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체온유지를 돕는다고 들었는데, 그럼 온도변화에 둔하다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피부 표면의 온도 수용체가 피하지방보다 겉에 있기 때문에 온도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간은 지방량과 상관없이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감지 후 체온 유지 및 방출 과정에서는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추운 환경에 들어서는 순간 추위를 느끼는 반응 속도는 같지만, 지방이 많으면 심체온의 방출을 막는 단열 효과 덕분에 체온을 훨씬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반면 더운 환경이라면 몸 안에서 발생한 열이 지방층에 막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오히려 더위를 더 빠르고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느끼게 됩니다.즉, 지방이 많다고 해서 온도 감지 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아니며, 추위 속에서는 체온 유지력이 높아지고 더위 속에서는 열 방출이 어려워지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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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가 뿌리가 썪었는지 줄기가 올라오면 중간부터 썪어요
사진으로 보여주시면 다시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말씀만으로만 보면 곰팡이나 세균성 부패병 또는 과습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래도 아직 단단한 생육 부위가 남아있다면 난초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먼저 알코올로 소독한 칼이나 가위로 썩은 꽃줄기는 바짝 자르고, 잎은 정상 조직이 살짝 포함되게 잘라내고, 잘라낸 부위에 계피가루나 원예용 살균제를 발라 세균 침투를 막습니다.이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최소 1~2주간 물을 주지 않고 바짝 말립니다.또한 화분에서 난초를 꺼내 물렁거리고 검게 썩은 뿌리 역시 잘라내줘야 합니다.그리고 기존 흙을 버리고 소독된 새 바크나 난석을 사용해 새 화분에 심어줍니다.이후에는 난초의 회복력에 달렸습니다.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필요하다면 선풍기를 이용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물은 식물체 기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뿌리 쪽에만 물을 주면서 회복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사진이 없어 어느정도까지 손상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회복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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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들 중에서 물위로 훅훅 올라오는 애들 왜 그런건가여?
말씀하신 현상을 브리칭이라 하는데, 대표적으로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그런 행동을 합니다.가장 큰 이유는 사냥을 위해서입니다.깊은 곳에서 수면의 물개나 빠른 물고기를 향해 시속 40km 이상으로 돌진하다가 그 가속도 때문에 몸 전체가 물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죠.또한 몸에 붙은 빨판상어나 기생충을 떼어내기 위해 높이 뛰어올랐다가 수면에 강하게 충돌하기도 하고, 물에 떨어질 때 나는 거대한 소리와 파동으로 주변 상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그래도 낚시배 위로 떨어지는 것은 배를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닌 일종의 사고입니다.또 낚싯바늘에 걸린 상어가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며 점프를 하다가,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운 나쁘게 배 안으로 추락하기도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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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소의 종류는 몇가지일지 궁금해여?
전 세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한우와는 생김새는 물론 성격도 전혀 다른 다양한 종류의 소가 있습니다.티베트의 야크. 북미의 아메리칸 들소인 바이슨, 세계 최대 야생 소인 가우르, 등 혹이 있는 열대의 제부, 아프리카의 아프리카물소 등이 있습니다.그리고 한우나 젖소는 수천 년간 온순한 개체 위주로 가축화되었지만, 야생 소들은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경계심과 공격성이 강하게 진화했습니다.그래도 모두 생물학적으로 모두 소과 소아과에 속하는 친척이긴 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우와 젖소는 같은 종이며, 야크나 가우르 등은 같은 소속의 다른 종입니다. 물소나 바이슨은 다른 속으로 분류되는 가까운 친척 동물입니다.결론적으로 외형적으로는 많이 다른 야생 소들도 인간에 의해 길러진 한우와 뿌리가 같은 소과 동물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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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는 어떻게 결함 있는 유전자를 몸속에서 고칠 수 있나요?
사실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미 몸을 이루고 있는 수조 개의 세포를 모두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대신 유전자 치료는 바이러스 전달체나 지질나노입자(LNP) 같은 특수 운반체에 정상 유전자를 담아 목표 세포 안으로 침투시킵니다.치료는 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교정 후 다시 넣어주는 체외 방식과, 주사제로 체내에 직접 투여하는 체내 방식으로 나뉘는데, 세포 안으로 들어간 정상 유전자는 부족한 단백질을 직접 만들거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통해 변이된 DNA 부위를 직접 잘라내어 교정합니다.특히 혈액을 만들어내는 골수 줄기세포처럼 분열 능력이 있는 핵심 표적 세포만 교정해 주어도 정상 세포가 계속 증식하므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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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의 나비 이름이 무엇입니까?
먼저 나비의 이름은 '청띠신선나비'입니다.어제 보여주셨던 표범같은 무늬를 가진 네발나비와 같은 네발나비과의 나비로, 청띠신선나비속의 유일종이기도 합니다.특히 검은색 바탕 날개에 선명하게 세로로 가로지르는 청록색/하늘색 띠와 날개 끝의 흰 점이 매우 특징적인 종류입니다.다른 나비와 달리 꽃의 꿀을 찾아다니기보다는 나무 진액이나 썩은 과일의 즙, 동물의 배설물 등을 찾아 모입니다. 또 애벌레 시절에는 청미래덩굴, 뻐꾹나리 등의 잎을 먹고 자랍니다.그리고 바닥의 흙이나 시멘트, 돌 등에 남아 있는 수분 및 미네랄(염분)을 흡섭하기 위해서 바닥에 앉기도 합니다. 특히 수컷 청띠신선나비는 미네랄을 섭취해 생식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또 신선나비과 특유의 영역 세력권 행동이 강해, 자신이 정한 영역 주위를 계속 날아다니다가 같은 자리에 다시 앉는 습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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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나 말투를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도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일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본능적인 행동이 맞습니다.심리학에서는 이를 카멜레온 효과, 또는 무의식적인 미러링이라 하는데, 이런 현상은 뇌 속 '거울 뉴런'이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작동하기 때문입니다.즉, 상대의 미소나 표정을 보면 내 뇌도 같은 근육을 움직이도록 무의식중에 신호를 보내는데, 이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상대와 친밀감과 신뢰를 쌓기 위해 사용하는 본능입니다.또한 자신과 비슷한 행동과 말투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인간은 자연스럽게 더 큰 호감을 느낍니다.그리고 상대의 표정을 직접 따라 해봄으로써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더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결국 원시 시대부터 집단 내부의 감정과 위협을 빠르게 공유하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진화한 결과라 할 수 있고, 이는 타인과 연결되고 집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뇌에 각인된 생물학적 본능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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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는 왜 그렇게 독한 냄새를 풍기나요?
약 2억 년 전 중생대부터 이어진 나름의 씨앗의 번식 전략입니다.열매의 겉껍질인 외종피가 익으면 낙산(부티르산)과 독성 물질인 빌로볼이 분출됩니다.그런데 낙산의 경우 사람에게는 악취지만, 고기를 먹는 야생 동물에게는 부패한 고기 냄새로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중생대 당시 중소형 공룡이나 고대 동물들은 이 냄새에 끌려 열매를 삼켰던 것이죠.그 결과 동물이 단단한 씨앗을 소화하지 못하고 멀리 배설하면서 종자를 번식시킨 것입니다.동시에 외종피의 독성은 곤충이나 곰팡이가 씨앗 내부를 파먹지 못하게 막는 방어선이 되었죠.즉, 씨앗을 퍼트릴 수 있는 좋은 동물은 유인하고, 해충은 막는 나름 이중 안전장치였던 셈입니다.현대에 와서는 씨앗을 퍼트려주던 공룡은 멸종했지만, 은행나무는 수억 년 전 번식 유전자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에 그런 악취를 풍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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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모기의 가장 큰 카운터 가튼데여?
예전보다 잠자리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도시화로 인해 잠자리 유충이 살 수 있는 웅덩이와 습지가 사라지고, 흙과 물풀이 사라져 유충이 숨을 곳과 알을 낳을 공간이 부족해졌습니다.또한 벼농사에 쓰이는 살충제로 인해 물속 유충들이 대량 폐사했을 뿐만 아니라 뜨거워진 여름 기온으로 여름철 국지성 폭우가 자주 발생해 알과 유충이 강한 물살에 쓸려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게다가 아스팔트 반사광을 물로 착각해 맨땅에 알을 낳아 말라 죽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빌딩과 도로 등 성충이 활발히 비행하고 사냥할 환경 역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모기의 강력한 천적이자 환경지표종인 잠자리의 감소는 수생 생태계가 악화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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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이 길어지면 식물의 뿌리가 썩을 수도 있나요?
실제 장마 때 빗물로 인한 과습으로 뿌리가 썩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식물은 물이 많다고 해서 스스로 흡수를 차단하는 능력은 없습니다.뿌리는 물뿐만 아니라 흙 속의 산소를 마시며 호흡하는데, 토양이 물로 가득 차면 산소가 차단되어 뿌리가 질식하게 됩니다. 결국 숨을 쉬지 못한 뿌리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지 못해 괴사하며, 이때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부패균과 곰팡이가 침투해 뿌리를 썩게 만듭니다.뿌리가 썩으면 수분을 올리는 관이 파괴되어, 땅에 물이 많은데도 정작 식물 위쪽은 물을 흡수하지 못해 시들어 죽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수생식물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육상 식물은 이러한 과습 상태를 오랫동안 버티지 못합니다.그래서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화분은 물 빠짐과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하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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