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사람들이 믿고있는 신들은 지옥과천국이
애초에 인류의 초창기때부터 종교, 샤머니즘이 생긴 이유가 당시의 과학 기술로 설명이 되지 않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인류에게는 비가 언제 내리고 왜 내리는지, 천둥이 왜 치는건지 알 수가 없으니 제우스가 번개를 내려치는 것이고 또 기우제로 신이 기뻐해야 비를 내려주신다 등으로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근데 그때의 사람들에게 미지의 영역이었던 것중에 지금의 현대의 기술로도 아직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도 종교는 사후세계를 다루게 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그리스는 과거로부터 철학이 유명했는데 그리스 철학의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그리스는 서양 철학사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도 나름의 철학들이 있었으니 서양쪽만 놓고 본다면 인류 최초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최초의 철학자가 그리스의 탈레스라는 사람인데, 이 세상은 어떠한 물질로 만들어졌을까?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단순해보일 수 있는 질문을 처음 했고, 그것이 철학사의 첫번째 질문이라고들 합니다. 그러한 탈레스의 질문에 대한 탈레스 스스로의 답 이후로 많은 그리스 철학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 세상을 이루는 근본적인 물질에 대한 답변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리스 철학은 전반적으로 무엇인가에 대한 "기원", "근원" 에대한 얘기를 많이 한 것으로 봅니다. 그것을 철학용어로 "아르케"라고 합니다.
Q. 죽음에 대한 이해가 삶의 의미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죽음에 대한 인식이 삶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을 변화시킬수 있으리란 주장은 철학사에서도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걸 memento mori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죽는 순간을 기억하라, 혹은 떠올려라 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인간은 너무나도 자신의 생의 끝에 대한 인지를 하기를 망각하고 산다고 합니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믿는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망각을 하기에 마치 영원할 것처럼 하루를 쉽게 허비한다는 것이지요. 죽음에 대한 고찰을 한다는 것은 어떠한 점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나, 그만큼 하루 하루를 죽음을 앞둔 사람의 하루처럼 값어치 있게 보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