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변인가요 ㅠㅠ? ㅠㅠㅠㅠㅠㅠ
사진이 없어서 색을 직접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변 끄트머리만 검다”거나 전체는 갈색인데 일부만 짙은 고동색이면 전형적인 흑색변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진짜 흑색변은 보통 변 전체가 새까맣고, 끈적한 타르처럼 번들거리며, 냄새가 평소보다 심하게 역한 경우가 많습니다. 흑색변은 위나 십이지장 같은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검은색처럼 보이는 변은 음식이나 약 때문에도 생깁니다. 철분제, 비스무트 성분 위장약, 활성탄, 짙은 색 음식, 초콜릿, 블루베리, 선지, 김이나 해조류를 많이 먹은 뒤에는 변이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끈적한 타르 느낌이 없고, 전신 증상도 없습니다.반대로 변 전체가 검고 끈적거리거나, 검은 변이 반복되거나, 어지러움, 식은땀, 두근거림, 창백함, 숨참, 심한 복통, 토혈 또는 커피색 구토가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위장관 출혈에서는 검은 변 외에도 어지러움, 피로, 숨참, 복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일 전 고동색 변이 있었다가 괜찮아지고 오늘 다시 일부가 어두웠다면, 음식이나 장 통과 시간 변화로 인한 색 변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술을 자주 드셨거나 속쓰림·명치통증이 있으면 위염이나 궤양성 출혈 가능성을 더 봐야 합니다. Mayo Clinic도 위궤양과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가 상부 위장관 출혈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부터 1일에서 2일 정도 변 색을 확인하시고, 전체가 까맣게 변하거나 반복되면 소화기내과에서 대변잠혈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휴지에 묻은 색보다 변 전체 색, 끈적임, 냄새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정보만으로는 “흑색변 확정”보다는 “어두운 변인지 흑색변인지 경과 확인이 필요한 상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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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몸 언제 완전 무너지나요?
지금은 “언제 몸이 무너지냐”를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 이미 몸에서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호가 여러 개 같이 나오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하루 3시간에서 4시간 수면, 매일 울 정도의 스트레스만으로도 두통, 오심, 추위 느낌, 숨참, 통증이 악화될 수 있지만, 소변검사에서 단백뇨와 백혈구 증가가 있었고 최근 다시 소변이 뿌옇고 밤마다 미열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특히 뿌연 소변, 미열, 오심, 추위 느낌은 방광염이 남아 있거나 신장 쪽 감염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 감염은 열, 오한, 옆구리나 허리 통증, 오심·구토, 뿌연 소변을 동반할 수 있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백뇨도 일시적으로 나올 수는 있지만, 반복되면 신장 문제를 확인해야 하는 소견입니다. 숨이 너무 차다는 증상은 더 중요합니다. 빈혈, 감염, 탈수, 과호흡, 심한 불안 반응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실제 호흡곤란이 있으면 집에서 지켜볼 증상은 아닙니다. 오늘 보호자에게 바로 말하고, 가능하면 오늘 소아청소년과·내과 또는 응급실에서 재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로는 소변검사 재검, 소변배양검사, 혈액검사, 염증수치, 신장기능, 전해질, 빈혈검사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경우는 숨이 차서 말하기 힘들거나, 가슴통증이 있거나, 38도 이상 열이 나거나, 오한이 심하거나, 옆구리·허리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 피가 보이거나, 계속 토하거나, 몸이 축 처지는 경우입니다. 미성년자에서 요로감염이나 신장 감염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공부 때문에 버티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은 병원에 가서 감염이 남아 있는지, 신장 쪽 문제인지, 빈혈이나 탈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통제나 항생제를 남은 약으로 임의 복용하지 마시고, 오늘 보호자와 상의해서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죽고 싶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혼자 있지 말고 즉시 보호자, 담임교사, 119 또는 응급실에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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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윤밴드를 붙였는데 여기에 물이 묻어도 괜찮나요?
습윤밴드는 방수 소재로 되어 있어서 샤워 중 물이 묻는 정도는 괜찮습니다.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밴드 가장자리가 피부에 잘 밀착되어 있어야 하고, 샤워 후에는 밴드 위를 가볍게 눌러서 들뜬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자리가 들떠 있으면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 상처 삼출물이 희석되고 세균 오염 위험이 생깁니다.샤워 시간이 길거나 욕조에 담그는 건 피하시고, 샤워 후 밴드 상태가 많이 젖거나 들뜨면 그때 교체하시면 됩니다. 정상적인 습윤 치유 중에는 밴드 안에 노르스름한 삼출물이 차오르는데, 이건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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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맞는 중 지속적인 명치 통증이 있어요
마운자로(tirzepatide) 사용 중 발생한 명치 통증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소화기 부작용으로 넘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티르제파타이드 계열 약물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작용이 있어서 메스꺼움,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이 흔하게 생기는데, 문제는 이 약물 계열에서 드물지 않게 급성 췌장염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명치 통증이 가만히 있어도 지속되고, 숨 쉴 때도 아프고, 누우면 다소 완화된다는 패턴은 췌장염의 전형적인 양상과 겹칩니다.다녀오신 병원에서 혈액검사로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 수치를 확인하셨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수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큰 이상 없다고 하셨다면 재방문해서 명시적으로 췌장 효소 수치 검사를 요청하시는 걸 권합니다.또한 현재 증상이 지속되는 동안은 마운자로 투여를 중단하고 처방 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맞습니다. 약을 계속 맞으면서 증상을 버티는 건 좋지 않습니다.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구토가 동반되면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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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추출 효과가 있을까요?? 궁금해요
지방흡입(liposuction)은 효과가 있습니다. 단, 어떤 효과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결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지방흡입은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 자체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라 그 부위의 둘레와 윤곽이 실제로 줄어들고, 제거된 세포는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중보다 체형 변화에 더 효과적입니다. 산후에 식이조절이나 운동으로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 복부나 옆구리, 허벅지 같은 부위에 효과가 잘 납니다.다만 전체적인 체중 감량 목적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한 번에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지방량에 한계가 있고, 시술 후에도 식이와 활동량이 그대로면 남은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효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출산 6개월이라는 시점도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수유 중이시라면 마취약제 문제가 있고, 산후 신체는 아직 호르몬 변화가 진행 중이라 시술 후 회복이나 결과가 다소 변동될 수 있어서 통상적으로 산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후를 권장하는 편입니다.가격 대비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부위와 양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윤곽 개선 효과 자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상담은 여러 곳에서 받아보시고, 드라마틱한 결과를 과도하게 약속하는 곳보다는 현실적인 범위를 설명해주는 곳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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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가지는 방법/ 낳는방법? 진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의 근거 수준에서 저 방법들이 태아 성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는 신뢰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칼륨·마그네슘 섭취나 배란 타이밍을 이용하는 방법은 1960년대에 제안된 Shettles 이론에서 파생된 것들인데, X염색체 정자와 Y염색체 정자의 수명·이동 속도 차이를 활용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이후 여러 임상 연구에서 실제 성별 비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왔고, 현재 생식의학 교과서에서는 근거 불충분으로 분류합니다.식이 조절로 성별을 결정한다는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정 시점에 이미 염색체 조합은 정해지고, 이후 산모의 식이가 이를 바꾸는 기전은 생물학적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의학적으로 성별을 선택하는 방법은 체외수정 과정에서 시행하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뿐인데, 이건 불임 치료나 유전질환 예방 목적 외에는 윤리적·법적으로 제한이 있는 시술입니다.민간 방법들이 퍼진 건 확증 편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딸을 원하며 시도한 사람 중 절반은 실제로 딸을 낳을 테고, 그 절반이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라서요. 너무 갖고 싶으면 반대가 된다고 느끼시는 것도 그런 심리와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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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머리 부붕 머리카락이랑 뒷머리 머리카락이랑
탈모보다는 모발의 부위별 특성 차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사람의 모낭은 두피 부위에 따라 호르몬 수용체 밀도, 피지선 분포, 혈류량이 다르고, 모낭 자체의 형태(단면이 둥글수록 직모, 타원형일수록 곱슬)도 부위마다 조금씩 다르게 발달합니다. 앞머리·옆머리 쪽은 상대적으로 가늘고 곱슬거리며 색이 연한 경우가 많고, 뒷머리는 굵고 직모에 가까운 경향이 있는 건 꽤 흔한 패턴입니다.색이 연하고 굵기가 불규칙한 것도 그 자체만으로는 탈모의 지표가 되지 않습니다. 탈모가 진행될 때는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짧아지며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이런 패턴이었다면 그냥 질문자분의 모발 특성일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최근 들어 앞머리·옆머리 쪽 숱이 눈에 띄게 줄거나 모발이 더 가늘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그때는 피부과에서 모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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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주 하면 많이 안 좋아지나요??
두 달 간격으로 매직 후 펌을 하는 건 솔직히 모발에 꽤 부담이 됩니다.매직(열+환원제+산화제)과 펌(환원제+산화제) 모두 모발 내 케라틴 단백질의 이황화 결합을 끊고 다시 잇는 과정인데, 이 과정이 두 달 안에 반복되면 단백질 손실과 모발 탄성 저하가 누적됩니다. 특히 매직을 한 부위에 다시 펌을 얹으면 끊어지거나 심하게 푸석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원래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시술을 받아오셨다면 모발 자체가 크게 손상되어 있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두 달은 회복 기간으로는 짧습니다. 헤어숍에서 시술 전 모발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게 제일 안전하고, 상태에 따라 트리트먼트나 단백질 케어를 먼저 하고 시술 시기를 조금 미루는 방향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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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래와 같은 원칙들을 활용하는게 강박에 도움될까요?
강박장애(OCD)에서 '논리로 강박을 반박하는' 접근은 매우 자연스러운 시도입니다. 그리고 질문자께서 정리하신 수면 단계 논리는 실제로 틀리지 않습니다. N3 수면(서파 수면)에서 스마트폰으로 특정 앱을 열고, 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삭제하고, 기억에서 지운다는 건 신경생리학적으로 현실에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몽유병 삽화 중에도 대개 단순 반복 행동(냉장고를 열거나 걷는 정도)이 나타나고, 스마트폰 조작 같은 순차적·목적 지향적 행동은 전두엽 집행 기능이 필요한데, 이 기능은 깊은 수면 중 사실상 차단되어 있습니다.문제는 강박장애의 본질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OCD에서 나타나는 침투적 사고는 전두엽-선조체 회로의 오작동으로 인해, 논리적으로 반박된 이후에도 '하지만 혹시?'라는 의심이 재점화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논리로 한 번 이기면, 강박은 그 논리의 빈틈을 찾아 다른 각도로 돌아옵니다. 질문자께서도 이미 경험하셨을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이 원칙이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단, 이 원칙을 '강박이 올 때마다 꺼내서 스스로를 설득하는 용도'로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건 ERP(노출 및 반응 방지) 치료의 관점에서 '재확인 행동'의 변형이 될 수 있거든요. 논리로 자신을 안심시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중화(neutralization) 의례가 되어 강박 회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가장 현실적인 활용 방법은, 이 논리를 '치료적 맥락에서 한 번 정리해두는 틀'로 쓰고, 강박이 올 때는 의도적으로 그 생각에 답하지 않는 훈련을 병행하는 겁니다. 즉, '그 생각이 왔구나, 근데 나는 반응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장기적으로는 훨씬 강합니다. 완치보다는 '강박이 와도 내 삶을 방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목표로 잡는 게 현실적이고, 이건 치료를 통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 중이시다면 이 논리 구조 자체를 치료자와 함께 검토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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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농성 유가종? 이게 무엇이죠? 치료 힘든가요?
말씀하신 병명은 “화농성 육아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름에 화농성이라는 말이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고름이 차는 감염성 병변이라기보다, 피부의 작은 혈관이 과하게 증식해 빨갛게 튀어나오는 양성 혈관성 병변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소엽성 모세혈관종으로도 부릅니다.코에 빨간 뾰루지처럼 생겼다가 쉽게 터지고, 피나 진물이 반복되는 양상은 화농성 육아종에서 비교적 흔합니다. 다만 “고름이 반복된다”는 표현만 보면 모낭염, 염증성 낭종, 여드름성 병변도 감별해야 하고, 코 부위의 오래 낫지 않는 붉은 병변은 드물게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같은 피부암과도 구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조직검사를 한 것은 이상한 처치가 아니라, 진단을 정확히 하려는 적절한 과정입니다.치료가 아주 힘든 병은 아닙니다. 보통 국소마취 후 병변을 긁어내거나 절제하고, 출혈 부위를 전기소작으로 지지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냉동치료나 레이저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피부과학회도 대개는 국소마취 후 긁어내고 소작하는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합니다.다만 재발은 있을 수 있습니다. 병변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거나, 자극이 계속되거나, 코처럼 피지와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는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전 절제하면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얕게 제거하거나 소작만 한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더 있습니다.조직검사 결과가 화농성 육아종으로 나오면 대체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료 후에는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말고, 딱지를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에서 다른 진단이 나오거나, 제거 후에도 같은 자리에 계속 피나 진물이 반복되면 다시 피부과에서 추가 절제나 소작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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