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코를 통해서 맡는 냄새도 종류가 있나요??
후각은 오감 중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복잡한 감각입니다.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는 이론적으로 1조 가지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Bushdid et al., Science 2014). 다만 이것은 식별 가능한 조합의 수이고, 실제로 명확하게 범주화할 수 있는 기본 냄새의 분류는 아직 학계에서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습니다. 맛에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처럼 명확한 기본 범주가 있는 것과 달리, 후각은 그 분류 체계가 훨씬 복잡합니다.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류 중 하나는 꽃향, 과일향, 나무향, 민트향, 화학향, 썩은 냄새, 매운 냄새 등 10가지 내외의 기본 범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실제 우리가 맡는 대부분의 냄새는 이 범주들이 복합적으로 섞인 것입니다.후각 수용체는 코 상부 후각 상피에 약 400종류가 존재하며, 각 수용체가 특정 분자 구조에 반응하고 이 신호들의 조합으로 다양한 냄새를 인식합니다. 개는 약 800종류의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인간보다 훨씬 정밀한 후각을 갖는 것과 비교됩니다. 또한 후각 신경은 뇌의 편도체와 해마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냄새가 감정과 기억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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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 경련의 원인은 무엇이 있나요?
눈꺼풀 경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안검근 근육의 과부하입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 주위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에 놓이고, 여기에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 스트레스가 겹치면 안검 근섬유가 불규칙하게 수축하면서 떨림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양성 경과로, 휴식과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됩니다.그런데 말씀하신 증상 중 "눈 전체가 저절로 감기거나 눈꺼풀이 뒤집히는" 부분은 단순한 눈꺼풀 떨림과 구별이 필요합니다. 눈이 저절로 감기는 증상이 반복적이고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한다면 안검경련(blepharospasm)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뇌의 기저핵(basal ganglia) 또는 안면신경 회로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쪽에서 시작해 안면 전체로 퍼지는 양상이라면 반측안면경련(hemifacial spasm)도 감별 대상입니다.현재 증상이 단순 피로성 떨림인지, 신경학적 원인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1주일에서 2주일을 지켜봐도 지속되거나, 눈이 강제로 감기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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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내고 술 먹고 두드러기 현상에 대하여
응급실 처치 후 증상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말씀하신 상황, 즉 음주 후 전신에 두드러기가 발생한 것은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알코올 자체 또는 맥주에 포함된 성분(효모, 보리, 홉, 아황산염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고, 이비인후과 약과 알코올의 상호작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부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 계열 약물은 음주 시 혈관 반응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이나 땀과 알코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나 알코올 유발 아나필락시스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합니다.외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전신 두드러기가 목 뒤부터 발끝까지 나타났다는 것은 단순한 국소 반응이 아니라 전신 알레르기 반응에 해당하며, 원인을 파악해두지 않으면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더 심한 반응이 올 수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이비인후과 약과의 연관성도 확인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고 있더라도 오늘 중으로 내과나 피부과, 또는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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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왜 아주 늦게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사랑니(제3대구치)가 늦게 나오는 이유는 인간의 진화와 턱뼈 발달 과정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치아는 턱뼈가 충분히 성장한 뒤에 맹출(eruption)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는 치열 중 가장 뒤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앞쪽 치아들이 자리를 잡고 턱뼈가 최대한 성장한 이후에야 맹출을 시도합니다. 이 시기가 통상 17세에서 25세 사이이며, 40대까지 늦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인류의 조상은 지금보다 훨씬 거칠고 질긴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에 턱뼈가 크고 제3대구치가 충분히 맹출할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턱뼈 발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사랑니는 여전히 나오려는 유전적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어 공간 부족으로 매복되거나 비정상적으로 맹출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또한 치아 발생 순서 자체가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데, 사랑니는 발생 순서상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장 중인 턱뼈와 나머지 치아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사랑니가 기다리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사랑니가 아예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사랑니가 퇴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근거 중 하나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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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장치가 있을 때, 치실 사용법이 궁금해요
유지장치가 있을 때 일반 치실을 그냥 사용하면 와이어에 걸려 잇몸 사이로 넣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시면 됩니다.가장 편한 방법은 치실 스레더(floss threader)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바늘귀처럼 생긴 플라스틱 도구에 치실을 끼운 뒤, 뾰족한 끝을 와이어 아래로 통과시켜 치아 사이로 넣는 방식입니다. 교정 중이거나 유지장치를 착용한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며,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슈퍼플로스(super floss)입니다. 한쪽 끝이 뻣뻣하게 처리되어 있어 스레더 없이도 와이어 아래로 직접 통과시킬 수 있고, 중간의 스펀지 부분이 와이어 주변 청소까지 함께 해줍니다. 유지장치 착용자에게 특히 권장되는 제품입니다.치간칫솔을 이미 사용하고 계신 것은 잘 하고 계신 것이지만,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 측면 청소에 효과적이고 치실은 치아 사이 깊숙한 잇몸 라인 청소에 더 특화되어 있어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치실 사용이 번거로우시다면 워터픽(구강 세정기)도 유지장치 주변 세정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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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독감도 격리기간을 가져야 하나요?
B형 독감도 A형과 동일하게 격리가 필요합니다.현행 학교 지침상 인플루엔자(독감) 확진 시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하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발열 시작일로부터 5일에서 7일이 기준이 되며, 해열제 없이 열이 내린 시점을 기준으로 하루를 더 지켜보신 후 등교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형제자매 격리와 관련해서는, 독감 바이러스는 비말(기침, 재채기)과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가능하다면 방을 분리하고, 수건과 식기를 따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영유아라면 보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형제자매가 고위험군(기저질환, 영유아, 면역저하)이라면 담당 소아과에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투여 여부를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복용 시 이환 기간을 1일에서 2일 단축하고 중증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아직 처방받지 않으셨다면 확인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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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일까요? 심각한 상태인가요?사진있어요
사진의 양을 보면 걱정이 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3일에 한 번 감으신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정상적으로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약 50개에서 100개 사이입니다. 3일치가 한꺼번에 나오면 시각적으로 상당한 양처럼 보이는데, 사진의 양은 그 범주 안에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슴 근처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은 같은 개수라도 더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고, 묶고 다니시면 평소에 빠질 머리가 덜 떨어지다가 감을 때 한꺼번에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다만 실제 탈모 여부를 판단하려면 양보다 두피 상태와 모발 밀도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정수리나 가르마가 예전보다 넓어진 느낌, 두피가 더 많이 보이는 느낌, 머리카락 굵기가 가늘어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나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영양 결핍, 극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후 탈모가 흔히 발생합니다.지금 당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두피 밀도 변화가 느껴지거나 3개월 이상 이 양이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모발 밀도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갑상선, 철분, 페리틴 등)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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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붉은반점이 있어서 너무 가려워요 팔에 알로에를 발라도 계속 가려운데 피부병인가요 아니면 곰팡이 균인가요 알려주세요 신중하고 확실한 답 부탁드립니다 병원에도 가야할지 고민이예요
흠... 이 증상이 있는데 피부과를 가실지 마실지 고민이시라니,,, 우선 올려주신 사진상 팔 부위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붉고 건조한 판(plaque) 형태의 병변이 확인됩니다. 표면이 약간 거칠고 인설(scaling)이 동반된 것처럼 보입니다.가능성이 높은 원인을 말씀드리면,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 또는 화폐상 습진(nummular eczema)이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특정 물질에 닿았거나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자극이 반복될 때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곰팡이 감염인 체부 백선(tinea corporis)도 감별 대상이지만, 백선의 경우 통상 가장자리가 더 뚜렷하게 융기되고 중앙이 호전되는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진만으로는 구별이 어렵습니다.알로에는 보습과 진정에 일부 도움이 되지만 피부염이나 진균 감염의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호전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특히 진균 감염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약을 임의로 바르면 오히려 병변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진단 없이 약을 선택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피부과 방문은 정확한 선택입니다. 진료 시 육안 소견과 필요에 따라 KOH 도말 검사(진균 확인)를 통해 원인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고, 원인에 따라 항진균제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으시게 됩니다. 오늘 퇴근 후 방문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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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상처가 흉이질지 고민입니다 ㅠ
사진을 보면 이미 선형의 흉터(scar)가 형성된 상태로, 주변보다 약간 융기되어 있고 붉은 기가 남아 있는 성숙 전 단계의 흉터입니다.이 시점에서 방향은 흉터 관리로 전환하셔야 합니다. 아젤라익산(azelaic acid) 성분 크림은 색소 침착 억제에 효과적이고, 쿼드케어 연고는 상처 초기 보습과 보호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지금은 초기 상처 단계가 아니므로 쿼드케어보다는 흉터 전용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현재 단계에서 가장 근거 있는 관리는 실리콘 겔 또는 실리콘 시트 사용입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흉터의 높이와 붉은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외선 차단도 매우 중요한데, 흉터 부위는 멜라닌 반응이 활발해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심해져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붉은기와 약간의 융기가 있는 현재 상태라면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브이빔, 프락셀 등)를 병행하면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얼굴 부위는 혈류가 풍부해 자연 회복력이 좋은 편이므로, 적절히 관리하면 상당히 옅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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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스트레칭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실 분
일자목(straight neck, cervical lordosis 소실)은 정상적인 경추의 앞쪽 만곡(lordosis)이 감소하거나 소실된 상태로, 두통, 뒷목 뻐근함, 어깨 긴장, 상지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유튜브마다 말이 다른 이유는 일자목의 정도와 동반 증상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핵심은 두 가지 방향입니다. 단축된 앞쪽 근육을 늘려주는 것과, 약화된 뒤쪽 심부 근육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칭만 하고 강화 운동을 빠뜨리면 일시적 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근거가 있는 운동들을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턱 당기기 운동(chin tuck)입니다. 벽에 등을 기댄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밀어 이중턱을 만드는 동작으로, 심부 경추 굴곡근을 활성화하고 전방 두부 자세를 교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입니다. 10초 유지, 10회, 하루 3세트를 목표로 하시면 됩니다.둘째, 흉쇄유돌근 및 사각근 스트레칭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한 손으로 의자 끝을 잡아 어깨를 고정한 뒤, 반대편으로 머리를 기울이고 약간 회전을 더하면 목 앞쪽 측면 근육이 늘어납니다. 20초에서 30초 유지, 양쪽 각 3회 반복합니다.셋째, 흉추 신전 운동입니다. 일자목은 대부분 흉추 후만(등이 굽는 것)과 함께 옵니다. 폼롤러나 수건을 말아 흉추 부위에 대고 천천히 뒤로 젖히는 동작이 효과적입니다. 경추만 독립적으로 교정하려 해도 흉추가 굳어 있으면 한계가 있습니다.넷째, 견갑골 안정화 운동입니다. 어깨를 뒤로 모으고 아래로 내리는 동작(scapular retraction and depression)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면 목과 어깨 연결부의 긴장을 줄여줍니다.주의하셔야 할 것은, 목을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이나 강하게 회전시키는 동작은 추간판이나 후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상지 저림이나 손 힘 빠짐이 동반된다면 스트레칭 전에 신경 압박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일자목은 운동 습관보다 평소 자세와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시간을 줄이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운동만큼 중요합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나 운동치료사의 1대 1 지도를 병행하시면 더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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