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매미는 배 양쪽에 있는 발음막을 초당 수백번씩 구부리고 펴면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비유하면 캔 뚜껑을 누르고 땔 때 소리가 나는데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진동음은 수컷 매미의 속이 텅 빈 뱃속의 공명실로 들어가고, 기타의 울림통처럼 텅 빈 배 내부에서 소리가 울리면서 수십 배 이상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폭된 굉음은 배 밑부분에 위치한 배판을 통해 외부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매미는 배를 위아래로 움직여 배판의 열림을 조절함으로써 소리의 크기와 리듬을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매미는 이러한 특수한 공명 구조 덕분에 호루라기의 80~90dB보다 시끄러운 100~120dB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