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과 정강이근육의 상관 질문입니다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운동 후 근육통과는 다른 맥락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부정맥과 근육통의 연결고리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순간적으로 심박출량(심장이 한 번에 내보내는 혈액량)이 감소합니다.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와 혈액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근육 내에 젖산이 빠르게 쌓이면서 통증과 뭉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강이는 걷거나 뛸 때 가장 먼저 부하가 걸리는 부위라 증상이 거기서 먼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냥 넘기기 어려운 이유운동 중 부정맥 발생 시 근육통뿐 아니라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이는 심장이 운동 강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견디며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확인이 필요한 부분현재 부정맥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이신지,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에 따라 운동 강도 제한이 달라집니다. 아직 정확한 진단과 치료 없이 부정맥이 있다는 것만 알고 계신 상태라면, 심장내과에서 홀터 심전도 검사(24시간 심전도)와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운동 시 어떤 부정맥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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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많이 보면 눈에 않좋습니까요?
휴대폰을 오래 보면 눈에 실제로 영향을 줍니다. 다만 시력 자체가 영구적으로 나빠지는 것과는 구분해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생기는 문제장시간 화면을 볼 때 눈 깜빡임 횟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눈물막이 빨리 마르면서 눈이 뻑뻑하고 피로하며, 침침하거나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것을 디지털 눈 피로(digital eye strain)라고 하며, 50대 이후에는 눈물 분비 자체가 줄어드는 시기라 증상이 더 쉽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줄이면 나아지나요네, 대부분 화면 시간을 줄이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당장 줄이기 어려우시다면 20분 보셨으면 20초 정도 먼 곳(6미터 이상)을 바라보는 것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눈 피로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인공눈물을 하루 서너 번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당부다만 50대에 새로 생긴 시력 변화나 눈의 불편감은 화면 탓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같은 질환이 이 연령대부터 슬그머니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합니다. 안과에서 안압과 안저 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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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갈색인데 조금 이라도 옅어 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집니다. 다만 속도와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상처가 아문 뒤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염증 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손상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과활성화되어 색소가 과잉 생성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마처럼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이 멜라닌 생성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색이 더 짙어지거나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자연 회복만으로도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외출 시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해당 부위에 꼼꼼히 바르는 것만으로도 색소 회복 속도가 의미 있게 빨라집니다. 자외선을 계속 받으면 색이 오히려 더 짙어질 수 있습니다.6개월 이상 지나도 뚜렷하게 옅어지지 않거나, 미용적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신다면 피부과에서 나이아신아마이드, 아젤라산, 레티노이드 계열의 국소 도포제를 처방받거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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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곤지름 콘딜로마(성병) 인가요?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다만, 원격 사진 평가는 조명, 각도, 해상도의 한계가 있어 확정 진단은 어렵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올려주신 사진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진에서 소음순 안쪽, 질 전정부(vestibule) 주변으로 작고 오돌토돌한 구조물들이 관찰됩니다. 말씀하신 구슬같은 표현과 일치하는 소견입니다. 이 부위에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첫째는 전정 유두종증(vestibular papillomatosis)입니다. 이는 정상 해부학적 변이로, 곤지름과 매우 유사하게 보이지만 성병이 아닙니다. 각각의 돌기가 독립된 기저부를 가지고 대칭적으로 분포하며, 통증 없이 오래 전부터 있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이러긴 했다"는 병력과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습니다.둘째는 곤지름(condyloma acuminata), 즉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입니다. 콜리플라워 모양으로 군집을 이루거나, 기저부를 공유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새롭게 발생하거나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두 가지를 사진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전문의도 어렵습니다. 초산(acetic acid) 도포 후 백색 변화 여부, 조직 특성 등을 직접 확인해야 감별이 가능합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새롭게 변화가 생겼다면 산부인과 또는 피부과에서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걱정을 안고 계속 지내시는 것보다, 한 번 확인받고 마음을 정리하시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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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종양 쿠싱증후군을 치료 했는데 후유증이 심합니다
5년 이상 진단되지 않은 채 진행된 쿠싱증후군의 후유증은,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화된 이후에도 회복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들은 만성 고코르티솔혈증이 근육·뼈·대사·신경계 전반에 남긴 손상의 결과이며, 이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고 또한 충분히 다뤄져야 할 영역들입니다.현재 가장 시급하게 추가되어야 할 진료과는 재활의학과입니다. 계단을 오르지 못하고 바닥에서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는 쿠싱증후군의 대표적 합병증인 근위부 근병증(proximal myopathy)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이 근육 손실은 코르티솔이 정상화되어도 자연 회복이 매우 느리며, 체계적인 재활 운동 치료 없이는 일상 기능 회복이 어렵습니다. 대학병원 내의 재활의학과로 의뢰를 요청하시거나, 담당 내분비내과 선생님께 직접 연계를 부탁드리는 것이 현실적입니다.척추 압박골절 5개는 매우 심각한 골다공증 상태를 의미하며, 이 역시 만성 고코르티솔혈증에 의한 직접적 결과입니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를 별도로 복용하고 계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활동성 압박골절이 다수인 경우, 일반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보다 뼈를 직접 형성시키는 기전의 약물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나 로모소주맙(romosozumab)이 우선 고려될 수 있으며, 이 부분은 내분비내과 또는 골대사 전문 진료를 통해 정식으로 평가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통증 관리 측면에서도, 단순 진통제만으로 버티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에 동반된 만성 통증은 신경차단술,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 등 중재시술적 접근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또는 척추 전문 정형외과 협진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우울증은 쿠싱증후군 자체가 뇌에 미치는 신경독성 효과와 삶의 질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유지하고 계신 것은 올바른 방향입니다. 다만 쿠싱 이후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경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쿠싱 회복 중이라는 점을 명확히 공유하시는 것이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정리하자면, 현재 필요한 의료적 접근은 내분비내과 단독이 아니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또는 척추 전문 정형외과, 골다공증 전문 평가, 정신건강의학과가 함께 움직이는 다학제적 관리 체계입니다. 다니고 계신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담당 선생님께 "일상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의학과 협진과 골다공증 치료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직접 요청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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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글라스를 끼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나요?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의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도구입니다.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은 실제로 여럿 존재합니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백내장(cataract)입니다. 수정체 단백질이 자외선에 의해 산화·변성되면서 혼탁해지는 과정이 가속화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백내장의 약 20%가 자외선 노출과 연관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누적 노출량이 많을수록 발병 연령이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입니다. 망막 중심부인 황반은 자외선 및 고에너지 가시광선(청색광)에 의해 산화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것이 황반 세포 손상과 드루젠 침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한번 진행되면 시력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익상편(pterygium)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막 조직이 각막 쪽으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자외선 노출이 주된 환경적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미용적 문제지만 진행되면 시력 저하와 난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각막 화상에 해당하는 광각막염(photokeratitis)도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에 급성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며, 눈의 심한 통증, 눈물, 이물감, 일시적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설원이나 해변처럼 반사가 강한 환경에서 특히 위험합니다.30대라는 연령대는 아직 증상이 없더라도 이러한 질환들의 '축적 단계'에 해당합니다. 자외선 손상은 비가역적이고 누적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400nm 이상의 차단 기준을 만족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력 보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렌즈 색이 짙다고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UV400 인증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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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동맥경화인데 HDL은 높아요 LDL은 정상이에요
지질 수치와 혈압, 혈당이 모두 정상 범위인데 경동맥 내중막 두께 증가와 플라크가 확인되었다는 것은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임상에서는 드물지 않은 상황입니다. 표준 혈액검사에 잡히지 않는 위험 인자들이 동맥경화를 조용히 진행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단백(a)(Lipoprotein(a), Lp(a))입니다. 이 수치는 일반 지질 검사에 포함되지 않으며 순전히 유전적으로 결정되는데, 높을 경우 LDL이 정상이더라도 동맥경화와 심혈관 사건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입니다. 어머니께 당뇨가 있다는 가족력을 고려할 때, 인슐린 저항성 여부도 짚어봐야 합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이더라도 당화혈색소(HbA1c)나 공복 인슐린 수치, HOMA-IR 계산을 통해 전당뇨 단계의 인슐린 저항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 자체가 혈관 염증과 동맥경화 진행에 기여합니다. 추가로 고감도 C반응단백(hsCRP)과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수치도 확인해볼 만합니다.오메가-3에 대해서는 조금 구분해서 말씀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중의 일반 오메가-3 보충제(EPA+DHA 혼합형)는 심혈관 이차예방 효과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최근 대규모 연구들의 결론입니다. 반면 고용량 순수 EPA 제제(하루 4g 수준)는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군에서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나, 중성지방이 정상인 경우에는 그 근거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오메가-3를 드신다면 해가 되지는 않지만, 이것이 핵심 관리 수단이 되기는 어렵습니다.관리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위에 언급한 추가 혈액 검사로 숨은 위험 인자를 파악하는 것. 둘째, 이미 플라크가 확인된 만큼 담당 의사와 스타틴 사용 여부를 상의하는 것입니다. LDL이 정상이더라도 플라크 안정화 목적으로 스타틴을 사용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에서 인정되는 접근입니다. 셋째,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금연(흡연 중이시라면), 그리고 가족력을 고려한 주기적인 혈당 모니터링입니다. 혈압 100/60은 현재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추후에도 함께 추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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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손부터 어깨까지 저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몇 달째 오른쪽 손부터 어깨까지 저리고, 특히 손바닥 부위의 저림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몇 가지 원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경추(목뼈) 신경근 압박, 즉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나 경추 협착에 의한 신경근병증(cervical radiculopathy)입니다. 목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면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팔 전체 경로를 따라 저림, 통증, 감각 이상이 발생하는데, 어깨에서 손끝까지 이어지는 편측 저림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손바닥 저림이 두드러진다면 특히 6번에서 7번 경추 신경근 범위와 잘 부합합니다.동시에 손목 부위에서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리는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도 배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저림이 주된 증상이며, 밤에 특히 심해지거나 손을 흔들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당뇨 환자에서 수근관 증후군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당뇨성 말초신경병증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전형적인 당뇨 신경병증은 양쪽 발끝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오는 양말-장갑 형태의 대칭적 분포를 보입니다. 오른쪽 팔에만 국한된 편측 저림은 당뇨 신경병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고, 오히려 구조적 신경 압박이 당뇨로 인해 더 쉽게 증상화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를 모두 가지고 계신 만큼, 뇌혈관 또는 심혈관 원인도 한 번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만 수개월간 지속되는 고정된 편측 저림이 주 증상이고 운동 마비나 언어 장애, 얼굴 감각 이상이 없다면 급성 뇌졸중보다는 앞서 언급한 국소 신경 압박이 더 유력합니다.진료 방향으로는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경추 MRI와 신경전도 검사(nerve conduction study)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감별 방법입니다. 단순히 수면 자세 문제로 보기에는 수개월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구조적 원인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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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증상은 언제 괜찮아질까요? 알려주세요!!
비문증은 유리체(눈 속을 채우는 젤리 형태의 물질)가 노화하면서 내부에 혼탁이 생기고, 그 그림자가 망막에 비쳐 점이나 실 모양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40대 여성에서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은 병적 원인보다는 생리적 유리체 변성에 의한 것으로, 이를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합니다.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비문증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혼탁 물질이 유리체 하부로 가라앉거나 망막에서 멀어지면, 뇌가 이를 점차 무시하도록 적응(neural adaptation)하여 신경 쓰이는 정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많은 분들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아직 있긴 한데 예전만큼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느끼십니다.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일상생활이 힘드실 정도라면, 몇 가지를 함께 고려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비문증의 수나 크기가 처음보다 증가했거나, 빛 번쩍임(광시증)이 동반된다면 유리체 박리 진행 또는 망막 열공 여부를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현재의 괴로움이 시각적 불편보다 심리적 예민도나 집중력과 관련된 부분이 크다면, 비문증 자체보다 이를 인식하는 뇌의 처리 방식을 조절하는 접근(예: 인지행동치료적 접근 또는 전문의 상담)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치료적 선택지로는 레이저 유리체 용해술(YAG laser vitreolysis)이나 유리체 절제술이 존재하나, 합병증 위험 대비 효과의 근거가 아직 제한적이어서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증상이 극심하고 생활 기능 저하가 명확한 경우에만 신중하게 고려할 것을 권고합니다.현재 가장 현실적인 권고사항은, 안과에서 망막 상태를 다시 한번 정밀하게 확인하시고, 증상의 변화 여부와 삶의 질 저하 정도를 담당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전달하시는 것입니다. 1년이 지나도록 일상이 힘드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진을 요청할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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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500
썬크림 발라도 까매지는거 같은데 기분일까요?
기분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외선의 종류 문제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뉩니다. UVB는 피부를 태워 빨갛게 만드는 주범이고,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피부를 서서히 어둡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많은 분들이 SPF 수치만 확인하고 구매하시는데, SPF는 UVB 차단 지수입니다. UVA 차단 여부는 별도로 PA 등급(PA+, PA++, PA+++ 등)으로 표시됩니다. PA 등급이 낮은 제품은 UVA 차단이 부족해, 타지는 않아도 색소침착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도포량과 도포 방법의 문제연구에 따르면 실제 충분한 차단 효과를 내려면 얼굴 기준 약 1/4 티스푼(1.5에서 2ml) 정도를 발라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권장량의 20에서 50% 수준만 바르는 경향이 있어, 표시된 SPF나 PA 효과의 절반도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덧바르는 습관은 매우 좋지만, 처음 도포량이 부족하면 덧발라도 보완이 쉽지 않습니다.## 추천 방향40대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 외에도 이미 축적된 색소침착이 서서히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썬크림 선택 시 PA+++ 이상 제품으로 교체하시고, 바르는 양을 조금 더 넉넉하게 늘려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도 색소 변화가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색소 레이저나 미백 성분 처방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입니다. 자외선 차단만으로 이미 생긴 색소를 되돌리기는 어렵고, 차단제는 어디까지나 추가 악화를 막는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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