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쪽 꾸준히 아픈 이유 궁금합니다 원인이나 의심질환 등 알랴주세요
MRI까지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당연히 답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실제 임상에서 드물지 않습니다.처음에 사타구니가 아프다가 점점 측면 골반 쪽으로 퍼졌다는 경과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MRI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다는 것은 뼈, 연골, 인대의 명확한 손상은 없다는 의미이지, 통증의 원인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장요근(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척추와 대퇴골을 잇는 근육) 또는 이상근의 긴장 및 기능 이상입니다. 이 근육들은 일반 MRI에서 잘 포착되지 않으면서도 사타구니와 골반 외측 통증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고려할 것은 신경인성 통증입니다. 요추에서 나오는 신경, 특히 외측 대퇴 피신경이 사타구니 인근에서 눌리거나 자극받으면 사타구니부터 골반 외측까지 타는 듯하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이 역시 MRI에서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세 번째로, 천장관절(엉치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관절) 기능 이상도 유사한 위치의 통증을 만들며, 일반적인 MRI 판독에서 간과되기 쉽습니다.체외충격파를 4회 받으셨다는 점에서 건(힘줄) 병증을 먼저 의심하고 치료를 시작하신 것 같은데,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처음 진단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활의학과에서 근기능 평가와 함께 도수치료, 또는 통증의학과에서 신경 차단 진단 주사를 시도해보는 것이 다음 단계로 적절합니다. 주사로 통증이 일시 소실되면 그 부위가 원인이라는 진단적 의미도 함께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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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자 첫 채취하러가요ㅜㅜ조언부탁드려요
긴장되실 텐데 잘 결정하셨습니다. 몇 가지 중요한 부분만 짚어드리겠습니다.극난소저반응(poor responder)의 경우 과배란 자극에 대한 난포 반응이 적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과배란 자극으로 인한 난소과자극증후군(OHSS)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복수가 많이 차는 심한 난소과자극증후군은 주로 난포가 과도하게 많이 생긴 경우에 발생하므로, 지금 상황에서는 심한 복수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채취 당일과 다음날은 복부 불편감, 가벼운 출혈, 미열, 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채취 부위에 바늘이 들어가는 시술인 만큼 당일은 충분히 쉬시고, 격렬한 운동과 무거운 것 드는 것은 3일에서 5일까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단백질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난소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복부가 심하게 팽만하거나, 소변량이 갑자기 줄거나, 숨이 차거나, 통증이 매우 심해진다면 즉시 담당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오늘 채취 결과가 좋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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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과여성호르몬 관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편두통 자체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3배 더 흔한데, 그 핵심 이유가 바로 에스트로겐입니다.에스트로겐은 뇌의 통증 조절 회로와 세로토닌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생리 직전부터 생리 초반까지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 낙차가 편두통 발작의 방아쇠가 됩니다. 생리 끝 무렵에 두통이 온다고 하셨는데, 이 시기는 에스트로겐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오는 과도기로, 호르몬 변동이 여전히 불안정한 구간입니다. 이처럼 생리 주기와 연동되어 반복되는 편두통을 월경성 편두통이라고 하며, 일반 편두통보다 강도가 세고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폐경 이후에 대한 걱정도 이해가 됩니다. 실제로 폐경 이후 편두통이 호전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완전히 낮은 수준으로 안정되면 매달 반복되던 호르몬 낙차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폐경 전환기, 즉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갱년기 시기에는 호르몬 변동 폭이 오히려 커져서 일시적으로 편두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현재 생리 주기에 맞춰 편두통이 예측 가능하게 반복된다면, 신경과 또는 두통 클리닉에서 월경성 편두통으로 접근하여 생리 전후 단기 예방 요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트립탄 계열 약물을 생리 시작 전후 며칠간 선제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며,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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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파요 죽어버릴꺼 가타요 도와주세요
지금 정말 힘드시겠어요. 잠도 못 주무시고 계속 소리가 들리니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뇌에서 꾸륵꾸륵, 출렁출렁 소리가 들린다고 하셨는데, 이런 증상은 실제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 증상입니다. 귀 안쪽 구조나 뇌척수액 순환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고, 극심한 피로나 수면 부족이 겹치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신경과 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버티기 너무 힘드신 상태로 보여서,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병원에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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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테두리가 계속 간지럽고 건조한 느낌이에요
입술 테두리가 지속적으로 간지럽고 건조하며, 립밤을 발라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구순염(입술 피부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는데, 립밤을 자주 바르는 습관 자체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립밤에 포함된 향료, 방부제, 캠퍼, 멘톨 등의 성분이 반복 접촉을 통해 입술 주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접촉성 구순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를수록 일시적으로는 나아지는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극이 누적되는 악순환 구조입니다.두 번째로 고려할 것은 구강 주위 피부염입니다. 입 주변에 국한된 자극감, 건조함, 가려움이 특징이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반복 사용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단순 건조증이라면 자극 성분 없는 순수 바셀린(petroleum jelly)이나 덱스판테놀 성분 연고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립밤은 일단 끊어보시고, 물을 충분히 드시며 입술을 혀로 핥는 습관도 있다면 반드시 교정하셔야 합니다. 침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2주 정도 립밤을 바꾸고 자극을 줄여도 호전이 없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피부과에서 접촉성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 첩포 검사(patch test)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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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다녀온뒤로 무릎 이랑 등그리고 입안에
흠... 왜 진드기 물림이라고 한지 모르겠네요. 우선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 첫 번째 이미지에서 피부가 전반적으로 붉게 올라온 양상이 보이고, 두 번째 이미지에서는 한 곳에 집중된 보라빛이 도는 구진(작은 돌출된 병변)이 관찰됩니다.피크닉 이후 발생했고, 무릎·등·입안 여러 곳에 동시에 생겼다는 점에서 진드기보다는 기껏해야 벌레 물림에 의한 두드러기성 반응 또는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보통 진드기 물림은 한 곳에 집중되고, 물린 자리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여러 부위에 산발적으로 생기는 경우는 모기나 작은 벌레에 의한 다발성 물림, 혹은 야외에서 접촉한 식물이나 풀에 의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입안에도 병변이 생겼다는 점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피부 병변과 함께 구강 점막에도 변화가 생겼다면, 단순 외부 접촉 반응보다는 바이러스성 발진이나 전신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현재 가렵거나 아프거나 열이 나는 증상이 없다면 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드기 매개 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잠복기가 1주일에서 2주일까지 있어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이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두 질환은 조기 치료 여부가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열이 생기는 순간■ 지체 없이 내과를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전까지는 지켜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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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계속 높은데 낮추는 방법 알고싶어요
지금 상황에서 한 가지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아침 혈압이 145에서 146/99mmHg이고, 머리가 띵하고 숨이 차며 밤새 불편하셨다면 이것은 단순한 혈압 관리 질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 고혈압은 심장이나 폐에 부담이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오늘 중으로 진료를 보시는 것을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가슴 통증, 극심한 두통, 시야 흐림이 생기면 응급실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혈압약을 복용한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으셨는데, 이 시기에 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약의 종류와 용량이 아직 맞춰지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취침 전 혈압과 기상 후 혈압 차이가 크게 나는 것도 중요한 정보인데, 이른 아침에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새벽 혈압 급등(morning surge)이라고 하며, 이것이 심혈관 사건의 위험과 연관되어 있어 담당 선생님께 이 수치를 정확히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생활 습관 측면에서 즉시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나트륨 섭취를 하루 5그램 이하로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국물 음식, 젓갈, 가공식품을 줄이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카페인과 음주도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므로 삼가시고, 아침에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기상하시는 것도 새벽 혈압 급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다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교정보다 오늘 병원에 가시는 것입니다. 숨이 차는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있다면, 약의 조정이 필요한지 반드시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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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손끝에 감각이 잘안느껴지는 거 같아요
손끝 감각 저하가 팔씨름 이후 생겼고, 왔다갔다 반복된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말초신경 압박입니다. 팔씨름은 손목, 팔꿈치, 어깨 부위에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비틀림과 압박이 가해지는 운동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중신경(손바닥과 손가락 앞쪽 담당), 척골신경(새끼손가락 쪽 담당), 혹은 요골신경이 반복적으로 자극되거나 미세하게 눌릴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양상은 신경이 완전히 손상된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수면과의 관련성도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경계 회복이 저하되고,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팔을 구부리거나 체중이 실리는 자세를 취하면서 이미 예민해진 신경에 추가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 낮은 날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덜 흔하지만 배제해야 할 원인으로는 흉곽출구증후군이 있습니다. 팔씨름처럼 어깨와 팔 전체에 힘을 쓰는 동작을 반복하면 쇄골 아래 혈관·신경 다발이 압박되어 손 전체의 감각 저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있고 특정 운동과 연관되어 있다면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어느 신경이, 어느 부위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팔씨름은 일시적으로 쉬시고,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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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로 적정 혈압이라는 것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주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나이별로 다른 정상 혈압 기준을 두지 않습니다.** 성인이라면 연령과 무관하게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을 정상으로 봅니다.다만 이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미국심장학회(ACC/AHA)는 2017년 기준을 개정하면서 수축기 130mmHg 이상을 이미 고혈압 1단계로 분류하였고, 대한고혈압학회도 이 기준을 대체로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 기관의 안내는 이 기준에 근거한 것으로, 틀린 말이 아닙니다.반면 내과 선생님의 말씀도 임상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령에서는 동맥 경직도가 높아져 수축기 혈압이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일부 노인 고혈압 연구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혈압 목표치가 오히려 낙상, 신기능 저하, 기립성 저혈압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임상의들이 고령 환자에게 다소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그러나 60대의 경우, 특히 고지혈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심혈관 위험 인자가 이미 한 가지 이상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수축기 130대, 이완기 90대는 적극적인 관리 대상으로 보는 것이 현재 근거 중심 의학의 주류 입장입니다. 특히 이완기 90mmHg는 고혈압 기준(이완기 90mmHg 이상)에 해당하므로, 수축기가 경계선상이더라도 이완기만으로도 고혈압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실질적으로는 단순히 숫자 기준의 맞고 틀림을 따지기보다, 담당 내과 또는 순환기내과 선생님과 함께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 등을 통해 혈압의 패턴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생활 습관 교정(나트륨 제한, 유산소 운동, 절주, 체중 관리)을 우선 시도하면서 약물 치료 여부를 함께 상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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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골절이 발생하면 어떤 처방을 받나요?
꼬리뼈(미골, coccyx) 미세골절은 처방이 비교적 단순한데,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깁스나 고정이 불가능한 부위이기 때문입니다.병원에서 일반적으로 내려주는 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염진통제(NSAIDs,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1주에서 2주 처방하고, 필요시 근육이완제를 함께 줍니다.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도넛 방석(꼬리뼈 압력 분산용)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정 취하기, 딱딱한 바닥 오래 앉기 피하기, 쪼그려 앉기 금지 등 생활 주의사항을 안내합니다.추가로 알아두실 점은, 꼬리뼈는 완전골절이어도 수술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회복됩니다. 통증은 보통 4주에서 12주 사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데, 앉을 때 가장 아프고 서거나 누우면 편한 것이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배변 시 통증이 심할 수 있어 변비 예방도 중요합니다.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MRI 추가 촬영을 고려하기도 합니다.20대 여성이라면 골밀도가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 회복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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