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관련하여 궁금한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좋은 질문이십니다.고환의 위치가 다른 분들보다 올라가 있는 경우, 이것은 대부분 정상 변이에 해당합니다. 고환거근(cremaster muscle)의 긴장도가 개인마다 달라서, 어떤 분들은 고환이 음낭 안에서 비교적 높이 위치하거나 쉽게 위로 당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고환거근 반사가 활발한 상태라고 보며, 그 자체로는 병적인 소견이 아닙니다.초음파 검사에서 고환 실질의 혈류, 크기, 에코 소견이 정상이고 정계정맥류나 다른 구조적 이상이 없다면, 위치가 약간 높더라도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초음파 후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경과 관찰로 말씀하셨다면 그 판단이 타당합니다.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것은, 고환이 갑자기 위로 올라가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고환 염전(testicular torsion)의 신호로, 응급 상황이므로 이 경우와는 구별하셔야 합니다. 현재처럼 만성적으로 위치가 높은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복용 중이신 피나스테리드는 고환 위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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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제균약 부작용 질문드립니다.
지금 상황은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 지금 바로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두드러기와 함께 목 부위 답답함과 호흡곤란이 동반된 경우, 이것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초기 또는 진행 중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약을 중단하더라도 이미 체내에 흡수된 약물에 의해 반응이 계속 진행될 수 있고, 목 부위 부종이 기도를 압박하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특히 목이 답답하고 갑갑한 느낌은 인후두 부종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 경우 호흡곤란이 수분 내에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새벽이더라도, 노동절이더라도 지금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셔야 합니다.피부과는 절대 아닙니다. 응급실에서 에피네프린,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정맥 투여 등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합니다.지금 당장 119에 전화하시거나 가장 가까운 응급실로 이동해 주십시오. 밤 사이 지켜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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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시약선질문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가 지난 후 나타난 옅은 두 번째 선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임신테스트기는 제조사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검사 후 5분에서 10분 이내에 읽어야 하며, 그 이후에 나타나는 선은 증발선(evaporation line)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증발선은 소변이 마르면서 시약 성분이 이동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임신과 무관합니다.다음날 오후 재검사에서 한 줄이 나온 것이 현재 시점에서 더 신뢰도 높은 결과입니다.다만 관계 후 14일은 착상이 완료되고 hCG(인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수치가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아직 테스트기에서 감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확인은 마지막 생리 예정일 이후에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때도 불확실하다면 산부인과에서 혈액 hCG 수치를 직접 측정하면 훨씬 이른 시점에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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퍈도결석 편도염이요ㅜ약먹어야하나요
증상이 많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편도염의 경우 원인이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바이러스성 편도염은 전체 편도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항생제가 효과가 없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일에서 3일 후 자연스럽게 호전되었다면 바이러스성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편도결석은 편도 표면의 작은 구멍(편도와)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굳은 것으로, 편도염이 반복되거나 편도 구조가 복잡한 분에게 잘 생깁니다. 결석 자체가 나왔다는 것은 나쁜 신호가 아니며, 구취나 이물감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현재 목 통증이 많이 나아진 상태라면 당장 응급하게 병원을 가셔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고열(38도 이상)이 다시 생기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한쪽 편도 주변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경우는 세균성 편도염이나 편도 주위 농양으로 진행하는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편도결석이 반복적으로 생기신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편도 세척이나 관리 방법을 상담받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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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전완근 뒤쪽이 스치면 통증이 있어요.
많이 불편하고 걱정되시겠습니다.전완 뒤쪽(신근 부위)이 스치는 자극에만 통증이 생기는 경우, 피부묘기증이 있으신 분에게서는 피부 과민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경미한 자극도 통증으로 느껴지는 이질통(allodynia)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붕대나 보호대가 없으시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가장 즉각적인 방법은 긴 소매 옷을 입으시는 것입니다. 면 소재처럼 부드러운 옷이 피부에 직접 자극이 가는 것을 막아주고, 외부 스침도 차단됩니다. 차가운 것보다는 미온적인 온도가 과민해진 피부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환경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잠을 자실 때는 해당 부위가 침구나 몸에 눌리지 않도록 자세를 조절하시고, 부드러운 긴 소매를 입고 주무시면 수면 중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내일 낮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부묘기증과 연관된 과민 반응이라면 항히스타민제나 신경 과민을 조절하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은 우선 자극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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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딜로마나 헤르페스 2형 인걸까요?
사진 확인했습니다. 많이 놀라고 무서우셨을 텐데, 내일 병원 가시기로 한 결정은 정말 잘 하신 겁니다.사진상 외음부에 여러 개의 작은 돌기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형태적으로는 콘딜로마(첨규콘딜롬, 인유두종바이러스 즉 HPV 감염에 의한 성기 사마귀)에 부합하는 소견입니다. 콘딜로마는 이처럼 꽃양배추 모양 또는 닭벼슬 모양으로 군집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입니다.헤르페스 2형과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헤르페스는 주로 수포나 궤양 형태로 나타나고 통증과 작열감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의 형태는 헤르페스보다는 콘딜로마에 더 가깝게 보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하고, 두 가지가 동시에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내일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에 방문하시면 육안 및 확대경 검사로 비교적 명확하게 감별이 가능합니다. 콘딜로마로 확인되면 냉동치료, 레이저, 또는 외용 치료제로 제거할 수 있고, HPV 자체는 면역력에 따라 자연 소실되기도 합니다. 무섭고 부끄러운 마음이 드실 수 있지만, 성매개감염은 매우 흔하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일 꼭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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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다이어트약 부작용 구별방법 셀프체크
건강검진 예정이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우선 중요한 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공복혈당이 높았던 과거력과 당뇨 가족력이 있는 상태에서 저혈당 유사 증상이 반복되었다면, 이것은 더위 탓으로 넘기기보다 적극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이어트약 부작용과 혈당 문제를 셀프로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가정용 혈당측정기를 구매하시면 1만원에서 2만원대에 구매 가능하고, 스트립 비용도 크지 않습니다.측정 시점은 공복 시(아침 식사 전 8시간 이상 금식 상태), 그리고 어지럽거나 저혈당 느낌이 드는 순간에 바로 측정하시는 것이 가장 유용합니다. 공복혈당이 100에서 125mg/dL 사이라면 공복혈당장애, 126mg/dL 이상이 반복된다면 당뇨 범위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혈당이 70mg/dL 미만이라면 실제 저혈당이고, 정상 범위인데 증상이 있다면 다이어트약 부작용이나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음 주 건강검진에서는 반드시 당화혈색소(HbA1c) 검사가 포함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개월에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므로, 검진 당일 컨디션에 관계없이 혈당 조절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5.7% 미만이 정상, 5.7%에서 6.4%는 당뇨 전단계, 6.5% 이상이면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복용 중인 다이어트약 성분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펜터민 계열이나 식욕억제제는 심박수 증가, 어지러움, 구역감 등을 유발할 수 있고, GLP-1 계열 주사제는 오히려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성분에 따라 증상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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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염증이 있는 것 같은데, 도움이 될만한 영양제가 있을까요?
여러 부위에 동시에 염증이 있다고 하시니 많이 피곤하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먼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자극에 의한 것이고, 관절 염증은 기계적 또는 면역학적 원인인 경우가 많아 성격이 다릅니다. 여러 관절에 동시에 염증이 생겼다면 단순 과사용이나 노화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등 전신 자가면역질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류마티스 인자(RF)나 항CCP항체, CRP, ESR 같은 염증 혈액검사를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직 없으시다면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영양제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영양제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근거가 비교적 잘 쌓인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EPA와 DHA 성분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으며, 관절 염증과 역류성 식도염 모두에서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하루 1그램에서 2그램 수준의 EPA+DHA 합산 용량이 일반적입니다. 비타민D는 결핍 시 전신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자가면역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어, 혈중 수치를 확인 후 부족하다면 보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은 근골격계 긴장 완화와 전신 염증 조절에 관여하며, 한국인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역류성 식도염이 있으시기 때문에 강황(커큐민) 제품은 일부에서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고용량 비타민C도 공복 복용 시 위산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 복용을 권장드립니다.정리하자면 영양제 이전에 다발성 관절 염증의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위에 오메가3와 비타민D를 기본으로 보충하시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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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오른쪽 복숭아뼈 인근이 화끈화끈한 느낌과 간지러운느낌이 들면서 저리고 아파요
말씀하신 증상 조합이 꽤 특징적입니다.화끈거림, 간지러움, 저림, 시큰거림이 복숭아뼈 주변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패턴은 단순한 근육통이나 관절 문제보다는 신경 자극 증상에 가깝습니다. 오른쪽 외측 복숭아뼈 주변을 지나는 비복신경(sural nerve) 또는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 분지가 어떤 이유로 간헐적으로 압박되거나 자극받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은 몇 가지입니다. 신발이 복숭아뼈 부위를 반복적으로 압박하거나, 발목을 자주 꼬는 자세 습관, 과거 발목 염좌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인대나 주변 조직이 신경을 간헐적으로 자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발목 관절 주변의 건초염이나 결절종(ganglion cyst)이 신경을 눌러 이런 증상을 만들기도 합니다.하루 이틀씩 지속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 자세 압박이라면 보통 자세를 바꾸면 빠르게 해소되는데, 그보다 길게 지속된다면 구조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초음파나 MRI로 해당 부위 신경과 연부조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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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할 때 남자 여자 선호하는 성별로 유도해서 임신하는 방법도 있나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입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연임신 상태에서 성별을 의도적으로 결정하는 방법은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습니다. 성별은 정자가 X염색체를 가지느냐 Y염색체를 가지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이 과정 자체는 확률적으로 거의 50대 50에 가깝습니다.민간에서 널리 알려진 방법들, 예를 들어 배란일 기준 관계 타이밍을 조절하는 셰틀즈(Shettles) 이론, 산성 또는 알칼리성 식이, 특정 체위 등은 이론적 배경은 있으나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국제 생식의학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방법들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의학적으로 성별 선택이 가능한 방법은 체외수정(IVF) 과정에서 시행하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입니다. 수정란의 염색체를 검사해 원하는 성별의 배아를 선택적으로 이식하는 방식으로, 거의 확실한 성별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자연임신이 아닌 시험관 시술이 전제되어야 하고, 국내에서는 의학적 이유(성염색체 연관 유전질환 예방 등)가 없는 단순 성별 선택 목적의 시행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자연임신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성별은 운에 맡기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다만, 일반적으로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에 비해 유전자 안정성이 떨어져, 의사 중 방사선 노출이나 화학약품 노출이 잦은 연구원의 경우 주로 딸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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