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독이 더 잘 이해가 되는 이유가 뭘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선님이 이상한 게 아니라 정상적이고 오히려 효율적인 독서 스타일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먼저 낭독은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과정에서 뇌의 에너지를 의외로 많이 소모합니다. 또한 입을 움직이고 발음에 신경 쓰다 보면, 정작 내용을 파악하는 뇌의 공간이 부족해져 멍해질 수 있죠.반면 묵독은 신체적 에너지 낭비 없이 글의 맥락과 뜻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중요한 문장에서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하며 나만의 페이스로 깊이 생각하며 읽기도 유리합니다.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낭독이 이해가 더 잘된다는 분도 있지만, 사람마다 시각이나 청각 등 정보를 더 잘 받아들이는 선호 감각 채널이 다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미선님은 시각적 정보 처리와 머릿속으로 뜻을 음미하는 능력이 더 발달한 분이죠.게다가 고차원적인 이해와 깊은 독서는 보통 묵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편안한 묵독으로 독서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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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는 수정되면서 문제가 생겨서 그런 건지 왜 몸이 붙어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샴쌍둥이는 하나의 수정란이 둘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보통 수정 후 12일 이내에 완전히 분리되어야 하지만, 13일이 지나 뒤늦게 분리되거나 이미 분리된 배아가 다시 합쳐지면서 신체 일부가 붙은 채 자라게 되는 것이죠.특히 머리가 붙은 경우는 전체의 2~6%로 드물지만, 수술 가장 어렵습니다.단순히 뼈만 붙은 게 아니라 두 아이의 뇌 조직이 얽혀 있고, 심장으로 피를 보내는 거대한 주요 정맥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그래서 혈관을 잘못 건드리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발생하거나 대량 출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분리 후 뇌를 덮어줄 두개골과 두피가 부족하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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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개이 차이가 왠 생긴건가요? 궁굼합니다
개와 늑대는 약 2~4만 년 전 살았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이들이 분리된 가장 큰 이유는 빙하기 시절 생존을 위한 선택과 전략의 차이 때문입니다.인간을 무서워하던 늑대들은 야생에서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길을 택한 반면 선천적으로 온순하고 경계심이 적었던 일부 늑대들은 인간의 거주지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늑대들은 인류가 남긴 음식 쓰레기를 먹으며 인간과 공생하는 스스로 가축화의 길을 걸었습니다.이렇게 시간이 흐르며 온순한 무리는 야생의 늑대 무리와 교류가 끊겨 유전적으로 완전히 분리되게 되었죠.특히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자, 개는 인간이 주는 밥이나 전분을 소화할 수 있게 진화한 결과 늑대는 고기만 먹는 육식동물로 남았고, 개는 탄수화물도 소화하는 잡식동물이 되었습니다.결론적으로 야생성을 지키며 사냥을 지속한 무리는 늑대가 되었고, 인간과의 공존을 선택한 무리는 개가 된 것입니다.
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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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나무에서도 중력에 반해 물이 위로 올라가는 원리가 증산작용만으로 충분한가요?
말씀하신대로 식물의 물관세포는 성숙하면서 내부 소기관을 모두 없애고 죽은 세포가 됩니다.덕분에 내부에 마찰과 저항이 발생하는 장애물이 없는 텅 빈 고속도로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세포벽에 단단한 리그닌을 쌓아 강한 흡입력에도 관이 찌그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습니다.그리고 높은 나무에서 물이 올라가는 것은 말씀하신 증산작용 외에도 여러 힘이 결합된 결과입니다.물론 잎에서 물이 증발하는 증산작용이 위에서 물을 잡아당기는 가장 강한 메인 엔진이긴 하지만 여기에 물 분자끼리 서로 단단하게 끌어당기는 응집력이 더해져 물줄기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물 분자가 물관벽에 달라붙는 부착력은 중력 때문에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게 받쳐주게 됩니다.마지막으로 뿌리에서 삼투압으로 물을 위로 밀어 올리는 근압이 밑바닥에서 힘을 보탭니다.결론적으로 위에서 당기고, 중간에서 버티며, 아래에서 미는 4가지 원리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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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졸아버리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여?
개인적 의견으로는 지금 바로 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우선 말씀하신 현상은 미세수면 현상일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과부하된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몇 초간 전원을 꺼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낮 동안 뇌에 쌓인 수면 유도 물질인 아데노신이 한계치를 넘어설 때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게 되는데 잠을 잘 자지 못했거나 잠을 자더라도 수면 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한 경우일 수도 있죠.또는 뇌에서 각성을 유지해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 등의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물론 단순 피로일 수도 있지만, 낮에 발작적으로 잠이 쏟아지는 기면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죠.사실 말씀하신 현상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면.. 아하에서 답은 참고로 하시고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말씀하셨는데,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말씀하신 증상으로는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뇌가 보내는구조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필름이 끊기듯 졸린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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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기를 이용해 부화시키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물론 부화시키는 것은 병아리겠죠?병아리가 무사히 깨어나기 위해서는 21일(3주) 동안 엄마 닭의 품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며, 1~18일(발육기)과 19~21일(파각기)로 나뉩니다.온도는 전체 기간 동안 37.5~37.8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또 습도의 경우 1~18일까지는 알 내부 수분이 적당히 마르도록 45%~50%를 유지하고 19~21일에는 알껍데기 막이 마르지 않게 65%~70%로 습도를 높여줍니다그리고 알의 방향은 알의 뾰족한 곳이 아래로, 뭉뚝한 곳(숨구멍)이 위로 향하게 두고, 배아가 껍질에 붙지 않도록 18일까지 하루 3~5회 알을 굴리되 19일 차가 되면 병아리가 자리를 잡아야 하므로 알 굴리기를 멈춰야 합니다.마지막으로 19일 차 이후 병아리가 알을 깰 때는 습도 유지를 위해 부화기 문을 절대 열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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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가끔 고양이가 나타납니다. 고양이는 관절이 엄청 유연하다고 하던데 개와 관절구조가 다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양이와 개는 뼈와 관절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구조의 디테일과 연결 방식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먼저 고양이는 빗장뼈가 없거나 근육 속에 떠 있어, 어깨를 몸 안쪽으로 잔뜩 움츠릴 수 있고, 고양이는 사람이나 개보다 척추뼈 수가 많고, 뼈 사이의 디스크가 스프링처럼 탄성이 좋습니다.또한 개의 관절은 단단하게 맞물려 있는 반면, 고양이는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는 구조를 가집니다. 게다가 관절 가동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서 다리를 비현실적인 각도로 꺾어 몸 구석구석을 닦을 수도 있습니다.고양이는 나무에 오르고, 좁은 바위틈에 숨고, 쥐나 새를 덮치기 위해 몸을 순간적으로 늘리고 구부리는 유연성이 필수였습니다. 공원에서 본 고양이가 순식간에 언덕을 뛰어올라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유연한 척추와 어깨 덕분에 가능한 탄력적인 움직임이었던 것이죠.반면 개는 무리 지어 사냥감을 지칠 때까지 쫓아가는 지구력 중심이라, 관절이 너무 유연하면 오히려 쉽게 지치고 부상을 입을 수 있어 더 단단하게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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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바라기는 꽃이 펴도 해를 따라 움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것은 꽃이 피기 전(봉오리 상태)까지만입니다.꽃이 피기 전 성장기에는 옥신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햇빛 반대편 줄기를 더 빨리 자라게 만들고, 이 때문에 줄기가 자연스럽게 해가 있는 방향으로 굽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를 쫓아가는 것입니다.그리고 밤에는 내부 생체 시계로 다시 동쪽을 향해 돌아와 다음 날 아침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하지만 꽃이 완전히 피어나 성장이 멈추면 이 호르몬 작용도 끝나게 됩니다.만개한 해바라기가 동쪽만 바라보는 이유는 아침 햇살을 받아 꽃의 온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서이며, 따뜻해진 꽃은 꿀벌 등 곤충을 훨씬 더 많이 유인할 수 있어 씨앗을 번식하는 데 유리하게 되죠.즉 자랄 때는 해를 따라 움직이고, 꽃이 핀 후에는 곤충을 기다리며 동쪽에 멈춰 서 있는 것입니다.
3.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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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자구를 이식하려는데 어떻게해야죠?
성체를 꼭 다 뽑을 필요 없이, 칼이나 가위로 자구만 잘라내셔도 괜찮습니다.모체까지 다 뽑는 것은 화분 가득 뿌리가 차서 어차피 분갈이를 해야 할 때 정도입니다.하지만, 눈에 보이는 큰 상처가 없더라도 뽑거나 자르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생기게 되기에 세균 침투와 무름병을 막기 위해 바로 심지 말고 하루 이틀은 그늘에서 꼭 말려야 합니다.특히 잘라낸 자구는 단면이 완전히 건조해질 때까지 3일~1주일 정도 충분히 말려줘야 합니다.그리고 다육이는 이식하자마자 물을 주면 절대 안 되며, 새 흙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그래서 뿌리가 있는 성체는 심고 나서 최소 5일~일주일 뒤에 첫 물을 주고, 뿌리가 없는 자구는 마른 흙에 심고 2~3주 지나 새 뿌리가 돋아난 후부터 물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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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인간,, 조상은 누구길레..
인간과 돼지는 약 9,000만 년 전 공룡 시대에 살았던 쥐를 닮은 원시 포유류(북방진수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그리고 비록 유전적으로는 인간이 돼지보다 쥐나 토끼와 더 가깝지만, 장기가 비슷한 이유는 진화의 우연과 환경 덕분입니다.먼저 돼지는 성체의 몸무게가 인간과 비슷하여 장기의 크기와 부피가 상당히 일치합니다. 또한 둘 다 무엇이든 잘 먹는 잡식성이라 소화 기관의 구조와 효소 분비 체계가 매우 유사하게 발달했습니다.게다가 심장이나 폐, 간 등 포유류의 기본적인 장기 설계 유전자가 진화 과정에서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즉, 특별한 직계 조상을 공유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몸집과 잡식성이라는 공통된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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