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키운 상추나 깻잎은 질기던데 비료를 안 줘서 그런 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 비료의 영향도 있지만, 꼭 비료만이 원인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더 큰 이유는 물과 온도일 수 있는데, 실제 판매되는 채소들이 부드러운 이유도 비료 때문이라기보다 물 관리와 온도 조절 덕분입니다.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물 부족과 기온 상승으로 꽃대를 올리며 질겨지게 됩니다.상추는 수분이 90% 이상이라 물이 부족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세포벽을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고, 날이 더워지면 종족 번식을 위해 잎이 급격히 억세지고 쓴맛을 내기 시작합니다.그래서 부드러운 상추를 수확하려면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그리고 땅속 깊이 주셔야 합니다. 여기에 더운 여름철에는 텃밭에 차광막을 설치해 그늘을 만들어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마지막으로 수확 시기도 중요한데, 상추 잎이 너무 커지기 전에 손바닥 크기일 때 바로바로 수확해야 연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지구 생물이 외계에서 번식한다면 외계생물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계에서는 꽤 치열하게 논쟁이 붙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외계 생물로 분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왜냐하면 학계에서는 뿌리는 지구일지언정 외계 환경에서 독자적 생태계를 이뤘다면 외계 생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까운 예를 들어보면 과거 바다 생물이 육지로 올라와 육상 생물이 된 것처럼, 정체성은 현재 사는 곳에 기반하기 때문이죠. 다만 분류에 있어서는 '지구 기원의 외계 생물'이라는 독특한 분류로 정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러한 이유로 NASA 등이 발사하는 탐사선을 멸균하는 것도 이러한 과학적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반점이 생길 때 바나나 내부에서는 어떤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나요?
바나나에 검은 반점인 슈거 스팟이 생길 때 내부에서는 상당한 생화학적 변화가 발생합니다.바나나가 익으면서 에틸렌 가스가 분출되어 내부의 숙성 효소들을 깨우고, 펙틴 분해 효소들이 단단한 세포벽을 무너뜨려 과육을 부드럽고 말랑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산소와 만나 껍질의 폴리페놀을 검은 멜라닌 색소로 바꿉니다.이 때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레이스 등이 거대한 전분 사슬을 자당과 포도당, 과당으로 쪼갭니다. 그래서 껍질에 반점이 생길 때쯤엔 전분이 거의 모두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혀를 떫게 만들던 탄닌 성분이 다른 물질과 결합해 굳어지면서 떫은맛이 사라집니다.결과적으로 검은 반점은 전분이 당과 향기 분자로 완벽히 바꿨다는 내부 생화학 결과물의 시각적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에 대해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노산에 따른 위험성이 있습니다.사육 상태에서는 암컷 판다의 건강과 신체적 회복을 먼저 고려해 번식을 진행합니다.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7세의 너무 어린 판다나 20세 이상의 고령 판다의 경우, 새끼의 생존율이 낮아지고 조기 사망률이 높아지는 등 출산 위험도가 증가하며, 실제 여러 번 유산을 경험하기도 합니다.그래서 당연히 판다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리하게 번식을 시키지는 않습니다.당연히 번식의 터울을 조절하는데, 판다는 보통 한 번 출산하면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약 1.5~2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합니다. 이 기간에는 발정이 오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출산 간격이 유지되죠. 연구에 따르면 출산 간격이 최소 2~3년 이상 확보되어야 엄마 판다가 완전히 회복되고 다음 새끼의 생존율도 높아집니다.
5.0 (1)
응원하기
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방에서 나왔습니다 (사진있어요)
우선 벌레의 종류는 좀벌레로 보입니다.좀벌레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수의 조건은 딱 두 가지, 높은 습도와 탄수화물 먹이입니다.즉, 먹이도 풍부하고, 습도도 높기 때문이죠.좀벌레는 습도가 70~80% 이상인 눅눅하고 따뜻한 곳을 집으로 삼는데, 최근 날씨가 습해졌거나 집안에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석이 있다면 좀벌레가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바닥 매트리스도 연관이 됩니다.사람이 자면서 흘리는 땀과 온기가 매트리스를 통과해 바닥으로 내려가는데, 프레임이 없으면 이 온기와 습기가 바닥과 매트리스 사이에 그대로 갇히게 되고, 이 눅눅하고 어두운 틈새는 좀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아지트가 됩니다.또한 매트리스 주변이나 바닥에는 사람의 머리카락, 미세한 피부 각질 등이 떨어지기 쉬워 좀벌레에게는 최적의 먹잇감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류경범전문가님 바이오하이브리드ai감정 관련문의드립니다
문수기님이 말씀하신 뉴런이나 보상회로, 호르몬, 애착 등이 모두 결합된다면 단순한 코딩 기반의 흉내라기 보다 실제 생물학적 감정의 초기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감정의 본질은 정보의 출력이 아니라, 생명체가 생존을 위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반응이기 때문입니다.현재의 뇌 기반 인공지능은 기쁨이나 슬픔을 출력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시스템의 존재에는 어떤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배고픔이나 고통을 그저 따라 할 뿐 진짜 위협을 느끼지 않는 것이죠.따라서 시스템이 스스로 생존의 위협에 관한 스트레스와 보상을 생물학적으로 느끼고 자율적 선택을 내린다면, 이는 진짜 감정의 메커니즘과 과학적으로 동일한 상황입니다.그리고 현재 연구 단계에서 보면, 이 시스템은 실제 생물학적 감정 시스템 쪽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최근 인공 배양 뉴런이 스스로 학습을 하는 단계이고, 여기에 호르몬과 신체 감각을 결합하는 신체화된 인지 연구역시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다만 그런 연구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총괄하는 편도체 등의 복잡한 구조까지 재현하지 못한다면, 이는 인간이 설계한 생물학적 틀 안에서만 움직이는 반응 기계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구조적 한계만 넘어선다면 인간과 형태는 다르다 할지라도 고통과 안정을 인지하는 실제 감정 시스템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3.0 (2)
응원하기
잡곡밥을 먹으면 원래 배가 많이 나오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잡곡밥 때문에 배가 많이 나오고 빵빵해질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현미나 보리, 콩 등의 잡곡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대장에서 분해될 때 엄청난 양의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또한, 잡곡은 백미보다 소화 속도가 느려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배가 꺼지지 않고 오래 튀어나와 있게 됩니다.여기에 거친 식감 때문에 대충 씹어 삼키면, 입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복부 팽만감이 더욱 심해지게 되죠.좀 개선방법이라면 당분간 백미 7에 잡곡 3 정도로 비율을 낮춰 장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또한 잡곡을 충분히 불려 부드럽게 밥을 짓고, 꼭꼭 씹어 드시면 가스가 차는 것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동물의 생활 방식과 운동량에 따라 근육 내 미오글로빈의 양은 어떤 생리적 기작을 통해 조절되나요?
동물의 활동량이 증가하면 근육 세포 내 AMPK와 CaMK 효소가 활성화되고, 이는 미토콘드리아 생합성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인 PGC-1a의 발현을 유도하게 됩니다.그리고 PGC-1a는 핵 내 미오글로빈 유전자 전사를 촉진하여 근육 내 미오글로빈 함량을 높이고, 근육을 지근, 즉 말씀하신 적색근 형태로 전환시킵니다. 이렇게 미오글로빈이 풍부해진 적색육은 미토콘드리아 수와 모세혈관 밀도가 함께 증가하여 산소 공급과 저장 능력이 극대화됩니다.그 결과 에너지 대사는 산소를 소모하는 유산소 대사 및 지방산 산화 중심으로 전환되며, 대량의 ATP를 계속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반면 활동량이 적어 미오글로빈이 적은 백색육은 무산소 당분해 과정에 의존하여 순간적인 힘을 내지만 피로 물질인 젖산이 쉽게 축적됩니다.즉, 동물의 생활 방식에 따른 미오글로빈 조절 기작은 근육을 지구력 중심의 유산소 체질 또는 순발력 중심의 무산소 체질로 최적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평가
응원하기
흑돔고래는 범고래에게 먹이일 뿐인가여?
흑돔고래라 하셔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혹시 콜리님께서 보신 것이 혹등고래 혹은 흑범고래가 아니가 싶습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덩치가 훨씬 큰 대형 고래가 자기보다 작은 범고래 무리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생물학적, 생태학적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무엇보다 먼저 범고래는 바다의 늑대라느 별명처럼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큰 고래를 에워싸고 공격합니다. 그래서 거대한 고래를 계속 추격하고 진로를 방해하여 체력을 완전히 고갈시킵니다. 게다가 포유류인 고래가 숨을 쉬지 못하도록 몸으로 위를 눌러 바다에 가라앉혀 질식시킵니다.특히 범고래는 상당히 영리하기 때문에 대형 고래의 약점만 골라 공격하는 전술을 대를 이어 학습하고 공유합니다.게다가 구조적으로 보더라도 범고래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지만, 대형 수염고래들은 물어뜯을 이빨이 없습니다.또한 위험한 성체 대신, 어미 고래와 함께 이동하는 연약한 새끼 고래를 집중 공략하는 편이죠.여담이지만, 성체 혹등고래는 오히려 범고래가 돌고래나 물개 등 다른 동물을 사냥할 때 나타나 범고래를 방해하고 다른 동물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거대한 덩치와 지느러미로 범고래 무리를 쫓아내 버리는 것이죠.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비가 오기 직전에 나는 특유의 흙내음이나 비 냄새는 과학적으로 어떤 원리로 발생하는 건가요?
먼저 비가 내릴 때 나는 흙내음의 과학적 명칭은 '페트리코'로, 그리스어로 '바위의 피'를 뜻합니다.이런 냄새가 나는 원인물질은 크게 두가지로 '지오스민'과 '식물성 오일'입니다.지오스민은 토양 속 방선균이라는 박테리아가 죽으면서 배출하는 물질로, 인간의 코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흙냄새죠. 그리고 식물성 오일은 건조한 시기에 식물이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분비한 오일이 바위와 토양 표면에 묻어 있다가 배출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런 냄새는 에어로졸 효과로 퍼지게 됩니다.즉,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흙의 미세한 틈새에 있던 공기가 빗방울 밑에 갇히며 작은 방울들을 만듭니다. 그럼 이 공기 방울들이 빗방울 표면으로 올라와 터지면서, 바닥에 있던 지오스민과 오일 성분을 미세한 액체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뿜게 되는 것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