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앉았다가 일어서면 가끔 어지러울때가 있는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발생하고, 심각하면 쓰러질뻔한 정도의 어지러움’은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자세를 갑자기 바꿀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주로 혈관 반응 조절이 늦거나, 체액이 부족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후, 탈수 상태, 수면 부족, 과로 등이 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간혹 빈혈이나 심장질환, 부정맥, 내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일어날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며,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병원에서 혈압 측정이나 심전도 등 심장 관련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Q.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배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으로 소화 불량이나 가스 참, 복부 불편감을 자주 느낄 경우, 복부에 따뜻한 팩을 올려주는 건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따뜻한 찜질은 복부 근육을 이완시키고, 장의 긴장을 줄이며, 장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가스 배출이나 복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식후 복부 팽만이나 아랫배가 꾸르륵대는 증상이 심할 때 적용하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또한 따뜻한 자극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성 장 기능 이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복부에 따뜻한 팩은 식후 30분~1시간 후에, 20분 내외로 아랫배에 얇은 수건을 덧댄 후 온찜질하면 효과적입니다. 너무 뜨겁지 않게 40~45도 정도의 온도로 사용하며, 취침 전에도 적용하면 장이 더 편안해집니다.단,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예: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는 무조건 온찜질이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진단이 확실하다면 이런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전반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면 따뜻한 찜질은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자가관리 방법입니다.질문자 분의 쾌유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헤어라인 여드름 질문 드립니다ㅠㅠㅠ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헤어라인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나고 머리카락이 함께 빠지는 증상은 보통 모낭염이나 지루성 두피염에 해당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긁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샴푸는 약산성이고 티트리나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두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하루 한 번 미온수로 부드럽게 감아야 합니다. 보습 크림은 얼굴용일 경우 두피에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두피 전용 진정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핀으로 머리를 고정하는 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너무 조이거나 오래 고정하면 두피 혈류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 유제품은 줄이고 비타민 B군과 아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심한 통증이나 진물, 탈모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입시 스트레스도 영향을 주므로 수면과 식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면 악화를 막고 회복을 도울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질문자 분의 건강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조금만 걸어도 얼굴에 땀이 많이나요ᩚ.(고도비만,기력저하)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질문자분의 경우, 땀이 많은 증상은 단순한 운동 부족이나 체중 문제만이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갑상선 기능저하증·복용 약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원에서 말하는 '기력이 약하다'는 진단은, 땀이 쉽게 나고 에너지가 쉽게 소모되는 기허(氣虛)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조금만 걸어도 땀이 많이 나는 건 단순히 땀이 많은 체질 때문만이 아니라, 기력이 약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분처럼 고도비만, 기립성 저혈압,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땀 조절이 어려울 수 있고, 복용 중인 약물(씬지로이드, 수면제, 항우울제)도 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뺀다고 해서 땀이 줄어드는 건 아니며, 오히려 기력 저하, 전해질 불균형, 피로감만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을 억지로 빼는 것보다는 천천히 걷기, 숨이 찰 듯 말 듯한 수준의 저강도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소화 잘되는 고단백 식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한약 복용이 어렵다면, 익모초차나 생강차 등 기력 순환을 도와주는 약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엔 따뜻한 물 한 잔과 가벼운 스트레칭, 식후 산책만으로도 몸 상태가 조금씩 회복될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을 수 있으니, 회복에는 시간과 끈기가 필요합니다.질문자 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엄마가 70세 다 됐는데 깜빡하면서 너무 우울해해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최근 깜빡하는 일이 늘고 우울감까지 겪고 계신다면, 단순한 노화에 따른 건망증일 수도 있지만 치매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과거에 자궁절제술로 폐경을 일찍 겪은 경우,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노인성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반면, 치매의 초기 증상은 최근 일 자체를 아예 잊거나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우울감이 동반된다면,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 치매'일 가능성도 있어 정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최근 생활습관, 수면 상태, 약 복용 여부 등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인지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나 예방 관리가 가능합니다.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인지기능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관심과 정서적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질문자 분과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평상시 대변을 보고 싶을정도로 배가 아프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배가 아프지 않더라도 일부러 힘을 주어 배변을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장 기능이나 배변 리듬에 변화를 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변은 일반적으로 하루 1회에서 2~3일에 1회까지 다양하며, 중요한 것은 변의 형태와 배변 시 불편감 여부입니다. 억지로 힘을 줘서 배변을 유도하는 습관은 치질, 직장탈출증, 항문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배변 반사는 주로 아침 식후에 일어나므로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유지하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감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배가 아프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변을 본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는 피해야 합니다. 아침에 따뜻한 물 한 잔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배변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최근 들어 변비, 잔변감, 복부 불편 등이 지속된다면 대장 질환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건강한 배변은 억지보다 자연스러운 리듬이 핵심입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흑마늘의 효능엔 어떤것이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흑마늘은 생마늘을 고온·고습 환경에서 숙성시켜 만든 건강식품으로,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줄고 단맛과 감칠맛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숙성 과정에서 항산화 성분인 S-allyl cysteine이 증가하여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간 기능 보호 효과도 있어 만성 피로가 있는 분이나 간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유익합니다. 하지만 마늘 특유의 따뜻한 성질로 인해 열이 많은 체질(소양인, 태양인)이나 속쓰림, 위염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저혈압이거나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섭취 전 전문가 상담이 권장됩니다. 하루 1~2쪽 정도, 식후에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손수 만든 흑마늘은 시중 제품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어 가족 건강을 챙기기에 좋습니다.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절히 섭취하면 훌륭한 자연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남성 갱년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남성 갱년기는 주로 40대 후반 이후부터 시작되며,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 쉽게 피로함, 근육량 감소, 수면 장애, 성욕 저하 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감, 집중력 저하, 자신감 상실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의욕이 떨어지고 짜증이 잦아졌다면 갱년기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또는 성격적 요인과도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가 도움이 되며, 필요 시 내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남성의학 전문기관의 진료를 권합니다.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한약 치료 등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질문자님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Q. 두피에 염증이 자주 생길 때 어떤 연고를 발라야 하나요? 민간요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과 각질, 가려움이 생기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피부에서 왜 기름을 분비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수분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며,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피부에서 기름을 분비합니다. 이를 피부유분장벽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자주 감고 두피를 바짝 말리는 습관은 오히려 인체에서 기름을 더 분비해야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두피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의 샴푸는 피지와 유수분 밸런스를 지나치게 무너뜨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체질과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한의학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을 단순한 외부 감염으로 보지 않고, 체내의 열(熱), 습(濕), 담(痰), 혈열(血熱) 등의 내부적 요인이 피부로 드러난 결과로 해석합니다. 특히 간(肝)과 위(胃)의 열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장의 기능 이상으로 습열이 쌓이게 되면 두피에 반복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외용 연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체질 개선과 장기 기능 조절이 핵심적인 치료 방법이 됩니다.실제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제습(除濕), 양혈(養血), 소풍(疏風) 등의 처방 원리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두피에 열이 많고 염증이 심한 경우, 피부의 열을 식히고 독소를 배출하는 청열해독약을 사용하고, 습기와 기름기 때문에 가려움과 진물이 생기는 경우에는 습열을 제거하는 약재가 쓰입니다. 자주 활용되는 한약재로는 황련, 금은화, 연교, 치자, 생지황, 고삼 등이 있으며, 환자 체질과 상태에 따라 탕약 또는 환제로 처방됩니다.또한 두피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한방외용제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삼, 황백, 백선피 등을 이용해 만든 한방 세정액이나 외용 로션은 염증과 가려움을 줄이고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두피의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침 치료나 약침(藥鍼) 치료를 병행하면 전신 조절과 국소 치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지루성 두피염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보다 내부 체질과 장부 기능의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연고보다는 한의학적 체질 진단과 함께 열·습 조절 중심의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두피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Q. 목에 무엇인가 걸렸을때 응급조치를 할때 혼자 할수 있는 셀프 하임 리히법 요령은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우선 숨이 약간이라도 쉬어진다면 가능한 한 강하게 기침을 계속해서 이물질을 밀어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만약 전혀 숨이 쉬어지지 않고 소리도 나지 않는다면, 복부 밀치기를 시도해야 합니다.한 손을 주먹 쥐고 명치 아래, 배꼽 위에 댄 뒤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쌉니다. 이 상태에서 배를 위쪽으로 강하게 밀어 올리듯 압박합니다. 또는 의자나 싱크대, 책상 모서리처럼 단단한 물체에 배를 눌러 찍어내듯 강하게 밀쳐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복압이 올라가면서 기도를 막고 있는 음식물이 밖으로 튕겨져 나올 수 있습니다.이 방법은 제한 없이 반복해도 되며, 동시에 구조 요청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숨이 막혀 시간이 지체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