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근증이 심한데 수술 꼭 해야하나요?
세 분 선생님 의견이 갈리는 건 자궁선근증(adenomyosis)이 그만큼 개인차가 크고 정답이 하나가 아닌 질환이기 때문입니다.자궁선근증은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병변이 줄고 증상도 완화됩니다. 40대 중후반이시라면 폐경까지 남은 기간이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폐경이 3년에서 5년 이내로 예상된다면 버티는 쪽이 합리적일 수 있고, 아직 10년 가까이 남았다면 그 기간 동안의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합니다.수술, 즉 자궁적출술은 완치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자궁을 제거하는 것이라 신중해야 합니다. 비수술적 옵션도 있습니다. 미레나(levonorgestrel IUD) 자궁내 장치는 자궁선근증에 의한 과다 출혈과 생리통을 상당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GnRH 작용제 주사로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를 만들어 증상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궁동맥색전술(UAE)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의 혈류를 차단하는 시술입니다.생리 때 너무 힘드신 분들 정말 많습니다. 과다 출혈로 빈혈이 오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그게 수술을 고려하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가 됩니다. 현재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빈혈 수치는 어떤지를 기준으로 산부인과에서 미레나 같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고 결정하시는 것도 합리적인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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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어깨뼈가붙어있어 통증이있어요
어깨뼈가 붙어있다는 표현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을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다른 진단명을 들으셨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양상으로 보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염증 주사, 즉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횟수 제한이 있습니다.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맞으면 힘줄과 연골 조직이 손상되고 오히려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관절에 연간 3회에서 4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고, 간격도 최소 6주에서 8주는 두는 게 맞습니다.지금 통증이 있을 때마다 주사를 맞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주사로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제대로 낫습니다. 주사만 반복하면 통증은 잠깐 줄지만 관절이 굳는 진행은 막지 못합니다.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현재 관절 상태를 재평가받고,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포함한 체계적인 재활 계획을 세우시는 게 맞습니다.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시면 근이완제나 진통제 처방 시 상호작용을 담당 선생님께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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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꼭 수술해야하나요? 다른 완치방법은 없을까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상황은 좀 더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한 단계입니다.추간판탈출증(디스크)의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는 수술 없이 호전됩니다. 디스크가 탈출되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세포가 탈출된 수핵을 흡수하는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신경성형술을 3번 받으셨는데도 며칠 못 가고 재발한다면, 탈출된 디스크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신경을 심하게 압박하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운동은 분명히 도움이 되지만, 급성기에 무리하게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맥켄지(McKenzie) 운동이나 코어 안정화 운동이 디스크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고, 재활의학과에서 처음에 제대로 배우고 시작하시는 게 안전합니다.지금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한 게 있습니다. 최근 MRI를 찍으신 게 언제인지요. 신경성형술을 받으셨던 시점과 지금 디스크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고, 현재 영상을 보고 판단해야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결론이 납니다. 하지 마비 증상이 있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렵거나, 다리 힘이 빠진다면 그때는 수술을 미루면 안 됩니다.척추 전문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최근 MRI를 기반으로 재평가받으시고, 수술 필요 여부와 비수술적 치료 옵션을 함께 상담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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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 먹어도 불안이 잇을 수 잇나요
방향은 맞지만,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으시는 게 중요합니다.장-뇌 축(gut-brain axis)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세로토닌 생산에 관여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세로토닌의 약 90퍼센트가 장에서 만들어지고, 장내 환경이 이에 영향을 줍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발효식품을 늘리면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고 전신 염증도 줄어드는데, 이게 기분과 불안 수준에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다만 강박증(OCD)은 장 건강만으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강박증은 뇌의 안와전두피질과 기저핵 회로의 과활성화가 핵심 기전이고,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약물과 인지행동치료(특히 노출 및 반응 방지 요법)가 현재까지 근거가 가장 강한 치료입니다. 식이 개선은 보조적인 역할이지 주된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잘 드시는 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강박 증상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제대로 된 평가와 치료를 병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식이 관리와 전문 치료, 둘 다 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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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아파요배가아파요배가아파요배가아파
많이 아프시겠어요.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배 어느 쪽이 아프세요? 배꼽 주변인지, 오른쪽 아래인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아픈지요.그리고 지금 열이 있거나, 구토가 나오거나, 설사를 하고 있나요?오른쪽 아래 배가 심하게 아프고 열이 있다면 맹장(충수염) 가능성이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증상을 좀 더 알려주시면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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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엄지발가락만 마비증세가ㅠㅠ
당뇨가 있으신 상태에서 발가락 감각 이상은 가볍게 보시면 안 됩니다.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입니다. 당뇨가 오래되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발가락, 특히 엄지발가락처럼 말단 부위부터 저림, 마비, 감각 저하가 생깁니다. 한쪽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른 가능성으로는 지간신경종(Morton's neuroma)이나 엄지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린 경우, 또는 허리 디스크가 특정 신경근을 압박해서 엄지발가락 감각에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당뇨 환자에서 발 감각 이상은 당뇨발(diabetic foot) 합병증의 시작일 수 있어서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감각이 떨어지면 상처가 생겨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고, 그게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번 주 안에 내과나 신경과에서 진료받으시고, 당뇨 관리도 함께 점검받으시는 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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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가 있는데 평소랑 느낌이 좀 다릅니다
명치 쪽에서 느껴지는 가래감과 뱉을 때 명치 통증, 이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게 포인트입니다.가래 자체는 기관지에서 만들어지는데, 기관지는 흉골 뒤쪽 깊은 곳에 있어서 명치 근처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기몸살과 함께 왔다면 기관지염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고, 기관지 점막이 염증으로 예민해지면 기침이나 객담을 뱉을 때 흉골 아래 혹은 명치 쪽이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다만 명치 통증이 함께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면 목에 가래 낀 느낌이 생기고, 명치 불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기 시기에 이 두 가지가 겹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열이 있거나, 가래 색이 노랗거나 초록빛이거나, 숨쉬기가 힘들거나, 명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내과에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당장 그 정도가 아니라면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이틀 정도 경과를 보시되, 나아지지 않으면 진료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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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장기복용 출혈이 계속됩니다.
머시론과 센스데이를 그때그때 바꿔가며 드신 게 출혈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약이 성분이 비슷해 보여도 제품을 중간에 바꾸면 몸이 호르몬 수치 변화를 불안정하게 받아들이고, 자궁내막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해서 불규칙 출혈이 생깁니다. 6개월 넘게 이런 상태가 지속됐다면 자궁내막이 상당히 불안정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용량을 높이는 건 위험합니다. 출혈의 원인이 호르몬 불안정인지, 자궁내막 문제인지, 다른 구조적 원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용량만 올리면 혈전 위험이 높아지고 출혈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로 자궁내막 두께와 상태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호르몬 수치와 빈혈 여부를 봅니다. 성경험이 없으셔도 복부 초음파로 확인이 가능하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진료 시 어떤 제품을 얼마나 복용했는지, 중간에 바꾼 시점이 언제인지 말씀해 주시면 의사 선생님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지금 당장 출혈이 너무 많아서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으시다면 더 미루지 마시고 오늘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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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샵 운영형태 (불법영업) 좀 알려주세요.
이 질문은 의료나 피부 관련이라기보다 법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 정확한 법률 자문은 변호사나 관할 구청에서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다만 말씀하신 내용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사실관계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공중위생관리법상 피부미용업을 하려면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해야 하고, 신고 시 영업장 소재지가 실제 운영 장소와 일치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증 주소와 실제 영업 장소가 다른 건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미용업 신고 없이 영업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갈바닉, 미세전류 기기는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의료기기를 의료인이 아닌 자가 사용하면 의료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해당 기기가 식약처에 어떻게 등록된 기기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피해 보상과 불법 영업 신고를 병행하시려면 관할 구청 위생과에 신고하시고, 피해 보상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나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진행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얼굴 피해 부분은 피부과에서 진단서를 받아두시는 게 협의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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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발톱에 점이 생기고 줄이생겼는데 한달 좀 지난거같은데 안없어져요
사진 잘 봤습니다. 발톱 안에 세로 방향의 갈색 줄과 점 형태의 색소가 보이네요.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빨리 피부과에 가보셔야 합니다.발톱 안의 세로 갈색 줄을 조갑흑색증(melanonychia)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다양합니다. 단순한 멜라닌 색소 침착일 수도 있고, 외상 후 혈종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배제해야 하는 게 조갑하 흑색종(subungual melanoma)입니다. 흑색종은 드물지만 발톱 아래에 생기는 경우가 있고, 초기에 바로 이런 모양으로 나타납니다.한 달 사이에 모양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이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색소 병변이 변화한다는 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양성 병변은 보통 모양이 안정적입니다.이번 주 안에 피부과 가세요. 더모스코피로 보면 어느 정도 감별이 되고, 필요하면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결과가 양성이면 다행인 거고, 만약 아니라면 빨리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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