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에스컬레이터 사고시 크게 다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통 뉴스에서 크게 다루고, 실제 사고의 결과도 매우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넘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신체가 끼이거나, 여러 명이 연쇄적으로 쓰러지거나, 심지어 절단 사고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일상 속의 위험’으로 여겨지고 있죠. 그런데 왜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나면 이렇게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는 걸까요? 그 배경에는 에스컬레이터의 구조적·기계적 원리가 있습니다.우선, 에스컬레이터는 단순한 ‘움직이는 계단’이 아니라, 매우 무거운 금속 부품과 강한 동력으로 구성된 연속 순환식 기계장치입니다. 내부에는 강력한 모터가 회전하는 체인과 톱니바퀴를 작동시켜 계단 하나하나가 연결되어 움직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계단들은 사람의 체중을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무겁게 만들어져 있으며, 일정한 속도로 계속 움직입니다. 문제는, 이 ‘일정한 속도’가 인간의 반사신경이나 행동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비인간적인 기계의 속도라는 점입니다.예를 들어, 에스컬레이터의 계단 사이에 신발끈이나 옷자락, 유모차 바퀴, 쇼핑백 등이 끼이는 순간, 그것이 순식간에 기계 속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강한 압력과 끌어당김 작용이 발생합니다. 이때 사람의 발, 다리, 손 등이 같이 말려 들어가면 뼈가 부러지거나 살이 찢기는 등의 중증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안전장치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고가 이미 일어난 뒤에야 정지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어렵습니다.또 다른 문제는 낙상 사고입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일정한 각도로 기울어져 있고, 사람들은 그 위에서 서 있거나 걸어 올라가는데, 만약 누군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되면 뒤따르던 사람들도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사람이 넘어졌을 때 정상적인 자세로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넘어지거나 구르는 동안 계속해서 계단이 움직이기 때문에, 손발이 에스컬레이터의 금속 부분에 갈리거나 끼이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게다가 에스컬레이터의 끝부분, 즉 승·하차 구간은 위험이 더욱 집중되는 구간입니다. 이 부분에는 금속 턱, 빗살 모양의 경계선, 회전하는 기계 부품 등이 밀집해 있어, 만약 그 부위에 발이 제대로 닿지 않거나 넘어지게 되면 고정된 부품과 회전 부품 사이에 신체가 끼이는 ‘절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혹은 신발끈이 풀려 있거나 옷이 헐렁한 사람들에게 이런 사고가 흔히 일어납니다.종합적으로 보면, 에스컬레이터는 우리 일상에서 너무 흔하게 이용되고 있어서 ‘위험’이라는 인식이 무뎌지기 쉬운 기계지만, 실제로는 매우 강한 동력으로 움직이는 금속 구조물이며, 사람이 다치기 쉬운 구조적 약점이 여러 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기계가 작동하는 동안에는 사람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그 결과가 심각해지는 것입니다.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절대 장난치거나 손잡이를 잡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신발끈 정리, 유모차 사용 자제, 어린이 동반 시 반드시 손잡기, 하차 시 집중력 유지 등 예방 행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장이나 이상 소리가 날 경우에도 곧바로 신고하고 이용을 중지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간수치가 좋지 않아도 소변색에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예전에는 술을 마셔도 소변 색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 요즘 들어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소변 색이 눈에 띄게 짙어졌다는 경험을 하셨다면, 이는 단순한 수분 부족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간 건강과도 관련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탈수먼저 가장 흔한 원인은 탈수입니다. 술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데, 이는 체내 수분을 빠르게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색이 진해지게 되는데, 대개는 이로 인해 짙은 노란색이나 황갈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 색이 다시 맑아지게 됩니다.간 관련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변 색의 변화가 술을 마실 때마다 반복되거나, 색이 단순히 진한 노란색을 넘어 갈색에 가깝거나 콜라색처럼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 탈수뿐 아니라 간 기능의 문제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우리 몸에서 술을 해독하는 주요 기관은 간입니다. 간은 술을 포함한 다양한 독소를 분해하고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면, 우리 몸속 노폐물인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이 빌리루빈은 원래 담즙을 통해 장으로 배출되지만,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색을 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 혹은 간수치 상승이 있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만약 이와 함께 피로감, 메스꺼움, 속쓰림, 식욕 저하, 오른쪽 윗배 불편감,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황달)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음주 후 증상이 아니라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근육 관련또 한 가지 간과하기 쉬운 가능성은,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입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과음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통증, 근육의 뻣뻣함, 극심한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술을 마신 후 일시적으로 소변이 진해지는 것은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은 수분 부족에 따른 것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거나, 소변 색이 비정상적으로 짙고, 여기에 다른 불편한 증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음주 후 탈수로 넘기지 마시고 간기능 검사(AST, ALT, γ-GTP 등)와 간염 검사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한다면 간은 회복력이 좋은 장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발전하지 않고 컨디션도 다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달리 눈에 띄게 변한 몸의 신호를 소홀히 넘기지 않고, 한 번쯤 체크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 비타민 링거의 경우는 맞을 수 있는 나이제한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어머님께서 75세의 고령이시고, 최근 피로감을 자주 느끼셔서 비타민 링거 주사를 고려 중이시라면,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조건적으로 누구에게나 맞아도 되는 것은 아니며, 고령자일수록 몇 가지 중요한 조건과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비타민 링거라고 하면 흔히 고용량 비타민 C 주사, 비타민 B군 주사(비콤플렉스), 마늘주사(알리신), 아미노산 수액 등이 포함된 형태를 말하는데, 주로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항산화 효과 등을 목적으로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큰 부작용 없이 많이 활용되는 치료이지만, 고령자에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신장 기능입니다. 비타민 C나 기타 수용성 비타민들은 대개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고용량일 경우에는 신장을 통해 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약하신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중에는 당뇨를 오래 앓았거나, 고혈압을 오래 앓은 경우 만성 신부전이 숨어있는 경우도 많아, 크레아티닌 수치나 eGFR 같은 신기능 지표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심장 기능입니다. 링거 수액에는 일정량 이상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심장 기능이 약하거나 심부전 경향이 있으신 분, 또는 다리에 자주 부종이 생기시는 분이라면 수액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과잉되면서 폐에 물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타민 자체보다도 수액 자체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심혈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세 번째로는 복용 중인 약물과 기저질환 유무입니다. 고령자분들은 흔히 혈압약, 이뇨제, 항응고제, 스테로이드 등을 복용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약들과 수액 내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늘주사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은 혈액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어,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B군 주사도 간에 일정한 대사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간기능 역시 간접적으로 고려 대상입니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 어머님의 피로감이 단순한 노화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빈혈, 영양 결핍, 갑상선 기능 저하, 수면의 질 문제, 우울 증상, 만성 감염, 또는 기저 질환의 조절 불량과 같은 의학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원인 질환이 존재한다면 비타민 주사를 맞더라도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따라서 어머님처럼 고령이신 분의 경우에는, 갑자기 고용량 수액이나 주사를 시작하기보다는 가까운 내과, 가정의학과, 혹은 한의원에서 기본적인 검진을 받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소량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입니다. 간단한 혈액검사와 진료만으로도 위험 여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자 맞춤형으로 저용량 비타민 수액이나 경구용 영양제, 혹은 한방 기력회복 처방도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요약하자면, 어머님께 비타민 링거를 맞히는 것이 반드시 나쁘지는 않지만, 고령자에게는 사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처치입니다. 안전하게 시행하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기저 질환 확인과 단계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기억해주시고, 어머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 처방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어머님의 건강과 활력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Q. 요즘 피로감이 너무 몰려오는데요 왜 이런걸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말씀하신 증상인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자도 전혀 개운하지 않고, 특히 오전 11시경에는 졸음이 쏟아질 정도로 피로감이 극심해지는 상태'는 일상적인 피로의 범주를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건강검진과 면밀한 상담, 검사 등을 통해 내려져야 하지만, 현재의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의심 가능한 질환이나 이상 상태들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원인은 수면의 질 저하입니다. 수면 시간이 충분하더라도 깊은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몸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이는 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상태로, 낮 동안 극심한 졸음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비만이나 턱 구조, 비염, 코골이 등이 있는 경우 더욱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환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인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적인 피로, 무기력감,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증, 우울감 등이 동반됩니다. 단순 피로로 오해되기 쉬운 질환이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TSH, T4 등)을 측정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세 번째는 빈혈 또는 철분 결핍입니다. 체내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두통, 창백함, 탈모, 손발 저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나 혈청 철분 농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네 번째로는 혈당 불균형, 특히 인슐린 저항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불안정한 경우 식후 졸음이 심해지고, 공복 시엔 집중력이 저하되며, 쉽게 피로해집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당화혈색소(HbA1c)나 공복혈당, 인슐린 수치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는 괜찮은데 점심 무렵부터 졸음이 극심한 경우 혈당 불균형이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다섯 번째로는 부신피로(Adrenal fatigue) 또는 호르몬 리듬의 이상입니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정신적 과로 등이 지속될 경우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 리듬이 무너져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기상 직후에는 가장 피곤하고, 오후가 되면 조금 나아지는 ‘일상 리듬 역전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현대의학적으로는 아직 완전히 확립된 진단명은 아니지만, 한의학이나 기능의학 분야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는 간 기능 저하 또는 만성 염증 상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간은 체내 피로물질이나 독소를 해독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감이 쉽게 누적됩니다. 음주 습관, 약물 복용 여부, 바이러스성 간염 등과 관련하여 간수치(AST, ALT, γ-GTP 등)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이 외에도 만성염증성 질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문제, 특정 약물 부작용, 영양 결핍(비타민 D, B12 등)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단순한 ‘피곤함’ 그 이상이며, 적절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너무 오래 참고 방치하면 우울감이나 자존감 저하, 일상생활 전반의 무력감으로 연결되기 쉬우니 가까운 내과, 가정의학과, 한의원에서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질문자 분의 건강과 삶의 활력이 빠르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Q. 술을 마실 때에 술을 마신만큼 물을 마셔주면 좋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술을 마실 때는 술만큼 또는 그보다 더 많은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술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배출시키기 때문에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물을 함께 마시면 탈수를 예방하고, 알코올의 농도를 희석해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또한 체내 알코올이 대사될 때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 배출을 도와 숙취도 덜하게 됩니다.물을 술보다 더 많이 마실 경우, 체내 대사 효율이 높아지고 혈중 농도도 낮아져 숙취나 두통이 덜 생깁니다.특히 구토나 설사가 있는 경우, 수분 보충은 더 중요합니다.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물은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따라서 적절히 나눠 마시고,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요약하면, 물은 술자리의 해독제 역할을 하며, 술보다 많이 마셔도 대체로 도움이 됩니다.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사람들 판정기준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서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내 열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건강 이상 상태를 말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질환 마다 판단기준이 다릅니다.열사병 (Heat Stroke)가장 위험한 상태로 생명이 위급할 수 있음중심체온 40℃ 이상, 의식 저하 또는 혼수발한 기능 저하 또는 땀이 나지 않음즉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필요열탈진 (Heat Exhaustion)탈수, 염분 부족으로 인한 무력감, 어지럼, 구역감체온은 비교적 정상 또는 약간 상승 (38~40℃)의식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쓰러질 수 있음열실신 (Heat Syncope)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며 실신고온에서 장시간 서 있을 때 발생체온은 정상이며 안정을 취하면 회복열경련 (Heat Cramp)과도한 발한과 전해질 손실로 인한 근육 경련보통 운동 중이나 직후에 발생열발진 (Heat Rash)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에 막혀 생기는 뾰루지, 피부 가려움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철이 부족하면 먹는 훼로바정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철은 우리 몸에서 산소 운반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작용해 산소를 폐에서 조직으로 운반하며, 근육 내 미오글로빈의 주요 성분으로서 산소 저장도 담당합니다. 또한 철은 세포 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효소 작용을 도우며, 면역 기능과 신경전달물질 합성에도 관여합니다.철분 보충제로 흔히 사용되는 훼로바정을 복용하면, 흡수되지 않은 철이 장을 통해 배출되며 공기 중 산화되어 대변 색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건강상 이상은 아닙니다.공복에 복용 시 흡수율이 높지만, 위장 장애가 있다면 식후 복용도 가능합니다. 비타민 C는 철 흡수를 도와주며, 반대로 커피, 우유, 칼슘 등은 흡수를 방해하므로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보통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왜 떨어지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컨디션이 나빠서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주요 원인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외에도 면역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너무 다양하지만, 주로 보이는 원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수면 부족면역세포는 깊은 수면 중에 재생되고 조절됩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NK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리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듭니다.스트레스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감염·염증에 더 취약해지게 만듭니다.영양 불균형비타민 A, C, D, E, 아연,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세포 생성이나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가공식품(햄, 소세지, 빵 등) 위주의 식단은 활성산소 증가와 염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운동 부족 또는 과도한 운동적당한 운동은 면역 기능을 높이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오랜 시간 무리하면 오히려 면역 억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장 건강 악화장에 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합니다. 장내 유익균이 줄고 나쁜 균이 늘어나면 면역력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과음, 불규칙한 식사, 항생제 남용 등도 장내 환경을 악화시킵니다.만성 질환 또는 약물 복용당뇨, 고혈압, 면역억제제 복용 등은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며, 감염 회복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흡연과 과음니코틴과 알코올은 백혈구 기능을 약화시키고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염증과 면역 저하를 유발합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겨울철에는 건조해서 그런건지 샤워를 해도 몸이 간지럽던데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겨울철에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피부가 간지럽고, 긁다 보면 두드러기처럼 붉게 올라오는 증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에서 비롯됩니다1. 건조한 피부 (건성 피부염)겨울에는 난방과 찬 바람으로 피부 수분이 쉽게 날아가며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가벼운 마찰에도 가려움이 생기고, 긁으면 붉은 발진처럼 부풀 수 있습니다.2. 콜린성 두드러기샤워 후 체온 변화나 운동, 심지어 감정적 자극(긴장, 흥분)으로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는 체질적 질환입니다. 땀이 나거나 체온이 오르며 발생하는 작은 두드러기들이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젊은 남성분들이 콜린성 두러기를 많이 앓기도 합니다.3. 피부 과민 반응피부가 예민한 경우, 미세한 섬유 자극, 샤워용품 잔여물, 수건 마찰 등으로도 히스타민 분비가 촉진되어 두드러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4. 면역력 저하 및 자율신경 불균형겨울철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예민한 반응이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해당 부분은 알레르기 내과 검사 또는 피부 질환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찰 및 치료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질문자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