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오른쪽 눈만 무겁고 막이 씌운 느낌이 듭니다.
3주간 지속된 편측 안검 이상이라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는 단순 알레르기나 안구건조증과는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알레르기 결막염이나 건성안은 보통 양안에 비슷하게 나타나거나, 설령 한쪽이 더 심하더라도 눈꺼풀이 처지는 느낌, 눈에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까지 동반되지는 않습니다. 왼쪽 눈에 유두 비대(papillary reaction)가 있고 오른쪽에 안검하수 양상이 있다는 건 사실 서로 다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안약을 2주 써도 오른쪽 증상이 나아지지 않은 건 그래서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획득성 편측 안검하수가 10대에서 3주에 걸쳐 새로 생겼다면, 반드시 감별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의 안구형입니다. 이 경우 눈꺼풀 처짐과 함께 눈에 힘이 빠지는 느낌, 피로감에 따른 증상 변동이 특징적입니다. 안구형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는 전신 증상 없이 눈 주변에만 국한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호너 증후군(Horner syndrome)입니다.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눈꺼풀 처짐, 동공 축소, 무한증이 나타나는데, 10대에서 발생한 경우 경부나 흉부의 구조적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동안신경(oculomotor nerve, CN III) 마비이지만 이 경우에는 안구 운동 이상이나 동공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게 보통이므로, 그런 증상이 없다면 가능성은 낮습니다.커피 이후로 시작된 것 같다고 걱정하셨는데, 카페인이 안검하수를 유발하는 기전은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겹친 것이고, 심장이 두근거린 건 카페인에 의한 정상적인 교감신경 반응입니다.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시력 문제는, 만 15-16세라면 어릴 때처럼 안검하수로 인한 약시 형성 위험은 많이 줄어든 상태이지만, 눈꺼풀이 동공을 덮는 정도가 심해지면 시야 자체가 좁아지는 건 맞습니다. 지금 당장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저하가 생길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원인 파악을 미루면 상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현재로서는 안과 재진 시 안검하수의 신경학적 원인 감별을 명시적으로 요청하시거나, 신경과 혹은 신경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적절합니다. 혈액 검사로 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AChR antibody)를 확인하면 중증근무력증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3주째 지속되고 있고 자연 회복 기미가 없다면, 이제는 원인을 찾는 방향으로 가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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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 염증(혓바닥 염증)(+구내염,편도 궤양)
구강 내 여러 부위에 동시에 궤양성 병변이 생기는 상황은, 단순 피로나 면역 저하로 볼 수도 있지만, 몇 가지 감별이 필요한 상태입니다.우선 혀 안쪽 염증의 명칭부터 정리하면,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혀 전체나 표면이 붉어지고 통증이 있는 경우는 설염(glossitis), 특정 부위에 패인 궤양이 생긴 경우는 혀 궤양(lingual ulcer)이라 하고, 혀 뿌리 쪽—목 가까운 안쪽—이라면 혀뿌리 편도(lingual tonsil) 주변 염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이 없어 정확히 특정하기 어렵지만, 구내염·편도 궤양과 함께 발생했다면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ulcer)이 혀 점막으로 확장된 것이 가장 흔한 양상입니다.기저질환으로 빈혈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이나 비타민 B12·엽산 결핍 시 구강 점막이 매우 취약해지고,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과 설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게 전형적입니다. 현재 비타민을 드시고 있다고 하셨는데, 일반 종합비타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고, 실제로 어떤 빈혈인지—철 결핍인지, B12 결핍인지—확인이 선행되어야 보충 방향이 잡힙니다.또 한 가지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구강 궤양, 편도 궤양, 혀 궤양이 동시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베체트병(Behçet's disease)을 감별해야 합니다. 베체트병은 구강 궤양을 주 증상으로 하고 외음부 궤양, 안구 증상, 피부 병변 등이 동반될 수 있는 전신 혈관염입니다. 20대 여성에서 재발 경향이 있고 여러 부위 동시 발생이라면, 이 가능성을 배제하는 게 필요합니다.당장 식사가 어려울 정도라면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보다는,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triamcinolone acetonide) 성분의 구강 연고—흔히 오라메디 연고라고 알려진 것—를 궤양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알보칠은 화학적 소작이라 통증이 심하고 현재처럼 다발성·광범위 병변에는 맞지 않습니다.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함유 가글도 2차 세균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무엇보다, 이 정도로 여러 부위에 동시에 궤양이 생기고 회복이 더디다면, 혈액 검사를 포함한 진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빈혈 원인 확인과 베체트병 감별을 위해 내과 또는 류마티스내과, 그리고 구강 병변 자체는 구강내과 혹은 이비인후과를 통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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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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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이 튀어나와서 코 끝이 더 낮아보임
사진을 보면 측면에서는 콧대 라인이 크게 문제 없어 보이는 구조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반측면에서 상악 전치부 잇몸뼈(상악 치조골)가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코 끝이 상대적으로 납작해 보이고 인중이 앞으로 밀려 올라와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이건 코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상악골 전방 분절의 위치 문제입니다.근본적인 해결이라면 상악 전방 분절 절골술(anterior segmental osteotomy)을 통해 치조골 자체를 뒤로 밀어주는 방법이 가장 직접적입니다. 다만 유착치(ankylosis)가 있는 경우, 해당 치아는 치주인대가 없어 주변 골과 일체화된 상태라 분절 이동 시 술식 계획이 복잡해집니다. 이 부분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직접 CT 계측과 교합 분석을 통해 판단해야 하고, 단순히 교정과에서 '어렵다'는 말을 들은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 수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강악안면외과 쪽 상담을 한 번 따로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코 기둥(columella)을 높이는 시술은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측면에서 이미 만족스럽다고 하셨는데, 코 기둥이나 비첨(tip)을 올리면 측면 프로파일이 오히려 과돌출되어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반측면에서 코가 낮아 보이는 원인이 상악 전방부의 상대적 돌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코를 건드리는 것보다 그 원인을 먼저 해소하는 쪽이 맞습니다.턱 끝 수술은 다른 문제입니다. 무턱 경향이 있다면 이것은 독립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오히려 턱을 전진시키면 전체 얼굴 하부 균형 측면에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턱 끝 성형술(genioplasty) 또는 턱 보형물 삽입 중 어느 쪽이 적합한지는 얼굴 비율과 골격 구조에 따라 달라지지만, 예산 2,000만 원이라면 턱 단독 시술에는 충분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다른 부위를 고려하는 방식도 현실적입니다.정리하자면, 지금 당장 코에 손대는 것은 조금 보류하시고,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상악 전방부 문제를 수술적으로 해결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신 후 전체 치료 계획을 세우는 순서가 훨씬 합리적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코와 턱의 개입 범위가 달라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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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레이저를 하고 싶어서 질문드려요.
사진을 보면 볼 부위에 비교적 작고 산재한 갈색 반점들이 있는 전형적인 주근깨(ephelides) 양상이 확인됩니다. 피부색 대비로 보아 색소 침착 깊이는 표피층에 국한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전 레이저 치료 이력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레이저 선택의 관점에서, 주근깨는 진피가 아닌 표피 내 멜라닌 과침착이기 때문에 표피층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파장대가 유효합니다. 전통적으로는 Q-switched Nd:YAG 532nm나 Q-switched Ruby(694nm), Alexandrite(755nm) 계열이 오랫동안 쓰여 왔고, 최근에는 피코초(picosecond) 계열 레이저—피코웨이(PicoWay), 엔라이튼(Enlighten), 피코슈어(PicoSure) 등—가 보다 짧은 pulse duration으로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색소를 분쇄하는 방식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재발한 주근깨이고 이전 치료 경험이 있다면, 피코초 레이저가 나노초 계열 대비 색소 분쇄 효율이 높고 열 손상이 적어 염증 후 색소침착(PIH,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위험도 낮은 편입니다. 다만 시술 효과는 기기 단독보다 시술자 숙련도와 에너지 설정에 더 크게 좌우되는 면이 있어, 기기명보다 피부과 전문의 직접 시술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게 좋습니다.시술 후 색이 진해지는 현상은 레이저 조사 직후 멜라닌 입자가 파괴되며 일시적으로 흑화되고 가피(딱지)를 형성하는 반응입니다. 이 상태는 보통 시술 후 5일에서 10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탈락합니다. 피코초 계열은 나노초 계열에 비해 가피가 옅고 회복이 빠른 편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3일에서 5일 내로 마무리되기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억지로 뜯거나 수분 공급이 부족하면 색소 재침착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습과 차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비용은 클리닉 위치와 기기 종류, 범위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국내 피부과 기준으로 나노초 Q-switched 레이저 전안면 1회에 5만 원에서 15만 원 내외, 피코초 계열은 15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클리닉은 회당 단가보다 패키지 구성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고, 지역·병원 규모에 따라 편차가 상당합니다. 상담 시 세션 수와 유지 관리 계획까지 함께 논의하시는 편이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면에서도, 재발 관리 측면에서도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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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에 날파리 날라다니는것 같아요
말씀하시는 증상은 비문증(floaters)입니다. 눈앞에 실이나 점, 날파리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데, 60대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후유리체박리(posterior vitreous detachment)입니다.눈 안쪽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vitreous)는 젤 형태인데, 나이가 들면서 액화되고 수축하면서 뒤쪽 망막 면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유리체 조각이 빛을 받아 그림자를 만들고, 그게 시야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60대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그런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될 때 망막을 잡아당겨 구멍이 생기거나(망막열공), 심하면 망막이 통째로 들뜨는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문증이 새로 생겼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동반 증상입니다.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오늘 당장 응급실 수준으로 안과에 가셔야 합니다.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광시증), 비문증이 갑자기 훨씬 더 많아졌거나, 시야 한쪽에 커튼이나 그림자가 드리운 것처럼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망막박리를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그 외 증상 없이 비문증만 있다 해도, 직장 생활이 불편할 정도면 이미 한 번은 정밀 검진을 받으실 때입니다.안과에서 산동검사(동공을 확대해서 망막 전체를 보는 검사)를 받으셔야 정확하게 확인됩니다. 망막열공이 초기에 발견되면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막을 수 있는데, 이미 박리가 진행된 후에는 수술이 필요하고 예후도 달라집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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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떤질병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중성지방(triglyceride)의 정상 기준은 공복 상태에서 150 mg/dL 미만입니다. 150에서 199까지는 경계, 200에서 499까지는 높음, 500 이상은 매우 높음으로 분류합니다. 한 달 후 재검을 권유하신 이유가 있는데, 중성지방은 검사 전날 무엇을 드셨는지, 음주 여부, 운동량에 따라 수치가 크게 출렁이는 항목이라서 한 번의 결과만으로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재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지 확인하는 것이 맞는 순서입니다.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가장 먼저 연결되는 것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입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이는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이 낮고 중성지방이 높은 패턴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2형 당뇨로의 진행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합니다.대사증후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부비만, 고혈압, 혈당 이상, 이상지질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인데, 중성지방 상승은 그 진단 기준 중 하나입니다. 40대 남성에서 이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후 심혈관 사건 위험이 누적되는 시기가 됩니다.간과하기 쉬운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중성지방이 높을 때 간에도 지방이 함께 쌓이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오래되면 간섬유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치가 500 이상으로 매우 높아질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 위험이 생깁니다. 이 경우는 드물지만 위험도가 높아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신장 질환이 중성지방을 이차적으로 올리기도 합니다. 재검 때 담당 선생님께서 이 부분도 함께 살펴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한 달 사이에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성지방 수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음주도 중성지방을 상당히 올리는 요인이라 이 기간 동안은 절제하시는 편이 재검 결과를 정확히 보는 데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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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적 없는 코에 붉은 멍? 흉터? 가 1년째
사진에서 보이는 소견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콧대 정중앙을 따라 세로로 선형(linear)에 가까운 붉은 병변이 있고, 주변 피부와 색조 차이가 뚜렷합니다. 경계가 어느 정도 명확하고, 표면에 약간의 질감 변화도 있어 보입니다.1년 전 외상이나 시술 없이 갑자기 생겼다는 점, 통증이 없다는 점, 그리고 위치가 정중앙 콧대라는 점을 종합하면 가장 먼저 생각해볼 것은 혈관성 병변입니다. 모세혈관 기형(capillary vascular malformation)이나 표재성 혈관종(superficial hemangioma)의 부분 퇴화 후 남은 흔적이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콧대 정중앙은 발생학적으로 혈관 기형이 잘 생기는 위치이기도 합니다.또 하나 배제해야 할 것은 선상 경피증(linear morphea)입니다. 국소성 자가면역 피부 질환으로, 피부 일부가 딱딱해지거나 변색되는 경과를 보이는데, 초기에는 붉은 반점처럼 시작해 서서히 경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비부에도 발생합니다.초음파를 권유하신 피부과 선생님의 판단은 적절했습니다. 표면만 봐서는 이 병변이 피부 내에만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더 깊은 층—연골이나 비강 구조물—까지 연결된 부분이 있는지 알 수 없거든요. 코 정중앙 병변은 드물게 비부 피양낭종(nasal dermoid cyst)이나 혈관 기형의 깊은 성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초음파로 깊이와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계획 수립에 필수적입니다.진료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학병원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를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고주파 피부 초음파(20MHz 이상)를 보유한 피부과도 가능하지만, 코 중앙부 병변의 깊이 평가와 이후 치료까지 연결성 있게 보려면 성형외과 쪽이 더 유리합니다. 레이저 치료(혈관 레이저, 예를 들어 Nd:YAG나 PDL)가 가능한지 여부는 초음파로 깊이를 확인한 이후에 결정되는 문제라, 지금 단계에서 "피부과에서 해줄 게 없다"는 말은 초음파 전에 섣불리 단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결과를 들고 혈관 병변 치료 경험 있는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다시 가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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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볼필러 후 광대 지방분해주사 맞아도 되나요?
지방분해주사 성분 자체가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직접 녹이거나 분해하지는 않습니다. 지방분해주사의 주요 성분인 포스파티딜콜린이나 데옥시콜산은 지방세포막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고, HA 필러는 지방 조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다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지방분해주사를 맞으면 해당 부위에 일정한 염증 반응이 유발되는데, 이 염증 반응이 인접한 조직 평면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옆에 위치한 필러의 분포나 자리잡힌 형태가 미묘하게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대 지방(malar fat pad)과 밑볼 영역은 해부학적으로 인접한 구획이라, 이 부분이 실질적인 고려 사항입니다.필러를 맞은 지 얼마나 됐는지도 중요합니다. 시술 후 4주에서 8주 정도가 지나야 필러가 조직 내에 충분히 통합(integration)되는데, 이 시기 이전에 인접 부위에 지방분해주사를 맞으면 필러 안정성 면에서 불리합니다. 만약 밑볼 필러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면, 좀 더 기다리고 나서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또 한 가지, 순수하게 의학적인 안전성과는 별개로 미용적 결과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광대 지방을 줄이면 광대와 밑볼 사이의 볼륨 비율 자체가 달라지는데, 그러면 지금 밑볼 필러로 만들어진 형태가 기대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광대가 줄면 밑볼 볼륨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져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전체 밸런스가 변해서 재조정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가장 확실한 건, 밑볼 필러를 직접 시술하신 선생님께 이 계획을 먼저 말씀드리는 겁니다. 필러의 정확한 주입 깊이, 양, 제품 특성을 아는 분이 판단해 주시는 게 가장 안전하고, 미용적 결과 예측도 훨씬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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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제발요 ㅠ
30대 여성에서 하복부 통증과 미열이 함께 나타난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골반염(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입니다. 배란통이라 생각하셨을 수 있는데, 배란통은 열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미열이 같이 있다는 점에서 이미 단순 배란통과는 다른 경로로 접근해야 합니다.골반염은 질 내 세균이 상행하여 자궁, 난관, 난소, 골반 복막까지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입니다. 초기에는 하복부 전반이 은은하게 불편하다가 한쪽으로 통증이 집중되거나 미열이 동반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질문자분의 증상 흐름이 이 패턴과 상당히 겹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난관 손상이나 불임, 만성 골반통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른쪽 골반 뒤쪽의 뻐근함이라는 위치를 감안하면 충수염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충수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오른쪽 하복부 전형 부위가 아닌 골반 뒤쪽이나 옆구리 방향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부인과 문제와 임상적으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미열이 함께 있다는 점이 이 가능성도 살려둡니다.2, 3일 전에 30분가량 걷기 힘들 만큼 갑자기 심하게 아팠다가 나아진 에피소드는, 난소 낭종 파열 이후 자연 회복되는 경과와도 맞아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파열 후에도 복강 내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서 미열과 골반통이 며칠씩 이어질 수 있습니다.성관계 가능성이 있으신 분이라면 자궁외임신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마지막 월경일과 주기를 먼저 확인하시고, 임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응급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결론 대신 말씀드리면—지금 상태에서 오늘 중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체온이 38도를 넘거나, 어지럼증·구역·구토가 동반된다면 그때는 응급실로 바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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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아문 상처위에 물집이생겼어요
팔꿈치에 생긴 물집이라면, 상처 재손상보다 팔꿈치점액낭염(olecranon bursitis)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봐야 합니다. 팔꿈치 끝 뼈 위에는 완충 역할을 하는 점액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여기에 충격이 가해지면 내부에 액체가 급격히 차오르면서 눈에 띄게 부풀어 오릅니다. 어제 잘못 짚었다는 상황과 딱 맞는 기전입니다.지금 당장 응급실을 달려갈 상황은 아닌데, 며칠 내로 정형외과나 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점액낭에 찬 액체가 자연흡수되기도 하지만 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 아문 상처 부위라는 점에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빨리 병원에 가셔야 하는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집 주변이 빨갛게 퍼지거나, 만졌을 때 열감이 심하거나, 통증이 점점 세지거나, 발열이 생기면 그날 바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감염성 점액낭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고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습윤밴드를 붙여두신 것은 맞는 방향이고, 팔꿈치에 체중을 싣거나 짚는 동작은 당분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을 임의로 터뜨리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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