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비자물가지수와 금리와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리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PI 상승률이 높아지면 금리도 오르고, CPI 상승률이 낮아지면 금리도 내려갑니다.이는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1. CPI 상승 →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CPI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2.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긴축 통화정책을 펼칩니다.3. 시중 금리 상승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예대금리, 국채 금리 등 시중 금리 전반이 상승합니다.반대로 CPI 하락 시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시중 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단, 금리 결정에는 경기상황, 금융안정 등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CPI 만으로 금리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물가상승률과 금리 사이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투자자들은 CPI를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금거래 방법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한국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실물 금 거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1. 거래소 회원사 가입먼저 한국금거래소 회원사 중 한 곳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주요 회원사로는 케이뱅크,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이 있습니다.2. 온라인 계좌 개설회원사에서 실물 금 거래용 온라인 계좌를 개설합니다. 일반 증권계좌와 별도의 금 전용 계좌입니다.3. 금 매매 주문개설된 계좌에서 원하는 금 종류와 물량을 주문합니다. 매수 시 금액이 계좌에서 출금됩니다.4. 실물 금고 보관매수한 금은 한국금거래소 내 지정 금고에 보관됩니다. 직접 인수하지 않고 계좌에 가상 금괴로 남습니다.5. 매도 및 인출매도 주문 시 금고에 보관 중인 실물 금에서 해당 물량이 출고되고, 계좌에 금액이 입금됩니다. 원할 경우 실물로 인출도 가능합니다.이렇게 실물 금은 거래소 금고에서 보관하되, 거래는 주식처럼 온라인 계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거래 시 수수료만 지불하면 됩니다.기존에는 실물 금을 직접 인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방식을 통해 주식과 같은 편리한 실물 금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Q.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 금리인하는 더 멀어지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어제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0%로 예상치 5.1%를 소폭 하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주요 시나리오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1. 금년 내 금리인하 없을 수도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년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2. 하반기 인하 시기 지연기존 하반기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전망치들이 4분기를 넘어 2025년 초중반으로 연기되는 추세입니다.3. 현 금리 수준에서 동결 가능성 물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연준이 현 5.0~5.25% 수준의 금리에서 상당 기간 동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다만 향후 고용,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 인상 재개 여부도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경기 둔화 압력이 높아지면 금리인하 시계가 다시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요컨대 물가 안정 시까지 연준의 긴축기조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금리 행보는 변화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Q. 전세대출 심사시 자산요건에 코인도 자산에 들어가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은행에서 자산을 확인할 때 업비트,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거래소에 있는 가상화폐는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은행 차원에서는 고객의 예금, 적금, 펀드, 주식 등 은행을 통한 금융자산만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거래소의 계좌 정보는 독립된 시스템이므로 연계되어 있지 않습니다.따라서 가상화폐 자산을 은행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출력한 잔고내역서, 거래내역서 등을 은행에 별도로 제출하여야 합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가상화폐 자산을 평가 반영하고 있습니다.만약 은행 측에서 가상화폐 자산에 대해 확인하지 않는다면, 고객이 직접 "가상화폐 잔고 000원 있습니다"라고 명기하여 자산을 추가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증빙자료 없이는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해당 거래소에서 발급한 공식 자료를 구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 은행 파산 시 일반은행과 인터넷은행의 예금자보호제도가 달리 적용될 수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인터넷전문은행도 일반은행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법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예금자보호법은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데, 은행 예금에 대해 5천만원까지는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은행이나 시중은행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예금자보호대상도 같아서 요구불예금, 적립식예금, 주택부금, 영구부금, 신탁금전신탁 등에 대해서는 5천만원까지 예금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일한 차이라면 인터넷은행의 경우 영업점이 없기 때문에 예금자보호 지정기간 시 인터넷뱅킹이나 비대면 계좌이체 등을 통해 예금을 인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하지만 예금자보호 범위나 한도 자체는 일반은행과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안심하고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인터넷은행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Q. mmf나 cma에 돈을 넣으면요 이자를 주잖아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MMF나 CMA에서 이자 계산 시 복리 원리를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단리 계산 방식을 사용합니다.예를 들어 1,000만원 원금에 대해 연 1%의 이자율을 가정하면,1일차: 1,000만원 * (1% / 365일) = 273원 이자 발생2일차: 1,000만원 * (1% / 365일) = 273원 이자 발생 3일차: 1,000만원 * (1% / 365일) = 273원 이자 발생이렇게 원금 기준으로 매일 동일한 금액의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자 계산에 전일 원리금이 반영되지 않습니다.반면 복리 계산 방식이라면, 1일차: 1,000만원 * (1% / 365일) = 273원2일차: (1,000만원 + 273원) * (1% / 365일) = 273.75원3일차: (1,000만원 + 273원 + 273.75원) * (1% / 365일) = 274.52원이처럼 전일 발생 이자가 다음날 원금에 가산되어 이자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하지만 MMF와 CMA에서는 단리 계산 방식을 적용하므로, 원금이 동일하다면 매일 동일한 금액의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자에 이자가 plus되는 복리 계산은 하지 않습니다.