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끝전진술 6개월인데 아직 완전한 회복 단계인가요?
턱끝전진술(genioplasty) 후 6개월이면 뼈 유합은 거의 완성되지만, 신경과 근육의 회복은 그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턱 주변 수술에서 구륜근(orbicularis oris)을 포함한 주변 근육들과 감각신경, 운동신경은 수술 중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 신경근육 회복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고, 완전 회복까지 1년에서 1년 반까지 보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6개월 시점에 아직 어색함이 남아 있는 건 그 자체로 비정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다만 윗입술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이건 단순한 부종이나 회복 지연인지 아니면 신경 손상이나 근육 유착이 동반된 건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웃을 때 역삼각형 입 모양이 나온다는 건 좌우 근육 긴장도나 움직임에 불균형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입술 주변 근육 스트레칭과 마사지가 도움이 됩니다. 입술을 과장되게 움직이는 구강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 유착 방지와 기능 회복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병원은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수술하신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현재 상태를 직접 확인받고, 필요하다면 물리치료나 추가 처치 여부를 판단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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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더운데요 찬물이나 찬음식먹으면 몸에 안좋다고 하던데요
찬물이나 찬 음식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건 과학적으로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찬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위장관 혈류가 일시적으로 변하면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식도나 위 점막이 예민한 분들은 불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운동 직후 과도하게 차가운 음료를 한꺼번에 마시는 것도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요. 그 외에 건강한 성인이 적당량의 찬물을 마시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더위를 식히는 데는 사실 찬물을 적당히 마시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체온 조절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게 훨씬 빠르거든요. 외부에서 찬 것을 대는 방법, 예를 들어 냉찜질이나 찬물 샤워도 도움이 되지만 체온 전체를 낮추는 데는 수분 보충이 병행되어야 합니다.더운 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찬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 그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찬 음식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고, 너무 급하게 혹은 과하게 먹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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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살짝만 꼬집어도 엄청아파요 이유가뭘까요
측두근 긴장성 두통과 볼 통증이 같이 생겼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볼 부위, 정확히는 교근(masseter muscle)이라는 저작근이 있는 자리인데, 이 근육이 과긴장 상태가 되면 꼬집거나 누를 때 뭉친 근육 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납니다. 말씀하신 증상과 딱 맞는 양상이고요. 측두근과 교근은 모두 씹는 근육군에 속하고, 한쪽이 긴장되면 다른 쪽도 같이 영향받는 경우가 많습니다.이게 턱관절 장애(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의 초기 양상일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자체에 문제가 없어도 주변 저작근의 과긴장만으로도 이런 증상이 생기고, 스트레스, 이갈이, 이 악물기 습관이 주된 원인입니다. 측두근 두통도 TMD에서 전형적으로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양쪽에 동시에 생겼다는 점도, 한쪽 병변보다는 전신적인 근긴장이나 이갈이 같은 습관성 원인을 더 시사합니다. 자다가 턱이 뻐근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이 심하거나, 씹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 구강내과 또는 턱관절 클리닉을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근이완제나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 처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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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끼는데 안경은 어떻게 맞쳐야 할까요?
렌즈를 끼고 있는 상태에서 바로 안경을 맞추면 안 됩니다. 콘택트렌즈는 각막 위에 직접 올라가 있어서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 형태에 미세한 영향을 주고, 이 상태에서 검안을 하면 실제 굴절 이상보다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소프트렌즈 기준으로는 최소 2일에서 3일, 하드렌즈(RGP)는 2주 이상 빼고 나서 검안을 받는 게 원칙입니다. 하루 이틀이면 소프트렌즈는 거의 괜찮은 편이고요.안경원에서 검안할 때 렌즈 착용자라고 미리 말씀하시면, 검안사가 그에 맞게 판단합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렌즈 빼신 후 며칠 지나서 가시는 게 정확한 도수로 맞추는 데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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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안 한 에어컨 일주일 사용 후 건강 관련 질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주일 사용으로 심각한 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은 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냉각탑, 대형 건물의 중앙공조 시스템, 온수 배관처럼 물이 고여 있고 온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증식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은 그런 조건과 다르고, 실제 가정용 에어컨을 통한 레지오넬라 감염 사례는 드뭅니다.곰팡이 포자 노출은 실제로 있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20대 면역 정상인에서 일주일 노출로 폐렴이나 과민성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면역이 저하된 분이거나 기저 폐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기저질환이 없으시다면 크게 우려하실 수준은 아닙니다.지금 기침, 발열, 호흡 곤란, 몸살 기운 같은 증상이 없으시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생기거나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그때 호흡기내과에 가보시면 됩니다.에어컨은 지금이라도 청소하시는 게 좋고, 필터는 2주에서 한 달에 한 번, 내부 열교환기는 여름철 시작 전에 한 번 전문 청소를 맡기시는 게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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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강박 생각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말씀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실제로 부딪힘이 없었고 주변 반응도 없었는데 '혹시 부딪혔을까'라는 의심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패턴이네요.이런 양상은 강박장애(OCD)의 전형적인 모습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내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쳤을까'라는 형태의 강박사고는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한 강박(harm OCD)으로 분류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없었다는 걸 알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아 불안이 지속되는 게 특징입니다. 음악을 듣고 있어서 못 느꼈을까봐, 내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뭔가 일어났을까봐 하는 식으로 의심이 꼬리를 물죠.노이로민은 항히스타민 계열 진정제인데, 강박 증상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강박장애에 근거 있는 치료는 두 가지입니다. 약물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이고, 심리치료는 노출 및 반응 방지(ERP, Exposure and Response Prevention)입니다. 이 둘을 병행할 때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게 현재까지의 일관된 근거입니다.지금 당장 대처 방법으로는, 불안이 올라올 때 '확인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기억을 되짚거나, 그 자리로 돌아가 확인하거나, 주변에 물어보는 행동이 단기적으로는 불안을 줄여주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박을 더 강화시킵니다. 불안이 올라오면 그냥 두고 다른 행동으로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일상을 방해하는 수준이라면 조기에 접근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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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결과 암전이->척추결핵 궁금합니다
충분히 혼란스럽고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척추 MRI에서 암 전이와 척추결핵은 영상 소견이 상당히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척추체가 파괴되고 주변 연조직을 침범하는 양상을 보여서, 영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때가 적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암 전이로 판단하셨던 것도, 서울에서 척추결핵을 의심하신 것도 각각 나름의 근거가 있었을 겁니다. 어느 쪽이 틀렸다기보다 영상 판독의 한계 안에서 최선의 판단을 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척추결핵은 결핵균이 혈행을 타고 척추에 정착해 골파괴를 일으키는 질환인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결핵 유병률이 낮지 않아서 드문 케이스가 아닙니다. 척추결핵이라면 암 전이보다 치료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항결핵제로 장기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거든요.일주일 뒤 입원하셔서 조직검사나 배양검사, 혹은 PET-CT 같은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이 이루어질 겁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어느 쪽도 확정된 게 아니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너무 앞서 결론 내리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입원 전까지 무리하지 마시고, 궁금한 점은 담당 선생님께 메모해뒀다가 입원 시 여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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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가려움은 어디로 병원가야하나요?
사진을 보면 손바닥 전체적으로 붉은 반점들이 산재해 있고, 엄지구 부위와 소지구 쪽 가장자리가 특히 붉어 보이네요.특정 음식, 그것도 야식이나 밀가루를 먹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가려움이 생긴다는 건 단순한 피부 문제보다 음식 유발 알레르기 반응이나 음식 불내성을 먼저 의심해야 하는 패턴입니다. 밀가루 관련해서는 글루텐 감수성이나 밀 알레르기가 피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야식 자체보다는 야식에 자주 포함되는 특정 성분—밀가루, 첨가물, 고지방 식품 등—이 트리거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진료는 피부과를 우선으로 가시되,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알레르기내과로 연계될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피부 반응 검사와 함께 혈액으로 특이 IgE 항체 검사를 같이 진행하면 원인 물질을 어느 정도 좁혀볼 수 있습니다.진료 전에 증상 일지를 간단히 써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먹고 얼마 후에 가려움이 생겼는지, 얼마나 지속됐는지 기록해두시면 의사 입장에서 원인을 추적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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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이 잘 생기는 사람은 검사할 때마다 용종이 발견되던데 체질인가요? 아님 식습관이 문제일까요?
대장 용종, 특히 선종(adenoma)이 잘 생기는 데는 단일한 원인이 없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유전적 소인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합니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처럼 명확한 유전 질환이 아니더라도, 일반 인구에서도 대장 선종 발생에는 유전적 배경이 크게 관여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근거입니다.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이나 용종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올라가고, 같은 식습관을 가져도 어떤 사람은 용종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안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식습관과 생활습관도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 음주, 흡연, 비만, 신체활동 부족이 선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건 역학적으로 꽤 일관되게 확인된 사실입니다. 반대로 식이섬유 섭취, 규칙적인 운동, 정상 체중 유지는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70대에 운동하고 식습관이 좋은데 용종이 없다는 사례가 그냥 우연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30대에 다수의 용종과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는, 유전적 소인이 강하게 작용했거나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처럼 DNA 불일치 복구 유전자 변이가 동반된 경우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식습관과 무관하게 이른 나이에 발생하고 재발도 잦습니다.결국 '체질이냐 식습관이냐'는 이분법보다는, 유전적 배경이 밑바탕에 깔려 있고 그 위에 환경적 요인이 얼마나 더해지느냐의 문제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용종이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분이라면 추적 검사 주기를 철저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 시작 시기도 앞당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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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피부트러블 질문드립니다ㅜㅜㅜㅜ
사진 보면 목 뒤쪽 후두부 경계 부위에 붉은 구진들이 군집해 있고, 일부는 딱지처럼 굳어있는 양상이네요.이 위치와 형태를 보면 면도 후 모낭염(folliculitis)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목 뒤쪽은 이발이나 면도 시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고, 특히 곱슬머리나 굵은 모발을 가진 분들은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매몰모(pseudofolliculitis barbae) 형태로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한다는 점도 이 패턴과 잘 맞습니다.딱딱하게 굳어있다고 하신 건, 염증이 반복되면서 일부 구진이 각화되거나 딱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짜거나 강하게 문지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서 건드리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이발 후 증상이 심해지는 패턴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렇다면 이발 주기나 면도 방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균 성분이 포함된 클렌저로 해당 부위를 사진 보면 목 뒤쪽 후두부 경계 부위에 붉은 구진들이 군집해 있고, 일부는 딱지처럼 굳어있는 양상이네요.이 위치와 형태를 보면 면도 후 모낭염(folliculitis)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목 뒤쪽은 이발이나 면도 시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고, 특히 곱슬머리나 굵은 모발을 가진 분들은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으로 말려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매몰모(pseudofolliculitis barbae) 형태로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한다는 점도 이 패턴과 잘 맞습니다.딱딱하게 굳어있다고 하신 건, 염증이 반복되면서 일부 구진이 각화되거나 딱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짜거나 강하게 문지르면 2차 감염이나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서 건드리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이발 후 증상이 심해지는 패턴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렇다면 이발 주기나 면도 방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항균 성분이 포함된 클렌저로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시고, 당분간 해당 부위 자극을 최소화해보세요.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경우에 따라 국소 항생제 연고나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 처방이 도움이 됩니다. 유지하시고, 당분간 해당 부위 자극을 최소화해보세요.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경우에 따라 국소 항생제 연고나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 처방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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