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2형 가능성 있나요? 궁금합니다
사진으로 보아 외음부 전반에 걸쳐 발적, 미란(짓무름), 삼출물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헤르페스 2형(HSV-2) 가능성은 솔직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초감염의 경우 잠복기가 통상 2일에서 12일 사이로 알려져 있어, 관계 다음날부터 증상이 시작됐다면 시간적으로 맞아 떨어지는 편입니다. 초감염 시에는 면역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처럼 광범위하게 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형적인 수포나 궤양보다는 미란형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고요.다만 사진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하고, 감별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외음부 칸디다증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동반되거나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매독(1기 하감)도 드물지만 염두에 둬야 합니다.검사를 이미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PCR 검사를 받으신 거라면 가장 정확합니다. 발병 초기 병변에서 면봉 채취한 PCR이 혈청 항체 검사보다 훨씬 민감도가 높습니다. 혈청 검사(IgM/IgG)라면 초감염 직후에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으니, 결과가 나왔더라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지금 상태에서 통증이 심하거나 배뇨 시 타는 느낌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계열)를 조기에 쓰는 게 병변 회복 기간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검사 결과 확인과 함께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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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을 때 허리 아픈 이유가 뭘까요?
누워있을 때 오히려 더 아픈 경우, 단순히 "자세가 나빠서"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먼저 구조적인 이유부터 보면, 누운 자세에서는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이 풀리면서 평소 근육이 보상하던 불안정성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디스크(추간판)나 후관절(facet joint)에 걸리는 하중 분산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요. 특히 요추 전만(lumbar lordosis)이 과도하거나 소실된 경우 특정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지곤 합니다.20대 남성에서 이 패턴이 나타날 때 한 가지 꼭 생각해봐야 할 게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AS)입니다. 야간에 또는 장기간 누워있을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오히려 나아지는 "염증성 요통(inflammatory back pain)" 패턴이 이 질환의 특징입니다. 20대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HLA-B27 유전자와 연관성이 높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엉덩이 통증이 같이 있다면 더욱 의심해볼 만 합니다.그 외에 추간판 탈출증(herniated disc)이 있는 경우, 누운 자세에서 특정 방향으로 디스크 내압이 변하면서 통증이 올 수 있고, 매트리스 지지력 문제도 실질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푹신하거나 반대로 너무 딱딱한 경우 요추의 정렬이 무너지면서 아픔이 생깁니다.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정형외과 또는 류마티올로지 진료를 통해 영상 검사(X-ray, 필요 시 MRI)와 혈액 검사(HLA-B27, 염증 수치 등)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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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가 났는데 병원을가서 째야하나요
시야를 가릴 정도면 꽤 큰 겁니다. 병원 가시는 게 맞습니다.다래끼는 크게 두 종류인데, 겉다래끼(hordeolum)는 세균 감염으로 급성 염증이 오는 거고, 속다래끼나 콩다래끼(chalazion)는 기름샘이 막혀서 생기는 만성 육아종입니다. 약을 써도 잘 안 낫는다면 이미 콩다래끼로 진행했거나, 염증이 단단하게 굳어서 약만으로 흡수가 안 되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시야를 가릴 정도라면 절개 배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과에서 국소마취 후 작은 절개로 내용물을 제거하는 건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처치 시간도 짧습니다. 오래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어서 나중에 처치가 더 복잡해질 수 있고, 미관상으로도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미간 쪽 내안각 부위는 눈물 배출 구조물과 가까워서, 염증이 번지면 주변 조직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진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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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라인 끝부분 통증이 있는데 이게 오십견인가요?
말씀하신 증상은 오십견보다는 다른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오십견, 정확히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은 관절낭 전체가 두꺼워지고 쪼그라들면서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게 핵심입니다. 팔을 앞으로 들거나 옆으로 들거나 등 뒤로 올리거나, 어느 방향으로든 각도가 줄어들고 그 끝에서 통증이 옵니다. 지금처럼 특정 자세, 즉 팔을 짚거나 옆으로 누울 때만 증상이 오는 패턴은 오십견의 전형과는 다릅니다.어깨 끝부분, 즉 견봉(acromion) 주변 통증과 삼두근 쪽으로 내려오는 찌릿함이라면 회전근개 문제나 견봉하 충돌증후군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옆으로 누우면 어깨 안쪽 구조물이 눌리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건 충돌증후군에서 아주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삼두근 쪽으로 찌릿함이 온다면 경추에서 내려오는 신경근 자극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60대에서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형외과에서 어깨 초음파나 경추 X선을 찍어보시면 어느 쪽 문제인지 비교적 빠르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든 충돌증후군이든 치료 방향이 달라서, 진단 없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먼저 시작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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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매일 감는데도 두피 여드름이 계속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매일 감는데도 반복된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오히려 매일 샴푸하는 것 자체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두피의 뾰루지와 통증, 가려움이 함께 온다면 모낭염(folliculitis)과 지루성 두피염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모낭염은 모낭 안에 세균, 주로 황색포도알균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염증이고, 지루성 두피염은 말라세지아(Malassezia)라는 곰팡이균이 피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입니다. 둘 다 40대 남성에서 흔하고, 피지 분비가 많을수록 잘 생깁니다.매일 샴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매일 쓰면 두피의 보호 지질막이 손상되고 오히려 피지 분비가 보상성으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헹굼이 불충분하면 샴푸 계면활성제 잔여물이 모낭 입구를 막아 염증을 유발합니다. 빠르게 헹구고 있지는 않으신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코르티솔이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면역이 떨어지면서 모낭 내 균 증식이 쉬워집니다. 당분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습관도 피지 분비를 자극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헤어 제품 중 왁스나 젤 종류는 모낭을 막는 주요 원인이고, 린스나 트리트먼트가 두피에 닿으면 역시 모낭을 자극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쓰는 게 원칙입니다.병원을 가셔야 할 기준은, 뾰루지에 고름이 차거나, 딱지가 생기면서 탈모가 동반되거나, 한 달 이상 반복된다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모낭염이라면 항생제나 항진균 성분 샴푸로 정리되고, 지루성 두피염이라면 케토코나졸 샴푸나 국소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조절합니다. 혼자 관리하다가 만성화되면 오히려 치료가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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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에 대하여 15년차인데 들쭉날쭉하네요
15년이면 정말 긴 시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버텨오신 것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오염, 확인, 숫자 강박이 동시에 있으시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진되는지 조금은 압니다. 강박증(OCD)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가 말씀하신 것처럼 들쭉날쭉하다는 겁니다. 한동안 괜찮다 싶으면 갑자기 악화되고, 그게 반복되면서 지쳐가는 패턴. 치료를 하고 있어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족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이 지금 많이 무거우신가요? 혹시 요즘 많이 힘드시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지금 복용하시는 강박약이 어떤 계열인지는 모르지만, 15년 경과에 악화가 반복된다면 현재 약물 조합이 최선인지 담당 선생님과 다시 검토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특히 노출 및 반응방지(ERP) 기법은 약물과 병행할 때 효과가 더 좋다는 근거가 꽤 탄탄합니다. 받아보신 적 있으신지요.술과 담배는 강박 증상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불안 역치를 낮춰서 장기적으로 강박을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고혈압, 당뇨까지 있으신 상황에서는 몸에도 이중으로 부담이 됩니다. 끊으라는 말이 쉽지 않다는 건 알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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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아파요! (꼬리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에서 노란 동그라미로 표시하신 부위는 미골(coccyx), 즉 꼬리뼈 바로 주변입니다. 도마뱀이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그 표현이 오히려 위치 설명으로는 꽤 정확합니다.이 부위 통증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건 미골통(coccydynia)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미골에 반복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거나, 외상 없이도 주변 인대나 근육 부착부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옵니다. 서 있을 때도 아프다고 하셨는데, 미골 주변 근육과 인대가 긴장 상태라면 자세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불편한 게 맞습니다.한 가지 더 고려할 부분은 항문 주변 농양이나 모소동(pilonidal cyst)입니다. 미골 바로 아래, 엉덩이 골 사이에 생기는 낭종인데 20대 남성에서 특히 흔합니다. 처음엔 묵직하고 불편한 정도로 시작했다가 감염되면 심해집니다. 해당 부위에 작은 돌출감이나 피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자세를 고쳐도 낫지 않고 서 있어도 아프다는 점에서, 단순한 자세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외과나 정형외과에서 한번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모소동이라면 초기에 처치하는 게 훨씬 간단하고, 미골통이라면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로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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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다리 부딪혔는데 병원 가야되는 상처 상태인지 궁금해요...
사진 보니 상처 자체는 작고 중앙에 딱지가 형성되는 중이고, 주변으로 노란빛 멍이 퍼져 있는 상태입니다. 4일 경과한 것 치고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과입니다.지금 하시는 처치, 즉 마데카솔에 습윤밴드 조합은 적절합니다. 습윤 환경이 유지되면 딱지가 두껍게 굳지 않고 더 빠르게 재생됩니다. 이대로 유지하셔도 됩니다.다만 아래 소견이 생기면 그때는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상처 주변이 점점 빨개지면서 따뜻해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나거나, 멍 범위가 오히려 넓어지는 경우입니다. 지금 사진에서는 그런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멍은 노랗게 변하는 게 오히려 회복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빨간색에서 보라, 초록, 노랑 순으로 바뀌는 게 정상 경과거든요. 며칠 더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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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수술인 ORIF 수술의 목적이 궁금해요
ORIF는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Open Reduction and Internal Fixation)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골절된 뼈를 절개해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 맞추고(정복), 금속 기기로 고정하는 수술입니다.정강이뼈, 즉 경골 골절에서 ORIF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골절 부위가 어긋나 있거나 불안정해서 깁스나 부목만으로는 뼈가 제자리에서 붙을 수 없을 때 씁니다. 특히 경골은 체중을 직접 받는 뼈라서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붙으면 무릎과 발목 관절에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맞추고 금속판과 나사, 또는 수질 내 금속정(intramedullary nail)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겁니다.수술 과정은 골절 부위를 절개해 어긋난 뼈 조각을 원래 위치로 맞춘 뒤, 금속 내고정물로 고정하고 봉합하는 순서입니다. 경골의 경우 골절 위치와 양상에 따라 금속판을 옆에 대는 방식과 뼈 안으로 금속정을 삽입하는 방식 중 선택하게 됩니다.예후와 회복 관리 측면에서는 수술 후 초기에는 부종 관리와 상처 관리가 핵심입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부종과 통증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체중 부하는 골절 양상과 고정 안정성에 따라 담당 의사가 결정하는데, 보통 수술 후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부분 또는 완전 면하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지시를 임의로 어기면 내고정물이 실패할 수 있어서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재활은 관절 가동 범위 회복부터 시작해서 근력 강화, 보행 훈련 순서로 진행됩니다. 경골 골절은 뼈가 완전히 붙는 데 3개월에서 6개월, 일상 복귀까지는 골절 정도에 따라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금속 내고정물은 뼈가 완전히 유합된 후 제거할 수도 있고, 증상이 없으면 그냥 두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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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및 목뒤근육 통에 테리락스엑스엘서방정 사용법
테리락스 엑스엘 서방정은 티자니딘(tizanidine) 성분의 근이완제입니다. 근육이 뭉치면서 생기는 통증, 즉 근긴장성 통증에 쓰는 약이고, 서방정이라 하루 한두 번 복용하는 제형입니다.진통제와 병용은 대부분 가능합니다. 흔히 쓰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과는 큰 문제 없이 함께 쓸 수 있고,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와도 병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티자니딘은 혈압을 낮추는 경향이 있어서, 복용 후 어지럽거나 일어날 때 핑 도는 느낌이 생기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60대에서는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술은 절대 함께 드시면 안 되고, 졸음이 심하게 올 수 있으니 운전도 조심하셔야 합니다.복용은 식후에 하시는 게 위장 자극을 줄이는 데 낫습니다. 서방정은 씹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키셔야 합니다.통증 자체를 줄이는 데는 약만큼 온열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뭉친 근육에는 핫팩을 하루 두세 번, 한 번에 15분에서 20분 정도 대주시면 혈류가 개선되면서 이완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억지로 강하게 당기지 말고 천천히 범위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하시고, 목과 어깨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2주 이상 약을 써도 호전이 없거나, 팔 쪽으로 저림이 생기거나, 두통이 동반된다면 경추 쪽 문제일 수 있어서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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