간가량 지속되다 자연 소실되는 두통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것은 편두통입니다. 편두통은 반드시 박동성이거나 한쪽에만 나타나지 않아도 되며, 삽화성으로 발생했다가 수 시간 이내에 호전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주기, 특정 음식 등이 유발 인자로 작용합니다.긴장형 두통도 흔한 원인입니다. 목·어깨 근육의 긴장이 두개골 주위로 전달되며 조이는 듯한 두통이 발생하고, 휴식 후 자연 소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라코사미드 복용 중이신 점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라코사미드의 알려진 부작용 중 두통이 포함되어 있으며, 뇌전증 환자에서는 발작 전후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소발작 이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발작 후 두통(postictal headache)도 감별 대상입니다. 담당 신경과 선생님께 두통의 패턴과 발생 시점을 구체적으로 보고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한 가지 반드시 짚어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수초 이내에 폭발적으로 시작되는 극심한 두통, 이른바 벼락두통은 지주막하출혈의 위험 신호입니다. 비록 1시간 안에 호전되더라도 이 패턴에 해당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두통과 함께 시야 이상, 발음 어눌함, 팔다리 힘 빠짐이 동반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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