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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입질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단순한 버릇 수준의 입질이 아니라, 공격적 방어 반응 또는 자원(먹이) 수호 행동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바견은 독립성이 강하고 감정 표현이 뚜렷한 품종으로, 파양 이력으로 인한 불안, 불신, 영역 집착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밥그릇 주변에서 공격성이 극대화되는 것은 단순한 훈련 부족이 아니라, 과거 학습된 ‘음식 앞에서 위협받았다’는 기억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벌이나 제지는 오히려 긴장과 공격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현재처럼 켄넬에 가두는 방식은 일시적 안전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속적인 격리와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불안, 공격성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우선 신체적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상처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직접 손으로 밥그릇을 주거나 간식을 건네는 행동은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밥그릇을 바닥에 두고, 보호자는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조용히 자리를 떠난 뒤 먹도록 두는 방식으로 ‘위협 없는 급여 환경’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자택 관리 단계에서는 먹이 접근을 둘러싼 통제 훈련 대신 신뢰 회복이 필요합니다. 일정한 시각에 산책, 식사, 휴식을 반복하여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보호자의 손이 개입되지 않은 보상 구조(자동 급식기, 퍼즐 급여기 등)를 활용하면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단, 이 과정은 반드시 공격 행동 교정 경험이 있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 또는 수의 행동의학과의 지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가정에서 단독으로 시행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만약 전문 훈련소에서 거부한다면, 행동의학 진료를 하는 수의사(약물 병행 포함)를 우선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시바견의 경우, 불안 및 충동조절 장애가 동반되어 약물 치료와 병행훈련이 필요한 사례도 보고됩니다. 또한, 과거 파양 경험이 있는 개체는 사회적 신뢰 회복에 시간이 걸리므로, 단기간 훈련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결론적으로, 지금은 입질 교정보다는 안전 확보와 심리 안정이 우선이며, 장기적으로는 행동의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밥 주는 순간의 위협 행동은 ‘통제 대상’이 아니라 ‘공포 표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벌 대신 환경 조정과 전문가 개입을 병행하셔야 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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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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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된 아기고양이 허피스, 합사 질문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은 전형적인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감염(FHV-1) 이후 회복기로 보입니다. 허피스는 급성기에는 눈물, 결막 부종,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나타나다가, 약물 치료를 통해 염증이 가라앉으면 겉보기엔 호전된 듯 보이지만, 바이러스가 신경절 내에 잠복하여 재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겉으로 증상이 좋아져도 치료를 너무 빨리 중단하면 재발할 위험이 높습니다.지금처럼 눈이 가라앉고 콧물이 사라졌더라도, 최소 5~7일 이상은 안약과 내복약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안약은 염증이 완전히 안정되고 2일 이상 눈곱, 충혈, 분비물이 없는 상태가 유지될 때 수의사 판단 하에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이 좋아졌다고 바로 중단하면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재발하거나, 각막염이 잔존할 수 있습니다.숨숨집에만 있고 밥을 잘 먹지 않는 모습은 치료 중 불편감이나 스트레스, 혹은 안약 투약 과정에서 생긴 부정적 연상(조건형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에게는 약을 주는 행위가 낯설고 두려울 수 있어, 보호자 접근 자체를 회피하는 행동이 동반됩니다. 다만 퇴근 후에는 밥을 먹는다고 하셨으므로, 전신 기력 저하는 아니라 환경적 긴장감과 투약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 위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자택에서는 약을 줄 때마다 안약 후 간식이나 부드러운 칭찬을 통해 긍정적 보상 연관을 만들어주시면 좋습니다. 식사 유도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따뜻하게 데운 습식 사료나 아기용 캔을 이용해 냄새로 유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줄거나 24시간 이상 자발적으로 먹지 않는다면 보조 급여가 필요하므로, 그럴 때는 다시 내원하여 수액이나 영양 보조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마지막으로 합사 문제의 경우, 허피스 감염 시에는 아픈 개체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반응(하악질)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격성이라기보다 두려움과 긴장에서 비롯된 방어 반응이며, 회복 후 점차 완화됩니다. 완치 후 최소 2주 이상 격리 유지 후 냄새 교환(담요, 수건 이용)을 거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회복과 안정이 우선입니다.요약하자면, 안약은 증상 소실 후 최소 이틀 이상 안정 상태를 확인한 뒤, 수의사와 상의하여 중단 시점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고, 밥 거부는 일시적 스트레스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사는 회복 후 차근차근 진행하면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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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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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암컷 강아지 지금이라도 중성화 수술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8살 암컷 말티즈의 경우, 중성화 여부는 단순히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로 나누기보다, 나이와 현재 건강 상태, 그리고 향후 발생 가능한 질병의 위험도를 함께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우선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에서는 자궁과 난소가 그대로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호르몬 주기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자궁내막염, 유선종양이 있습니다. 특히 자궁축농증 중년 이후의 미중성화 암컷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균이 자궁 내에 증식해 고름이 차는 상태입니다. 초기에 식욕 감소, 구토, 음부 분비물 증가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패혈증과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를 위해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선종양의 경우 첫 발정 이전에 중성화를 하면 발생률이 0.5% 미만으로 감소하지만, 6세 이후 중성화에서는 예방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즉, 현재 나이에서는 이미 유선종양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자택에서는 현재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주기적으로 발정 주기가 유지되고 있다면 음부 부종, 혈액성 분비물, 위생 문제, 스트레스 등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반복적인 발정 관련 증상이 불편을 초래하거나, 자궁 질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수술 전 건강 검진(혈액검사, 흉부 X-ray, 복부 초음파)을 통해 마취 가능 여부를 먼저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세는 노령기 초입에 해당하므로, 간·신장 기능, 심장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은 여전히 안전하게 시행 가능합니다.반면, 현재 건강이 안정적이고 주기적인 발정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반드시 ‘지금 당장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자궁축농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방적 의미로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예방 목적이라기보다 자궁 질환 위험을 제거하는 치료적 수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요약하자면, 지금 시점에서의 중성화는 유선종양 예방효과는 거의 없지만, 자궁축농증과 난소 질환 예방에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신 건강검사 결과가 양호하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마취 위험이 높게 평가된다면 정기 초음파로 자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보존적 관리도 가능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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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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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모스는 가을에만 피나요????
안녕하세요. 코스모스는 전통적으로 가을꽃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개화 시기는 파종 시기와 기온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래 코스모스는 일장식물로,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개화가 촉진되는 ‘단일성 식물’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9~10월, 즉 낮이 짧아지는 가을철에 꽃이 피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 주기입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기후 변화와 품종 개량으로 인해 생육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고 초여름에도 일정한 일장 조건이 유지되면서, 개화가 앞당겨지는 품종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조생종(早生種) 코스모스는 파종 후 약 50~60일이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5~6월에 씨를 뿌리면 7~8월에도 개화가 가능합니다.또한 도심 공원이나 관광지에서는 시기별로 여러 번 파종을 나누어 진행하는 ‘계절 분산 재배’를 합니다. 봄, 초여름, 늦여름에 순차적으로 파종해 각각의 시기에 꽃이 피게 하므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거의 끊이지 않고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정리하면, 코스모스는 식물학적으로는 가을꽃에 속하지만, 환경 조절과 품종 선택에 따라 여름에도 개화가 가능한 꽃입니다. 즉, 본래의 계절적 특성은 가을이지만, 재배 기술 발달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장기 개화종으로 자리잡았다고 보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학문 /
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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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바람을 필 확률이 높은 사람 남자 여자를 떠나서 과학적인 어떤 분석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잘생기고 이쁘면 되나요ㅡ
안녕하세요. ‘바람을 필 확률’은 단순히 외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요인, 성격 특성, 호르몬 분비, 관계 만족도 등 여러 과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외모나 매력은 유혹의 기회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로 불륜이나 외도를 실행하게 만드는 결정 요인은 내면적 성향과 생리적 기질 쪽에 더 가깝습니다.우선 생리학적으로는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의 관련성이 많이 언급됩니다. 도파민 분비가 높은 사람은 새로운 자극에 더 민감하고, 보상 추구 행동이 강해 새로운 관계나 위험한 선택에 끌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경쟁심, 성적 관심, 모험성이 높아져 외도를 시도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절대적인 인과관계라기보다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전전두엽의 억제 능력에 따라 달라집니다.심리학적으로는 충동성, 자기애, 감정 추구 성향, 낮은 공감 능력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자극을 추구하는 성격(high novelty seeking)”이나 “즉각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기질”을 가진 사람은 관계 유지보다 순간적 쾌락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정서적 안정감이 높고, 공감 능력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외도 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사회학적으로 보면 외모보다는 기회와 환경이 더 큰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접촉이 많거나, 업무상 다양한 이성과 교류하는 직업군, 혹은 관계의 감시·제재가 느슨한 환경에서는 외도 확률이 높아집니다. 외모가 매력적일수록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결국 과학적으로 요약하면, 외도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자극 추구 성향이 강한 기질 + 충동 조절 능력이 약한 성격 + 환경적 기회’의 조합으로 설명됩니다. 즉,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바람을 피는 것은 아니며, 성격적 자기통제력과 관계 만족도가 훨씬 더 큰 예측 요인으로 작용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학문 /
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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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다니면서 근육 운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하고 있는데요 근육이 많아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가 돼야 기초
안녕하세요. 기초대사량은 신체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 유지를 위해 소모하는 에너지량을 의미하며, 근육량이 늘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소모가 커져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실제 변화 폭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근육 증가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수치로 체감할 만큼의 상승이 나타납니다.일반적으로 순수 근육량 1kg이 증가하면 하루 기초대사량이 약 13~20kcal 정도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성분검사에서 근육량이 3kg 늘었다면 하루 약 40~60kcal 정도의 기초대사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운동 후 에너지 소모량이 아니라, 평상시 가만히 있어도 소비되는 열량의 증가분을 뜻합니다.하지만 근육이 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대사량이 크게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대사량은 근육 외에도 체중, 나이, 호르몬, 체온,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근육량 증가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동시에 체지방이 줄고 체중 대비 근육 비율이 높아졌을 때 비로소 대사율 상승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체성분검사(InBody 등)에서 골격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흐름이 보이면, 그 시점부터 기초대사량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운동을 1시간~1시간 30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 이미 활동대사량(운동 중 에너지 소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하루 총 에너지 소비는 기초대사량 이상으로 늘어나 있습니다. 즉, 근육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강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면 대사 효율이 개선되고 체온 유지, 회복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게 됩니다.결론적으로, 근육량 증가에 따른 기초대사량 상승은 단기간보다는 체성분 변화가 명확해지는 2~3개월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인바디 등에서 골격근량이 1~2kg 이상 상승하고 체지방률이 낮아진 시점이 기초대사량이 실제로 높아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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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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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 ~이 뭘의미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논문에서 사용되는 물결표( ~ )는 일반적으로 ‘approximately’, 즉 ‘대략’, ‘약’, ‘정도’의 의미를 가집니다. 실험 결과나 수치를 표현할 때, 정확한 절대값보다는 근사값을 나타내거나 오차 범위 내의 대표 수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문장에서 “Dcp2 exhibits an affinity of ~157 nM for m7G-capped RNA”라고 되어 있다면, 이는 “Dcp2가 m7G-capped RNA에 대해 약 157 나노몰 정도의 결합 친화도를 보였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측정값의 소수점 단위까지 확정하기 어려운 경우, 혹은 여러 실험 결과의 평균값을 간결하게 제시할 때 물결표가 사용됩니다.또한 “Dcp2 binds ~1.6-fold more tightly”라는 문장에서는 “약 1.6배 더 강하게 결합했다”는 의미로, fold(배수 표현) 앞에서도 동일하게 근사값을 나타냅니다. 물결표는 통계적 근거가 없는 대략적인 추정값을 의미할 때는 사용되지 않으며, 실험적 측정이나 평균 결과에서 오차 범위를 내포한 근사값임을 알리는 용도로 쓰입니다.결론적으로, 논문에서의 ~ 기호는 “대략적으로”, “약”, “정도”의 뜻을 가지며, 수치가 완전히 고정된 값이 아니라 실험적 근사치 또는 평균값임을 명시하는 표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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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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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에서도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나, 가축들은 어떤 종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동물의 모성애는 종마다 강도와 지속 기간이 크게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생존율이 낮은 종일수록 보호 행동이 강하게 발달하며, 특히 포유류와 조류에서 두드러집니다. 가축에서도 이러한 본능은 남아 있지만, 인간과의 공존 환경에서 일부 완화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야생 동물 중에서는 코끼리, 고래, 사자, 늑대, 침팬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코끼리 암컷은 무리 전체가 새끼를 공동으로 보호하며, 새끼가 성체가 될 때까지 약 10년 이상 모성 행동을 지속합니다. 돌고래나 범고래도 새끼가 사냥을 배우고 무리에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수년간 밀착 보호를 이어갑니다. 육상 포유류 중에서는 늑대나 사자처럼 사회적 구조를 이루는 동물들이 집단 내 양육 지원 형태로 강한 모성애를 보입니다.반면, 가축화된 동물들에서는 사람의 개입으로 새끼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모성 행동의 강도는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 양, 돼지, 개, 고양이 등은 새끼를 직접 돌보는 본능이 뚜렷합니다. 예를 들어 소는 새끼가 울면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반응하며, 새끼가 분리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합니다. 양은 출산 직후 24시간 동안 새끼의 냄새와 울음소리를 학습해, 자신의 새끼 외에는 수유를 거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돼지의 경우, 다산종이지만 각 새끼의 위치를 기억하고 젖을 나누어주는 행동을 보입니다.반려동물 중에서는 개와 고양이 모두 모성애가 비교적 강한 종입니다. 개는 출산 후 약 6~8주 동안 새끼에게 지속적으로 수유와 그루밍을 하며, 특히 첫 2주간은 거의 새끼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새끼가 자립할 때까지(대개 6~7주) 계속해서 체온 유지와 배변 유도를 돕습니다. 하지만 자립 이후에는 점차 독립 행동을 유도하며 모성 행동이 감소합니다.모성애의 지속 기간은 종의 성장 속도와 사회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육식동물은 사냥 기술을 가르치는 시기(수개월~1년), 초식동물은 포식자를 피하는 능력이 생길 때까지(수주~수개월) 유지됩니다. 인간과 달리, 대부분의 동물은 새끼가 독립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면 본능적으로 모성 행동이 중단됩니다.결론적으로, 코끼리나 돌고래처럼 사회적 유대가 강한 동물에서 가장 강한 모성애가 나타나며, 가축 중에서는 소, 양, 개, 고양이의 보호 본능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그 지속 기간은 새끼의 생존 능력 형성 시점까지만 유지된다는 점이 인간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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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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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6일째 부어있음 원인 및 치료과정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중성화 수술 후 6일째에 수술 부위가 부어올랐다면, 말씀하신 대로 단순 염증성 부종, 피하 장액종, 또는 봉합 부위 손상으로 인한 탈장 세 가지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환묘복을 벗고 수술 부위를 핥은 흔적이 있다면, 염증 반응이 심화되거나 봉합선이 느슨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먼저 피하 장액종은 수술 부위 아래 조직 사이에 림프액이 고여 생기는 일종의 부종으로, 고양이가 활발히 움직이거나 봉합 부위를 자극했을 때 잘 발생합니다. 보통 말랑하고 통증이 없으며, 열감이나 발적이 없는 상태에서 둥글게 부풀어 오른 형태를 보입니다. 이는 피부 아래 공간이 충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체액이 고인 것이므로, 염증보다는 기계적 자극에 가깝습니다. 장액종이라면 대체로 2~3주 내 자연 흡수되지만, 크기가 크거나 계속 커질 때는 병원에서 멸균 주사기로 체액을 뽑고, 압박드레싱이나 항생제 병용이 필요합니다.반면, 탈장의 경우에는 부위가 단단하게 솟거나, 눌렀을 때 복강 내 장기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후 5~7일 시점에 갑자기 돌출이 커지면서 피부 아래에서 장 내용물이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 복강 봉합이 일부 열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 경과 관찰이 아닌 즉시 병원 내원 후 초음파나 촉진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복강이 열려 장이 피부 아래로 밀려난 상태라면, 2차 수술로 봉합을 다시 해주어야 합니다.현재 수술 부위에 발적과 열감이 없고 통증 반응이 미미하다면, 염증보다는 장액종 가능성이 높지만 탈장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자택에서는 부위를 계속 만지거나 압박하지 말고, 반드시 환묘복 또는 넥카라를 다시 착용해 재자극을 방지해 주세요. 온찜질은 금물이며, 움직임을 제한해 체액 생성이 줄도록 도와야 합니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조기에 배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결론적으로, 수술 부위가 말랑하고 통증이 없다면 장액종일 가능성이 높아 대체로 예후는 좋지만, 단단하거나 점점 커지는 형태라면 탈장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내원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1주차 시점의 부기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과 부종이 겹칠 수 있으므로, 직접 진찰을 통해 안전하게 감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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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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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계속 귀를 긁으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귀를 반복적으로 긁는 행동이 두 달 이상 이어지고, 치료 후에도 다시 재발했다면 단순 가려움이 아니라 만성 외이염 또는 알러지성 피부질환의 일부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귀 안쪽이 붉어지고 긁는 행동이 지속된다면,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거나 원인 자체가 귀 내부 감염이 아닌 피부 면역·알러지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강아지의 외이염은 흔히 세균, 말라세지아(곰팡이), 귀 진드기, 알러지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호전되지만, 피부 장벽이 회복되지 않거나 귀 안의 습도와 분비물이 많으면 쉽게 재발합니다. 특히 귀를 반복적으로 긁다 보면 귀 혈종(귀피부 아래 출혈로 부풀어 오르는 병변)이 생길 위험도 있으므로, “그냥 놔두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귀를 자주 세정하기보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 외에는 추가 세정이나 면봉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가려움을 악화시킵니다. 대신 귀 주변 털을 짧게 유지해 통풍을 개선하고, 습기가 차지 않게 건조하게 관리해 주세요. 귀를 긁는 강도가 심할 때는 넥카라를 착용해 2차 손상을 막는 것도 필요합니다.다시 병원에 내원하시면 외이경 검사를 통해 귓속 세균·진균 상태를 재확인하고, 분비물의 성상에 따라 맞춤형 약물(항진균제, 항생제, 소염제) 조합을 조정하게 됩니다. 만약 검사에서 귓속 염증이 경미한데도 반복된다면, 알러지 등 기저 원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알러지 반응은 귀뿐 아니라 발바닥, 겨드랑이, 항문 주변의 가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재발성 귀 긁음은 단순 습관이 아니라 기저 원인이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집에서 방치하면 귀 혈종이나 만성 외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번에는 귀 세포검사와 알러지 원인 평가까지 함께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잡아야 재발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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