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이 길어지면 식물의 뿌리가 썩을 수도 있나요?

장마기간이 길어져서

계속적으로 빗물이 땅으로 흡수가 되면

식물의 뿌리가 썩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나요?

아니면 물이 많아진다해도 식물의 뿌리는 썩지 않고

알아서 물의 흡수를 차단하기도 하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장마철처럼 토양이 장기간 과습한 상태가 유지되면 흙 속의 산소가 고갈되어 식물의 뿌리가 알아서 물을 차단하지 못하고 산소 부족으로 세포가 죽어 결국 썩게 됩니다. 식물 뿌리는 단순한 흡수관이 아니라 산소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기관이므로, 토양 입자 사이의 공기층이 빗물로 완전히 채워지면 호흡이 불가능해져 수분 흡수 조절 기능을 잃고 괴사합니다. 따라서 장마철 식물의 뿌리 부패를 막으려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하고 토양의 배수성을 높여주며 지상부의 통풍을 원활하게 유지하여 토양 수분이 신속하게 증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장마처럼 비가 오래 오면 식물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뿌리도 산소가 필요한데 흙속 빈 공간이 물로 가득 차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때 뿌리가 약해지면서 부패균이 증식해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물이 물흡수를 스스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조절 은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반대로 연꽃처럼 습지에 적응한 식물은 공기 통로를 발달시켜 물 많은 환경에서도 살아갑니다.

  • 안녕하세요. 네, 장마처럼 비가 오래 내리면 식물의 뿌리가 실제로 썩을 수 있고, 특히 화분이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에서는 상당히 흔하게 발생합니다. 식물의 뿌리도 살아 있는 세포이기 때문에 호흡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뿌리는 토양 속 산소를 이용해 세포호흡을 하고 ATP를 만들어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계속되어 토양의 빈 공간이 물로 가득 차면 공기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들면서 토양 속 산소가 빠르게 소모되며, 특히 점토질처럼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토양에서는 이런 저산소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뿌리의 세포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에너지 생산이 감소하고, 뿌리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데요, 결과적으로 뿌리가 물과 무기이온을 정상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세포막과 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물이 고여 있는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역병균류나 피티움과 같은 토양 병원체가 뿌리를 공격하면 뿌리썩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물이 충분한데도 오히려 식물이 시들거나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물은 뿌리의 물 흡수량과 기공의 개폐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뿌리가 물속에 오랫동안 잠겨 산소가 부족해지는 문제 자체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뿌리가 제대로 호흡하지 못하면서 물을 흡수하고 이동시키는 능력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실제 장마 때 빗물로 인한 과습으로 뿌리가 썩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식물은 물이 많다고 해서 스스로 흡수를 차단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뿌리는 물뿐만 아니라 흙 속의 산소를 마시며 호흡하는데, 토양이 물로 가득 차면 산소가 차단되어 뿌리가 질식하게 됩니다. 결국 숨을 쉬지 못한 뿌리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지 못해 괴사하며, 이때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부패균과 곰팡이가 침투해 뿌리를 썩게 만듭니다.

    뿌리가 썩으면 수분을 올리는 관이 파괴되어, 땅에 물이 많은데도 정작 식물 위쪽은 물을 흡수하지 못해 시들어 죽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수생식물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육상 식물은 이러한 과습 상태를 오랫동안 버티지 못합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화분은 물 빠짐과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하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