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바라기는 꽃이 펴도 해를 따라 움직일까요?

해바라기는 해의 이동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꽃이 핀 상태에서도 해를 따라 계속 움직이나요? 아님 꽃이 피기전까지만 해당되는 걸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해바라기는 어린 시기에는 실제로 해를 따라 움직여요. 이것을 광굴성이라고 하는데, 아침에는 동쪽을 향하고 낮 동안 태양을 따라 서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바꿔요. 그리고 밤이 되면 다시 동쪽 방향으로 돌아와 다음 날 해를 기다려요.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주로 꽃이 피기 전, 줄기와 꽃봉오리가 성장하는 시기에 활발하게 나타나요. 해바라기가 아직 자라는 단계일 때는 줄기 한쪽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방향이 바뀌게 되는 거예요.

    반면 꽃이 완전히 피고 성숙한 이후에는 대부분 움직임이 거의 멈춰요. 보통은 동쪽 방향을 향한 상태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성숙한 해바라기 밭을 보면 대부분 꽃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성숙한 해바라기가 동쪽을 향하는 것이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다는 거예요. 아침 햇빛을 빨리 받으면 꽃의 온도가 더 빨리 올라가고, 그 결과 벌 같은 수분 매개 곤충들이 더 잘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정리하자면 해바라기는 어린 성장기에는 해를 따라 움직이고 꽃이 완전히 핀 이후에는 보통 동쪽 방향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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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배병찬 박사입니다.

    해바라기가 빛을 따라 움직이는 광굴 현상은 어린 해바라기에서만 나타나는 헬리오트로피즘(heliotropism) 현상입니다. 해를 받는 쪽 성장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느리고 반대쪽(그늘)에 노출되는 부분에 식물 호르몬인 옥신(auxin) 이 더 많이 모여서 세포가 빨리자라 줄기가 햇빛 방향으로 휘어집니다.

    그래서 마치 꽃부분이 해를 향해 움직이는것과 같은 모습이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는 줄기의 비대칭적 성장에 의한것입니다.

    아무래도 벌이나 수분곤충을 끌어들여야 번식이 가능한 식물의 특성상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완전한 성장이후에는 이러한 현상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마치 사람이 노화되면서 번식본능이 줄어드는것과 유사한것 같습니다.

    결론은 해바라기의 꽃 유무와 관계없이 줄기에 의한 현상이므로 꽃이 완전히 피지 않은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것은 꽃이 피기 전(봉오리 상태)까지만입니다.

    꽃이 피기 전 성장기에는 옥신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햇빛 반대편 줄기를 더 빨리 자라게 만들고, 이 때문에 줄기가 자연스럽게 해가 있는 방향으로 굽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를 쫓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밤에는 내부 생체 시계로 다시 동쪽을 향해 돌아와 다음 날 아침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꽃이 완전히 피어나 성장이 멈추면 이 호르몬 작용도 끝나게 됩니다.

    만개한 해바라기가 동쪽만 바라보는 이유는 아침 햇살을 받아 꽃의 온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서이며, 따뜻해진 꽃은 꿀벌 등 곤충을 훨씬 더 많이 유인할 수 있어 씨앗을 번식하는 데 유리하게 되죠.

    즉 자랄 때는 해를 따라 움직이고, 꽃이 핀 후에는 곤충을 기다리며 동쪽에 멈춰 서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움직이는 현상은 주로 꽃봉오리 단계, 즉 개화 전 성장기에 나타나는데요, 어린 해바라기는 아침에는 동쪽을 향하고 낮 동안 태양을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뒤, 밤에는 다시 동쪽 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이 움직임은 줄기 양쪽의 성장 속도가 다르게 조절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종의 성장 운동인데요, 반면에 꽃이 완전히 피고 성숙한 해바라기는 보통 더 이상 태양을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동쪽 방향을 향한 채 고정되기 때문에 활짝 핀 해바라기 밭을 보면 꽃들이 대개 동쪽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동쪽을 향한 꽃은 아침 햇빛을 더 빨리 받아 꽃의 온도가 일찍 올라가고, 그 결과 벌 같은 수분 매개 곤충을 더 많이 끌어들여 번식에 유리할 수 있다보니 이러한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감사합니다.

  • 해바라기가 태양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향일성 행동은 성장 호르몬인 옥신이 빛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여 줄기 뒷면을 더 길게 자라게 만드는 원리이기 때문에, 성장이 급격히 일어나는 꽃이 피기 전 봉오리 상태까지만 해를 따라 움직이며, 꽃이 활짝 피고 성장이 멈춘 완연한 성체 상태가 되면 식물 내부의 생체 시계에 의해 광합성과 벌을 유인하는 데 가장 유리한 방향인 동쪽만을 바라본 채 고정됩니다.

  • 안녕하세요, 하얀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향일성(Heliotropism)'은 꽃이 피기 전인 성장기까지만 일어나는 생물학적 생리 현상입니다.

    활짝 피어난 해바라기는 더 이상 해를 따라 움직이지 않고 일정한 방향, 대개 동쪽을 바라본 채 고정되게 되는데요. 여기에는 식물의 성장 호르몬과 생존을 위한 치밀한 진화적 기전이 숨어 있습니다.

    1. [꽃이 피기 전] 친수성 호르몬의 불균등 분포

    해바라기의 성장기 줄기에는 '옥신(Auxin)'이라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옥신은 빛을 싫어하여 햇빛의 반대 방향, 즉 그늘진 쪽 줄기로 이동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늘진 곳의 옥신 농도가 높아지면서 그쪽 세포만 유독 빠르게 생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줄기가 해가 있는 방향으로 굽어지게 되는 거랍니다.

    2. [꽃이 핀 후] 성장의 정지와 동쪽 고정

    꽃이 완전히 피어나면 세포 성장이 멈추면서 옥신의 이동과 호르몬 분비도 중단되게 됩니다.

    줄기가 단단해지기 때문에 더 이상 고개를 돌릴 수 없는 물리적 상태가 되는 거죠.

    이때 만개한 해바라기가 동쪽을 향해 멈추는 데에도 중요한 생물학적 이유가 존재하는데요. 아래와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1)포식자 방어와 수분 효율성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아 꽃의 온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

    따뜻해진 꽃에는 꿀벌이나 나비 같은 수분 매개 곤충들이 훨씬 더 많이 찾아오게 되거든요.

    2) 미생물 억제

    아침 일찍 잎과 꽃에 맺힌 이슬을 빠르게 말려주기 때문에,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쉬운 곰팡이나 유해 미생물의 감염을 예방하는 생리적 이점도 누리게 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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