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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절뚝거리는데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해당 증상은 일시적 파행(절뚝거림) 으로 보이며, 주로 놀이 중 근육이나 관절, 인대의 경미한 손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흥분해서 급격히 방향을 바꾸거나 점프하는 과정에서, 전지(앞다리) 의 관절에 순간적인 압력이 가해져 경미한 염좌 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이런 경우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식욕이나 활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후에는 절뚝거림이 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관절, 근육의 염좌는 증상이 잠시 호전되어도 내부 조직의 미세 손상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며칠간은 점프나 격한 놀이를 피하고, 평지 산책 정도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다만, 절뚝거림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손이나 발을 계속 핥거나, 만지면 아파하거나, 해당 다리 사용을 계속적으로 꺼리거나, 절뚝거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 염좌 외에도 관절 탈구, 인대 파열, 발바닥 패드 손상, 손가락 골절 등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촉진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X-ray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일시적 염좌나 근육 긴장으로 인한 파행이 호전 중인 상태로 보이며, 통증이나 재발이 없으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절뚝거림이 반복되거나, 한쪽 다리를 자주 들고 있는 모습이 다시 보인다면 관절 구조 이상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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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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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본가와아이집과헷갈려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반려견이 본가와 보호자님의 집을 오가며 지낼 때 혼란스러워 보이는 것은 애착 대상의 이동과 불안 반응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는 장소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이 의지하는 보호자가 이동하거나 사라질 때마다 불안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 나가려 할 때 짖거나 문 앞으로 달려오는 행동은 분리불안의 초기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불안감이 강화된 결과로, 잘못 키운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독립성 형성 과정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택에서는 몇 가지 완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출입 상황을 의식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짧은 외출(1~2분)을 여러 번 반복하며, 나갈 때 “다녀올게” 등의 신호를 주지 않고, 돌아와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점차 시간을 늘리면 강아지는 ‘나가도 돌아온다’는 안정감을 학습합니다. 또한 보호자가 집 안에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상태로만 두지 말고, 짧은 시간이라도 다른 방에 머무르게 하여 혼자 있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두 가정(본가, 보호자님 집)을 오갈 경우에는 양쪽 환경에서 일정한 규칙과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산책, 수면 시간 등이 크게 달라지면 강아지가 환경 변화를 ‘이동 스트레스’로 인식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사용하는 담요나 장난감, 냄새가 익숙한 물건을 함께 옮겨주는 것도 안정감을 높여줍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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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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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노견 신장 낭종 치료, ‘경화술’ vs '개복 수술’ 중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12세 노령견에서 발견된 신장 낭종은 병리학적으로 대부분 양성 낭종 혹은 단순 낭종 이지만, 크기가 4cm 이상으로 커질 경우 인접 실질 압박 혹은 압박으로 인한 신기능 저하, 혹은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이미 췌장염 및 결석 병력이 있어 전신 회복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치료 접근 시 “완치율”보다 “안전성과 회복 가능성”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먼저 제시받은 두 가지 치료 옵션을 기전과 예후 측면에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① 경화술(알콜)은 초음파 유도하에 낭종 내로 가는 카테터를 삽입하여 내용물을 흡인한 뒤, 에탄올을 주입하여 낭벽 상피를 화학적으로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절개가 없어 통증이 적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낭벽이 완전히 괴사되지 않거나 다중 격벽 인 경우 재발률이 약 20~30%로 보고됩니다. 다만 숙련된 영상의학적 시술 환경에서는 에탄올 누출로 인한 주변 장기 손상은 드물며, 대부분 에탄올 주입 전후로 흡입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주입 시간을 5~10분 이내로 제한하여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즉,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될 수 있습니다.② 개복수술 은 낭종 부위를 제거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신장을 편측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재발률이 매우 낮고 근본적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시고 있는대로 전신마취, 출혈, 통증, 회복 지연 등의 위험이 존재하며, 특히 12세 노령견에서 는 분명히 마취 위험 요소가 크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다른 장기 질환이 안정된 상태에서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와 같이 췌장염 병력이 있고 전반적 체력 저하가 예상되는 노령견에서는 수의사의 의견에 따르겠지만 우선 경화술을 우선 시행하여 안전하게 접근한 뒤, 이후 추적 영상검사에서 낭종이 재발하거나 성장세를 보일 때 개복을 고려하는 단계적 접근이 추천됩니다. 단, 낭종 내부가 복잡하거나 벽이 두꺼운 경우라면 처음부터 수술적 절제가 불가피할 수도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담당 수의사분과 말씀을 나눠보셔야 합니다.CT 영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병원으로 CT 자료를 넘겨서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화술을 의뢰하는 것은 문제되는 점은 없습니다. 다만 시술 병원에서 이를 참조하여, 추가 검사를 일부 추가할 수는 있습니다 (낭종 변화 추적을 위한 추가 초음파 검사 등)현재 상태에서는 치료의 ‘강도’보다는 위험 최소화와 삶의 질 유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장 기능 수치와 전해질, 혈압, 체중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단계적 치료를 선택하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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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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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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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병(판막변성증후군) c1단계 진단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판막변성증후군은 노령 소형견에서 가장 흔한 심장질환입니다. 주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의 승모판이 변성되어 두꺼워지고, 닫힐 때 역류가 발생하는 병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좌심방 확장 → 폐정맥 압력 상승 → 폐수종 발생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질병의 단계는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 기준으로 분류하며, 병원에서 말한 ‘C1’은 임상적 폐수종이 발생했거나, 그 직전 상태로 치료가 필요한 단계를 의미합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B1단계: 심잡음은 있으나 심장비대 없음 → 약물 치료 불필요B2단계: 심잡음과 심장비대 존재, 폐수종 없음 → 약물 치료 시작 (강심제, 항고혈압제)C단계: 폐수종이 발생했거나 발생 위험이 높아 치료가 필요한 단계 → 이뇨제 포함 약물 사용D단계: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상태즉, 말씀하신 “폐수종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갈 뻔했다”고 설명받으셨다면, 영상검사나 청진상 폐수종 직전(C1) 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폐수종이 발생해야만 C단계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며, 임상 징후의 위험성과 영상소견에 따라 수의사가 단계 조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염분 섭취를 제한하고, 과도한 운동이나 흥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은 짧고 평탄한 코스로, 호흡이 가빠지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이면 심장 부담이 커지고 약효 조절이 어려워지므로 체중 관리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약은 보호자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면 안 되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수의사의 안내에 따라 약물 조절이 필요합니다.예후는 개체별 차이가 큽니다. C단계로 진입한 이후 평균 생존기간은 통상 1~2년 정도로 보고되지만, 적절한 약물 조절과 관리로 3년 이상 안정된 상태로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수종 발생 여부, 신장 기능, 체중, 복약 순응도에 따라 달라집니다.마지막으로, 이전 병원에서 감기 증상으로만 판단되었던 부분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기침처럼 보이지만, 기침의 양상(특히 새벽, 안정 시, 마른기침 형태) 이 심장성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진단과 처방 내용은 표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 방향으로 보이며, 24시 병원에서의 판단이 임상적으로 타당합니다.결론적으로, 현재 단계는 조기 치료로 폐수종 발생을 억제하고 증상을 안정화시키는 시점입니다. 약물 복용을 꾸준히 유지하고, 호흡수(휴식 시 분당 30회 이상 지속 여부)를 관찰하며, 기침이나 식욕·활력 변화가 있으면 즉시 재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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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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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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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입 위에 딱지같은게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아기 고양이의 입 위에 딱지처럼 보이는 병변이 새로 생겼다면,피부 감염이나 외상성 병변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입 주변은 음식물, 침, 물기 등이 자주 닿는 부위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딱지처럼 보여도,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먹이를 먹을 때 그릇이나 딱딱한 사료에 부딪히거나, 스스로 얼굴을 긁으며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외상성 딱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피부염은, 작은 상처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어 딱딱한 가피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진균 감염(예: 백선) 이나 바이러스성 구강, 피부 병변(예: 고양이 헤르페스, 칼리시바이러스, 포진바이러스성 피부염) 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딱지 주변의 털이 빠지거나, 통증,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딱지를 억지로 떼지 않고, 오염된 분비물이 묻지 않도록 젖은 거즈로 주변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독제는 멸균 생리식염수 정도만 사용하세요. 환경은 청결하게 유지하고, 식기와 침구류를 자주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딱지 아래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보일 때, 또는 식욕 저하, 구강 통증, 입 주위 부종이 동반될 경우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는 면역력이 약해 감염이 빠르게 번질 수 있으며, 단순한 상처로 보이더라도 전염성 피부질환(예: 백선) 이면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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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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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숨을쉬기 힘들어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아기 고양이가 숨쉬기 힘들어 보이고, 코구멍이 막혀 있다면 상기도 폐색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대부분 구강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통로가 좁아지면 금세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콧속 분비물이라도 비강 내 부종이나 염증, 이물, 선천적 비공 협착이 함께 있으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현재처럼 코 주변이 막혀 있고 숨쉬기가 힘들어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비강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습도를 높여주는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코 주변의 마른 분비물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주세요. 단, 코 안쪽 깊숙한 부위를 면봉 등으로 자극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호흡이 거칠거나 입을 벌리고 숨쉬는 모습, 호흡 시 흉부가 빠르고, 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 감기나 콧물 수준이 아니라, 비염, 상기도 감염(FHV-1, 칼리시바이러스 등), 이물, 혹은 기형(비공협착 등)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수개월령의 어린 개체는 저산소 상태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욕저하 및 무기력이 있는 경우에도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숨쉬기 어려워 보인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내원 전까지는 고양이를 안정된 조용한 환경에 두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담요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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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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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눈에 스크래치 났을때 어떻게 보호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각막(눈의 표면) 부위에 상처가 난 것인지, 주변 피부에 상처가 난 것인지 구분은 어려우나, 피부보다도 각막은 얇고 신경이 풍부하여 통증이 심하고, 추가 자극이 가해지면 세균 감염이나 궤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발로 긁거나 바닥, 이불 등에 문지르는 행동은 상처 부위를 더 깊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우선 각막 손상은 깊이에 따라 단순한 표층 손상에서부터 궤양, 천공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스크래치라면 2~3일 내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세균이 침투하면 혼탁, 통증, 눈물, 눈꺼풀 경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점안제가 있는 경우 계속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넥카라가 있어도 긁는다면, 넥카라가 작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더 큰 넥카라로 교체하셔서 눈을 못 긁게 해주셔야 합니다. 반려견의 눈은 매우 민감하므로 상처 부위가 깊지 않아도 비비지 않게 보호하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호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처방받은 약물을 정확히 투여하면서, 증상 변화가 있으면 즉시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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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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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구석으로 자꾸 얼굴을 돌리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모습은 발작 이후의 후유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구석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벽을 향해 머리를 대고 있는 것은 단순한 별에 갈 준비라기보다는, 경련 후 방향감각 상실, 시각 혼란, 불안감 또는 두통에 의해 발생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0살 이상의 노령견에서 반복성 발작이 있는 경우, 특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뇌질환, 대사성 질환 등 여러 원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경련이 심하게 있었던 이후부터 구석을 향하는 행동이 지속된다면, 현재 뇌의 회복 과정 중이거나, 신경 자극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강아지가 빛, 소리, 접촉 자극에 예민하므로 억지로 불러내거나 움직이게 하기보다,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얼굴을 계속 벽에 박고 멍한 상태가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비틀거리거나, 식사와 배변 반응이 없어지면 즉시 병원으로 연락하셔야 합니다.자택에서는 불빛을 줄이고, 부드러운 담요로 주위를 둘러서 환경 자극을 최소화시 안정감을 주면 도움이 됩니다. 억지로 꺼내거나 흔들면 오히려 불안과 재발작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저혈당, 저나트륨혈증, 탈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식이 회복되면 미온수나 포도당을 소량씩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경련이 하루 내 다시 발생하거나, 구석을 향한 행동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 약물 용량 조정이나 추가 원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간질 자체보다는, 발작 후 회복 과정의 길이와 행동 변화의 정도가 현재 뇌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강아지가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스스로 안정감을 찾으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억지로 꺼내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되, 의식 저하나 식욕, 반응 저하가 지속되면 바로 내원해 주세요. 치료를 지속하면서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면 다시 익숙한 행동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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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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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일반 강아지 사료 종류………..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해파틱(간) 사료는 간 질환 환견의 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고품질 식물성 단백질을 중심으로 구성하며, 지방 함량을 줄이고 아연, 비타민 B군을 강화한 처방식입니다. 이러한 조성은 간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상적인 대사 능력을 가진 건강한 개에게는 영양 균형이 맞지 않아 소화 불량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특히 1살 개체는 성장 이후에도 근육 유지와 에너지 대사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단백질과 칼로리가 필요합니다. 해파틱 사료는 이 요구량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체중 감소, 피모 윤기 저하, 구토나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잦은 것은 단백질 소화율 차이보다는, 저지방, 저단백식에 따른 위장관 운동 저하와 담즙 분비 불균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또한 해파틱은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향미제가 첨가되어 있어, 일반 사료보다 냄새가 강하고 풍미가 부드러워 다른 강아지에게 더 맛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해서 맞는 사료’는 아니며, 특히 간 처방식은 건강한 개에게 장기 급여 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택에서는 두 마리의 식사 환경을 분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급여 장소를 달리하거나, 펜스·급식기 분리로 서로의 사료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1살 아이에게는 균형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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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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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앵무새가 몸을 자꾸 긁는데 왜 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몸을 자주 긁는 행동은 피부나 깃털에 자극이 있거나, 환경적·심리적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무류는 깃털 손질을 통해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지만, 긁는 횟수나 강도가 과도할 경우 단순한 깃 손질이 아닌 가려움 또는 불편감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질환이나 외부 기생충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깃털 사이에 미세한 가루나 각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긁음이 나타납니다. 특히 새장 내 습도가 높거나 위생이 불량한 경우, 피부염이나 곰팡이성 가려움이 쉽게 생깁니다. 이때는 피부에 붉은 부위나 깃털 빠짐, 윤기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외에도 건조 환경 또는 영양 불균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난방기 사용이 잦은 계절에는 습도가 낮아 깃털과 피부가 건조해져 긁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또한 씨앗류 위주로 먹이는 경우 비타민A, E, 오메가지방산이 부족해 피부 각질이 많아지고, 피부의 피지 분비가 감소해 가려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일, 채소, 펠릿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스트레스나 지루함 같은 행동학적 원인도 가능합니다. 환경 변화, 소음, 새장 위치 변경, 사회적 자극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앵무류는 매우 지능이 높고 감정 반응이 섬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깃털을 물어뜯거나 과도하게 긁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환경 풍부화(장난감, 거울, 교감 시간 증가)가 도움이 됩니다.현재 긁는 부위에 상처, 피, 털 빠짐이 없다면 우선은 습도 조절(50~60%), 새장 청소, 균형 식단 유지로 3~5일 정도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긁는 횟수가 늘거나, 깃털이 빠지거나, 특정 부위가 붉어지는 경우에는 조류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기생충 검사와 피부 상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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