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어싱 살튀 부분 어떻게 케어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연골 피어싱 살튀가 생겼네요. 가만히 있으면 안 아픈데, 어디 닿으면 아프고, 턱 벌릴 때마다 과자 부스러지는 소리가 나요. 퉁퉁 부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딱지?고름이 떨어져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반대편에 비해 확실히 부어있는데 어떻게 케어해야 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연골 피어싱 부위에 발생한 '살튀(켈로이드 또는 비후성 반흔)'와 통증, 그리고 턱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까지 들린다면 현재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일 수 있으며 특히, 턱을 움직일 때 나는 소리는 귀 주변 근육과 관절이 피어싱의 염증 반응에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물리적 자극을 차단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살튀가 생기면 계속 신경이 쓰여 손으로 건드리거나 딱지를 떼어내기 쉬운데, 이는 염증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며, 특히 손에는 세균이 많아 2차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만지지 않아야 겠습니다.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매일 소독하는 것은 피부 점막을 오히려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고 상처 부위의 세포 재생을 방해하므로 중단하도록 하고, 현재 상태에서 피어싱을 빼거나 바꾸려고 하면 상처가 더 깊어지고 붓기가 심해지므로 피어싱 교체는 금해야 하겠습니다.
약국에서 '멸균 생리식염수'를 구입하여 컵에 식염수를 담아 귀를 5분 정도 담그거나(귀 전용 세척 컵 추천), 화장솜에 식염수를 듬뿍 적셔 살튀 부위에 5분 정도 올려두어 딱지를 불려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한 후 깨끗한 거즈나 면봉으로 주변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하고, 세척 후에는 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사용하여 피어싱 주변 물기를 완전히 말리기 바랍니다.
만약 고름이 계속 나온다면, 약국에서 구매한 에스로반(무피로신 성분) 등 항생제 연고를 면봉에 살짝 묻혀 살튀 부위에 얇게 바르기 바랍니다. 이때 과하게 바르면 통풍을 막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증상 중 '턱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 것'은 귀 연골 바로 옆의 관절이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파급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피어싱 주변이 열감을 동반하며 붉게 부어오르는 경우, 참기 힘든 박동성 통증(심장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 진물이나 고름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올 경우, 귀 주변이 점점 더 크게 붓고 단단해지는 경우 인근 이비인후과나 성형외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잘 때 절대 귀가 눌리지 않도록 '도넛 베개'를 사용하거나 반대편으로 누워 자도록 하고, 턱을 벌릴 때마다 불편하다면 당분간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고,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을 자제하여 귀 주변 근육의 긴장을 낮춰주기 바랍니다.
현재 살튀는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몸이 외부 이물질에 보내는 거부 반응으로 만약 1~2주간의 케어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피어싱을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귀 모양의 변형을 막는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극이나 압박으로 생기는 과다 육아조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피어싱을 만지거나 돌리지 말고, 하루 1에서 2회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세척한 뒤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엎드려 자거나 해당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딱지나 고름이 떨어졌고 반대편보다 붓기가 있다면 염증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붉어짐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노란 고름이 계속 나오거나 열감이 있다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골 부위 감염은 악화되면 치료가 길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