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충돌 당시에 살아남은 생물의 특징은 뭔가요?

공룡이 멸종한 원인이 운석 충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당시 모든 생물이 동시에 사라진 것은 아닌 이유가 궁금합니다. 살아남은 생물들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운석 충돌 당시 살아남은 생물들은 체구가 작아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고, 사체나 부유물 등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잡식성이거나 변식성이었으며, 굴을 파거나 수중에 머물며 극심한 온도 변화와 충격파를 회피할 수 있는 생태적 특성을 가졌습니다. 대멸종을 유발한 먼지 구름과 일시적인 지구 냉각화 현상 속에서 거대한 체구와 대량의 식물 및 육식을 요구하던 대형 공룡들은 먹이 사슬 파괴를 견디지 못하고 사멸한 반면, 포유류의 조상이나 곤충, 포자 형태의 식물 및 수생 생물들은 지하 지하수계나 지층 속에서 연명하며 잔여 유기물을 소비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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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운석 충돌 당시 살아남은 생물들은 강한 힘을 가진 생물이라기 보다 변화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몸집이 작아 적은 먹이로 버틸 수 있었고, 땅속 굴이나 물속처럼 충격과 기후 변화를 피할 장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씨앗이나 알처럼 오랫동안 휴면 가능한 형태를 가진생물도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반면 대형 공룡처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생물은 식물 감소와 먹이망 붕괴를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생존 여부는 힘보다는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생활 방식의 차이였습니다.

  • 약 6,600만 년 전 칙술루브 운석 충돌 당시 생명체가 동시에 사멸하지 않은 이유는 생명체의 주된 멸종 원인이 충돌로 인한 폭풍이 아니라 이후 수년간 햇빛이 차단되며 찾아온 충돌 겨울 때문이었습니다.

    햇빛이 사라지자 식물이 먼저 죽고,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이 순차적으로 무너지며 먹이사슬이 아래부터 단계적으로 붕괴한 것이죠.

    반면 살아남은 생물들은 극단적인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던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초기 포유류와 원시 조류는 몸집이 작았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먹이와 에너지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그래서 식물이 말라 죽은 상황에서도 땅속 씨앗이나 썩은 유기물을 먹으며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땅속 굴이나 물속에 숨을 수 있었던 생물들은 충돌로 인한 초고온과 한파를 피할 수 있었죠.

    결국 대량의 식량이 필수적이었던 대형 공룡은 사멸하고, 작은 소형 포유류와 조류만이 살아남아 신생대로 이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