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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마이야르반응이란 무엇인가요? 해당 반응으로인해 음식의 맛이 변하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마이야르 반응은 음식 속의 아미노산(단백질 구성 성분)과 환원당(포도당, 과당 같은 당류)이 열을 받을 때 서로 반응하는 화학 반응이에요.이 반응은 단순히 색깔만 갈색으로 바꾸는 게 아니라, 새로운 향기와 맛을 만들어내는 과정이기도 해요.예를 들어 빵을 구울 때 나는 고소한 향, 스테이크를 구웠을 때 생기는 불맛, 커피 볶을 때의 깊은 풍미가 다 마이야르 반응 덕분이에요. 왜냐하면 아미노산과 당이 결합하면서 수백 가지의 새로운 화합물이 생기는데, 그중 일부는 고소한 맛, 구수한 향, 쓴맛이나 감칠맛을 내는 분자들이거든요. 이런 다양한 화합물이 합쳐지면서 우리가 ‘익은 음식 특유의 풍미’라고 느끼는 복합적인 맛이 만들어지는 거예요.즉 마이야르 반응은 단순히 갈변 현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백질과 당이 화학적으로 변해 새로운 풍미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서 음식의 맛을 완전히 바꿔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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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양상담
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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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과당 (과일) 유당 (우유) 은 서로 많이 다른지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설탕, 과당, 유당은 모두 당이지만 몸에서 처리되는 방식이 달라요.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붙어 있는 형태라서 먹으면 바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요.과당은 간에서 먼저 처리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고, 과일 속 식이섬유랑 같이 작용해서 혈당 반응이 더 완만해요.유당은 우유에 있는 당인데 분해되면 포도당이 나오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같이 있어서 흡수가 느려 혈당이 천천히 올라요. 즉 설탕은 혈당을 확 올리고, 과일의 과당과 우유의 유당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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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식이요법
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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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용기에 그대로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컵라면 용기는 보통 종이컵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 코팅(폴리에틸렌, PE) 또는 폴리스티렌(PS, 스티로폼) 계열 소재가 사용돼요. 예전에는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일부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고, 그래서 “컵에 직접 먹지 말라”는 얘기가 퍼졌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식품안전기준이 강화돼서, 뜨거운 물(100℃ 이하)에 닿았을 때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화학물질이 용출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미국 FDA, EU 기준 모두 이런 부분을 검증해야 판매할 수 있어요. 따라서 정해진 방법대로 (권장 조리법, 물 온도, 조리 시간) 먹는다면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최근 이슈는 미세플라스틱이에요. 2020년대 이후 연구에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컵라면 용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일부 떨어져 나올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긴 했습니다. 양은 매우 미소하고, 현재까지는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해가 입증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누적 노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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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양상담
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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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양사의 전문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영양사라는 직업은 흔히 “식단 짜주는 사람” 정도로 좁게 이해되곤 하지만, 사실상 업무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식단 관리뿐 아니라 영양 상담, 질병 예방 교육,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 원재료 검수와 발주, 심지어 행정 문서 처리까지 맡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 영양사는 분명히 전문직이지만, 동시에 현장에서 그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가 많습니다.특히 집단급식소 영양사의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학교, 병원, 기업 급식소에서 영양사가 해야 하는 핵심 역할은 영양 균형이 맞는 식단 제공,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그리고 장기적으로 학생·환자·근로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잡무’를 떠안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정서류 작성, 급식비 정산, 현장 인력 관리, 민원 대응 같은 업무가 쏟아져서, 정작 영양 지식과 전문성을 발휘해야 할 영역에 충분히 집중하기가 어렵죠.또 한 가지는 임상영양사와의 구분 문제예요. 임상영양사는 병원에서 환자 개개인의 질환과 치료 과정에 맞는 영양 치료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이 더 깊게 요구됩니다. 반면 일반 영양사는 주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식단 관리와 위생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하지만 두 직역 모두 “단순 급식 담당자”처럼 취급되면 안 되고, 각각의 전문 영역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특히 집단급식소 영양사는 단순히 메뉴 짜는 사람이 아니라 공중보건 차원에서 수백, 수천 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점이 간과되면 안 돼요.결국 영양사를 “잡일하는 인력”으로만 쓰는 문화는 개인에게는 소진(burnout)을, 사회적으로는 식품 안전과 영양 관리 수준의 저하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영양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본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제도적·환경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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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양상담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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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내유산균이랑질유산균의차이와 살이빠진다는데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질내 유산균은 말 그대로 여성의 질 안에 원래 존재하는 유산균을 뜻해요. 대표적으로 Lactobacillus crispatus, L. jensenii, L. gasseri, L. iners 같은 균주들이 질 내에서 젖산을 만들어 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과다하게 증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줘요.이건 우리 몸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방어 메커니즘이에요.질 유산균이라고 부르는 건 보통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형태로 섭취하거나 질에 직접 적용하는 형태의 유산균 제품을 가리켜요. 즉, ‘질 건강을 위해 개발된 유산균’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는 장용 캡슐 형태로 먹어서 장을 거쳐 일부가 질로 이동하거나,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제품도 있어요.질유산균은 기본적으로 질 내에 존재하는 유익균(주로 Lactobacillus属)을 보충해서 균형을 유지하고, 세균·곰팡이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여성의 질 건강에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체지방이 줄거나 체중이 바로 빠지는 것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다만 연구를 보면, 일부 프로바이오틱스(예: Lactobacillus gasseri 같은 특정 균주)는 장내 미생물 구성을 조절하면서 복부 지방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어요. 하지만 이건 장용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이지, “질유산균”을 목적으로 만든 제품에서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건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로 인해 복부 지방이 쉽게 쌓이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장내 환경이 개선되어 대사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묵은살이 빠진다”는 표현은 마케팅용이지 의학적 사실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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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식이요법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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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씨에는 청산가리가들어잇나요?... 먹으면안된다고하던데,,, 남은체리를 냉동해놧는데요 저녁에 소주에 타먹으려는데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체리 씨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요. 이 성분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면 시안화수소(HCN, 청산가스의 주성분)가 생길 수 있어요. 흔히 “청산가리”라고 부르는 건 시안화칼륨(KCN)이고, 화학적으로는 같은 시안화물 계열이지만 다른 형태예요. 즉, 체리 씨에는 청산가리가 그대로 들어 있는 건 아니고, 분해되면 시안화물이 나올 수 있는 전구물질이 들어 있는 거예요.하지만 이건 씨를 씹어서 깨뜨렸을 때나, 씨를 잘라서 안쪽 핵심 부분을 먹었을 때 문제가 돼요. 체리 씨 껍질은 단단해서 그냥 삼키면 소화되지 않고 통과하기 때문에 독성 걱정이 거의 없어요.냉동 체리를 술에 넣는다고 해서 씨 안의 아미그달린이 밖으로 쉽게 빠져나오지는 않아요. 씨를 깨뜨리지 않는 한 소주에 타도 즙은 과육에서만 나오지 씨 독성까지 섞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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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양상담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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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저지방우유가 안좋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저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전지우유)를 권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첫째는 지방이 단순한 칼로리 공급원이 아니라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우유의 지방 속에는 지용성 비타민 A, D, E, K가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뼈 성장, 시력, 면역 발달에 꼭 필요해요. 저지방 우유로 가공하면서 이 지방이 줄어들면 비타민 흡수도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성장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더 중요하죠.둘째는 뇌 발달과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필수 지방산 공급이에요. 아이들 뇌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는데, 뇌의 상당 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신경세포의 피막(마이엘린)도 지방으로 만들어져요. 따라서 충분한 양질의 지방이 들어와야 학습 능력이나 신경 발달에도 유리해요. 저지방 우유는 이런 공급이 제한될 수 있어요.물론 아이가 비만이나 고지혈증 같은 특별한 건강 문제가 있다면 의사가 저지방 우유를 권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장기라면 전지우유의 지방이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필수 자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우유가 더 권장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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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양상담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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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토마토 먹을 때 더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토마토를 생으로 먹어도 충분히 건강에 좋지만, 데치거나 조리하면 화학적으로 조금 다른 변화가 일어나요. 토마토의 대표 성분은 리코펜(lycopene)이라는 붉은 색소인데, 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서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나 질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요. 문제는 리코펜이 원래 토마토 세포벽 속에 단단히 묶여 있어서 생으로 먹을 때는 흡수율이 낮다는 거예요.데치면 열이 세포벽을 약하게 만들고, 리코펜의 구조가 trans형 → cis형으로 조금 바뀌는데 이 cis형이 몸에서 더 잘 흡수돼요. 그래서 조리된 토마토에서 리코펜이 훨씬 더 생체이용률이 높아지는 거죠.또한 가열 과정에서 비타민 C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일부 파괴되지만, 리코펜의 항산화 효과가 강화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건강 효과는 오히려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간단히 말해, 생으로 먹으면 신선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얻을 수 있고, 데쳐 먹으면 리코펜 같은 지용성 항산화 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거예요.즉 토마토는 생으로도 좋고, 데쳐서도 좋은데, 데쳤을 때는 우리 몸이 리코펜을 더 잘 쓰게 된다는 게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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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식이요법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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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티를 먹는거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레몬티 자체가 마법처럼 살을 빼주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약간 도움은 될 수 있어요. 레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비타민 C는 지방 대사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서 체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효율을 조금 높여줄 수 있습니다. 레몬의 구연산도 소화를 돕고 피로 물질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줘서 운동 후 회복이나 에너지 활용에 약간 유리할 수 있습니다.레몬티를 매일 먹어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물 대신 적당히 마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과도하게 마실 필요도 없고, 레몬 산 때문에 위가 민감한 사람은 공복에 많이 마시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 하루 한 컵 정도를 습관처럼 마시는 정도가 가장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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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
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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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할 때 카야잼 소량만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카야잼 10g에 들어 있는 당류는 약 5~6g 정도로, 하루 권장 당 섭취량(25~50g 기준)에 비하면 한 끼 소량으로는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통밀 식빵 자체에도 약간의 탄수화물이 있으니, 전체 탄수화·당 섭취를 하루 다른 식사에서 조금 조절하면 충분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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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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