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풍경도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뇌는 왜 분위기까지 함께 기억하는 것일까요?

같은 풍경도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뇌는 왜 분위기까지 함께 기억하는 것일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뇌는 장소를 단일 시각정보가 아닌 모든 감각을 모아 종합 페키지 형태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뇌의 해마는 지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계절의 온도나 습도, 빛의 각도까지 하나의 환경 맥락으로 묶어 저장합니다.

    또한 해마 옆의 편도체는 노을빛이나 차가운 공기 같은 분위기에 아련함이나 쓸쓸함 같은 정서적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시각과 청각, 후각이 연합 피질에서 하나로 결합하며 분위기라는 하나의 인상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뇌는 단순한 공간을 기억하기보다 그 시간 그 장소에 존재했던 나의 경험 전체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각적 형태가 동일하더라도 감각과 감정의 조합이 바뀌면 뇌는 이를 전혀 다른 장소와 추억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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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우리 뇌의 해마와 편도체는 시각적 지형 정보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조도 등의 감각 데이터와 당시 느낀 감정 상태를 하나의 연합적 에피소드 기억으로 묶어 함께 저장하기 때문에 동일한 장소라도 환경적 조건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과거 인간이 계절과 시간에 따른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맥락 정보 전체를 패턴화하여 기억하도록 진화한 신경학적 결과입니다. 시각적 형태 분석을 담당하는 후두엽 영역과 맥락 파악을 담당하는 측두엽 간의 긴밀한 신경망 연결이 해당 장소의 개별 시각 요소보다 분위기라는 전체적인 환경 맥락을 우선적으로 회상하게 만들어 장소에 대한 감각적 판별을 가능하게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우리 뇌는 단순히 눈으로 본 모습만 기억하지 않고, 당시의 빛 온도 냄새 소리 감정까리 함께 저장합니다 .이는 해마다 편도체가 장소 정보와 감정 정보를 연결해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봄날의 향기 겨울의 분위기, 해 질 무렵의 빛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