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인데 영수증이 들어간 탕을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단 한 번의 해프닝으로 아기의 신경 발달 지연이나 ADHD, 자폐 등이 유발될 확률은 극히 희박하므로 너무 죄책감을 가지거나 극심하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과거에는 영수증 표면에 비스페놀A(BPA)라는 환경호르몬이 널리 쓰였으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 상당수의 영수증 용지는 이미 BPA가 들어있지 않은 'BPA Free' 제품으로 바뀌었고, 정부 차원에서도 영수증의 비스페놀A 함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영수증에 들어있는 양 자체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찾아보신 연구 결과들은 대부분 영수증을 매일 다루는 수납원처럼 '수개월~수년 동안 매일 지속적으로' 비스페놀A에 다량 노출된 경우를 전제하고 있으며, 인체와 태반의 방어 능력은 실수로 한 끼 식사 중에 영수증이 우러난 국물을 먹은 정도의 일회성 노출은 몸속에서 대사를 통해 대부분 소변이나 대변으로 빠르게 배출됩니다.또한 영수증은 잉크로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자체에 열을 가해 검은색으로 변하게 만드는 원리로 국물이 거뭇해졌거나 글씨가 흐려진 것은 잉크가 녹았다기보다는 뜨거운 온도 때문에 종이 표면의 화학 반응이 변한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체내에 들어온 미량의 화학 물질을 가장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향후 1~2일 동안은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몸의 해독 작용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가래 안뱉어도 위로 넘어 가는거 맞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폐결핵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래를 뱉지 않고 삼켜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위로 넘어간 후 완전히 분해되고 소화되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실제로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하루에 약 100mL가 넘는 양의 점액(가래)을 끊임없이 삼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최근 들어 가래가 너무 자주 생겨서 삼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면,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가래를 묽게 만들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아토피 착색 때문에 고민인 고2 여학생 입니다ㅠ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접히는 부위가 거뭇거뭇한 건 피부가 심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앓으면서 생긴 '염증 후 과색소 침착'과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미백 화장품(비타민 C, 레티놀 등)이나 무턱대고 받는 강한 미백 레이저를 아토피 피부에 쓰면 정말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지만 피부과 전문의의 감독 하에 진행하는 안전한 치료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착색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태닝은 자외선을 피부에 쬐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과정인데, 아토피 피부에 자외선 자극이 강하게 가해지면 염증이 다시 도져서 착색이 오히려 훨씬 더 짙고 넓어지므로 태닝으로 톤을 맞추겠다는 생각은 피해야 합니다. 아직 세포 재생력이 좋아서, '새로운 염증이 생기지 않게 막는 것'과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는 것' 두 가지만 제대로 해줘도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가 서서히 껍질 벗겨지듯 옅어질 수 있는데, 가려워서 조금씩이라도 긁고 있다면, 염증으로 인해 다시 착색이 생기므로 가려울 때는 긁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거나 보습제를 듬뿍 얹어 진정시키도록 합니다. 또한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하기 때문에 샤워 후 3분 이내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바르기 바랍니다. 그 외,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약물 치료와 저자극 레이저 치료 상담을 받아보기 바랍니다.
평가
응원하기
어깨 수술하는게 맞을까요?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7년 전의 어깨 상태와 지금의 어깨 상태는 완전히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시 관절 와순이 너덜너덜하고 끊긴 수준이었다면, 지난 7년 동안 운동을 지속하면서 파열 부위가 더 커졌거나 관절 주변 조직이 더 손상되었을 수 있으며, 와순 파열을 방치한 채 어깨를 무리하게 쓰면, 어깨 뼈를 잡아주는 중심축이 흔들려 회전근개 힘줄 손상이나 어깨 관절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정형외과적 진찰과 검사가 먼저 필요하겠습니다. 어깨 관절 와순 파열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통증 정도, 활동량에 따라 결정됩니다.최근 3~6개월 동안 체계적인 재활 운동, 주사 치료(연골주사, 증식주사 등)를 했음에도 통증이 전혀 줄어들지 않을 때, 특정 가동 범위에서 어깨가 툭툭 걸리거나, 빠지는 듯한 '불안정성'이 느껴질 때, 운동뿐만 아니라 밤에 잘 때 아파서 깨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때는 수술이 필요하겠고, 일상생활(운전, 샤워, 옷 입기 등)에는 통증이 없고, 오직 고중량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특정 고난도 운동을 할 때만 아플 때, 아직 체계적인 어깨 주변 근육(회전근개 및 전거근 등) 강화 재활 치료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40대는 20~30대에 비해 수술 후 회복 속도나 조직의 재생력이 다소 떨어지므로 와순 봉합술을 하게 되면 최소 4~6주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일상 복귀에는 3개월, 기존처럼 마음껏 운동을 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엄격한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을 한다고 해서 20대의 완벽한 어깨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통증을 없애고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평가
응원하기
머리가 안 어지러운 것 같은데 어지러운 것 처럼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직접 신체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기립성 어지럼증 또는 어지럼증 후유증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기립성 어지럼증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는 몸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던 혈액이 갑자기 일어나면 중력 때문에 피가 순간적으로 아래쪽(다리나 배)으로 쏠리게 되고, 이때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량이 잠깐 줄어들면서 어지럽다고 느끼게 되는 현상입니다.또한 과거 심한 어지럼증이나 감기, 이석증, 전정신경염 같은 귀의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귀의 균형 감각(전정기관)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뇌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한 번에 벌떡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고, 일어나기 직전에 허벅지나 종아리에 힘을 꽉 주거나, 까치발을 몇 번 들었다가 일어나면 혈액이 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류량이 줄어들어 더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고, 다이어트 등으로 끼니를 거르거나 잠이 부족하면 증상이 훨씬 심해지므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숙면을 취하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제가 다리를 잘 꼬는데요 다리가 저려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다리를 꼬고 앉을 때, 밑에 깔리는 오른쪽 다리는 종아리신경의 압박과 혈관이 눌리며 일시적인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저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오늘 평소보다 많이 걸으면서 오른쪽 다리 근육이 이미 지치고 부어있는 상태에서 왼쪽 다리의 무게까지 고스란히 오른쪽 다리에 가해지면 혈액순환 장해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누워서 베개에 다리를 올리고 계신 상태에서 발가락 끝을 몸쪽으로 바짝 당겼다가(플렉스), 반대로 앞쪽으로 길게 뻗는(포인) 동작을 천천히 반복하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이완되면서 정체되어 있던 혈액을 심장으로 펌프질해 주어 저림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무릎 바깥쪽 가볍게 마사지하고, 내일 아침에도 저림이 남아있다면 따뜻한 수건이나 팩으로 온찜질을 해보기 바랍니다. 단순히 다리를 꼬아서 생긴 일시적인 신경/혈관 압박이라면 대개 푹 자고 일어나거나 1~2일 휴식을 취하면 서서히 호전됩니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지나도 저린 느낌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날이 갈수록 심해질 때, 다리뿐만 아니라 엉치(엉덩이)나 허리까지 통증이 같이 올 때, 오른쪽 발가락이나 발목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걸을 때 덜컥거릴 때는 골반 비틀림으로 인한 척추 질환(허리 디스크 등)이나 하지정맥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나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남자가 여자보다 장활동이 더 활발한가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남자가 여자보다 장 활동이 더 활발하다기보다는, 의학적으로 여성이 호르몬, 신체 구조, 근력 등의 이유로 장 운동에 제약을 받을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남성의 주기적 대변 활동은 이러한 방해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덕분 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목 안쪽이 너무 건조한 것 같고 평소와 다른 느낌이 나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직접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재채기를 평소보다 많이 했다는 점과 목의 건조함, 칼칼함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증상은 알레르기 반응 및 후비루, 감기의 초기 단계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주말 동안 관리를 해보신 후 월요일까지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인근 병원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주말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여 방 안 습도를 50~60%로 유지하며 너무 짜지 않은 미지근한 소금물로 아침, 저녁 가글을 해주면 목 안의 소독 효과와 함께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만일 숨을 쉬거나 침을 삼키기가 눈에 띄게 힘들 경우, 고열(38도 이상)이 나거나 오한이 동반 시, 목소리가 갑자기 심하게 변하고 안 나온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부딪친 적 없는데 다리에 멍이 들었을 때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하체 혈액순환 저하와 멍은 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 있지만, 멍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혈관의 취약성이나 혈액 응고 기능과 더 연관성이 생각됩니다. 한쪽 다리에만 3개의 멍이 집중되어 있다면 최근 자신도 모르게 그쪽 방향으로 체중을 싣거나 스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아침에 종아리가 무겁고 피가 몰리는 느낌은 하지 정맥 순환 저하나 림프 순환 정체 때문일 원인 일 수 있으나 단순히 혈액순환 부족 외에도 혈소판 및 응고 기능 저하,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하시거나,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알려진 특정 영양제(오메가3, 은행잎 추출물, 고용량 비타민 E 등)를 드시는 경우 혈액 응고가 지연되어 멍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다이어트로 영양 균형(특히 비타민 C, 비타민 K)이 깨지면 혈관벽이 약해져 다리에 멍이 자주 들 수 있습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멍이 노랗게 변하며 사라진다면 단순 미세 충격이나 혈관 취약성일 가능성이 크지만, 멍의 크기가 주먹만큼 크거나, 만졌을 때 단단한 혹처럼 느껴질 때, 특별히 부딪히지 않았는데 다리뿐만 아니라 팔, 등, 배 등 전신에 동시다발적으로 멍이 생길 때, 멍이 생긴 지 2주가 지나도 전혀 흐려지지 않을 때, 잇몸 출혈이 잦거나, 코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는 증상이 동반될 때, 다리에 살짝 붉은 점(점상 출혈)들이 무리 지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3일배아 2개 시험관 이식했는데 언제쯤 임테기에 뜰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이번 주 화요일에 이식하셨다면 오늘로 이식 5일 차(이식 당일 0일 차 기준)이시네요. 많이 답답하고 궁금하시겠지만, 시기적으론 지금 한창 착상이 진행 중이거나 막 끝난 시기로, 착상이 안정적으로 완료되면, 이때부터 임신 호르몬(hCG)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합니다.따라서 얼리 임테기 기준으로 적어도 이식 후 7~8일 차부터 아주 연한 선이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수치나 착상 시기는 개인 차가있어서 8~9일 차까지도 한 줄이었다가 뒤늦게 두 줄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