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는 사냥을 할 때 몰려서 다니던데 귀신고래는 단독으로 생활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귀신고래는 범고래와 달리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합니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다니는 시기를 제외하면 혼자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범고래는 가족 단위의 무리를 이루어 협동 사냥을 하기 때문에 몸집이 더 큰 귀신고래의 새끼나 약한 개체를 노려 공격할 수 있습니다. 즉, 크기보다 협동 사냥 능력이 범고래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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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같은 새들은 산으로 가면 생존자체가 힘들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갈매기는 바다에 가장 잘 적응했지만 산으로 가면 먹이와 번식 환경이 달라져 생존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반면 강이나 호수에서는 물고기와 먹이가 충분하면 살아가는 종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갈매기는 강, 호수, 도시에서도 서식하며, 종마다 적응 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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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로 나뉘는 것처럼 고양이도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네 고양이도 사람처럼 특정 발을 더 자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처럼 오른손 잡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구조는 아니고 고양이마다 오른발 선호, 왼발 선호, 양발 사용이 비교적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문을 건드리거나 장난감을 잡거나 좁은 곳의 간식을 꺼낼 떄 어느 앞발을 먼저 쓰는지 반복해서 보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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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은 종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무성생식을 하는 생물에서는 우리가 흔히 배우는 '서로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종의 정의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세균이나 고세균, 그리고 일부 원생생물은 유성생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교배 가능성을 기준으로 종을 구분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생물학에서는 무성생물의 종을 구분할 때 유전체의 유사성, 형태적 특징, 생리학적 특성, 생태적 지위, 그리고 진화적 계통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유전체를 비교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균에서는 평균 염기서열 일치도(ANI)가 약 95~96% 이상이면 같은 종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어떤 물질을 이용하여 생존하는지, 어떤 대사 능력을 가지는지와 같은 생태적·생리학적 특성도 함께 평가합니다.즉, 무성생물의 종은 '교배 가능성'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얼마나 가까운가'와 '진화적으로 하나의 계통을 이루는가'를 중심으로 정의됩니다.두 번째 질문 역시 매우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만약 A와 B는 서로 교배하여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있고, B와 C도 마찬가지이지만, A와 C는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만들 수 없다면 A와 C를 반드시 다른 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이러한 현상은 '환상종(Ring species)'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조상 집단이 지리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인접한 집단끼리는 계속 유전자 교환이 가능하지만, 가장 멀리 떨어진 양 끝 집단은 오랜 시간 동안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여 결국 교배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A와 B는 교배가 가능하고, B와 C도 가능하지만, A와 C는 교배가 불가능한 상황이 실제 자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이러한 경우에는 생물학적 종 개념만으로 종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대 생물학에서는 교배 가능성뿐만 아니라 유전자 흐름, 진화 계통, 지리적 분포, 유전체 분석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하여 종을 결정합니다.결국 현대 생물학에서 '종'은 하나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에서는 교배 가능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지만, 무성생물에서는 유전체와 계통발생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또한 환상종처럼 교배 가능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예외도 존재하기 때문에, 생물학자들은 연구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종 개념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종은 자연 속에 명확한 경계가 존재하는 절대적인 실체라기보다는, 연속적인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가장 유용한 분류 단위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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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여? 답글 바랍니다만…?!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곰팡이는 균류에 속하는 미생물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현재 알려진 것만 약 12만 종 이상이고 실제로는 수백만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푸른곰팡이(Penicillium), 누룩곰팡이(Aspergillus), 털곰팡이(Rhizopus·Mucor), 붉은곰팡이(Fusarium), 효모(Yeast), 버섯류 등이 있습니다.푸른곰팡이는 빵이나 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만드는 데 이용되기도 하고 치즈 제조에도 사용됩니다. 누룩곰팡이는 간장, 된장, 청주와 같은 발효식품을 만드는 데 이용되지만 일부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이나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털곰팡이는 오래된 빵이나 과일에 솜털처럼 자라며 음식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붉은곰팡이는 곡물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과 가축에 해로운 독소를 생성하기도 합니다. 효모는 단세포 곰팡이로 빵, 맥주, 와인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버섯도 곰팡이의 한 종류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지만 독버섯처럼 위험한 종류도 있습니다.이처럼 곰팡이는 종류에 따라 사람에게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음식물을 부패시키거나 독소를 만들어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곰팡이는 생활 속에서 매우 중요한 생물이며, 올바르게 활용하면 식품과 의약품 제조에 큰 도움을 주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중독이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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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체온이 낮아도 문제가 되고 너무 고열이 되어도 위험하다고 하는데 열이 40도 정도 되면 가장 먼저 타격 받는 장기가 뭔가요?
사람의 정상 체온은 약 36.5~37.5℃ 정도로 유지되며, 체온이 40℃를 넘기기 시작하면 단순히 열이 높은 상태가 아니라 신체의 여러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열은 한 장기만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기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체온 조절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장기는 뇌입니다. 뇌세포는 열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체온이 40℃를 넘으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체온이 더 상승하면 혼란, 방향감각 상실, 의식 저하, 심하면 경련과 혼수상태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환자들이 헛소리를 하거나 갑자기 쓰러지는 이유도 뇌 기능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이후에는 장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해 피부로 혈액을 집중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혈액 공급이 부족해진 장 점막은 손상되고, 장 속에 있던 세균과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열사병이 단순한 고열이 아니라 전신 질환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간도 고열에 취약한 장기입니다. 체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간수치(AST, ALT)가 상승하고, 심한 경우에는 급성 간부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신장은 탈수와 혈압 저하의 영향을 받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또 하나 매우 중요한 것은 혈액응고계입니다. 체온이 40~41℃ 이상으로 오래 유지되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못하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증후군(DIC)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혈관 안에서 혈전과 출혈이 동시에 발생하여 여러 장기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결국 다장기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여름철 밭일을 하다가 쓰러지거나 폭염으로 사망하는 사례는 단순히 더위를 많이 먹어서가 아닙니다.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뇌 기능 이상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 장 손상과 전신 염증반응, 혈액응고 이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나 여러 장기가 동시에 기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이러한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결국 체온이 40℃를 넘으면 가장 먼저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장기는 뇌이며, 이후 장과 간, 신장, 혈액응고계가 차례로 손상됩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러한 변화가 다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체온을 낮추고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참고문헌Hall JE.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 14th Edition.Bouchama A, Knochel JP. Heat Strok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2;346:1978-1988.Leon LR, Bouchama A. Heat Stroke. Comprehensive Physiolog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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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자들은 백사자들간 교배를 하면 백사자만 낳나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백사자끼리 교배한다고 해서 항상 백사자만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가 둘 다 백사자라면 백사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백사자는 사자와 다른 별개의 종이 아니라, 일반 사자 안에서 나타나는 털 색 유전형입니다. 흔히 알비노라고 오해하지만 백사자는 멜라닌이 완전히 없는 알비노가 아니라, 털 색을 연하게 만드는 열성 유전자가 표현된 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나 피부 색이 완전히 하얗고 붉게 보이는 알비노와는 다릅니다.핵심은 열성 유전입니다. 백사자가 되려면 부모에게서 각각 하나씩 백사자 관련 유전자를 받아 두 개가 모두 맞아야 합니다. 백사자 두 마리는 보통 그 유전자를 둘 다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서로 교배하면 새끼도 같은 유전 조합을 물려받아 백사자로 태어날 가능성이 큽니다.반대로 겉으로는 일반 황갈색 사자처럼 보여도 백사자 유전자를 하나만 가진 보인자끼리 교배하면, 그중 일부 새끼만 백사자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자 사이에서도 부모가 둘 다 보인자라면 백사자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즉 백사자는 별도의 종이 아니라 사자의 색 변이입니다. 백사자끼리 교배하면 백사자 새끼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백사자 혈통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체 수가 적은 상태에서 백사자만 얻기 위해 가까운 혈연끼리 반복 교배하면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고 건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백사자끼리 교배하면 대체로 백사자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백사자는 일반 사자와 다른 종이 아니라 털 색 유전자가 다르게 표현된 사자이며, 단순히 색을 유지하기 위한 근친교배는 동물복지와 건강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참고문헌Miller’s Anatomy of the Dog, 4th edition. 동물의 품종, 형태적 다양성, 해부학적 변이에 대한 기본 개념. Robinson R. Genetics for Cat Breeders and Veterinarians. 유전형, 표현형, 열성 유전 원리.Zielinski T et al. The genetic basis of white lions. PLOS Genetic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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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진지 작업하고 산을 좀 타다보니 든 생각인데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진드기이며, 일부 개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되더라도 모두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군 생활 중 야외 활동을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다만 군부대처럼 풀숲이나 수풀이 많은 곳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짓단을 양말 안으로 넣으면 피부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진드기 기피제는 피부나 옷에 충분히 뿌려야 효과가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하므로 제품 설명에 따라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훈련이나 작업을 마친 뒤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를 하고 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 무릎 뒤, 목 주변, 귀 뒤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진드기가 잘 붙는 곳이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옷도 바로 세탁하면 도움이 됩니다.실제로 SFTS는 치명률이 있는 질환이지만 발생 자체는 흔하지 않으며, 진드기에 여러 번 물렸다고 반드시 감염되는 질환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진드기이기 때문입니다.만약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심한 몸살, 구토, 설사, 복통,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로 생각하지 말고 최근 산이나 풀숲에서 활동한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억지로 비틀어 떼기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결론적으로 군 생활 중 살인진드기로 사망할 가능성을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은 환경인 만큼 기피제 사용, 피부 노출 최소화, 활동 후 몸을 확인하는 습관만 잘 지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후 발열이나 몸살 증상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군 의료기관이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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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비둘기들은 걸어 다닐 때 왜 항상 목을 앞뒤로 격하게 끄덕이며 걷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비둘기가 걸을 때 목을 앞뒤로 까딱거리는 것은 리듬을 타기 위해서도, 균형을 잡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독특한 시각 시스템 때문입니다.비둘기의 목 움직임은 크게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머리를 잠시 공간에 고정한 채 몸만 앞으로 움직입니다. 이렇게 하면 눈에 들어오는 영상이 흔들리지 않아 주변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몸이 충분히 앞으로 이동하면 목을 빠르게 앞으로 뻗어 머리를 새로운 위치로 옮기고, 다시 머리를 고정합니다. 이 과정이 매우 빠르게 반복되기 때문에 사람의 눈에는 계속 목을 끄덕이는 것처럼 보입니다.이러한 움직임은 먹이를 찾거나 주변의 위험을 감시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눈과 귀 속의 전정기관을 이용해 시야를 안정시키지만, 비둘기는 머리를 가능한 한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야의 흔들림을 줄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은 눈으로 흔들림을 보정하고, 비둘기는 목의 움직임으로 흔들림을 보정하는 것입니다.실제로 이를 확인한 연구도 있습니다. 연구자들이 비둘기를 움직이는 러닝머신 위에 올려놓고 실험한 결과, 주변 풍경이 함께 움직이면 목을 거의 끄덕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주변 풍경이 움직이는 상황에서는 다시 목을 끄덕이는 행동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목의 움직임이 다리의 움직임 때문이 아니라 시각 정보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균형 유지에도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주된 목적은 아닙니다. 비둘기는 한 발로 서 있거나 좁은 곳에 앉아 있을 때는 목을 계속 끄덕이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행동은 비둘기만의 특징도 아닙니다. 닭, 까마귀, 까치, 왜가리처럼 땅 위를 걸으며 먹이를 찾는 많은 조류에서 비슷한 행동이 관찰됩니다.결국 비둘기의 목 끄덕임은 걷는 습관이 아니라 몸이 움직이는 동안 머리를 최대한 고정해 시야를 선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진화적 적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카메라에 있는 영상 흔들림 보정 기능을 자연이 먼저 만들어 놓은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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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익충이 아닌 해충 아닌가요??
러브버그를 익충이라고만 부르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생태학적으로는 익충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은 일부 꽃의 수분을 돕습니다. 또한 사람을 물거나 독이 없고 질병을 옮기거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기준으로 한 평가입니다.반대로 사람의 생활환경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량으로 발생해 집 안으로 침입하고, 창문과 현관을 통해 유입되며, 차량과 건물 외벽을 뒤덮고, 사체가 쌓여 악취와 위생 문제를 유발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속적인 불편과 스트레스를 준다면 생활해충으로 보는 것이 충분히 타당합니다.결국 러브버그는 생태계에서는 도움이 되는 곤충일 수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에서는 해충처럼 기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전문가들도 "생태학적으로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 시에는 생활해충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익충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며, 생태적 가치와 생활 피해는 별개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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