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는데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대요
물을 많이 마신다고 피부 수분이 직접 채워지는 건 아닙니다. 경구 섭취한 수분은 혈액과 장기 쪽으로 우선 분배되고, 피부 각질층까지 도달하는 양은 생각보다 훨씬 적습니다. 피부 표면의 수분은 외부에서 잠그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큽니다.말씀하신 패턴, 즉 T존은 유분이 많고 나비존(뺨 중앙부)은 건조한 건 복합성 피부에서 흔한 양상이긴 한데, 나비존 수분 부족이 두드러진다면 세안제나 세안 습관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품이 강한 클렌저나 잦은 세안이 피지가 적은 부위의 피부장벽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보습제를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한데, 세안 후 수분이 날아가기 전 1분에서 2분 안에 바르는 것과 5분 뒤에 바르는 것은 효과가 꽤 다릅니다.성분 측면에서는 히알루론산 계열 수분 보습제를 바른 뒤 세라마이드나 오일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마무리해서 수분을 잠가주는 레이어링 방식이 건조 부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히알루론산 단독으로 쓰면 오히려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 수분을 끌어당겨 역효과가 나기도 해서, 위에 막아주는 제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실내 환경 건조도나 계절 영향도 무시할 수 없고, 카페인 섭취가 많거나 레티놀, AHA 같은 각질 케어 성분을 쓰고 계신다면 그쪽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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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데 러닝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 1시간 러닝은 권하지 않습니다.흔히 "목 위 증상이면 운동 가능, 목 아래면 쉬어라"는 기준이 있는데, 미열이 동반된 경우는 이 기준에서도 예외입니다. 체온이 오른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부 체온이 추가로 올라가고, 면역 반응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분산됩니다. 회복이 느려지는 건 물론이고, 드물지만 바이러스성 심근염(viral myocarditis)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미열 중 고강도 운동은 실제로 주의가 필요합니다.페이스 조절을 하더라도 1시간은 꽤 긴 시간이고, 기침과 콧물이 있는 상태에서 호흡기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지속하면 기관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틀 정도 쉬고 열이 완전히 빠진 뒤 가볍게 시작하시는 게 낫습니다. 며칠 쉰다고 체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억지로 하다가 회복이 길어지는 쪽이 훨씬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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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의로기사용 ...............
적외선 의료기기는 가정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근적외선(NIR) 영역의 열 자극이 혈류를 늘리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기전인데, 운동 후 욱신거리는 근육통에는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다만 사용 시점이 중요합니다. 운동 직후 급성 염증 단계, 즉 해당 부위가 붓고 열감이 있는 상태에서는 열 자극을 피하셔야 합니다. 이 시기에 온열을 가하면 염증 반응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이 지나 급성 반응이 가라앉은 뒤, 뻐근하거나 욱신거리는 만성 피로 단계에서 사용하시는 게 맞습니다.사용 시간은 한 부위당 10분에서 15분 정도면 충분하고, 피부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60대이시면 피부 감각이 젊을 때보다 둔해질 수 있어서 저온화상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기를 가까이 대고 오래 쓰는 것보다, 적당한 거리에서 짧게 반복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무릎의 경우,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관절 자체의 문제가 있다면 온열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고 무릎 주변 근력 강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운동 강도를 조절하시면서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형외과에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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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치 통증 있었는데 이틀 후 괜찮아요
담석이 있으시다는 게 핵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 즉 등 통증, 명치 불편감, 구역감, 왼쪽 갈비뼈 아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복합적으로 온 패턴은 담석 관련 담도산통(biliary colic)과 꽤 일치합니다. 통증이 누우면 더 심해지는 것도 전형적입니다.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오늘 예약된 병원은 꼭 가보세요. 담도산통은 자연히 가라앉는 경우가 많지만, 담낭염이나 담도 폐쇄로 진행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이번 에피소드를 의사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담석 상태 재평가와 추적 초음파를 요청하시는 게 맞습니다.왼쪽 명치, 갈비뼈 쪽 통증은 위나 췌장 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작년 10월 내시경 이후 증상이 있었다면 그 부분도 함께 말씀드리시면 좋습니다. 지금 안 아프다고 안 가시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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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골절인가요 궁금해요 물어봐요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다만 말씀하신 내용만 보면, 넘어진 직후 발적과 멍이 생겼어도 굽히고 펴는 게 가능하다면 골절보다는 타박상이나 인대 손상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골절이 있으면 대부분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체중을 싣거나 움직일 때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됩니다.그렇지만 팔꿈치 부위는 요골두 골절처럼 움직임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서도 골절인 경우가 있어서, 통증이 지속되거나 누르면 특정 부위가 심하게 아프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30분이 지났는데 붓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손가락 저림이 온다면 응급실이나 정형외과에 바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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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이 있는데 소화가 안되는것도 관련있나요?
관련 있습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자율신경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혈관성 질환입니다. 발작 전후로 위장관 운동이 현저히 저하되는데, 이걸 위마비(gastroparesis) 유사 상태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편두통 환자분들이 두통이 심할 때 구역감, 소화 지연, 식욕 저하를 함께 호소하는 건 매우 흔합니다.다만 지금 말씀하신 증상들, 즉 머리가 무겁고 세상이 기우는 느낌에 소화 장애까지 지속된다면 몇 가지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데파스정(에티졸람)은 벤조디아제핀 계열 항불안제인데, 이 약 자체가 소화기 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어지럼증 계통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현재 복용 패턴이나 용량이 적절한지도 한번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세상이 기우는 느낌은 전정계 문제일 수도 있고, 편두통 연관 어지럼증(vestibular migraine)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건 편두통의 한 아형으로 두통 없이 어지럼증과 자율신경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내과 진료도 한번 받아보실 가치는 있지만, 우선은 현재 편두통을 관리하고 계신 신경과 선생님께 소화 증상과 어지럼증을 함께 말씀드리시는 게 순서상 맞습니다. 증상들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의 맥락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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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부끄러운데 답변 부탁드려요
많이 설레셨겠어요. 힘든 상황에서 응급실까지 오셨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이 계셨다면 그 감정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겁니다.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진료 중 환자분께 연락처를 받는 건 의사 입장에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됩니다. 응급실은 특히 구조적으로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경계가 엄격히 유지되는 곳이고, 번호나 쪽지를 남기시면 그분이 불편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 인사 자체를 거절하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렇게 작동하는 환경이라는 뜻입니다.서울대병원 응급실이라면 해당 날짜와 시간대를 알고 계시면 원무과나 민원실을 통해 감사 편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가능합니다. 이름을 모르셔도 날짜, 시간, 진료 내용을 적어 전달해달라고 요청하면 전달이 되기도 합니다. 직접 연락처를 남기는 것보다 이쪽이 상대방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지금 몸도 많이 안 좋으신 상황이니, 건강 회복에 에너지를 쓰시는 게 우선입니다.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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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턱 근육이 아픈데, 병원 가봐야 하는건가요?
씹다가 갑자기 생긴 턱 근육 통증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해볼 건 측두하악관절(TMJ, temporomandibular joint) 주변 근육의 과부하입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교근(masseter)이나 측두근(temporalis)에 갑자기 큰 힘이 실리면서 근육 경련이 오는 경우입니다. 마사지에 반응한다는 게 근육성 문제일 가능성을 더 높여줍니다.당장 응급하게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나아지는지를 지켜보시되, 입을 벌릴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통증이 귀 쪽으로 퍼지거나, 일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하시는 게 맞습니다. 이 경우엔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니라 관절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은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찜질을 하루 두세 번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는 세게 하는 것보다 온찜질 후 가볍게 풀어주는 게 낫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거나 자면서 이를 가는 편이라면 그게 근본 원인일 수 있으니 함께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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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깨, 목 부근에 담이 오는데 이유가
'담'이라고 부르는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근막 통증 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나 근육의 급성 경련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목과 어깨 주변 근육, 특히 승모근이나 견갑거근이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놓이다가 특정 동작이나 자세에서 갑자기 과부하가 걸리면 발생합니다. 40대 이후에는 근육의 탄력성과 혈류가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수면 중 자세가 틀어지는 것만으로도 쉽게 생깁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데, 일부 칼슘채널 차단제 계열은 근육 경련과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전반적인 혈관 상태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예방 측면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 머리가 앞으로 빠지는 전방 두부 자세(forward head posture)가 승모근에 만성 부하를 주는 주요 원인입니다. 1시간에 한 번 정도 어깨를 뒤로 당기고 목을 좌우로 천천히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다릅니다. 수면 시 베개 높이도 중요한데,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곡선이 무너지면서 담의 원인이 됩니다.증상이 생겼을 때는 무리하게 스트레칭하거나 강하게 주무르는 것보다, 따뜻한 찜질로 혈류를 먼저 늘려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15분에서 20분 정도 온찜질 후 천천히 가동 범위를 늘려가는 방향이 맞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NSAIDs(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계열 근육이완제 복합 제제를 단기간 복용하면 빠르게 해소되는 편인데, 혈압약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처방받은 혈압약 종류를 약사나 의사에게 확인하고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담이 잦다면 단순 근육 문제 외에 경추 추간판 문제가 동반된 경우도 있으니, 손 저림이나 팔 방사통이 함께 온다면 그때는 영상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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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수술하신 분 수술 후 호전되나요?
하지정맥류 수술 후 결과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먼저 두 병원의 견해 차이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사실 꽤 흔한 상황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초음파 소견과 증상의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역류 정도나 판막 부전의 범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수술 적응증 판단이 달라집니다. 대학병원에서 압박스타킹 관리를 권한 건, 아마 증상 대비 해부학적 중증도가 수술 기준에 딱 맞지 않는다고 본 것이고, 개인 병원에서 수술을 권한 건 역류 범위나 복재정맥 직경 같은 구조적 소견에 더 비중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수술 효과 얘기를 하면, 하지정맥류 수술은 "정맥류 자체"에 대한 효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표재정맥의 역류를 차단하면 혈관이 도드라지거나 묵직한 느낌, 야간 경련 등은 실제로 많이 좋아지는 편입니다. 문제는 저림 증상인데요. 저림은 정맥 압박에 의한 신경 자극일 수도 있지만, 독립적인 말초신경 문제이거나 요추 쪽 이상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주변분들이 수술해도 저림이 그대로라고 하신 경험담은, 사실 그 저림이 처음부터 정맥류에 기인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중요한 건, 저림 증상의 원인을 먼저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신경과 진료를 권유받으신 게 맞는 방향이고, 신경전도 검사(nerve conduction study)나 근전도 검사를 통해 말초신경병증 여부를 확인한 뒤 정맥류 수술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순서상 타당합니다. 저림이 신경 문제라면 수술을 해도 그 증상만큼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정맥 울혈에 의한 신경 자극이라면 수술 후 개선을 기대해볼 여지가 있습니다.압박스타킹은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특히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이시라면 꾸준히 착용하시는 게 맞습니다. 다만 스타킹만으로 역류 자체가 교정되지는 않으니, 저림 원인 파악을 위한 신경과 예약은 미루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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