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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이 꿀벌을 대량으로 죽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말벌이 꿀벌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이유는 단순히 먹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벌집 전체를 차지하고 번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동이기 때문입니다.말벌, 특히 장수말벌은 육식성 곤충으로, 자신들의 애벌레를 키우기 위해 풍부한 단백질이 필요한데, 꿀벌 집은 말벌에게 가장 쉽고 효율적인 단백질 공급원입니다.꿀벌을 학살하고 꿀벌집을 점령한 말벌들은 죽은 꿀벌들을 먹거나, 꿀벌 애벌레와 번데기를 잘게 썰어 경단처럼 만든 뒤 자신들의 집으로 가져갑니다. 이렇게 가져간 꿀벌들의 사체는 말벌 애벌레의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비유하자면 꿀벌이 꿀을 채집하 듯 말벌은 꿀벌을 채집하여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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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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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진화적인 질문이요 남자는 왜 아직 젖꼭지가 있죠?
먼저도 답을 드렸지만, 남성과 여성 모두 젖꼭지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배아 발달 과정 때문입니다.인간 배아는 처음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상태로 발달합니다. 이 초기 단계에서 젖꼭지를 포함한 유방 조직의 원형이 형성되느데, 이 과정은 성별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작동하기 이전에 일어납니다.이후 수정 후 약 4~6주가 지나면 Y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데, 이때부터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특징이 다르게 발달하게 됩니다.하지만 젖꼭지는 이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이미 만들어졌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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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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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진화적인 질문이요 남자는 왜 아직 젖꼭지가 있죠?
동일한 배아에서 발생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인간은 처음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상태로 배아 발생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정 후 약 4주에서 6주까지 남자 배아와 여자 배아는 동일한 방식으로 발달하는 것이죠. 이 시기에 젖꼭지를 포함한 유방 조직의 원형이 형성됩니다.성별이 결정되는 것은 Y 염색체에 있는 SRY 유전자 때문입니다. 이 유전자가 작동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서 남성 생식기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젖꼭지는 이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형성되기 때문에 남성의 젖꼭지 발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젖꼭지는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흔적 기관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존에 불리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연선택에 의해 사라질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남성의 젖꼭지는 기능이 없다고 해서 진화적으로 제거되지 않고 계속해서 남아 있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남성의 젖꼭지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동일한 초기 배아 발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형성되는 '진화적 흔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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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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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잠자리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한다는데,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도 그런가요?
네, 맞습니다.된장잠자리는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도 월동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된장잠자리의 생태적 특성 때문인데, 추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알이나 유충 상태로도 겨울을 나지 못합니다.영하의 기온은 물론이고 섭씨 5도 이하에서도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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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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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에서 신호전달 과정 시 증폭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나요?
세포 내에서 신호전달 과정 중 신호 증폭은 주로 연쇄적인 효소 활성화를 통해 일어납니다.즉, 하나의 신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반응하는 분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방식으로, 이 과정은 '신호전달 캐스케이드'라 합니다.간단히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소수의 호르몬이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고, 활성화된 수용체가 여러 개의 G 단백질 같은 세포 내 초기 전달자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럼 활성화된 G 단백질 하나가 다량의 2차 전달자를 생성합니다. 예를 들어, G 단백질이 아데닐산 고리화효소를 활성화하면, 이 효소는 ATP를 cAMP로 변환하며, cAMP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럼 cAMP와 같은 2차 전달자는 특정 단백질 인산화효소를 활성화합니다. 활성화된 단백질 인산화효소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다른 단백질을 인산화시켜 활성화시키게 되는데, 이 과정은 인산화 연쇄 반응을 형성하며, 각 단계에서 신호기가 크게 증폭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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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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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산 포도알 키우기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리고 씨가 없는 포도는 불가능합니다.먼저 포도알에서 씨앗을 분리하여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겉에 묻은 과육을 제거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포도 씨앗은 자연 상태의 겨울을 겪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겨울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씨앗을 젖은 종이 타월이나 모래와 함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2~3개월 정도 보관하여 저온 처리를 하면 겨울을 겪은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저온 처리를 마친 씨앗을 흙에 심는데, 파종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낮에는 20도 이상, 밤에는 15도 이상의 따뜻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참고로 씨앗이 발아하는 데는 2~8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이렇게 해서 싹이 트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는데, 햇빛은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 필요합니다. 묘목이 약 30cm 정도 자라고 잎이 5~6개 나올 때까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한 이유는 마트에서 파는 포도는 대부분 접목을 통해 재배된 품종으로, 그 씨앗에서 자란 나무가 부모와 똑같은 품질의 열매를 맺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달고 맛있는 포도와는 다른 품질의 포도가 열리거나, 씨앗 자체가 발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또한 발아가 된다 해도 포도나무는 지지대를 세워 덩굴을 유인하고, 가지치기, 순지르기, 병충해 관리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합니다.개인적으로 만약 포도를 키우고 싶다면 씨앗을 심는 것보다는 묘목을 구입하여 키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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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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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들은 정말로 하루만 살다가 죽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하루살이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하루보다 훨씬 더 오래 삽니다.하루살이라는 이름은 성충으로서의 짧은 수명 때문에 붙여진 것이지만, 유충에서부터 수명을 본다면 상당히 긴 수명을 가진 곤충입니다.하루살이는 일생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유충으로 보냅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3년까지 유충 상태로 살아갑니다.이후 성충이 된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먹이를 먹을 수 없습니다. 오직 짝짓기를 통해 다음 세대를 남기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이죠. 그래서 보통 짝짓기와 산란을 마치고 2~3일 내에 죽는 경우가 많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2~3주를 사는 종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하루살이의 전체 수명은 1년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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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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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벌새 인가요 벌레인가요? 분간이 되려나요?
벌새가 아니라 '벌새박각시나방'으로 보입니다.즉, 새가 아니라 곤충의 일종입니다.사실 둘 다 외형도 미슷하고, 꽃 앞에서 날개를 빠르게 퍼덕이며 공중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꿀을 빠는 모습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사진 속 동물의 배 부분에 검은색과 주황색 줄무늬가 있는 모습이 벌새박각시나방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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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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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집단을 이루어서 생활하는 것을 보는데요. 이건 어떤 법칙이나 그런것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본능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새들 뿐만 아니라 군집 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게는 단순히 본능이라 하기에는 어려운 나름의 다양한 규칙과 원리들이 적용됩니다. 이러한 집단 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를 이를 '집단 지성' 또는 '자기 조직화'라 합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안전입니다.혼자 있는 것보다 여럿이 모여 있을 때 포식자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말씀하신대로 새가 만드는 무리 행동은 포식자가 특정 개체를 노리기 어렵게 만들 뿐만아니라 집단 전체가 움직여 위협을 피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집단이 크면 클수록 포식자 입장에서는 혼란을 겪게 되고, 개체 하나가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은 낮아지는 것이죠.또한 함께 이동하고 사냥을 하면 먹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개체가 먹이를 발견하면 다른 개체들도 그 정보를 공유받아 함께 먹이를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합니다.그리고 집단은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하며 생존율을 높입니다. 대표적으로 추운 날씨에 펭귄은 서로 몸을 맞대고 뭉쳐서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남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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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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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너구리처럼 알을 낳는 포유류가 또 존재하나요?
네, 오리너구리 말고도 가시두더지가 바로 오리너구리처럼 알을 낳는 포유류입니다.참고로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를 포함하여 알을 낳는 포유류를 단공류라고 하며, 단공류는 포유류이면서도 파충류와 유사한 원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단공류는 오리너구리 1종과 가시두더지 4종뿐이며, 모두 호주와 뉴기니섬에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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