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베라(Alos Vera)는 아프리카 야생에 살던 알로에의 원종이에요?
먼저 식물학적으로 '알로에 속' 식물 500여종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가 맞습니다.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품종으로 말씀하신 알로에 베라의 진짜 자생지는 아라비아반도 남동부입니다.베라(Vera)는 라틴어로 진짜라는 뜻으로, 약효가 뛰어난 이 품종에 붙은 이름인데, 고대부터 인류가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전 세계에 퍼뜨려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등에도 정착하게 된 것이죠.어쩌다보니 아프리카의 수많은 야생 알로에들과 이미지가 겹치며 아프리카가 고향인 것으로 알려진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알로에의 주자생지는 아프리카가 맞지만, 알로에 베라 품종의 진짜 고향은 아라비아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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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미토콘드리아는 왜 유전되지 않나요?
말씀하신대로 정자의 미토콘드리아는 수정과정과 그 직후 완전히 배제되거나 파되되는데, 그 원인 구조적인 한계와 능동적 제거 메커니즘 때문입니다.난자에는 약 10만 개 이상의 미토콘드리아가 있는 반면, 정자에는 꼬리 부분에만 약 50~100개 존재합니다.그런데 수정이 이루어질 때 정자의 머리만 난자 안으로 들어가고 미토콘드리아가 있는 꼬리는 잘려 나가게 되죠.또한 정자 형성 과정에서 부계 미토콘드리아에는 일종의 사형 선고 표지판인 유비퀴틴 단백질이 붙습니다.그래서 수정 직후 난자는 이 표지를 인식해 부계 미토콘드리아를 완전히 분해하게 되는데, 난자 내부의 자가포식 시스템이 정자 미토콘드리아를 막으로 감싼 뒤 리소좀으로 흔적도 없이 녹여버립니다.그런데, 사실 정자의 미토콘드리아는 이동 중 활성산소에 의해 DNA가 크게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그래서 난자는 자손의 유전적 건강과 에너지 효율을 위해 손상된 부계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깨끗한 모계 미토콘드리아만 남기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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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기온이 낮고 물 흡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잎이 마르지 않고 광합성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소나무가 자라는 혹독한 환경에 맞춰 진화한 독특한 형태적, 생리적 생물학적 특징 때문입니다.겨울에는 땅이 얼어 뿌리가 물을 흡수하지 어렵기 때문에 물을 아껴야만 합니다.그래서 잎이 얇은 바늘 모양이라 표면적이 좁고, 두꺼운 큐티클층과 왁스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어 겨울철 건조한 바람에도 수분 증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한 가스 교환을 하는 기공이 잎 표면 깊숙이 숨겨진 구조여서 물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가을부터 세포 내 녹말을 당분과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세포액의 농도를 높임으로써, 영하의 날씨에도 세포가 얼지 않도록 하는데, 세포 사이에 얼음 결정이 생겨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특수 단백질을 분비합니다.게다가 영하에 가까운 온도에서도 효소가 활동할 수 있고, 과도한 빛 에너지를 열로 방출해 엽록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며 최소한의 광합성을 유지하도록 합니다.이런 형태적/생리적 적응 덕분에 소나무는 겨울의 극한 환경에서도 마르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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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돌고래의 복잡한 의사소통 체계를 인간 언어 연구와 비교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양 포유류의 의사소통은 인간 언어의 기원과 지능 진화에 대해 여러 생물학적 통찰을 줍니다.먼저 인간처럼 소리를 듣고 배우는 음성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언어 학습 신경 회로가 특정 계통에 국한되지 않고 수렴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또한 개체 고유의 시그니처 휘슬은 인간의 이름처럼 눈앞에 없는 대상을 지칭하는 참조적 소통으로, 고도의 자아 인식과 인지 능력을 시사합니다.게다가 무리마다 학습을 통해 세대 간 전수되는 음성 방언을 통해 유전이 아닌 문화적 전수가 지능을 발달시켰다는 증거가 됩니다.결과적으로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뇌가 거대해졌다는 사회적 뇌 가설을 생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셈입니다. 즉, 인간의 언어와 지능은 인류의 독점적 결과물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적 생존 압박에 대응해 뇌가 진화한 필연적 결과임을 보여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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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닭은 닭이 먼저인가요 달걀이 먼저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학계의 주류는 달걀이 먼저입니다.생물학은 기본적으로 진화생물학이 주류이고, 진화생물학에 따르면 달걀이 먼저라는 것이죠.새가 지구에 등장하기 수억 년 전부터 공룡이나 파충류는 이미 알을 낳아 번식했는데, 닭의 조상인 원시 닭이 알을 낳는 과정에서 유전적 돌연변이가 일어났습니다.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담고 태어난 알이 바로 지구상 최초의 진짜 달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달걀이 부화하면서 비로소 지구 최초의 '닭'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반면, 닭의 난소에서만 합성되는 특정 단백질, 즉 OC-17 단백질이 있어야 알껍데기가 형성되기에 닭이 먼저라는 과학적 반론도 있습니다.이 주장은 생물학계보다는 생화학 분야의 주장이기도 하죠.사실 생물학적으로는 달걀이 먼저입니다.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과학계에서는 진화생물학, 유전학, 그리고 철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아주 깊이 있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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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는 어두운 밤에 스스로 빛을 어떻게 내는 걸까요?
반딧불이의 빛은 루시페린이라는 발광 물질과 루시페라아제라는 효소가 산소와 ATP와 결합해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결과물입니다.특히 에너지 효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열이 나지 않는 차가운 빛이며, 신경계로 산소 공급을 조절해 빛을 깜빡입니다. 이 빛은 반딧불이에게는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번식은 물론 방어와 사냥에까지 사용되는 생존 전략 무기입니다.그래도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목적은 짝짓기로, 종마다 고유한 깜빡임 패턴을 사용해 암수가 서로를 찾고 소통을 위한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죠.또한, 반딧불이 몸속에는 포식자에게 이상한 맛과 독성을 느끼게 하는 '루시부파긴'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나를 먹으면 위험하다는 경고 신호로 사용되며, 심지어 일부 종(포투리스 속)은 다른 종 암컷의 깜빡임을 흉내 내서 현혹된 수컷을 잡아먹는 사냥 도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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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병이 기억을 잃고 퇴행하는 병이라는데
우선 이전 질문에서 잠만보님이 암이 아니라 투자자라는 사실이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그리고 치매는 단순히 기억을 지우고 퇴행시키는 병이 아니라 뇌 세포가 물리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입니다.그렇기 때문에 70대에 발병해 86세에 사망하든, 80대에 발병해 106세까지 살든 겪는 고통은 비교할 수 없이 큽니다. 106세까지 살았다는 것은 치매가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었거나 다른 신체 장기가 튼튼해 버텨준 것일 뿐입니다.그리고 치매 말기에 아기처럼 변하는 것은 뇌 기능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는 뜻입니다.그래서 뇌가 신체를 조절하는 능력을 잃으면 음식을 삼키는 법마저 잊어버려 스스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만들죠.결국 대소변 조절과 보행이 불가능해져 누워만 지내다 자율신경계까지 마비됩니다.즉, 치매의 종착지는 아기 같은 상태가 아니라, 뇌 기능 정지로 인한 폐렴이나 영양실조 등 신체적 고장입니다.결과적으로 치매의 퇴행은 나이가 거꾸로 드는 과정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뇌의 통제력이 점차 멈춰가는 과정이라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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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소리를 듣나요? 특정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이 빨라진다는 게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물은 귀가 없지만, 소리가 만드는 물리적 진동을 감지할 수는 있습니다.소리가 만드는 물리적인 음파가 식물에 닿으면 세포벽과 세포막의 수용체가 미세하게 떨리게 되는데, 이 자극으로 세포 내 칼슘 이온 채널이 열리며 성장을 돕는 신호가 전달됩니다.다만 이런 소리의 진동이 식물에게 전달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클래식이 만드는 음파가 식물의 성장을 더 좋게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물론 실험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이 만드는 125Hz~250Hz의 주파수가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많지만 상관없거나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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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속의 풀이름이 무엇인가요?
우선 미어캣님이 말씀하신 바랭이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식물의 모양도 모양이지만, 바랭이 자체가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잡초이기 때문에 물이 가득한 통에서는 뿌리가 살지 못합니다.사실 식물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거나 만져 볼 수 있다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사진만으로는 창포나 꽃창포의 어린 잎이거나 달뿌리뿔의 어린 싹으로도 보입니다.다만, 지금으로는 식물의 정확한 종류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조금 더 자라나서 꽃이나 이삭을 피우면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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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빨간색 상처 자국 벌레 물린 자국인가오
어느 부분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아 한참을 사진을 봤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벌레나 빈대에 물린 것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빈대 등 벌레에 물린 경우라면 보통 심한 가려움과 함께 붉게 부어오르는 팽진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사진 속에는 부어오름은 없고, 평평한 점 형태로 보이는데, 이는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점상출혈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사실 점상출혈 자체는 생활에서 아주 흔하게 나타납니다.물리적인 압박이 있거나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안좋으면 나타날 수 있죠.그러니 급하게 방역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우선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1~2주 정도 경과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만약 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거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혹시... 지금 가려움이나 통증이 있으신 것은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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