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쭉 펴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뚝뚝 소리가 납니다. 누구나 나는 소리인지 문제가 있어서 나는 소리인지 궁금합니다.
무릎에서 나는 뚝뚝 소리는 의학적으로 염발음(crepitus)이라고 합니다. 원인에 따라 양성과 문제 있는 경우로 나뉩니다.예전에는 없었는데 나이 들면서 생겼다면, 가장 흔한 원인은 연골 마모입니다. 무릎 연골이 나이와 체중 증가로 인해 얇아지면 관절면이 거칠어지면서 움직일 때 소리가 납니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소리만 나고 통증이 없다면 당장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소리와 함께 통증, 붓기, 무릎이 잠기는 느낌, 계단 오를 때 불안정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연골판 손상이나 관절염 진행을 확인해야 합니다.50대에 체중이 늘었다고 하셨는데, 무릎은 체중의 3배에서 5배 하중을 받는 관절이라 체중 관리가 연골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무릎 부하가 적은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시면 소리와 불편감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통증 없이 소리만 난다면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정형외과에서 무릎 X-ray로 연골 간격을 한 번 확인해두시는 걸 권합니다. 지금 상태를 파악해두면 나중에 비교하는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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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확하게 맞는 운동 찾고싶어요알려주세요
무릎 연골판 손상에 고혈압까지 있으시면 운동 선택이 중요합니다. 무릎에 체중 부하를 최소화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들로 말씀드릴게요.가장 추천드리는 건 수중 운동입니다. 물속에서는 부력 덕분에 무릎에 걸리는 체중이 육상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은 칼로리 소모도 크고 하지 근육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무릎 연골판 손상 환자에게 재활 목적으로도 많이 권하는 운동입니다.누워서 하는 하지 근력 운동도 중요합니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직다리 올리기(straight leg raise), 누워서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무릎을 천천히 펴는 동작이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을 강화해줍니다. 이 근육이 강해질수록 무릎 연골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의자에 앉아서 하는 운동도 가능합니다.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 탄성밴드를 이용한 저항 운동이 무릎 부하 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자전거는 안장 높이를 무릎이 거의 다 펴지도록 높게 조정하면 무릎 부하가 걷기보다 훨씬 적습니다. 실내 자전거가 접근하기 쉽습니다.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연골판 손상 정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 운동 처방을 받으시면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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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윗배가 아프고 머리도 아픈데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오늘 여러 번 질문 주셨네요. 변 색깔, 윗배 통증, 두통, 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는 말씀까지.몸 걱정도 걱정인데, 지금 많이 지쳐있는 것 같아서 그게 더 마음에 걸려요.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고 하셨는데, 혹시 지금 많이 힘드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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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초음파사진에 작은 점이 보이는데
담당 원장님이 직접 보시고 종양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면, 그 판단을 우선 신뢰하시는 게 맞습니다.방광 중앙에 보이는 작은 점은 방광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찍혔다는 게 중요한 단서입니다. 방광이 비면 벽이 두꺼워지고 내부가 접히면서 점막 주름이나 요관 개구부가 초음파상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광암은 거의 대부분 벽에 붙어서 자라고, 중앙에 떠있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검색에서 보신 내용이 맞습니다.약 이틀 만에 야간 빈뇨가 개선된 건 좋은 신호입니다. 방광 과민성이나 방광염 같은 염증성 원인에 약이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종양이라면 이렇게 빠르게 약에 반응하지 않습니다.그래도 걱정이 완전히 가시지 않는다면, 방광이 충분히 채워진 상태에서 초음파를 다시 찍어보시거나, 소변 세포검사를 추가로 요청해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한 번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차라리 방광내시경을 통해서 확실히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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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외상 드레싱 언제까지 병원가야하나오?
5월 7일 다치셨으니 지금 약 2.5주 정도 됐네요. 질문들 순서대로 답변드릴게요.1' 드레싱은 상처 표면이 완전히 상피화(새 피부로 덮임)될 때까지 계속하시는 게 맞습니다. 봉합하지 않은 찰과상은 보통 2주에서 4주 걸리고, 지금 시점이면 거의 마무리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처 부위가 더 이상 삼출물 없이 분홍빛 새 피부로 덮여있다면 듀오덤을 뗄 시점입니다. 담당 선생님께 "이제 드레싱 뗄 시기인지" 직접 여쭤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2. 흉터 연고는 상처가 완전히 닫힌 후 시작합니다. 더마틱스 울트라, 시카케어 같은 실리콘 계열이 근거가 가장 좋습니다. 듀오덤 떼고 나서 바로 시작하시면 됩니다.3. 거뭇한 부분은 두 가지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이물질이 피부에 박힌 경우(외상성 문신)와 초기 색소 침착입니다.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제거가 필요할 수 있으니 담당 선생님께 확인받으세요. (제가 볼 때는 색소 침착으로 보입니다.)4. 세수는 상처가 완전히 덮이면 하셔도 됩니다. 지금도 가볍게 물이 닿는 건 큰 문제가 없고, 세수 후 바로 두드려 말리고 듀오덤을 다시 붙이시면 됩니다. 화장은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에 하시고, 그 전까지는 자외선 차단을 최우선으로 하세요. 지금 기미가 올라오는 것도 자외선 차단이 핵심입니다. 듀오덤 위에 SPF 50 선크림을 덧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5. 생리식염수는 일회용 소포장(미니 앰플 형태)을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개봉 후 바로 쓰고 버릴 수 있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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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어깨가 길고 올라갔어요 어떻게 교정하나요?
먼저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깨 높이 차이가 생기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원인을 모르고 교정 운동을 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어느 쪽이 문제인지 판단하는 방법부터 말씀드리면, 거울 앞에서 힘을 완전히 뺀 자연 상태로 서보셨을 때 올라간 쪽(왼쪽)의 승모근이 더 두껍고 긴장되어 있다면 그 쪽이 과활성화된 것이고, 내려간 쪽(오른쪽)이 약하거나 늘어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올라간 쪽 승모근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있는 패턴입니다.그런데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어깨 높이 차이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근육 교정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고 오히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등을 앞으로 구부렸을 때 한쪽 등이 더 튀어나온다면 측만증 가능성이 있으니 정형외과에서 먼저 확인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측만증이 없는 순수한 근육 불균형이라면, 올라간 왼쪽 승모근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오른쪽으로 목을 기울이며 왼쪽 어깨를 아래로 지그시 누르는 동작—과 내려간 오른쪽 어깨를 지지하는 중하부 승모근 강화 운동을 병행합니다.재활의학과나 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에게 한 번 평가받으시고 방향을 잡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혼자 교정 방향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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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생기은 이유가 뭘까요? 두통마다 다른가요?
두통은 종류가 다르고, 원인과 대처법도 다릅니다.가장 흔한 건 긴장형 두통입니다. 머리 전체를 띠로 조이는 듯한 느낌이고, 스트레스·자세 불량·수면 부족·장시간 화면 응시가 원인입니다.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와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편두통은 머리 한쪽이 욱신욱신하게 심하게 아프고,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거나 구역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 주기, 특정 음식(치즈, 초콜릿, 와인), 카페인 과다·금단, 수면 변화 등이 유발 요인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쉬고, 편두통 전용 약(트립탄 계열)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권합니다.군발두통은 드물지만 가장 극심한 두통입니다. 한쪽 눈 주변이 뚫리는 듯이 아프고 눈물·콧물이 동반되며 수십 분에서 한두 시간 지속됩니다. 전문 치료가 필요합니다.지금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하는 두통도 있습니다. 갑자기 망치로 맞은 듯 터질 것 같이 극심하게 아프거나, 발열·목 뻣뻣함·의식 변화가 동반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두통이 수일째 지속되면 뇌출혈이나 뇌수막염 등을 배제해야 합니다.20대 여성이라면 편두통이 가장 흔한 만큼, 두통 패턴을 메모해두시면(언제,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원인 파악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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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에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갱년기 증상이 꽤 다양하게 나타나고 계시네요. 하나씩 짚어드릴게요.안면홍조와 열감·오한이 반복되는 것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체온 조절 중추가 불안정해지면서 생기는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는 분명히 영향을 줍니다. 코르티솔이 높아지면 자율신경계가 더 불안정해져서 안면홍조 빈도와 강도가 올라가고, 수면도 방해받습니다.다리 저림은 갱년기 자체보다 고혈압 혹은 혈압약과 연관된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어서, 이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따로 말씀드려 보시는 게 좋습니다.생활에서 바로 하실 수 있는 것들은, 카페인·술·매운 음식이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니 줄이시고, 통기성 좋은 소재 옷을 입어 체온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시는 겁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30분—이 갱년기 증상 전반에 근거 있는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영양제는 이소플라본(콩 유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경미한 안면홍조 완화에 일부 근거가 있고, 칼슘과 비타민D는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치료(HRT) 여부를 상담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고혈압이 있어도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전문의와 상담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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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안에 이절?뾰루지?같은게 났어요
사진 확인했습니다. 귀 입구 안쪽에 하얀 고름이 차 있는 뾰루지가 보이네요. 주변이 붉게 올라와 있고요.이어폰을 자주 끼면 외이도 입구 모낭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모낭염이나 종기(furuncle)가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진 양상이 이와 맞습니다.절대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시면 안 됩니다. 귀 안쪽은 세균이 퍼지면 외이도염이나 연조직염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이어폰 사용을 중단하시고, 이비인후과에 가시는 게 맞습니다. 항생제 연고나 경구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상태로 보입니다. 자연적으로 낫기를 기다리기에는 고름이 이미 찬 상태라 시간이 더 걸리고 통증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통증이 귀 전체로 퍼지거나 턱 쪽까지 당기거나 열이 나면 그날 바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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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검정 세로선 생기는 원인이 궁금해요
손톱 세로선(조갑 흑색선, longitudinal melanonychia)은 원인에 따라 양성과 악성을 구분해야 합니다.50대에서 새로 생긴 경우, 대부분은 모낭 색소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양성 색소 침착입니다. 노화와 함께 흔하게 나타나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손톱 흑색종(subungual melanoma)은 드물지만 놓치면 안 되는 질환이고, 초기에 세로 검은 선으로 나타납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피부과를 빨리 가셔야 합니다.선의 폭이 3밀리미터 이상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색이 균일하지 않고 진한 부분과 연한 부분이 섞여 있거나, 손톱 주변 피부(큐티클, 손톱 옆 피부)까지 색소가 번졌거나(허치슨 징후), 최근 빠르게 넓어지거나 진해지는 경우입니다.선이 가늘고 균일하며 경계가 명확하고 변화가 없다면 당장 응급은 아니지만, 처음 생긴 것이라면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지금 사진을 찍어두시고, 한 달 후 비교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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