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WTO 개혁 논의가 무역 분쟁 대응 체계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WTO 개혁을 통해 상소기구가 다시 작동하게 되면, 무역기업들은 특정 국가의 수입 규제, 반덤핑 조치, 보조금 분쟁 등에서 국제적인 판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자의적인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강화될 것입니다. 기업은 기존 상품 중심 무역뿐만 아니라 서비스, 데이터, ESG 기준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분쟁에도 대비해야 하며, 이에 대한 내부 역량과 법률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WTO의 중요성이 부각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한국 수출입 구조에 미치는 변화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자국 중심 제조 회귀등의 흐름 속에서 한국은 경제적, 지정학적 전략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일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거나 우방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구축하기 하는 흐름에서 한국의 대미 수출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 대한 중간재 수출도 늘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