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왜 빨간색, 노란색으로 다르게 물드나요?
가을 단풍의 색상이 다른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잎 속에 들어 있는 색소의 종류와 작용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봄과 여름에 잎을 푸르게 보이도록 만들었던 초록색 엽록소가 가을이 되면 파괴되면 숨겨진 색소가 나타나게 됩니다.은행나무 등의 노란 단풍은 잎 속에 이미 있던 노란색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드러나며 나타나는데, 여름에는 초록색에 가려져 있던 노란 색소가 엽록소가 사라지자 밖으로 보이는 원리입니다.반면 단풍나무 등의 빨간 단풍은 가을이 되어 잎속에서 새롭게 합성되는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으로 잎과 줄기 사이가 막혀 잎에 남은 당분이 햇빛을 받아 붉은 안토시아닌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그리고 참나무 등의 갈색 단풍은 색소가 적고 잎에 남은 타닌 물질이 산화하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여기에 일교차, 햇빛, 습도 같은 날씨 조건이 색소 합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낮에 햇빛이 강하고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질수록 잎속 당분이 많아져 붉은색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평가
응원하기
팔이 여러 개인 생물은 모든 움직임을 일일이 명령하는 건가요?
문어의 경우 8개의 다리에 자체 신경계가 독립적으로 움직임을 처리합니다.문어가 가진 5억 개의 신경세포 중 60% 이상이 8개의 다리에 분산되어 있습니다.중앙 뇌는 먹이를 잡아라 같은 큰 틀의 명령만 내리고, 세부 제어는 다리의 신경절이 직접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리는 뇌의 개입 없이도 촉각과 맛을 느끼며 스스로 물체를 움켜쥘 수 있는 것입니다.실제로 몸통에서 잘라낸 다리조차 한동안 자극에 독자적으로 반응합니다. 또한 8개의 다리는 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신호를 주고받으며 협력하고 행동하죠.결과적으로 문어의 움직임은 중앙집권식이 아닌 고도로 뛰어난 분산 제어 시스템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문어와 같은 형태는 오징어 같은 두족류와 불가사리 같은 극피동물, 그리고 해파리나 히드라 같은 자포동물들에서 보이는 현상이며 척추동물과는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매미는 어띃게해서 소리를 내는건가여?
수컷 매미는 배 양쪽에 있는 발음막을 초당 수백번씩 구부리고 펴면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비슷하게 비유하면 캔 뚜껑을 누르고 땔 때 소리가 나는데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이렇게 발생한 진동음은 수컷 매미의 속이 텅 빈 뱃속의 공명실로 들어가고, 기타의 울림통처럼 텅 빈 배 내부에서 소리가 울리면서 수십 배 이상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폭된 굉음은 배 밑부분에 위치한 배판을 통해 외부로 퍼져나가게 됩니다.매미는 배를 위아래로 움직여 배판의 열림을 조절함으로써 소리의 크기와 리듬을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매미는 이러한 특수한 공명 구조 덕분에 호루라기의 80~90dB보다 시끄러운 100~120dB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5.0 (1)
응원하기
멸종된 매머드나 도도새를 유전자 기술로 되살리는 탈멸종 기술이 과연 가능한것인가요?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도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중입니다.다만, 100% 동일 복제라기 보다는 유전자를 교정한 하이브리드 생물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오래된 화석의 DNA는 이미 파편화되어 완전한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멸종 생물의 게놈 정보와 현생 친척 종(매머드-아시아코끼리, 도도새-니코바르 비둘기)의 DNA를 비교한 후 CRISPR 기술로 추위 견딤, 부리 형태 등 핵심 유전자만 현생 종의 세포에 주입하여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실제 미국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매머드 특성을 가진 생쥐 유전자 실험에 성공했으며, 최종 목표 시기는 매머드는 2028년경, 도도새도 게놈 해독 완료 후 대리모 배아 기술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다만, 단순 볼거리로 전락할 위험도 있고, 생태계 교란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되살린 생물이 살던 과거 서식지가 변해 야생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평가
응원하기
고양이는 왜 사람처럼 두 다리가 아니라 네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을까요? 네 다리가 고양이의 이동, 사냥, 점프, 균형 유지에 어떤 장점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생존 전략, 그 중에서도 네 다리가 가지는 안정감 때문입니다.사실 두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이 동물계에서는 아주 독특하면서도 특이한 생존 전략을 가진 생물입니다.먼저 네개의 다리를 걸을 때에 가장 안정적인 형태를 이룹니다. 사람과 같은 직립보행은 중심점이 높아 다소 불안정한 부분이 있씁니다.그리고 고양이의 발가락으로 걷는 이동 방식으로 소음 없이 이동하며, 척추와 네 다리가 스프링처럼 작용하며 폭발적인 초반 속도를 냅니다. 그래서 사냥을 할 때 네 다리로 체중을 분산해 진동 없이 기습할 수 있으며, 뒷다리로 박차고 나가 앞발로 먹잇감을 움켜쥐는 역할 분담이 가능합니다.또한 강한 근육의 뒷다리가 용수철 역할을 하여 자기 키의 5~6배 높이를 뛰어오르고, 유연한 어깨와 앞다리가 착지 시 충격을 흡수합니다.특히 앞발이 지나간 자리에 뒷발을 정확히 놓아 좁은 담벼락도 안정적으로 건너며, 공중에서 떨어질 때 네 다리를 활용해 항상 발부터 착지합니다.이러한 것들은 인간처럼 두개의 다리라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즉, 고양이의 네개의 다리는 이동을 할 때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충격 완화 장치느 물론 사냥의 성공율을 높이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씁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야생에서는 두 동물의 서식지는 겹치지 않기 때문에 만날 일이 거의 없죠.하지만 체급이나 신체구조, 싸움 방식 등을 보면 일대일 개체 간 대결에서는 호랑이가 우세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먼저 가장 큰 호랑이 종인 시베리아/벵골호랑이는 아프리카사자보다 평균 몸무게가 20~50kg 더 나가며 근육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강한 뒷다리 힘으로 두 발로 서서 양 앞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냥냥펀치 같은 연타 공격이 가능합니다.게다가 단독 생활을 하여 단독 격투 기술을 다져온 점도 일대일 대결에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반면 사자는 무리 생활에 최적화되어 있어 집단 전투와 협동 사냥에 강점을 보입니다.물론 수사자의 풍성한 갈기가 목덜미를 치명상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하지만, 체급과 일대일 격투 능력의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실제 과거 로마시대 기록이나 서커스 등의 기록에서도 1:1 대결은 호랑이의 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결론적으로 무리 대 무리의 집단싸움이 아닌 개체 간의 1:1 맞대결이라면 호랑이가 승리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5.0 (1)
응원하기
운석 충돌 당시에 살아남은 생물의 특징은 뭔가요?
약 6,600만 년 전 칙술루브 운석 충돌 당시 생명체가 동시에 사멸하지 않은 이유는 생명체의 주된 멸종 원인이 충돌로 인한 폭풍이 아니라 이후 수년간 햇빛이 차단되며 찾아온 충돌 겨울 때문이었습니다.햇빛이 사라지자 식물이 먼저 죽고,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이 순차적으로 무너지며 먹이사슬이 아래부터 단계적으로 붕괴한 것이죠.반면 살아남은 생물들은 극단적인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던 특징이 있습니다.먼저 초기 포유류와 원시 조류는 몸집이 작았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먹이와 에너지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그래서 식물이 말라 죽은 상황에서도 땅속 씨앗이나 썩은 유기물을 먹으며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땅속 굴이나 물속에 숨을 수 있었던 생물들은 충돌로 인한 초고온과 한파를 피할 수 있었죠.결국 대량의 식량이 필수적이었던 대형 공룡은 사멸하고, 작은 소형 포유류와 조류만이 살아남아 신생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고양이가 유독 높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요?
이미 호두과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야생 시절부터 이어진 생존 본능입니다.야생의 생태계에서는 포식자이자 피식자인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주변을 살피는 습성이 있고, 그 때문에 자신보다 큰 포식자의 접근을 미리 알고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또한 높은 곳에서는 사냥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쉬워 기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다자묘 환경에서는 높은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우월감을 표시하기도 합니다.과거 야생에서 부터 이어진 습성으로 높은 곳에서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 스트레스가 줄어드는데, 특히 가로 공간만큼 수직 공간을 중요하게 여겨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려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같은 풍경도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뇌는 왜 분위기까지 함께 기억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뇌는 장소를 단일 시각정보가 아닌 모든 감각을 모아 종합 페키지 형태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뇌의 해마는 지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계절의 온도나 습도, 빛의 각도까지 하나의 환경 맥락으로 묶어 저장합니다.또한 해마 옆의 편도체는 노을빛이나 차가운 공기 같은 분위기에 아련함이나 쓸쓸함 같은 정서적 의미를 부여합니다.그리고 시각과 청각, 후각이 연합 피질에서 하나로 결합하며 분위기라는 하나의 인상을 만들게 됩니다.그래서 뇌는 단순한 공간을 기억하기보다 그 시간 그 장소에 존재했던 나의 경험 전체를 기록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시각적 형태가 동일하더라도 감각과 감정의 조합이 바뀌면 뇌는 이를 전혀 다른 장소와 추억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1, 사이코패스도 비위가 약한 게 가능한가요?
1. 사이코패스도 비위가 약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죄책감이 없는 정서적인 특성입니다. 하지만 비위는 냄새나 시각 자극에 반응하는 생리적, 감각적 영역입니다.심리적 냉담함과 신체적 거부감은 별개이기 때문에 오물이나 악취에 구토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도 있으며, 잔혹한 장면에 무덤덤한 것은 감각 자극이 지속되며 둔감해진 결과일 수 있습니다.2. 예민함과 비위가 약하다는 것은 꽤 높은 상관관계를 가집니다.신경계가 예민한 사람은 후각이나 미각, 시각 자극을 일반인보다 훨씬 강하고 세밀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남들은 그냥 넘어갈 약간의 악취나 징그러운 광경도 뇌에 과도한 자극을 줘서 바로 혐오 반응과 구토감을 일으키죠.결국 뇌에서 혐오감을 담당하는 영역의 민감도가 높아 작은 자극에도 비위가 쉽게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