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와 인간,, 조상은 누구길레..

인간과 돼지의 장기가 비슷한 이유는 두 포유류가 진화 과정에서 동일한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유전 정보 분석 결과, 조직과 장기 형태를 결정하는 주요 유전자가 인간과 돼지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덕중 박사입니다.

    물론 포유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아마 잡식성으로 인한 비슷한 환경으로 장기 이식이 가능했던것이 클것입니다. 오랜 기간 인간과 생활하며 비슷한 음식을 공유한것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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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인간과 돼지의 장기 구조나 생리 기능이 비슷한 이유는 아주 오래전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진화했기 때문이며, 둘 다 더 먼 과거의 공통 포유류 조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인간은 영장류 계통이고, 돼지는 우제류 계통에 속하는데요, 이 두 계통은 약 8천만~1억 년 전 전후 살았던 초기 태반포유류 조상 집단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포유류는 초기 포유동물 조상을 공유하고, 더 멀리는 양서류·어류 단계까지 공통 조상이 이어집니다.

    인간과 돼지 장기가 비슷한 이유는 생존에 필요한 기본 기관이 포유류에서 공통적으로 유지되었고, 이를 만드는 발달 유전자도 상당 부분 보존됐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돼지 심장 크기나 혈관 구조, 피부 특성 등의 유사성으로 인해 이식 연구나 의학 연구에서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인간과 돼지의 장기 구조와 크기가 유사한 것은 두 동물이 약 90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에 생존했던 보레오테리아(Boreoeutheria)라는 공통의 유라시아 태반포유류 조상으로부터 진화적으로 갈라져 나왔기 때문이며, 비록 오랜 시간 각자의 환경에 맞추어 독립적으로 진화했으나 장기의 기능적 요구 조건과 유전적 청사진이 비슷하게 유지되었고 체질량과 대사율마저 인간과 유사한 크기로 발달하면서 내부 장기의 형태와 생리적 특징이 고도로 닮게 되었습니다.

  • 인간과 돼지는 약 9,000만 년 전 공룡 시대에 살았던 쥐를 닮은 원시 포유류(북방진수류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비록 유전적으로는 인간이 돼지보다 쥐나 토끼와 더 가깝지만, 장기가 비슷한 이유는 진화의 우연과 환경 덕분입니다.

    먼저 돼지는 성체의 몸무게가 인간과 비슷하여 장기의 크기와 부피가 상당히 일치합니다. 또한 둘 다 무엇이든 잘 먹는 잡식성이라 소화 기관의 구조와 효소 분비 체계가 매우 유사하게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심장이나 폐, 간 등 포유류의 기본적인 장기 설계 유전자가 진화 과정에서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특별한 직계 조상을 공유해서가 아니라 비슷한 몸집과 잡식성이라는 공통된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물인 셈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인간과 돼지는 서로간의 '조상'이 아니라, 약 8,0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분기(分岐)한 포유류 친척이랍니다. 장기 관련 유사성의 근본 원인이 '공통 조상'에 있다는 것은 사실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 내용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공통 조상은 누구인가?

    현재 인간과 돼지는 약 8,000만 년 전 동일한 공통 조상 포유류에서 갈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공통 조상은 중생대 말기~신생대 초기에 살았던 '원시 태반 포유류(Eutherian)'로, 현재는 멸종된 종입니다.

    즉, 인간도 돼지도 현재 상대방의 후손이 아니라, 둘 다 오래전에 사라진 같은 조상에서 서로 다른 진화 경로를 걸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1) 돼지:

    공통 조상에서 분기 후 약 5,500~6,500만 년 전 지금의 소와 유사한 유제류(有蹄類) 계통으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현생 돼지의 직접 조상은 400만 년 전 동남아시아에 출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인간:

    공통 조상에서 분기 후 영장류 계통으로 진화, 침팬지와 인간의 공통 조상에서 약 600~700만 년 전 다시 분기해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장기 유사성의 진짜 이유는요?

    인간과 돼지의 장기가 비슷한 이유는 공통 조상에서 물려받은 기본 신체 설계(체제)가 8,000만 년의 진화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상동(相同, Homology)이라고 합니다.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설명은 기본적으로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비슷하다'라는 것이 '가장 가깝다'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은 침팬지(DNA 약 98~99% 유사)이고, 돼지는 그보다 훨씬 멀리 분기한 종입니다.

    그럼에도 돼지의 장기가 이식 연구에 활발히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인간과 돼지가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다'라는 설명은 진화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사실이지만, '인간의 조상이 돼지'라거나 '잡종 유래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가설 또는 오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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