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제 심박수가 왜 변화가 심한걸까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60~100회 정도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수면 시에는 당연히 심박수가 낮아지고 활동할 때 증가하나, 수면 중이더라도 REM/NREM 등 수면 주기에 따라 얕은 수면, 깊은 수면이 반복되며 이 때는 심박수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활동의 변화에 따라 심박수가 변화하는 것은 정상적이며, 사람에 따라 수면 시 50대의 서맥이 체크되는 경우도 있으나 심전도 또는 혈압 등의 활력 징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경과를 지켜봅니다. 정 불안하시면 내과에 내원하셔서 심전도 정도는 체크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일반 내과에 내원하시면 되며, 대학병원의 경우는 심장내과(=순환기내과, 동일한 과입니다) 내원하시면 됩니다.
Q. 혈압 측정시 긴장만하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긴장할 때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적인 생리현상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만 혈압을 재면 꼭 높게 나오는 경우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유는 환자들이 병원 환경에 대해 불안을 느끼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집에서 주기적으로 혈압을 재어 보거나 활동 고혈압을 측정하면 도움이 되고, 혈압을 측정할 때에도 적어도 5분 이상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서너 차례 혈압을 재본 후 평균 혈압으로 혈압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거나 너무 자주 변하는 사람은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30대 초반인데 내시경 검사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위/대장 내시경을 꼭 실시해야 하는 절대적인 연령 기준은 없으나, 국가검진으로는 위내시경의 경우 만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만 50세 이상에서 분변잠혈검사 양성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이면 암 발생률이 높은 연령은 아니라 자주 검사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증상이나 가족력 있을 경우에는 한번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원의 경우, 회사에서 지원될 경우에는 위내시경은 연 1,2회 정도, 대장내시경의 경우에는 3,4년에 한번씩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미란성 위염이 있는데요. 위암 전조증상을 알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위암의 증상은 명확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흔하게는 속쓰림, 복통, 오심/구토, 위장관 출혈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암 환자들은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험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짠 음식, 흡연/음주, 가족력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식이로는, 짠 음식이나 불에 탄 음식은 삼가하고, 신선한 채소/과일을 포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구내염은 꼭 피곤해야만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구내염이라고 하면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단순포진(헤르페스 구내염), 진균(곰팡이균)감염이 원인인 구강 캔디다증 등의 감염성 질환과 자가면역/알레르기에 의한 아프타성 구내궤양 등 비감염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로나 구강 상처 등에 의한 경우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에 해당됩니다.치료 역시 원인에 따라 다른데,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항생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구강위생 및 영양개선 등 보조적인 요법을 시행합니다. 대개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자연 치유되며 필요에 따라 통증 완화를 위한 국소마취 연고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가면역 또는 알레르기가 원인인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은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 연고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