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이거 위험할까요ㅠㅠ
사진상으로는 깡충거미, 그 중에서도 '검정이마번개깡충거미'가 아닌가 싶습니다.색상도 그렇지만, 붕장어님께서 침대 벽면에서 발견하셨고 점프 같은 걸 했다고 하셨는데, 깡충거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사실 사진만으로는 그 형태가 많이 불확실하지만, 저런 색상에 점프까지 하는 벌레는 거의 없습니다.이 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거미처럼 거미줄을 치고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시력으로 먹이를 조준한 뒤 점프해서 사냥하는 거미입니다.그리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으며, 독이 없어 인간에게 무해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모기, 파리, 초파리, 바퀴벌레 새끼 같은 해충을 잡아먹는 대표적인 익충입니다.그러니 빈대나 이처럼 사람 피를 빠는 해충이 절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그리고 기숙사가 산과 가깝다면 방 내부로 벌레가 유입될 경로가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특히 워낙 크기가 작다보니 창문의 물구멍이나 방충망의 작은 틈새는 물론 문풍지 사이 틈으로도 들어옵니다.또 사람 몸에 붙어서 와도 모를 정도입니다.결론적으로 침대에서 발견되어 놀라셨겠지만 해충이 아닌 익충입니다.정 찜찜하시다면 다이소에서 물구멍 스티커 정도로 창틀 구멍만 막아주셔도 유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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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무한궤도하듯 종의시작은 무엇일까요?
진화론적으로는 알이 먼저입니다.새로운 종은 완성된 성체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세대의 유전물질에서 발생한 미세한 복제 오류와 변이가 누적되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인류의 시작 역시 침팬지와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뒤, 수백만 년 동안 유전적 변이를 거듭한 끝에 나타났습니다.학계에서는 약 700만 년 전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32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 루시에 이르기까지 직립보행을 시작한 시점을 인류의 출발선으로 봅니다.이후 약 240만 년 전 도구를 쓰는 호모 하빌리스를 거쳐 오늘날의 우리인 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진 것이죠.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무한궤도 같은 진화의 흐름 속에서 부모 세대의 알에 쌓인 작은 유전적 변화들이 쌓여 인류라는 종의 시작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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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변형된 잎인 가시는 수분 손실을 줄이는 기능 외에도 체온 조절이나 초식동물 방어에 어떤 역할을 할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선인장 가시는 수분 손실을 막는 것 외에도 체온 조절과 방어에 필수적입니다.우선 줄기 주변의 공기 흐름을 붙잡아 낮의 열기와 밤의 추위를 모두 막아주는 단열벽을 형성합니다.또한 밤사이 공기 중의 미세한 수분을 흡착해 이슬을 맺히게 한 뒤 줄기로 전달해 체온을 식히기도 합니다.그리고 방어 측면에서는 수분이 든 줄기를 노리는 초식동물의 접근을 물리적으로 차단합니다.특히 일부 가시는 끝이 낚시바늘처럼 굽어있거나 살짝만 스쳐도 몸통째 떨어져 동물의 피부에 박히게 되는데 이 상처는 심한 통증은 물론 2차 감염을 일으켜, 동물들이 다시는 선인장을 탐내지 않도록 만듭니다.결과적으로 가시는 사막의 기후에 적응한 결과이면서 동시에 포식자로부터 선인장을 지키는 갑옷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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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에서 궁금한 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화론적 입장에서 진화의 족보를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결론은 여전히 알이 먼저입니다.약 3억 4천만 년 전, 물 밖 건조한 육지에 번식하기 위해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최초의 알(양막란)이 진화했습니다.이 최초로 알을 낳은 종의 탄생 역시 성체가 먼저 변한 것이 아니라 유전적 변이에서 시작되었고, 그 직전 조상 생물이 교배할 때, DNA 복제 과정이나 생식세포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입니다.이 변이로 인해 부모의 몸속에서 이전에 없던 단단한 껍데기를 만드는 수정란이 형성되었으며, 비록 부모는 알을 낳았을 뿐이지만, 유전자가 바뀐 그 알 자체가 이미 새로운 최초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즉, 새로운 종의 시작점은 언제나 부모 세대의 몸을 빌려 탄생한 세포 형태의 알 단계입니다.진화는 성체가 먼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알 단계에서 새로운 유전자로 시작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물론 다른 학문이나 생물학에서도 진화론이 다른 가설을 우위로 생각한다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지만, 진화론적 관점에선 계통수의 어느 시작점을 짚더라도 항상 알이 먼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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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 속 나무잎에 있는 나비에 대해 질문드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호랑나비과의 제비나비 종류입니다.좀 더 정확하게는 제비나비 또는 남방제비나비 종류로 보입니다.사실 날개를 보면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텐데, 제비나비는 날개 윗면에 보석 같은 청록색이나 푸른빛 광택이 있고, 남방제비나비는 푸른 광택이 거의 없이 전체적으로 매트하고 짙은 검은색을 띱니다.꼬리모양 돌기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제비나비가 훨씬 뚜렷한 편입니다.특히 수컷은 뒷날개의 흰색 띄를 가지고 있어 구분이 더 쉽습니다.다만 이 사진으로는 명확히 제비나비인지 남방제비나비인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그래도 복지관 근처에 큰 나무들과 푸른 잎이 울창했다면, 이 나비들이 번식하고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또 보통 흔히 보는 노란 호랑나비와 달리, 검고 세련된 색감이라 처음 보시면 무척 신기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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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전이 맛있는 이유가 빗소리와 닮아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조건반사된 부분도 있고, 뇌의 구조적인 이유(감각 전이) 때문이기도 합니다.먼저 빗소리와 전 구울 때의 지글거리는 주파수는 매우 흡사합니다.여기에 비 오는 날 전을 먹으며 행복했던 과거 경험이 더해지면 강한 연결고리가 생기고, 이것이 반복되면 빗소리만 들어도 침샘이 고이는 파블로프의 개 같은 조건반사가 일어납니다.게다가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바삭한 소리에 식욕을 느끼게 됩니다.지글거리는 고데시벨의 소리는 뇌에 영양가 높은 음식이라는 신호가 되고 청각이 미각을 자극하는 교차 감각 현상이 뇌 속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빗소리가 전 튀기는 소리에 연상되게 되고, 뇌가 이를 맛있는 신호로 이어지며 미각 반응을 깨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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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은 피부 색을 어떻게 변화 시키는 건가요?? 어떤 색을 내는 세포가 있는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카멜레온은 피부 속에 있는 나노 수정체의 간격을 조절해 색을 바꿉니다.피부 아래층의 홍채세포에는 아주 작은 구아닌 수정체들이 격자 형태로 배열되어 있습니다.편안할 때는 이 수정체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 파장이 짧은 푸른빛을 반사하는데, 이 푸른빛이 상층의 노란색 색소 세포를 통과하면서 평소의 초록색으로 보이게 됩니다.반면 반대로 흥분하거나 경계할 때는 피부를 긴장시켜 수정체 사이의 간격을 넓힙니다.간격이 넓어지면 파장이 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을 반사하게 되는데, 여기에 멜라닌 색소를 가진 흑색 소포가 명암을 조절해 색을 더 어둡거나 밝게 만듭니다.결론적으로 화학 색소를 바꾸는 게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나노 구조를 물리적으로 바꾸는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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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벌레에 대해샤 알려주세요!!!
쐐기벌레라고 하시면 쐐기나방 유충일텐데, 정말 주의해야 하는 해충이 맞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쏘이면 엄청나게 아프고 피부 발진도 심하게 일어납니다.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인데, 먼저 쏘인 부위에 스카치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였다 떼어내어 피부에 박힌 미세한 독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과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 남아있는 독액을 없애줍니다.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이나 찬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가려움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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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식물키우는데 애벌레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고층인데도 화분에 애벌레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첫번째는 나방이나 나비가 방충망 틈새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와 잎에 알을 낳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새로 산 화분이나 분갈이용 흙 속에 이미 미세한 알이 묻어 들어왔을 가능성입니다.즉, 애벌레가 날아온 것이 아니라 날아온 엄마 나방이 몰래 알을 까고 간 것입니다.소시지볶음님 말씀대로 이 애벌레들은 천적과 햇빛을 피해 낮에는 흙 속이나 잎 뒤에 숨어 지냅니다. 그리고 비교적 안전한 밤이나 이른 오전에만 기어 나와 잎을 먹기때문에 낮에는 찾기 어렵습니다. 현장을 잡으려면 밤에 불을 끄고 플래시를 비춰 숨어있는 애벌레를 잡아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또 눈에 보이지 않는 알까지 없애기 위해 친환경 살충제를 잎 앞뒷면에 골고루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우선은 당분간은 다른 화분으로 번지지 않도록 피해를 입은 화분을 격리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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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슬픈 장면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의 활성화로 인한 것입니다.슬픈 장면에 몰입하면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가 강하게 활성화되는데, 이때 뇌는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율신경계(부교감신경)를 자극하게 됩니다.그럼 신호를 받은 눈물샘은 혈액에서 수분을 끌어와 눈물을 많이 만들어내고, 생성된 눈물은 눈물점으로 모이게 됩니다. 평소에는 이 눈물이 코눈물관을 통해 코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지만, 감정이 복받치면 코로 빠져나갈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눈물이 생산됩니다.결국 배출 한계를 넘어선 눈물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입니다.여담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눈물에는 평소보다 많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는데, 눈물을 흘리는 것은 몸 안의 독성 스트레스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정화 과정이죠.그래서 마음껏 울고나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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