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의 피가 백신에 많이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백신에 자주 쓰이나요?
투구게의 푸른피는 백신 자체가 백신에 세균에 요염됐는지 검사하는 독성 테스트의 원료입니다.그래서 지난 코로나19 백신이나 독감 백신 등 인간이 맞는 모든 백신과 주사세, 의료기기의 안정성 검사에 필수입니다.이렇게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 이유는 피 속에 특유의 면역 세포인 LAL(투구게 아메바 세포 용해질)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세균의 내독소를 만나면 젤리처럼 굳어버리는 독특한 성질이 있습니다.게다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에 떨어진 소금 한 알만큼 미세한 세균 독소까지 찾아낼 정도로 민감도가 극도로 높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과거 토끼를 이용해 수 시간이 걸리던 검사를 단 45분 만에 가능해지면서 제약 개발에 혁신이 되었죠.다만 이정도 효과를 보이는 대체재가 없어 1리터당 수천만 원이 넘고, 매년 수십만 마리의 투구게가 채혈을 당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투구게를 보호하기 위해 투구게의 혈액만큼의 민감도는 아니지만, 이를 대체할 유전자 재조합 시약(rFC)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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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때 땀을 흘리면 왜 체온이 내려가나요?
더울 때 땀을 흘리고, 추울 때 몸을 떠는 것은 생존을 위한 의도적인 체온 조절 시스템에 의한 것입니다.먼저 체온이 오르면 뇌의 시상하부가 땀샘에 명령을 내려 의도적으로 땀을 분비합니다. 그럼 피부에 맺힌 땀이 기체로 증발하면서 몸 표면의 뜨거운 열을 함께 빼앗아 가는데, 이 물리적인 증발 냉각 현상 덕분에 우리는 시원함을 느끼고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반대로 체온이 떨어지면 뇌는 열을 만들기 위해 몸의 근육을 강제로 흔들게 되는데,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이 아주 빠르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이 마찰하며 엄청난 열이 발생해 떨어지던 체온을 다시 올리게 되죠.또한 추울 때 닭살이 돋는 것도 피부 근육을 수축시켜 열 방출을 막으려는 방어 기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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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맘바는 어떤 환경에서 서식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 환경에서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본 서식지인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는 꽤 다양한 지형에 맞춰 살아가는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주요 서식지는 동남부 아프리카의 건조한 사바나와 개활지, 바위가 많은 삼림 지대이며, 시속 20km/h 정도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면서도 숨을 곳이 있는 평지를 선호합니다.또한 스스로 체온 조절을 못 하는 변온동물이기에 연중 따뜻하고 더운 기후가 필수 조건이고, 몸을 숨길 수 있는 버려진 흰개미집이나 바위 틈, 빈 나무 구멍 같은 은신처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큰 흰개미집은 블랙맘바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마지막으로 먹이인데, 쥐와 다람쥐, 박쥐 같은 소형 포유류가 많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입니다.그런데, 최근에는 서식지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자 사탕수수밭이나 농장에 적응해 살아가는 개체도 있습니다.대체적으로 기후와 은신처만 맞으면 잘 살아갈 수 있지만, 그래도 극단적 사막이나 대도시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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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을 띄는 꽃은 왜 잘 보이지 않는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등어님의 추측이 맞습니다.주변이 모두 녹색인데, 꽃까지 녹색이라면 꿀벌 같은 매개자를 찾기 어려워집니다.그래서 식물은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화려한 꽃잎을 발달시켜 위치를 알리며 마치 비행장 유도등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 역할 면에서도 잎은 엽록소로 광합성을 하고, 꽃잎은 색소를 채워 번식에 집중하는 쪽으로 진화한 것이죠.다만 바람으로 수분하는 벼나 밀 같은 풍매화처럼 곤충을 유혹할 필요가 없는 식물들은 여전히 녹색 꽃을 피웁니다.아마 고등어님도 벼나 밀의 꽃을 보신 적이 없을 수 있는데 이유가 바로 이 색 때문일 수 있습니다.그리고 일부 수국이나 품종이 개량된 녹색 장미도 있지만, 자연계에서 흔치 않은 건 결국 생존을 위한 전략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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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알려주세요.
거저리류이거나 수시렁이류 같은 소형 딱정벌레로 보입니다.그 중에서도 몸의 형태로 봐선 '거짓쌀도둑거저리'에 좀 더 가까워 보입니다.몸이 길쭉한 타원형이고 머리에 짧은 곤봉 모양 더듬이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행히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그래도 해충으로 보기도 하는데, 이유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식품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주로 밀가루나 시리얼, 파스타 면, 반려동물의 사료 같은 건조 식품에서 발생하는데, 비닐이나 종이 봉투를 쉽게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집안에 번식했을 수도 있습니다.우선 주방 싱크대나 펜트리에 오래 방치된 가루나 곡물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벌레가 발견된 식품은 아깝더라도 밀봉해서 버리시는 걸 권합니다.또 혹시 모르니 남은 식품들은 봉지째 두지 마시고 유리나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원인이 되는 음식물만 찾아 버리시면 약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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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왜 평생 쉬지 않고 뛸 수 있나요?
심장근육은 세포수준에서부터 다른 근육과 다른 설계로 독보적인 구조에 에너지 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가장 큰 차이는 미토콘드리아입니다. 일반 골격근은 2~5%만 미토콘드리아인데, 심장은 세포 부피의 35% 이상을 미토콘드리아로 채워져 있습니다.또한 촘촘한 모세혈관과 마이오글로빈 덕분에 산소와 영양분을 끊임없이 공급받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게다가 일반 근육을 지치게 만드는 피로 물질인 젖산까지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대사 능력이 있습니다.무엇보다 심장은 0.3초간 쿵하며 수축하고 뛰면, 반드시 0.5초 정도 쾅하고 이완하며 매 순간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결과적으로 하루 24시간 중 약 15시간은 미세하게 나누어 쉬고 있는 셈이라 피로가 쌓이지 않습니다.여기에 뇌의 명령 없이 스스로 박동을 만들어내는 특수한 자율 자극 전도계가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결과적으로 심장은 다른 근육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구조에 철저하게 휴식기를 가져가며 멈추지 않고 운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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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뒤집어 지면 죽는거 같던데 이유가 뭔가요?
파리가 뒤집혀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이미 수명을 다했거나 죽기 직전인 경우였을 겁니다.곤충은 죽기 직전 다리 근육이 마비되어 오므라들게 되는데, 이때 무거운 등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려 자연스럽게 뒤집어지게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뒤집힌 파리는 다시 일어나려고 온 힘을 다해 바둥거리다 남은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죽게 됩니다.그리고 파리를 잡았을 때 꽁무니에서 나오는 하얀 실은 창자가 아니라 아마도 새끼 구더기였을 겁니다. 쉬파리 같은 종류는 알 대신 살아있는 구더기를 낳는데 파리채로 잡는 것처럼 외부에서 압박이 가해지면 몸 밖으로 밀려나오며 실처럼 보이게 됩니다.또 배가 터져도 바로 죽지 않는 이유는 곤충의 온몸 마디마디에 미니 뇌라 할 수 있는 신경절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나 입이 아니라 옆구리의 숨구멍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치명상을 입어도 한동안 세포가 살아 움직입니다.바퀴벌레나 풍뎅이 같은 다른 곤충들도 등이 둥글고 넓적해 평평한 곳에서 뒤집어지면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자연상태라면 주변 돌이나 풀을 잡고 일어날 수 있지만, 미끄러운 방바닥에서는 붙잡을 곳이 없어 일어나기 힘듭니다.결국 다른 벌레들도 힘이 빠진 상태로 바닥에 뒤집어지면, 버둥거리다 체력이 다해 파리처럼 죽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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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거미가 사는데 베란다 창가에 집을지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베란다의 창문을 닫아둬도 꽤 오랜 기간 거미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우리 눈에는 아무엇도 없어 보여도 창틀의 물구멍이나 섀시 틈새로 초파리나 뿌리파리, 먼지다듬이 같은 미세 곤충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또한 거미줄에 걸린 꽃가루나 유기물 부스러기를 먹어 영양을 보충하기도 합니다.만일 이런 것도 없고 정말 먹을 게 없을 때는 다른 거미를 잡아먹거나, 자신의 거미줄을 먹어 단백질을 재활용합니다.그리고 이런 것 마저 불가능하게 되면 신진대사를 극도로 낮추는 에너지 절약 모드에 들어가는데, 이 덕분에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도 최소 몇 주에서 길게는 1~2달 이상 버틸 수 있습니다.다만, 여기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는데 최소한의 수분입니다. 그래서 창가에 맺히는 결로나 공기 중의 습기를 마시며 필요한 수분을 채웁니다.결론적으로 거미는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벌레를 잡거나 나름의 절약 모드로 버티는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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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호랑이가 과거 다른 주변지역보다 많앗던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호랑이가 서식하기 좋았던 환경 덕분입니다.우리나라가 위치한 한반도는 면적의 70%가 산지이고, 바위와 계곡이 많아 호랑이가 숨어 살기에 완벽한 환경입니다.게다가 기후가 온화해 호랑이의 먹이인 멧돼지와 고라니, 노루 등이 번성하여 시베리아보다 면적당 먹이 밀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또 삼면이 바다이고 북쪽은 험준한 산맥으로 막힌 반도 지형 특성상, 호랑이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밀집해 살았습니다.그리고 일찍부터 평야를 대규모로 개간했던 중국 중원 지역에 비해 한반도는 울창한 숲이 오랫동안 남아있었고, 나무가 없는 몽골의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 지형과 달리 호랑이가 사냥하기 좋은 활엽수림이 특히 많았습니다. 이는 조선 시대 숲을 보호하기 위한 금산 정책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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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의 경우에는 어떻게 교육 받지 않ㅇㄷ것을 행동하나여?
오랜 시간 DNA에 새겨진 본능 덕분입니다.수백만년간 살아남은 조상들의 유전적 본능이 몸에 각인 된 것이죠.사실 막 태어난 거북은 바다가 어디인지 알고 가는 게 아니라, 가장 밝은 빛을 향해 기어가는 본능에 따라 달빛이 비치는 바다로 향하는 것입니다.사마귀 역시 태어나자마자 눈앞에 움직이는 작은 물체가 있으면 신경계가 반사적으로 반응해 사냥을 시작합니다.연어는 새끼 시절 자신이 태어난 강물의 독특한 화학적 냄새를 뇌에 강력하게 각인하고, 또한, 몸속에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나침반을 보듯 방향을 잡고 대양을 이동합니다.이처럼 알에서 깨어난 생명체들은 무언가를 학습하거나 이성적으로 이해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의 자극에 몸이 기계적으로 반응하도록 신경계가 설계되어 있는 것입니다.인간이 교육받지 않아도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 것처럼, 이들에게는 사냥과 이동이 숨 쉬는 것만큼 당연한 본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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