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차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과 이탈리아와 일본이 빠르게 경제가 성장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영국과 프랑스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엄청난 전비와 인명 피해, 식민지 관리 비용 등으로 국가 재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전쟁 후에도 군사력 유지와 식민지 독립 문제, 복지 확장 등으로 인해 재정 지출이 과중되었고, 이는 민간 산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두 나라는 전통 제조업과 구 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유지하며 기술 혁신과 산업 구조 전환에 상대적으로 둔감했습니다.반면, 독일·일본·이탈리아는 전쟁으로 인해 기존의 노후화된 산업 기반이 파괴되어, 전후 미국의 원조와 국제 시장 개방 정책에 힘입어 오히려 최신 산업 설비와 기술을 기반으로 재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Q. 미국이나 중국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에서
미국은 여전히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들어 ‘CHIPS Act’를 통해 대규모 반도체 제조시설 유치와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TSMC, 삼성 등 해외 기업들을 미국 내에 끌어들이며 생산 생태계 재건을 시도 중이죠. 하지만 첨단 공정 기술에서는 여전히 한국(삼성전자)과 대만(TSMC)이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단기간에 추월하는 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첨단 반도체에서 기술적 제약이 심각하지만, 정부 주도의 막대한 투자를 통해 중저가 반도체나 내수용 반도체에서 빠르게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Q. 미국이 반도체나 선박이 한국 일본에비해
미국은 반도체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 인텔, AMD, 퀄컴, 브로드컴 등 세계적인 팹리스(fabless, 설계 전문) 기업들은 지금도 대부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공정(파운드리)는 고비용, 환경규제, 노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점차 한국이나 대만 등으로 이전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미국 기업들은 ‘제조보다 설계’에 집중하면서, 생산 공정을 외주화하는 전략을 택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의 약화로 이어지게 되었고 최근 들어 미국이 다시 반도체 제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려는 것은 이 전략의 리스크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